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nery Row in Monterey in California is a poem, a stink, a grating noise, a quality of light, a tone, a habit, a nostalgia, a dream. (캘리포니아 몬트래이에 있는 캐너리 로우는 한 편의 시이자, 악취이며, 삐걱거리는 소음들이자..)
이 단편 소설의 첫 문장입니다. 이 책을 읽어갈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각자의 애정이 꼭 메여있는 어떤 도시의 이름, 혹은 그리워하는 어떤 것을 밑줄친 부분에 넣어도 의미가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제가 읽는 세번째 스타인벡의 단편소설인데요, 스타인벡의 단편들은 서머셋모옴과 헤밍웨이의 소설과 더불어 저처럼 이제 원서읽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을 봐도 뭔가 너무나 의미없어 보이는 일상과 줄거리와 상관없는 인물들이 등장하다 사라져도, 워낙 스토리텔링이 좋기때문에, 한번 읽기 시작하면 다 읽을 때까지 책을 놓지를 못하겠네요. 아래는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인데요, 캐너리 로우는 실제로 Monterey의 통조림공장(?)이라네요.
번역판으로 통조림공장으로 제목이 되어 있는데, 번역판에 다른 분들이 쓰신 좋은 리뷰들이 많네요. 동네의 백수들 (양스럽다구 해야 되나요?, 영어론 bum 인데)인 맥과 그의 친구들이 그들에게 잘 해주는 덕에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파티를 열어주고자 합니다. 역시나 스타인벡의 소설답게, 뭔가 좋은 의미에서 시작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게 흘러가기 시작하는데요, 우리의 인생이란 것이 크고 작은 우리의 바램과 뜻하지 않게 그것들을 무책임하게 산산조각 내버리는 그 묘한 운명의 장난의 연속이 아닐까 합니다. 어느 누구도 탓하기 어려운, 전부 나의 잘못인 것만 같은, 어디서 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는지 모를, 그 일들에 대해, 남은 건 (심지어 짊어져야할 오해들까지) 견뎌내기 어려운 시간들만 남겨놓는 그런 운명이라고 해야할까요? 동네 백수들이지만, 맥과 그의 친구들은, 그들의 삶에서 굉장히 적은 것들에 만족하며 즐겁게 지내지만, 한편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때는 다른사람들을 속여서 얻는데, 그 과정들이 너무나 재밌기도 하고, 그들만의 연대의식은 묘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몇몇 구어체 대사와, 나중에 덕이 읽어주는 한편의 시가 해석에 부담을 느꼈지만, 제가 시는 아직은 잘 안되서요) 그런 그들의 모습들이 삶의 비극적인 테마속에서 코미디적인 요소들을 만들어 내어 읽는 내내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Memorable Quote: "It has always seemed strange to me", said Doc. "The things we admire in men, kindness and generosity, openness, honesty, understanding and feeling are the concomitants of failure in our system. And those traits we detest, sharpness, greed, acquisitiveness, meanness, egotism and self-interest are the traits of success. And while men admire the quality of the first they love the produce of the second." - Do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