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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인물인 아키텐의 엘레오노르를 다룬 멋진 책이다. 저자분께 편견을 갖고 있었기에 출간 소식 듣고 카트에 담아놓기만 하다가 이 책을 뒤늦게 본 게 후횐된다. 늦게라도 이 책의 가치를 알려주신 블로그 글벗 이유사랑님께 감사를!
아키텐을 상속받은 여공 엘레오노르. 프랑스 왕비였다가 영국 왕비가 되었으며 리처드 1세와 존왕의 모후로 섭정, 정치력과 외교력을 발휘한 여성이다. 남편에 의해 유폐되면서도 의지가 꺾이지 않아, 노후에 더 지혜롭고 강해진 진정한 여왕.
하지만 그녀에 대한 서술은 매우 부정적이다. 특히 십자군사 쪽으로 보면 더 그렇다. 아무래도 중세의 역사서는 당시의 엘리트층인 수도원의 수사들이 기록했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근현대 역사가들도 왜 그렇게 '왕비가 된 창녀'식의 서술을 했을까. 엘레오노르에 대해 비판적인 쪽의 자료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는 말은 변명이다. 이 책을 보면 엘레오노르의 명령이나 각종 주문을 담은 편지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이 그 사료를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엘레오노르의 훌륭한 통치력을 보여주는 사료는 아예 다루지도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작가들이 자신이 쓰고 싶은 바를 뒷받침해주는 자료만을 취사선택하여 보고 쓰기 때문이 아닐까. 아니면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책을 보지 않고 기존 책에 인용된 것만을 베끼곤 해서 그런 것일까.
이런 점을 생각해볼 때, 이 책은 나에게 두 가지 교훈을 주었다. 하나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엘레오노르의 삶 그자체와 관련한 교훈. 또 하나는 글을 쓸 때 자료를 대하는 자세. 그리고 왠지,,,, 이 책을 읽어가며 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껍질을 하나 벗어 던지고 내가 더 자유로와지는 기분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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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오노르라를 여인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녀를 처음 알게 되었다. 이것은 어쩌면 다행스러운일인지도 모른다.지금까지 그녀에 대한 해석이 악녀와 요부로 판단되어져서 동화책 속에나 등장하면서 짧은 이미지만을 전달했다면, 이 책은 고증적인 자료를 대거 동원하여 소설 형식을 빌려 그녀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겨 노력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동안 그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왔다.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오랜시간 훌륭한 여왕으로 평가되어 왔듯 좋은 평가였다면 더 할 말이 없을 것이고, 나도 위인으로서그녀를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잔다르크가 성녀와 마녀의 이미지를 모두 가지고 있듯, 그녀 또한 수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이미지를 풍겼다. 수많은 염문을 남성들과 뿌렸고, 아들과 시아버지를 동시에 만나기도 했고, 십자군 전쟁에서 온갖 스캔들을 뿌렸고, 아들들을 종용해서 아버지인 남편을 왕좌에서 끌어내리기도 했다.한 사람이 사는데 이렇게 많은 일들을 어떻게 다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일들을 벌인 여자였다. 안 좋은 것들은 지독하게 빨리 퍼져나간다. 그리고 안 좋은 행실에 대한 것들은 수많은 좋은 행실들을 묻어버리기도 한다. 셰익스피어는 그녀를 일컬어 ‘타락한 할망구, 하늘과 땅을 망가뜨리는 괴물’ 이랬으니 할 말 다 했다. 그녀에게 독한 면, 악녀같은 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그런 그녀를 이 책은 재조명하여 소설을 통해 그녀가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아니, 상상하면서 써 내려간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그녀의 삶을 보면 마치 유럽의 역사가 보이는 듯 하다.중세의 문화,기사도 정신, 십자군 전쟁, 백년 전쟁, 프랑스 왕조와 영국 왕조의 대립 등 모든 유럽의 역사가 그녀를 중심으로 흐르는 듯 하다.그녀의 아들과 손자들도 후에 사자왕 지처드가되었고, 존왕이 되었다. 남편도 둘 씩이나 있었고 각각 프랑스의 왕이었고 잉글랜드의 왕이었다. 그녀는 오래 살기도 했지만 (88세라니! 악 소리가 난다. 보통 중세에는 평균 수명이 40세 정도였는데, 그 당시에 그녀는 죽지 않을 것 같은 마귀같은 이미지였으리라.) 역사의 면면을 지휘한 철의 여인으로서 그녀의 삶은 소설 그 자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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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오노르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오히려 선입감없이 궁금증을 가지고 읽게된 책이다. 『아키텐의 엘레오노르』는 루이 7세, 헨리 2세와 결혼한 프랑스의 왕비이자 잉글랜드의 왕비였던 ’엘레오노르’의 일생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왕과 이혼하고 당시 막 부상하기 시작한 또 다른 권력자와 재혼한 요부, 숙부와 예비 시아버지를 상대로까지 염문을 뿌렸던 발칙한 간부 (p.18) 이것이 엘레오노르에 대한 그 당시의 이미지였다. 아키텐의 여공(女公)이자 푸아투의 여백(女伯) 그리고 프랑스의 전 왕비 엘레오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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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유럽을 지배한 매혹적인 여인- 아키텐의 엘레오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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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의 엘레오노르는 문장 하나, 하나에서 저자, 앨리슨 위어가 얼마나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본래 아키텐의 엘레오노르가 12세기, 아주 오래 전에 살았던 인물이고 여성이었기에 그녀에 관한 자료는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실제로 그 시기 중세 유럽 여성은 태어난 날도 제대로 기록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문의 후계자이자 당주가 될 남성은 태어난 날짜부터 사망년도까지 그 사이에 어떤 사건을 겪었는지 등등 상세하게 기록되는 것과 달리. 또한, 여성 귀족이나 왕족이 글을 쓰고 읽을 줄 아는 경우도 드물어 스스로 기록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아키텐의 엘레오노르는 그 부분에선 관대한 할아버지 덕분에 높은 교양을 갖춘 것 같지만) 아무튼, 기록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아, 아키텐의 엘레오노르는 정확히 어떤 인물이며, 어떤 사건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이후 무슨 생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 단정짓기 조심스럽다. 그렇기 때문인지, 저자는 그 당시 시대상을 자세히 묘사하고 설명하는 한편, 엘레오노르에 관해 서술할 땐 이런 근거로 보아 이러이러하지 않았을까, 이러이러했을 것으로 보인다 등의 표현으로 여지를 남긴다. 불확실한 부분을 왜곡되게 단정지어 말하는 걸 경계하기 위함이다. 이왕이면 확실하고 명료한 게 좋지만 어설프게 추측한 걸 확신조로 말해 왜곡하는 것보단 차라리 근거와 여지를 남기는 추측을 그대로 남겨 독자가 판단하게끔 해주는 서술방식이 더 나은 것 같다. 아니, 솔직히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여 좋았다. 독자 스스로 아키텐의 엘레오노르의 있는 그대로의 기록을 보고, 그녀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전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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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논할 때 여성은 언급되는 경우가 드물었고, 그나마도 마녀 혹은 성녀의 이분법으로만 그려지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하지만 인간이란 여러 방면의 면모를 지니고 있는 법이고, 역사에 족적을 남길 만큼 복잡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이 상황에서 비현실적이고 극단적인 잣대로만 사람을 평가하려다가, 오히려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일어나 인물의 본모습을 규명하려는 노력은 묻히기 십상이다. 자료가 드문 근대 이전의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아키텐의 엘레오노르>는 바로 그런 여인 중 한 명을 본격적으로 조명한 전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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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영국이 전통의 앙숙으로 지내는데 상당히 많은 일조를 하였다고 생각이 되어지고 중세의 암울한 상황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를 하여서 자신의 일생을 개척을 하였던 여성의 일대기를 보여줍니다.
중세의 역사를 알수가 있는 방법은 당시의 사람들이 저술을 한 연대기를 보면서 알수가 있는데 당시의 저술가들은 종교인이 많았고 그들의 눈에는 여성이 활약을 하는것에 대하여서 신이 허락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나름의 유명세를 알리고 있는 엘레오노르도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경우는 좋은 이야기보다는 추문을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러한 이야기들의 홍수속에서 진실을 찾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였다는 작가의 노력이 잘 보여지는 책입니다.
1.초기의 모습 중세의 봉건역사를 가지고 있었던 프랑스의 남부지방의 대영주의 딸로 태어난 주인공은 자신이 여성이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새장속의 새로 살아가기 위하여서 행하여진 많은 것들에 대하여서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하여서는 잘 모르고 있지만 그러한 생각을 할수가 있는 분위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정당한 후계자인 아들의 부재로 인하여서 나름의 방식으로 훈련을 받은 주인공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하여서 영지를 계승을 하고 자신의 영지를 지키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이 되었던 방식인 결혼을 통하여서 프랑스의 왕자와 결혼을 하면서 왕실의 부를 늘려주는 존재로 대우를 받았지만 자신만의 역활에 대하여서 가지고 있었던 생각과 함께 너무나 다른 파리의 분위로 인하여서 결혼생활에 대한 열정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프랑스왕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을 하는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그러한 출산은 없고 종교에 귀의를 하기를 원하였던 남편과의 갈등으로 이혼을 합니다.
= 초기의 모습만을 본다면 아직은 어린 나이에 왕비의 자리에 오르고 자신만의 영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자아를 형성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한것으로 보이지만 자신이 살고 있던 남부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북부에 속하는 파리의 모습과 활동적인 왕비와는 다르게 종교적인 왕의 모습에서 불협화음을 찾을수가 있는 부분이 있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을 하는 와중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2. 중기의 모습 프랑스왕과의 이혼과 앙주백작과의 연이는 재혼으로 인하여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의 전 남편인 프랑스왕에게 많은 타격을 주었지만 재혼은 자신의 의지로 하였다는 사실이 잘 보여주고 있는것 처럼 많은 자식을 출산을 하였고 자신의 이름으로 활동을 하면서 자아실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결혼을 하면서 자신의 성격과 맞는 남편을 선택을 하였다는 의미가 잘 들어나고 있는 일면이 영국왕과의 사이에서 낳은 많은 자식과 프랑스왕과의 사이에 있는 자식의 숫자가 들어나고 있는데 자신의 역활에 대하여서 잘알고 있지만 그러한 여성의 역활을 벗어나서 정치적인 일면을 가지고 있었던 여왕은 자신의 모습을 들어내는 일이 많아지고 그러한 왕비의 모습에서 자신의 일의 중압감을 감축을 할수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을 한 왕은 자신은 대륙에서 활동을 하고 왕비는 영국에서 활동을 하는등 서로간의 일을 나누어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러한 일면이 사랑으로 인하여서 결혼을 하는것이 아닌 서로의 조건을 보면서 결혼을 하였지만 정확하게 맞는 커플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3. 후기의 모습 사랑이 없는 결혼생활에서도 자신의 몸으로 낳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일면이 들어나는 모습을 보이는데 자신의 왕국에 대하여서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부부의 서로다른 모습이 들어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자식들이 장성을 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만들기 시작을 하고 그러한 자식들의 모습에서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부인과 자식들의 독립이 바로 자신의 왕국의 분열과 함께 자신의 역활의 축소라고 생각을 하는 왕이 느끼는 서로 다른 감정의 대립이 자신들의 반란을 가지고 오고 그 활동으로 인하여서 왕비는 감금이 되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중의 일에 대하여서 깊은 이해심을 들어내고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군의 죽음으로 인하여서 다시 일면으로 등장을 하는 왕비는 자신의 자식들이 만들어 놓은 행위에 대하여서 뒤처리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알수가 있는데 그 당시의 사회상은 여성의 지위에 대하여서 상당히 많은 제약이 있었고 그러한 제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자신의 역활에 대하여서 깊은 이해심을 가지고 왕국을 위하여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명의 여인이 왕비의 자리에서 다시 한번더 왕비의 자리로 이동을 하고 그러한 행위가 오로지 자신의 의지로 일어났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는 과정의 일면과 함께 복잡하였던 프랑스의 모습에 대하여서 알려주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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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이긴 자들에 의한, 남성들의 시각으로, 그들이 주인공이 된 커다란 사건 위주로 서술된 기록이다. 하지만 그것을 역사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역사에는 전면으로 다뤄지지 않은, 그림자에 가려진 존재하는 사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분명 존재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아울렀을 때 역사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에 출간되고 있는 역사 서적들을 보면 크고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보다 제대로 된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은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당시 여성들의 삶이나 업적에 주목한 책들을 곧잘 만날 수 있다. 얼마전 출간된 <아키텐의 엘레오노르>도 그러하다. ‘중세 유럽을 지배한 매혹적인 여인’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아키텐의 엘레오노르는 중세의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세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에 비해서 그녀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물론 내가 유럽의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 탓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그녀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기 때문이다. 지적이면서도 아름답고 영향력도 큰 여인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에 사생활에 있어서 끊임없이 이런저런 스캔들을 달고 다녔다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다. 한 인물에 대한 너무나 다른 평가와 시선. 과연 무엇이 진실인가? 책은 1152년 5월 18일. 푸아티에에 위치한 성당에서 한 쌍의 남녀가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화려하지 않고 단촐한 결혼식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시선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그 결혼식은 유럽의 역사와 판도를 뒤바꿀 엄청난 대사건이었다. 열아홉의 청년과 열한 살 연상의 신부, 그들은 바로 플랜태저넷 가의 헨리 백작이자 노르망디 공작으로 불리게 될 앙리와 중세 유럽의 가장 큰 영지 가운데 하나를 물려받은 상속녀 아키텐의 엘레오노르였다. 당시 중세 유럽은 봉건사회였다. 왕은 있으나 그 아래의 영주가 자신들의 영지를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었고 백성들은 국가나 왕이 아닌 자신들을 통치하고 있는 이에게 충성을 바쳤다. 때문에 왕과 영주는 자신의 영지,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전쟁도 불사했다. 이런 상황은 중세를 남성중심 사회로, 여성은 철저히 종속적인 위치에 머물게 했는데 당시엔 결혼도 정치적인 측면이 강했다. 왕과 귀족은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결혼을 했고 신부는 결혼과 동시에 자신의 재산과 권리를 절대적인 복종을 서약한 남편에게 종속되었다. 하지만 아키텐의 엘레오노르는 여러 가지로 당시의 여성들과 다른 면모를 보였다. 귀족가문에 태어났지만 엄격한 훈육보다 교육을 받았고 루이 7세와 결혼하여 화려한 궁정생활을 하면서 정치에도 관심을 보이며 십자군 원정에 동행하기도 했다. 앙주의 앙리를 두 번째 남편감으로 점찍어 둔 상태에서 루이 7세와의 이혼을 감행했다. 그런 다음 기다렸다는 듯이 앙주의 앙리와 결혼하기에 이르는데 그 후 잉글랜드의 스티븐 왕의 죽음으로 인해 앙리와 엘레오노르는 대관식을 치르고 왕과 왕비의 자리에 오른다. 플랜태저넷 왕가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이후 잉글랜드의 여왕 엘레오노르는 아키텐, ‘강의 땅’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자신의 영향력은 더욱 넓혀나가게 된다. 앙리, 헨리 2세가 잉글랜드를 비울 때면 여왕인 그녀가 대신 섭정 업무를 수행했고 왕가의 일을 위해 수차례 먼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다만 국왕과의 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셋째 아들인 리처드에게 ‘내 노년의 지팡이, 내 두 눈의 빛’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쏟았는데 이는 결국 리처드(사자왕 리처드)가 아버지 헨리 2세를 몰아내고 왕관을 차지하는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마찬가지로 막내 아들인 존의 왕위 계승에도. 출생연도에서 외모, 머리카락이나 눈동자 색깔 같은 구체적인 묘사를 비롯해 사망한 장소마저도 정확한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다는 아키텐의 엘레오노르. 그녀를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났다. 그녀의 삶을 통해 당시 사회의 모습과 역사, 문화를 바라볼 수 있었다. 물론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들이 모두 백 퍼센트 진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척 흥미로웠다. 사후 800년이 흐른 시점에서도 그녀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린다는 건 앞으로 언제든지 그녀에 대한 또 다른 주장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중세 유럽을 지배한 아키텐의 엘레오노르, 그녀의 또다른 모습, 이야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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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12세기 남프랑스에서 태어난 어느 여인의 일대기이다. 여인의 지위가 한없이 낮았던 중세유럽에서 이 여인의 지위는 범상치 않았다. 프랑스의 1/4에 달하는 남프랑스 대영지의 유일한 상속녀로서 프랑스의 왕비가 되었고 다시 영국의 왕비가 되어 플랜태저닛 왕조의 시작을 알렸던 여인. 이 책이 다루는 것은 평범할 수 없었던 여인의 삶이다. 거의 500 페이지에 육박하는 이책은 그러나 평전과는 거리가 멀다. 그보다는 엘레오노르라는 여인을 중심에 놓고 그녀를 중심으로 일어낫던 12세기 프랑스와 영국 왕실의 역사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저자가 계속 푸념하는 것처럼 엘레오노르란 여인에 대한 기록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시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천년 가까이 지난 시간의 간극을 메울만큼 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그 부족분은 저자의 상상력으로 메워야 한다. 그러나 그 불충분함을 견디면서 이 두꺼운 책을 쓸 이유는 충분하다. 우선 12세기는 프랑스로선 카페왕조, 영국으로선 플랜태저닛 왕조가 시작된 시기이고 엘레오노르는 왕비로서 두 왕조가 시작되는 중심에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결혼으로 남서 프랑스와 북서 프랑스가 결합되어 프랑스의 절반이 영국왕실의 소유가 되면서 영국세력을 프랑스에서 몰아내는 것이 카페왕조의 사명이 되면서 두 왕조의 갈등의 원인이 되었고 이후 중세를 끝장낸 백년전쟁의 서전이 되엇다. 이책은 중세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12세기를 한 여인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이후 프랑스와 영국 왕정의 뿌리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이후 두 나라의 뿌리깊은 반목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보여준다. 그러나 제목에서 기대되는 것처럼 엘레오노르라는 한 여인의 내면을 안다든가 중세를 살아간 귀부인의 내밀한 삶을 아는데는 그리 큰 장점이 없는 책이다. 그보다는 남프랑스 아키텐 궁정과 파리 궁정, 런던의 궁정을 아는데는, 그리고 그 세 궁정의 관계가 어떻게 이후 양국의 역사를 만들었는가를 아는데는 쓸모가 많은 책이다. 그외에 이책에서 얻을 수 잇는 것은 플랜태저닛 왕조의 개창자이며 엘리오노르의 남편인 헨리 2세와 그 두 아들인 사자왕 리처드, 존왕의 초기 플랜태저닛 왕조의 세 왕의 연대기로도 꽤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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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의 엘레오노르 중세사에 한획을 긋는 그녀의 삶이 이렇게 역사속에 묻힐수있었던 이유는 남자들만의 세상에서는 당연한 결과였는지 모르겠다. 프랑스와 영국을 쥐락펴락했었지만 역사가들의 기억속에서 그녀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미모와 그녀가 상속받은 광대한 땅 아키텐에대한 이야기만 전할뿐이다. 하물며 그의 초상화마저 없음에는 경악을 금할길 없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그녀의 흔적이 이렇게도 하찬게 여겨지다니 한나라의 왕비이자 왕의 모후였던 이의 삶의 흔적치고는 너무도 초라했다. 엘레오노르의 가계를보면 참으로 복잡하다. 중세시대의 왕의 힘이 이렇게 볼품없었다니 그러고 보면 중세의 유럽왕권과 일본의 막부시대의 권력의 형태가 비슷한 것 같다. 힘없는 왕은 힘에놀리에따라 영주들의 눈치를 보는 시대였다. 이시대의 여자의 존재는 그저 남자들을 즐겁게하는 존재 불륜을 저지른 남자는 관대하고 여자는 처벌받는다. 중세시대의 지구에서의 여자의 위치는 정말 하잘 것 없는 존재였다. 엘레오노르는 기욤공작의 딸로 프랑스 루이왕과 결혼을시킨다 이때 기욤은 전쟁중 죽게되고 아키텐은 엘레오노르가 상속받게된다. 엘레오노르와 루이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청교도적인 루이와 반대인 엘레오노르 그녀는 아키텐의 풍요로움에서 자라 파리의 화려함으로 더욱더 아름다워진다. 이후 그녀는 교묘하게 루이와 이혼을하고 새로운 남편으로 헨리백작을 선택한다. 이때까지만해도 그가 왕이 될줄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상속받은 거대한 땅의 향방의 중요성도 알지 못했다. 프랑스는 이후 아키텐을 찾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만 했다. 운명은 헨리를 왕으로 만들고 엘레오노르는 프랑스왕비에서 영국의 왕비가된다. 엘레오노르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게된 시기는 뜻밖에도 노년에 이르러서다 왕의 모후가된 그녀는 이때 정치적인 역량을 마음것 발휘하게된다. 이후 그녀의 자손들은 두 나라를 지배하게되니 진정한 승리자는 아마도 엘레오노르가 될지도 모르겠다. 사가들은 그녀를 요부라고 하지만 현대에서 바라본 그녀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자신의 꿈을펼친 당당한 여자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시대나 여자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과정은 쉽지 않다. 꿈을 쫓느냐 행복을 선택하느냐 두가지다 이루는게 최고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결국 엘레오노르는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