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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앞부분을 좀 읽어보고 구입했는데도 이 책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은 가장 앞과 가장 뒷부분에서만 발견할 수 있었고 대부분의 본문은 에릭 슈미트에 관한 내용이 아닌 구글과 그 주위의 기업 -애플이나 노키아 등의-에 관한 이야기였다.더군다나 대부분의 관련 서적을 통해서 접할 수 있는 수준의 이야기여서 조금은 속았다는 느낌까지 들었다는. 제목을 사람이름으로 달아놨으면 이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쓰는 것을, 혹은 이사람에 관한 평가나 관점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아무래도 출판사쪽에서 마케팅을 위해 포지셔닝을 다소 무리하게 잡은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제보니 책 표지나 뒷표지에서도 에릭슈미트는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궁금증만 들게 만드는 문구만 기재되어 있다. 구글에 관한 이야기는(세르게이 브린과 래리페이지를 포함한) 다른 책들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기에 전문경영인으로의 에릭 슈미트에 관해 알고 싶었단 말이지. 더군다나 최근 회장이라는 직위로 이동하는 변화가 있기도 했으므로(책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고 있어 좀더 최신의 정보가 있을줄 알았다.).
경영인으로서 상당한 경력을 쌓았기에 초기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빌 캠벨의 코칭을 받아들여 자신의 매니징 능력을 향상시켰고 열린 인재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재를 흡수, 구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까지 평가받는 에릭 슈미트에 관한 이야기는 쉐도우 리더십이라는 표현이 한번 언급될 뿐, 살짝 맛배기 정도로만 설명되고 있어 상당히 아쉬움을 주었던 책이었다. 뭐 다른 책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내부 테스팅을 dog-fooding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이나 googler, noogler, loogler, xoogler 같은 표현들은 몰랐기에 익살스럽긴 했지만 딱 여기까지 였다는. (더군다나 dog-fooding이 '도그 딩'으로 기재되어 있던데 아마도 '푸'자를 빠뜨린듯 하다. 오탈자에 예민하기에...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