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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폐하의 귀비로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이야기.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하는 임시직. 고용불안을 느끼기보다는 빨리 일을 마치고 돌아가고 싶어 하는 주인공입니다. 쉽게 말해서 아르바이트생이지요. 얼마를 받는지는 모르지만 궁 안에 귀중품을 깨뜨린 모양입니다. 그것을 배상하기 전까지는 있어야 하나 봅니다. 그래도 먹는 거나 다른 사람이 대하는 것이 싫지만은 않겠지요. 다른 사람이 잘해주니 말입니다. 가끔은 목숨의 위협도 있기는 합니다. 생명수당은 따로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거야 고용 계약서를 쓸 때 꼼꼼하게 따져보았겠죠. 당찬 모습의 ‘유우린’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런 것쯤은 꼼꼼하게 따져보았겠지요. 신하들은 다들 이런 생각을 한다. “왕은 말 잘 듣는 꼭두각시면 충분해.” - p. 27 - 아무리 강력한 군주가 나타난다고 해도 이런 불순한 생각을 가진 신하들은 꼭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신하들 중에 어떤 신하들은 독살사건에 연루된 자들도 있을 것이다. 자신들의 힘을 나타내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니 조선왕 독살 사건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들이 미스터리로 남아 아직까지 전해져 오는 것이다. 요전에 TV에서 봤는데 독살사건과 관련된 영조의 이야기가 나온 것이 생각이 난다. 아무튼 권력이라는 것이 결국은 무엇을 남기는지는 알 것 같다. 그래서 권력의 쟁점에 있는 왕이라는 자리는 외로운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아주 외로운 자리. 그래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그 자리에 있는 자들의 고충을 아는 사람들은 그 자리를 박차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 사랑을 얻기 위해 왕의 자리를 걷어찬 이야기.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이 늑대 폐하는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인간도 이중, 삼중의 인격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특별한 성격은 아닌 것 같다. 누구나 독하거나 누구나 선하거나 끝까지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착할 때도 있고, 독해질 때도 있는 것이 사람 아니던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폐하의 한 마디 : 난 유우린이 직접 한 요리를 먹어보고 싶어. 그 결과 주방을 통째로 빌려서 요리를 했다. 그런데 옆에서 뭘 도와줄까? 라고 말하는 폐하. 결국 유우린이 버럭 화를 낸다. 어떻게 폐하보고 도와달라고 해. 라고 마음속으로 궁시렁 대며. 하지만, 일을 끝마친 상황에서 또 비싼 도자기를 깨는 바람에 빚 추가가 된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몇 달은 임시직으로 늑대폐하의 귀비역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에고! 이를 어쩌누. 유명한 장인이 한 땀 한 땀 공을 들여서 만든 도자기라고 하는데. 국왕폐하의 임시 신부 노릇은 그래서 계속 된다는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