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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본다면 무척 전문적인 그래서 깊이가 있는 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찬찬하게 뜯어보면 그렇게 체계적이거나 일목요연한 정리가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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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많이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이제는 마실 일이 없다. 참 나. 많이 마셔야 커피라는 놈을 알 텐데. 일단은 마시지 못하니까 책으로 공부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 책을 골라 읽었다. 좀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새로운 내용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커피의 전설에서. 커피의 전설에서 칼디와 오마르의 이야기를 빼면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마호메트와 천사 가브리엘의 전설과 세이크 게말레딘의 이야기가 있었다. 커피의 어원이 원래는 와인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하니 조금은 놀라웠~~다. 히! 세상에 이런 일이! 바흐의 커피칸타타가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커피를 너무나 좋아하는 딸에게 커피 좀 줄여라~~ 라는 의미에서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커피를 좋아했으면 이런 음악을 만들었을까? 마약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내버려두지. 참 바흐도 너무 간섭을 하는 거 아닌지. 암튼 부모라는 분들은 너무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커피가 몸에 좋다는 것을 바흐가 알았어도 이런 음악을 만들었을까. 커피체리의 구조. 음. 그림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다. 과육도 있고, 피치먼트, 실버스킨, 생두도 있다. 그림으로 보니까 잘 이해가 된다. 집에서 생두를 원두로 만들 때 신문 깔라고 하는 것이 생각이 난다. 실버스킨 때문이라는 것도 생각이 난다. 음. 아직 치매단계는 아닌 것 같은데. 제일 비싼 커피. ‘코피루악’ 사향고양이 - 이렇게 생겼구나. 정말로 꼬리가 길어보인다. 사진으로 본 그들의 배설물. 정말 커피콩처럼 생겼다. 신기하다. 케냐 커피는 마셔봤다. 케냐 AA 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이것을 아메리카노로 마셨는데. 그냥 보리차랑 비슷했다. 단맛보다는 쓴맛을 더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생각이 난다. 난 원제 커피의 단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로스팅. 이거 직접 해봐야 알 것 같은데. 낚시를 할 때 손맛을 느끼는 것처럼 직접 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로스팅이 아닐까. 그 냄새 참 좋던데. 커피를 볶는 냄새. 정말 좋아. 어디가서 맡아볼까? 어떤 사람은 집에서 로스팅을 했다가 화재신고를 받았다고 하던데. 큭. 너무 재미있는 에피소드일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언제 화재신고를 받아볼까? 하지만 소방서도 바쁘니까 장난 전화는 하지 맙시다. 좋은 말로 급하게 마무리! 로스터기에는 직화식 로스터기가 있고, 반열풍식 로스터기가 있으며, 열풍식 로스터기가 있다는 점. 그런데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열풍식 로스터기가 제일 비쌀 것으로 보인다. 당신은 개성적인 커피맛을 표현하고 싶으신가? 그러면 직화식 로스터기를 선택하라. 단 커피를 태울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하도록. 아, 저기! 그리고 반열풍식 로스터기는 비릿한 맛이 나올 수 있다는 점 꼭, 꼭 기억하길. 그래도 나는 열풍식 로스터기가 좋을 것 같다. 안정적인 커피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장사를 하려면 안정적인 맛이 있어야 하지 않나? 이건 잘 모르겠다. 사실 직화식 로스토기도 살짝 끌리긴 하는데. 지금은 개성시대 아닌가! 아 그런데! 이렇게 힘든 일이 기다릴 줄이야. 로스팅 하기 전에 필수로 하는 일이 있다고 한다. 그건 바로 핸드픽. 왠지 픽픽 하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하지만 쓰러지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커피콩을 골라내는 작업이란다. 나는 핸드픽 끝난 거 구매를 해야지. 큭. 잔머리대왕이 어디가나. 아마 커피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거 들어본 적 있을 것 같다. 1차 크랙, 2차 크랙. - 커피콩이 속 터지는 소리라고 하면 알 듯. 수망 로스팅한 거 사진으로 보니 확실히 보인다. 강으로 갈수록 검어진다. 강으로 갈수록 커피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짱 멋지구만. 정말 멋진 로스팅 기계다. 정말 제대로 된 로스팅 머신이다. p. 85에 보면 빨간 스포츠카에 비견할 멋진 로스팅 머신이 있다. 드디어 보았다. Chapter 05. 핸드드립. 와, 전에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강릉에 간 역사적 사실을 들춰내야겠다. 휴가를 얻어서 강릉의 커피거리로 간 날. 나는 그 날 바다를 바라보면서 혼자서 핸드드립커피를 마셨다. 그런데, 맛이 도통 기억이 안 나네. 그저 그랬나? 드리퍼가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내가 알고 있는 건 세가지였는데. 하나 더 있다. 메리타와 칼리타는 워낙 유명한 녀석들이고, 고노도 커피 공부(독학- 책으로만)하면서 알게 된 녀석. 하리오는 몰랐는데. 이제는 다 알 것 같다. 분쇄기도. 참 여러 가지가 있네. 멋진 녀석들. 사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비싸겠지. 좋은 것도 배웠다. 핸드드립의 자세. 허리를 구부린다. 허리 많이 아플 것 같다. 프렌치 프레스는 싸다. 사이폰과 더치드립은 비싼 기구다. 그래도 다 사 모으고 싶다. 공부하고 싶으니까. 에스프레소는 가게에서 일을 할 때 뽑아봤다. 물론 바리스타들이 쓰는 기계가 아니라 캡슐形으로 되어 있는 것이지만. 커피를 뽑았을 때 위에 뜨는 tiger skin. 멋있었는데. 커피는 노화에도 좋다고 하는데 많이 마시면 정말 죽지 않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진시황이 원하던 불로장생을 할 수 있을까? 당장 마시러 가야지. 그런데 버스를 타는 곳에 있던 커피집 닫혀 있던데. 음. 아, 아메리카 No~~가 땡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