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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단순히 생각해 보면 사회적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은, 억압된 내면의 표출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꼭 그런것만은 아닌 듯 하다. 어릴 적, 하늘을 나는 놀이를 즐기지 않은 이 있을까? 우리 시대엔 철완 아톰 흉내를 많이 내었고, 어린 조카는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독수리 오형제와 슈퍼맨 흉내를 무던히 따라했더랬다. 아이들의 마음에 무슨 사회적 속박이 있어 비행을 꿈꾸었겠는가?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우주선이 지구를 내려다보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날고싶어하는 인간의 마음에는 우리가 알 수없는 그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혹시 인간은 원래 날개가 있었던 종족이 아니었을까? 잃어버린 날개에 대한 그리움이 유전되어 저 푸르른 창공으로의 귀환을 꿈꾸는 것은 아닐까? 가끔씩 이런 의문에 부딪히면 습관처럼 융의 원형(archetype)을 들먹거리곤 하는데, 과연 인간의 비행 갈망은 어디서 온 것일까? '인간의 영혼'은 아무리 모방을 해도 '새의 영혼'을 베낄 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인류는 새처럼 자유로운 비행을 할 수 없는 것이다. - (63쪽) 이 책 역시 시리즈의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관점에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중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비상飛上이 서걱거리기는 하지만, 날고싶은 인간의 로망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되어 왔는지 정리해 보는 흥미로운 책읽기였다. 천사의 날개와 날개달린 사람, 다빈치의 비행 연구, 이카로스와 상아嫦娥, 에셔Escher와 쑨랑孫良의 환상적인 작품, 생택쥐페리의 마지막 비행, 라르티그 사진 속의 비상, 매우 다이나믹한 손오공 등등 눈을 즐겁게 하는 이미지들이 마음을 가볍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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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의 예술과 생활 시리즈 4 번째 권은 <비행, 예술을 꿈꾸다>이다. ![]() 예술과 생활 시리즈 6 번째 권인<책, 예술을 넘기다>를 읽으면서 그동안 항상 책과 더불어 살아 왔으면서도 한 권의 책을 대할 때에 예술을 생각하지 못했었다는 생각을 했었다. ![]() "있다, 없다."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UFO 역시 심리학자 Jung 에 의하면 ![]() ![]() ![]() 동양 사상의 도교에서는 날개 달린 사람인 우인이 있다. 그는 하늘나라와 인간세상을 자유로이 오르내리면 불로장생의 약을 갖고 다닌다. ![]() ![]() ![]() ![]() 소설가로서 비행에 관한 작품을 남기기도 했고, 자신의 마지막 비행이 어떻게 끝났는지 미스터리인 작가 생텍쥐베르. ![]() ![]() 이번에는 사진작가 라르티그의 사진 속에서 비상을 엿 본다. ![]() ![]() <책, 예술을 넘기다>에서는 멋진 책을 주제로 설치미술을 표현했던 쉬빙이 이번에는 설치 미술작품을 통해서 부유(浮遊)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해준다. ![]() ![]() 또 한 편의 문학 작품인 <서유기>에서 손오공은 커다란 여의봉을 들고 구름과 안개를 타고 하루종일 하늘을 날아 다닌다. 손오공은 신선이 사는 봉래산에서 동해 용궁까지 마음껏 누비고 다닌다. ![]() "날고 싶다. 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 ![]() 이 책은 쉬레이가 비행이라는 주제에 관련이 있는 글들을 모아 놓았기에, 한 권의 책이기는 하지만, 각각 독자적인 글로도 손색이 없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한 편의 글들마다 또 다른 이야기들이 담겨 있기때문에 읽기에도 편하고,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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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에 미학에 관련 된 서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마도 우리 사회내에 문화에 대한 욕구가 높아감에 따라 예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다보니 따라서 학문적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반가운 일이다. 예술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 줄 책들이 많이 출간된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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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랗게 탁 트인 하늘을 마음껏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올려다보며 부러운 마음이 한 번도 들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어디, 사람뿐일까. 대지에 맞닿아 살아가는 모든 동물들에게는 지구의 중력에 사로잡혀 옴짝달싹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게 되는 순간이 수시로 찾아올 것이다. 원숭이가 어쩌다 나무에서 떨어질 때, 닭 쫓던 개가 지붕만 쳐다봐야 할 때, 생쥐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고 싶을 때, 하룻강아지가 호랑이에게 반격하고 싶을 때, 새우가 고래 싸움에 잘못 끼어들었을 때, 개구리가 깊은 우물 안에 갇혔을 때…… ‘날개만 있었더라면’이라는 바람은 더욱 간절해진다. 날개만 있다면 땅에 들붙어서는 불가능했던 꿈도 너무나 편리하게 가능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