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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소야 말로 백만불짜리의 미소가 아니겠는가! 진정한 도전정신을 일깨워준 우에무라 나오미.(1941~1984)
그는 29세에 세계 최초로 5대륙 최고봉에 오르고, 북극권 12,000km를 1년 2개월간 개썰매로 홀로 횡단한 대단한 탐험가이다.
대학 재학 중에 산악부에 입단하면서 산을 오르는 것에 뜨거운 감정을 느끼고, 그 이후로 그의 삶은 지구의 드넓은 땅을 헤쳐나가는 열정으로 가득했다. 탐험, 캄캄한 터널 속을 걷는 것과도 같은 그 무시무시한 일들을 이겨내는 것을 그는 자신의 운명이라 믿고 끝없는 도전을 해나가는 나오미. 안타깝게도 그는 매킨리 동계 단독 등정을 성공하고 하산 후 실종되어 생을 마감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자연, 산과 함께였다.
상상을 초월한 공포가 닥쳐와도, 자신의 생명이 그토록 위협을 받아도 그는 언제나 단호했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어떤 무엇이 그를 끊임없이 도전하도록 만든 것일까?
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 개개인에게 어쩔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어떤 무엇에 푹 빠져사는 사람들을 보면 이유가 없다. 다만 그 무엇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심장이 요동치는, 그것을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끌림이 있을 뿐이다.
아마 그도 그랬을 것이다. 자신도 그 이유를 몰라 자신에게 몇 번이고 되물었을 것이다. 그리고 알 수는 없지만 이것이 자신의 운명이라는 것을 믿으며 살아간 것이다.
그가 너무나도 일찍 떠나버린 것이 마음 아프지만 그가 남기고 간 책을 통해 언제나 우리 마음 속에 존재하고 있다고 믿고싶다.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라는 이 책은 그가 북극권을 단독 주파하며 기록했던 탐험 여정을 담고 있다. 책의 제목에서의 '안나'는 그의 든든한 친구, 썰매개의 리더이다. 홀로 단독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이들, 썰매개가 없었더라면 이뤄지지 못했을 거다. 1년 2개월간 썰매를 몰며 긴 여정을 떠나면서 개들과 수많은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지만, '안나'는 유일하게 자신의 곁에 있어 준 친구로 나오미에게는 특별한 존재이다.
책의 목차 앞에 실린 인상깊은 나오미의 사진. 책에선 흑백으로 되어있다.
표정과 포즈가 예사롭지 않아보인다. 꾸밈없는, 정말 제 자신을 보여주는 듯한 훈훈한 사진이다. 옷과 장비들을 보니 그가 얼마나 힘든 여정을 했을지 상상이 된다.
본래 이 책은 1989년도에 만들어졌으나 절판되어 소장하고 싶어도 구하기 어려운 귀한 책이었다고 한다. 처음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이 책을 접했을 때 신간 책이라 얼마 안된 탐험 이야기라고 생각되었었는데, 이렇게나 오래된 책이었다니! 그것도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그 시절에도 빙하가 얼지 않아 탐험이 어려울 정도였다니.. 지금의 북극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할텐데.. 북극에도 상당히 많은 이누이트족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까 더 걱정이 된다. 따뜻한 마음씨의 이누이트족.. 나는 이 책을 보고서 척박한 세상 저 편에도 따뜻한 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해도 잘 뜨지 않고, 춥기만한 그 곳에 옹기종기 모여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나의 생활과 상황은 투정할 것이 못된다는 생각이 든다. 반성해야겠다. 그리고 북극곰도 그러하거니와 이누이트족을 위해서라도 북극 오존층의 위협을 한시 빨리 막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어 보이지만 또 행복해보이기도 하는 나오미의 사진.
어렸을 적부터 가족들과 등산을 많이 갔었던 기억 때문인지 무언가 친근한 느낌이 드는 사진이다. 고행과 동시에 설레는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 나의 한계를 이겨냈다는 뿌듯함이 드는 순간은 지금에서도 생생히 느껴진다. 그토록 아버지가 산행을 중요시 여기셨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어린 시절 왜 산에 오르는지 몰랐던 내게 산행, 그 자체만으로 그것은 도전이며 인내할 수 있는 마음 수양의 시간이었던 것이다.
그의 표정에서 얼마나 혹한의 여정이었을지가 상상이 된다. 그가 책에서 기록한 두건이 꽁꽁 얼어 헬맷이 된 것 같다는 모습이 이런 것이구나..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이다. 도대체 어떻게 견뎌낸 것일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말도 맞는 말이지만 그라고 해서 포기하고 싶은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생각만해도 아찔하고 위험천만한 일들이 수차례 지나가면서 그를 외로움에 사무치게 하기도 하고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했다. 그도 사람이기에 누구나 마음 속에서 할 수 있는 나약한 생각들이 들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자기 자신의 믿음이다. 누구나 도전정신과 열정이 있지만 실제로 실행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며, 그것도 앞 길을 알 수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는 더 주춤하게 된다. 하지만 나오미는 우리에게 몸으로 보여준다. 실행하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 인간은 그 한계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더 강력한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탐험한 그 순간을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그 당시 그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나의 도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맨 앞의 선두주자가 안나일까? .. 암컷 같아 보이진 않지만^^ 함께 동행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개들도 함께 나오미처럼 보인다. 나오미, 썰매, 썰매개들 모두 하나처럼 보인다.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행복해 보이는 나오미. 따뜻한 사람의 정이 혹한의 북극도 따뜻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 같다.
영화 '생텀'이 떠오르는 책. (추천합니다!)_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한 산행이 생각나는 책이다.
이제 어떤 무엇을 할 때, 나오미를 생각하게 될 것 같다. 하늘에서 나오미가 나의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격려해줄 것만 같다.
나오미! 감사합니다. 지켜봐주세요 ! |
![]() ![]() ![]() 1978년 8월 21일 자 동아일보 3면. 이곳에 실린, 도서, 『안나여 저게 코츠뷰우의 불빛이다』의 소형광고를 찾았다. '이따위 숨찬 책은 만든적도 없다!'는 평화출판사의 고백과 함께 이를 드러내고 웃고 있는 것인지 울고 있는 것인지, 혹은 무언가를 이제 막 말하려는 참인지 알 수 없는 한 남자의 얼굴이 보인다. 그의 이름은 우에무라 나오미(植村 直己, うえむら なおみ). "너와 나는 절망이란 말을 쓰지를 말자"던, "위험한 곳이 어디냐, 불가능한 곳이 어디냐, 좀이 쑤신다. 한 번 해보는 거다."라던 나오미는 북극을 가로지른 그의 발자취가 한국땅에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84년 2월 13일, 세계 최초로 매킨리 동계 단독 등정 후 하산하던 중 영원히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절판되었던 『안나여 저게 코츠뷰우의 불빛이다』가 2011년 3월, 한빛비즈 출판사를 통해 복간되었다. 복간본의 제목은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이번 복간결정이 없었더라면 우에무라 나오미(이하 나오미)라는 존경스러운 한 인간에 대해 내가 알게 될 길이 과연 있기나 했을까? 감사할 따름이다.
'도전 앞에 머뭇거리는 당신을 위한 책'이라는 다분히 자기개발서적인 추천사가 달려있는 이 책은 추천사의 진부함이 무색하게 느껴질만큼 훌륭하다. 게다가 여행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하 50도를 넘나드는 극도의 추위 속에서 직접 사냥을 해서 식사를 마련하고 매일매일 추위에 곱은 손으로 텐트를 쳐가며 각 대륙 최고봉을 오르거나 극지방을 탐험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는 나 같은 평범한 사람조차도 손에서 책을 놓기 힘들 정도로 흥미롭다.
북극을 횡단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시작된 여행. 나오미는 그린란드의 야콥스하운을 출발해(1974.12.20.) 두 번의 생일을 북극의 눈보라 속에서 오직 썰매개들과 함께 보내고 1976년 5월 8일, 꿈에도 그리던 알래스카의 코츠뷰에 도착한다. 북극권 12,000km를 가로지르는 이 장대한 여정 동안 나오미는 거의 매일 일기를 쓴 것으로 보인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먼 길을 떠나는 두렵고도 설레는 마음, 잠시 방심한 사이에 썰매를 끌던 개들이 모두 달아나버리고 혹한의 어둠 속에서 썰매와 단 둘이 버려져 이제 죽는구나라고 생각하던 순간, 출발지인 야콥스하운부터 함께 해 온 리더개, 안나가 몇 몇 동료들을 데리고 그의 곁으로 돌아와주었을 때의 환희, 예상보다 얼음이 빨리 녹기 시작해 썰매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게 되자 음식이 떨어지고 어설픈 사냥솜씨 덕에 개들의 먹이는 물론 자신의 끼니까지 걱정하게 되면서 살아남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그 동안 동고동락해 온 썰매개들을 잡아먹어야하나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순간, 홀로 추위와 어둠과 고독을 견디다 만난 극지방 이누이트 친구들의 환대와 아낌없는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
혹한의 추위 속에서 식량도 없이 혼자 헤매거나 꽁꽁 언 얼음이 갑자기 깨지면서 바닷물에 빠졌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우리도 살다보면 참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손가락 하나 꼼짝할 수 없을만큼 피곤하고 어디로 가야할 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앞길이 깜깜할 때 그저 '언젠가는 이곳에도 봄이 오겠지.'라든가 '누군가는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나를 찾아오겠지.'라는 생각만 하다가는 꼼짝없이 홀로 얼어죽을 수 밖에 없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알래스카 코츠뷰의 불빛을 따라 야콥스하운을 출발한 한 남자가 실제하는 코츠뷰의 불빛을 찾아 그것을 손에 쥔 이야기,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누구나 가슴에 코츠뷰의 불빛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불빛을 발견하기 위해 당신은 얼마나 도전했는가?'라는 물음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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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몇번이나 읽어보았다.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그럼 왜 그동안 나는 이런책에서 대해서 모르고 있었을까 ? 우레무라 나오미 님이 여행을 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물론 가슴뛰고 설레이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도 아마도 아마도 난 그래서 아직 제대로 된 여행한번 다녀본적없다. 늘마음속으로만 어디론가 떠나서 혼자서 떠나는 여행도 여러가지의 변수가 있는데 . 더구다나 이책의 작가는 따뜻한 여름도 한겨울에는 얼음이 꽁꽁 얼어있어서 썰매를 타고 다닐수 있다고 치지만 그것도 잠시이지 앞을 내다 볼수없는 그런 얼음위에서 개들과 서로 의존하면서 여행을 해나가는 여행하면서 물론 사진찍기가 힘들었겠지만 좀더 많은 얼음위에서의 사진이 있었다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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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이 책을 다 읽고나서 우에무라 나오미라는 분이 참 멋진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북극권 12,000KM를 혼자서 개썰매로 여행을 하면서 1년 6개월에 걸친 긴 시간동안 죽음과 외로움을 이겨낸 이야기 처음 개썰매 여행의 동반자로 그린란드부터 함께한 썰매 개 '안나' 처음 개썰매 팀을 짤때 유일한 암컷이면서 리더인 안나는 나오미씨의 최고의 동반자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총 12마리의 개를 샀는데 중간에 줄을 끊고 도망가는데 안나도 도망갔다가 동료개 5을 데리고 돌아온다. 여행을 하는 도중에 만나는 이누이트 사람들의 도움으로 나오미씨와 개는 잠깐씩이지만 따뜻한 잠자리와 식사 그리고 용기를 얻는다. 머릿속으로 알고 있던 이누이트... 에스키모 (날고기를 먹는 야만인)인들의 생활양식이나 따뜻한 마음씨 넉넉한 인심을 알게 되었다. 중간중간 배고픔과 영하 50도의 기온에 얼굴의 동상과 식중독으로 인해 가려움증으로 힘들때도 있었고 생각보다 일찍 얼음이 녹아서 위험한 경우도 있었고 개들이 죽거나 다쳐서 어쩔수 없이 중간에 놓아주는 경우도 발생했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마지막 종착역 코츠뷰에 무사히 1년 6개월만에 도착해요. 책의 제목처럼 안나.. 출발해서부터 그와 동행한 안나에게 긴 휴식만 있을거라는 말에서 나오미씨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나오미씨가 귀여워했던 안나의 자식 콘노트를 잃었을때 아파한 마음도 생각나고요. 쉽지 않은 여정을 끝까지 마친 나오미씨에게 박수를 보내며 우리의 인생에서도 중간에 포기하고 싶거나 용기가 없어서 시작조차 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용기를 갖고 시작할수 있도록 용기를 갖도록 도와주네요. 우에무라 나오미씨는 1984년 매킨리 등정을 하다고 43의 나이에 실종되었다. 나오미씨가 이룩해낸 모든것이 꿈을 향한 열정과 타고난 낙천성 덕분이고 오직 하나만 바라보는 도전정신과 모험심이라는데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거 같아요. 이 책은 한번 읽어도 좋지만 서너번 읽어도 처음에 느꼈던 감동을 그대로 느낄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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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이 책의 제목이 무엇을 뜻하는지 왜 이런 제목으로 지었는지 이해할수 없었다. 이 책의 중간정도 봤을때 되서야 알았다. 여기서 안나는 그린란드 여행을 처음 출발하는 순간부터 함께했던 개의 이름이다. 이 개는 암컷이지만 개들중에 리더개였다. 개들이 전부 힘들어 도망쳤을때에도 안나는 6마리의 동료개를 이끌고 다시 주인곁으로 돌아온 의리 있고 리더쉽있는 개였다. 코츠뷰는 모험가 우에무라 나오미의 최종 도착지이다. 북극권을 12,000km를 1년 2개월동안 여행했다. 왠만한 정신력없이 불가능해 보이는 모험이였고 추위와 배고픔과 싸워야 하며 생명을 담보로 하는 모험이었다.
이 책의 형식은 모험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도착할때까지 일기형식의 글이다. 그래서 인지 하루하루 현실감있고 지루하지도 않다. 모험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정도 느낄수 있었고 썰매를 끌어주던 개들과도 가족못지 않는 정을 느낄수 있었다. 이누이트인들의 따뜻한 온정이 없었다면 이 모험을 실패로 끝났을것이고 이 모험가는 살아오지도 못했을것 같다. 그리고 개들도 마찬가지다. 개들이 없었다면 북극권 모험은 실패로 돌아갈것이다. 죽을번 했던 경우도 많았었다. 썰매 무게를 줄이기위해 짐들도 버리고 오로지 식량과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여행한다는게 말처럼 쉽진 않을것이다.
만약 내가 이런 모험을 한다면 모험한지 1주일도 안돼 포기 했을 것이다. 나도 나름 군대에서 극한의 상황을 경험했다봐지만 기껏해야 1주일정도이다. 혹한의 날씨, 극한의 배고픔을 1년 2개월동안은 절대 못했을 것이다. 이 모험가는 북극권 여행만 한게 아니라고 한다. 5대륙 최고봉 등정 이후에 60일에 걸쳐 뗏목 하나로 아마존을 단독 탐험했다고 한다. 이것도 세계최초로 말이다. 이 책의 저자 나오미는 모험을 좋아했고 죽는 순간에도 모험을 하다 죽었다고 한다. 정말 일생을 자연의 대한 도전과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분이다.
나는 새로운 도전앞에 망설일때가 많다. 나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이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는것 같다. 새로운 도전보다 기존의 틀에 맞쳐 살아가는듯 하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도전을 하지 않는것 같다. 아니 하지 않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살아가기 빠쁘고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가족도 많아지기 때문인것 같다. 나도 아직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지도 않다. 나도 요즘 새로운 도전중이다. 하지만 이런 도전을 할때마다 초조하고 불안할때가 많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도전이 아무 소득이 없진 않을지... 아니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지 불안할때가 많다. 이 책을 보면서 희망을 보았다. 난 적어도 이 책의 저자처럼 목숨을 걸고 도전하진 않지 않은가?
나는 이 책을 새로운 도전 앞에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자라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인간의 훈훈한 정을 느껴보고 개들과의 동료애를 느껴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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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제대하고 한 학기를 휴학하고.. 등록금 걱정에 학교를 복학할지 말지 고민하던 시기에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지나쳤었지만, 책 표지 앞에 “ 도전 앞에 머뭇거리는 당신을 위한 책 ” 이란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전쟁이 막 끝난 당시에 먹고 살기도 막막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자기 마음속의 외침만을 듣고서 길을 떠났다는 그 결단력과 자신의 원하는 바를 향해 나아가는 그의 도전정신은 저에겐 큰 충격이었습니다. 도전을 행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서 그런지 책을 읽다가 무엇이 그로 하여금 목숨을 건 위험한 모험을 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무엇으로 인한 도전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만족시키기 위해 도전하였다는 점이 저에게 정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과연 저라면, 이런 결단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길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한동안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확답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썰매를 끌던 개들이 도망가 눈위에 홀려 버려지고, 썰매와 함께 굴러 바다에 빠져 목숨이 위태롭기도 하고, 백곰과 마주치기도 하고, 체감온도 영하 60도를 오가는 그곳에서 아침마다 눈에 뒤덮힌 개들을 파내며 그들이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그런 그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은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과연 저는 어떤일을 함에 있어서 늘 열정을 가지고 일을 행한적이 있나란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고민이 해결되기전까진 “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 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꺼 같습니다. 지금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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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여행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을 것이다. 특히 각박한 도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일상을 벗어난 잠깐의 일탈을 위한 여행에 대한 욕망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답답하고 단조로운 삶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되는 그런 여행을 꿈꾸곤 한다. 물론 이런 저런 핑계로 모든걸 벗어 던지고 무작정 떠날 용기가 없기에 내가 꿈꾸던 여행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가족도 먹어 살려야 하고, 한참 자라는 아이와도 같이 있어야 하며, 지금까지 부모님께 못했던 효도도 해야 하니까 말이다. 갑자기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되는 듯 한데,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일반 사람들은 그저 지금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소박한 여행을 꿈꾸지 이 책의 저자처럼 목숨을 건 오지로의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서도 이 책의 주인공이 이런 여행을 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그것도 내가 태어나기 전에 시작한 여행을 내가 태어나던 해에 끝냈다는 게 인연이 된 듯 신기하며 읽는 내내 내가 여행이라도 하는 듯 들떠 있었다. 내가 태어난 날에 이 남자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더욱 집중하여 유심히 읽었지만 그날에 대한 기록은 없어서 아쉬웠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이 책의 흡입력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그는 홀로 그린란드를 출발해 개 썰매로 알래스카까지 그 머나먼 여행길을 완주했다. 아무리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그렇지 내가 보기에 그의 도전은 무모할 정도의 여행길을 성공했다. 국토 횡단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여행길에 죽어도 누가 찾지도 못할 그런 여행을 말이다. 여행을 하고자 목숨을 건다는 건 나로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지만 내가 느끼지 못하는 그만의 성취감이 있을 거라고 나름 생각하였다.
그는 2년 동안 여행을 하면서 그린란드, 캐나다, 알래스카 이누이트들과 친분을 쌓으며 여행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물론 그의 의지가 없었더라면 이 여행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썰매를 끌어준 개들이 성공의 일등공신일 것이다. 저자도 말했듯이 여행을 하면서 개들과도 가족 이상의 끈끈한 정을 느꼈던 듯 하다. 그런 유대감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얼음 위에서 모든걸 해결하며 말처럼 쉽지 않은 12000킬로미터의 여행을 성공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나는 이 책에서 저자와 첫 여행길부터 같이했던 “안나”라는 이름의 썰매개가 잘 살았는지 궁금하다. 왠지 모르게 책을 읽으면서 심취해서인지 오래 전부터 나와 함께 여행을 했던 것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명성이 있는 작가의 글처럼 감동이 전해지는 문구로 치장된 글도 베스트셀러 소설처럼 애절한 사랑이야기도 아니다. 한남자가 오지 여행을 통해 기록한 여행일지를 쓴 일기와도 같은 글이다. 그저 생사를 넘나드는 진솔함만이 묻어 있는 글이기에 더욱 감동이 전해지는 것 같다. 또한 여행지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정을 통해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내가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저자가 경험했던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어린 시절에 시골집에서 느꼈던 그 느낌이 새록새록 느껴졌다. 단지 여행의 목적지와 하루하루를 생존하기 위해 내딛는 그의 발자취는 담은 글이지만 책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나도 이와 같이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빠져 들었다. 과연 모든걸 벗어 던지고 나를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굳이 극지체험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나를 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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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반복 속에서 진리가 드러난다고 했던가. 그린란드에서 알래스카까지 북극권 12,000Km를 개썰매로 횡단한 탐험의 기록인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는 날짜나 지역, 썰매를 끄는 개, 만나는 사람들이 조금씩 바뀌기는 하지만 위기와 극복, 행복의 느낌이 시종일관 반복되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물론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존경할 만하고 본받고 싶은 종류의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대한 북극의 빙원 위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썰매견들의 고군분투는 감동과 함께 우리 안에 실종되어 가고 있던 꿈과 열정, 도전이라는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오로지 전진해야만 한다. 우울하고 마음이 무거워도 그것이 나의 운명이다. 용기를 내어 전진해야 한다. p.111
우에무라 나오미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존재감과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삶 속에서 실천했던 그 비범함 때문일 것이다. 무언가 큰 업적을 이루고 다른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오직 자기 마음의 만족을 위해서 달려왔다는 그의 고백은 주체로서 존재하지 못하고 점점 부품화, 획일화되어 가는 현대 사회의 사람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 거대한 대자연 속에서 나는 얼마나 작고 하찮은 존재인가. 이 북극의 대자연에 도전을 한다느니 정복한다느니 하는 생각 자체가 어리석다는 것을 깨우친다. p.137
도전은 아름답다. 하지만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이런 무모한 도전 때문에 고통 받는 썰매견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을 인간의 빛나는 도전정신의 여정으로 봐야할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욕망의 기록으로 봐야할지 구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인간에 의해 썰매견으로서의 운명을 지게 된 개들은 저자가 느꼈던 희열과 감동을 함께 느꼈을까? 단지 채찍을 휘두르고 먹이를 주는 인간을 주인으로 여기면서 어쩔 수 없이 동행한 것은 아닐까? 그들에게 여행의 끝은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는 저자의 설렘과는 달리 지옥에서의 해방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저자도 그런 점을 느낀 듯 했으나 어쨌든 그것보다는 자신의 내면의 요구에 더 충실했던 셈이다. 두 가지 상반된 감정에 읽는 내내 시달려야 했던 독특한 독서 경험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에이트 빌로우’가 떠올랐다.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남극에 남겨두고 올 수 밖에 없었던 썰매견들을 다룬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는데 영화이기 때문에 그렇게 감동적으로 보였던 것이지 실제로는 얼마나 고통스러운 상황이었을까. 삶의 희망과도 같은 ‘코츠뷰의 불빛’이 보다 크고 다른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와야 되는 것은 아닐지 고민해볼 일이다.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꿈과 열정이라는 감정과 도전이라는 행위의 쓰임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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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적으로 표현하겠다. 멋진 이야기이다. 제목을 보고는 어떤 장르의 책인지 짐작하기 어려웠다. 표지를 한 장 넘겨보고나서야 허영호, 박영석씨와 같은 탐험가인 저자가 실제의 여정을 기록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안나라는 이국적인 이름과 코츠뷰라는 생소한 지명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저자는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힐러리 만큼이나 위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었다. 최초의 5대륙 최고봉 등정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그를 미리 알지 못했다는데 미안한 마음이 든다.
책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보자. 저자는 1974년 12월부터 1976년 5월까지 북극권 12,000km를 홀로(with his dogs) 개썰매로 이동한다. 그린란드의 야콥스타운으로부터 알라스카의 코츠뷰까지의 여정이다. 개썰매로 이동했다는 것은 얼음 위의 길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또 이것은 1년 반여의 여정 중 맞았던 몇개월간의 짧은 여릅 동안은 이동할 수 없었음을 내포한다. 애초에 3년을 계획한 여정은 1년 반에 마쳤지만 짧은 여정으로 인한 출혈도 상당했던 것 같다. 이미 고산지대의 등정으로 다져진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여정이 단축될 수 있었겠지만, 제한된 비용도 서두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였을 것이다. 필자가 출혈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저자가 그의 동반자인 개들을 불의의 사고로 상당수 잃은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충분히 쉬고 먹지 못했기에 많은 개들을 잃어야 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그가 기록의 초반부터 애정을 감추지 못했던 안나라는 개는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희생되지 않고 그의 썰매의 선두에 서 있었다. 개들을 묶었던 끈이 풀려 모두 도망쳤다가 안나가 5마리의 개를 이끌고 그에게 돌아왔다는 이야기에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에무라 나오미에 비한다면 너무도 남루한 추억이겠지만, 필자에게도 소중한 여행의 기억이 있다. 좋은 친구들과 우정을 쌓으며 함께한 여행의 기억도 너무도 소중하지만 홀로 떠났던 여행이 주었던 명상은 지금도 생생하게 되살아날 것만 같다. 홀로 하는 여행은 평화롭고 싶어 떠났던 것이다. 사람과 사회 속에서 지쳤을 때, 여행은 나에게 평화를 주었다. 하지만 여행에 지쳐갈 무렵, 어김없이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행에는 시작과 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일종의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이 저술 속에는 필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환기시키는 장면이 많았다. 저자가 이동로만큼 고위도는 아니었지만, 대학시절 배낭 여행 중 캐나다 동부의 퀘벡주에서 얼어붙은 바다를 목격한 기억이 생생하다. 파도 탓에 송곳처럼 솟아오른 얼음 기둥들을 보았었다. 다음날 서부의 따뜻한 밴쿠버로 이동하였다. 같은 나라였지만, 얼어붙은 바다를 목격한 바로 다음날의 바닷가는 너무도 따뜻했다. 두꺼운 옷을 벗고 스웨터만 걸치고 해변을 거닐었다. 그러나 기온은 영하 7도로 일반적으로는 스웨터 차림이 어울릴 날씨는 아니였다. 체감 기온이란 그렇게 상대적인 것이다. 오래전 내가 갔었던 고성과 정동진의 겨울바다는 같은 날 태백산맥 서쪽보다 훨씬 따뜻했다. 내게 따뜻하게 느껴지던 바람을 그곳 사람들은 매섭게 차다고 말했다. 책에서 나오미는 영하 51도의 혹한까지 경험하였기에 영하 20도을 웃도는 날에는 따뜻하게 느꼈다는 기록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고래에 대한 짧은 언급도 추억을 떠올린다. 특히 큰 고래의 호흡이 지독한 구린내를 동반한다는 사실을...
애초에 저자에게 동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은 없었던 듯하다. 그의 여정에는 사냥을 통한 식량 조달과 썰매개들의 희생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때로는 개를 안락사 시켜야 하기도 하고, 사방이 얼음 뿐인 곳에 다치고 병든 개를 내버려 두고 가야할 때도 있다. 이누이트들도 썰매개는 절대로 애완견으로 키우지 않고 혹독하게 다룬다. 오직 썰매를 끄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존재가 바로 썰매개인 것이다. 저자의 입장도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개들의 희생을 통해 자신의 탐험을 무사히 끝마치게 될 무렵, 그에게는 뜨거운 애정이 솟구쳤던 것 같다.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라는 제목은 그 때의 그 감정의 발로이다. 결국 에스키로 개들 중 그에게 더욱 각별한 존재였던 4마리를 일본으로 데려와 비교적 추운 지역인 홋카이도의 동물원에 맡긴다. 안나는 태생적으로 북극의 날씨에 적합한 생체 구조를 가지고 있을 줄 알면서도, 안나가 더이상 힘들게 썰매를 끌도록 방치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영원한 휴식을 주고 싶었을 것이다. 만일 안나가 자신의 위대한 여정에 대한 기념물 같은 의미였다면 결코 홋카이도의 동물원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기르며 자랑하고 추억했을 것이라 짐작해 본다.
소중한 나오미의 기록이 내게 주는 감동과 명상은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참 동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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