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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후손이 아닌 인간들? (카인의 유전자)
"아담의 후손이 아닌 인간들? (카인의 유전자)" 내용보기
톰 녹스의 첫번째 팩션소설 <창세기 비밀>. 성서의 에덴동산으로 추측되는 고대 신전의 유적지 '괴베클리 테페'를 다룬 이 책의 리뷰를 쓴게 언제인지 찾아보니 작년 5월 하순이다. 그로부터 거의 1년만에 그의 두 번째 팩션소설 <카인의 유전자 The Marks of Cain>를 손에 들었다. 전작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탄탄한 스토리, 비슷한 얼개이면서도 그 서스펜스는 훨씬 깊이가 있어 읽
"아담의 후손이 아닌 인간들? (카인의 유전자)" 내용보기

톰 녹스의 첫번째 팩션소설 <창세기 비밀>. 성서의 에덴동산으로 추측되는 고대 신전의 유적지 '괴베클리 테페'를 다룬 이 책의 리뷰를 쓴게 언제인지 찾아보니 작년 5월 하순이다. 그로부터 거의 1년만에 그의 두 번째 팩션소설 <카인의 유전자 The Marks of Cain>를 손에 들었다. 전작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탄탄한 스토리, 비슷한 얼개이면서도 그 서스펜스는 훨씬 깊이가 있어 읽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 창세기의 비밀에서는 기독인이 읽기엔 조금 불편한 내용도 있었지만 이 책은 성서의 권위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성서(모세 5경)를 바탕으로한 인간유전자의 비밀을 추적하고 있다. 마녀사냥, 나치 독일의 유태인 학살 등 그 잔혹한 죄악 이면에 흐르는 인종차별과 위험한 민족주의를 정말 흥미롭게 건드리는 스릴러소설이다. 가끔 하드보일드한 내용도 있지만 개연성있는 스토리와 플롯이 끝까지 마음을 놓지못하게하는 수작이다.


소설의 얼개는 전작 '창세기 비밀'처럼, 전혀 관계없는 듯한 두 개의 큰 사건과 그 흐름을 교차로 풀어가다가 나중엔 하나의 클라막스로 집중하는 구조이다.
하나는 흐름은 변호사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의 행보이다. 15년전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은 그에게 할아버지는 출생의 비밀과 관련있는 듯한 빛바랜 지도와,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한사람을 만나야하는 조건으로 엄청난 유산을 물러준다. 매너리즘에 젖은 일상에서 벗어나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찾아간 바스크 지역은 인종상으로나 언어, 관습상 프랑스나 스페인과 다른 특징으로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 한 술집에서 위기에 처한 데이비드를 도우려는 여주인공 에이미를 만나게되고, 또한 이때 자신에게 위해를 가한 안티테제인 '미겔'에게 소설의 끝까지 쫒기는 플롯이 소설의 큰 축이다.
다른 흐름은 영국의 사건취재 프리랜서 사이먼의 사건 추적이다. 홀로사는 세명의 노인이 매듭짓기, 베기 등 마녀사냥 때의 고문법으로 살해되고, 이 엽기적 사건을 파헤쳐가면서 피해자의 공통점이 손발가락 붙음증, 엄청난 유산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사용하지 않은 점, 나치 치하 프랑스 점령지에서 살던 사람들이란 공통점을 발견한다. 이 미스테리를 추적하면서 유전학자 앵거스와 데이비드의 존재가 엮여있음을 알게되고 이들과 함께 마지막 미스터리를 찾아나서게 되는 것이 또다른 축이다.


“그러니까 모세 5경에는 아담의 자손이 아닌 다른 인간들에 대한 신비한 암시들이 있어요. 아담과 이브와 다른, 이미 존재하던 민족들이요. 예를 들면,「창세기」에는 카인이 세상으로 나갔다고 하면서 이렇게 묘사하죠. ‘카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 그럼 여기서 만나는 사람들이란 누굴까요? 신학적으로는 당시 아담과 이브만이 존재하거든요. 「창세기」 4장에 나오는 얘기죠. 카인이 만날까 봐 두려워한 사람들은 대체 누굴까요?” (241쪽)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자, 기독인에겐 매우 거슬리는 내용일지도 모르겠다. 아담과 이브외에 베일에 가려진 일종의 그림자 민족이 존재한다는 성경의 비밀이... 창세기 9장 20절에 노아가 함과 함의 아들 '카인'을 저주하는 내용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카인은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준 종교들 안에서 일종의 분류법으로 사용되어 인종차별과 시오니즘의 정당화에 사용된다는 귀절(242쪽)은 새로운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프리카 흑인들이 함과 카인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어 흑인들의 노예화를 정당화 한다는(탈무드에 의하면 카인은 신의 벌을 받아 피부가 검게 변했다고 한다)... 그래서 카인의 저주라는 핑계로 흑인을 노예화하는 교리가 참으로 난감 그 자체이다.
어쨌거나 바스크인을 마녀라고 몰아붙이고, '카고'를 불가촉천민으로 박해한 이면에는 "끔찍하고 지독한 악의 씨, 아담의 후손이 아닌 인간들(425쪽)"에 대한 카인의 저주(236-241쪽 참고)가 깔려있다. 두 카인이 각각 다른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있는데, 빠르게 읽어가면 자칫 스토리의 흐름을 혼동하기도 하지만,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숨겨진 유전자의 비밀 또한 이러한 내용과 무관하지 않다고 풀어가는 저자의 문학적 상상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앞으로 읽을 이를 위해 스포일러가 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가톨릭 교회와 관련이 있는 '성 비오 10세회'의 개입, 가톨릭교회가 나치의 잔혹한 학살를 묵인한 이유, 한 종족을 물도 음식도 없이 사막으로 몰아 한 종족의 70%를 죽인 헤레로 홀로코스트, 자살을 부르는 프랑스 라투레트 수도원의 비밀, 각종 유전적 질환 등은 스토리 전개와 관계없이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왔다.

위와 같이 적었음에도 주요 줄거리는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다(나중에 읽어보시면 이 말이 옳음을 알 것이다). 다읽고 나니 거의 <다빈치코드>급의 팩션소설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책 속의 표현을 빌린다면 "공포의 불협화음 한복판에도 뭔가 운율이 있었다. 무섭지만 분명한 하모니가 있었다(443쪽)"고 표현하면 적절할 듯 하다. 나는 고대역사나 유적을 소재로 한 팩션소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성서와 관련한 팩션소설은 종교와 현대과학이 혼재함으로 더욱 신비한 미스테리로 나를 끌어당긴다. 여기에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장미 십자회, 시온수도회 , 성당기사단, 성 비오 10세회 등 비밀결사회나 그노시스파, 카타리파, 에세네파 등 종교결사의 그림자들이 스며들면 진실이 무엇인지 흐릿해지고 이를 찾아가는 전개가 흥미를 점증시킨다. 때때로 카니발리즘 등 인간성 상실의 잔혹함이 스물거리기도 하지만, 이런 불편한  마음 자체가 기존의 틀에 고착화하지 않고 진보,진화하는 인간의 정신적 다양성이라 생각한다. 참으로 즐거운 독서였다.


사족 : 창세기의 비밀 때 표지가 촌스럽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출판사도 이 점을 고려하여 이번엔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 역시 꽝이다. 글자도 안보이는 이런 표지... 글 내용이나 속 편집에 비해 촌스러움의 극치이다. 그럼 다른 나라 출간 책은 어떨까? (아래 영국, 미국, 이탈리아 표지와 비교하면... 우리 껀 한참 떨어지는 디자인이다. 아쉽다...)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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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에 숨겨진 유전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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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구성형식에 있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연상하게 만든다. 두 주인공 덴고와 아오마메의 이야기가 병열적으로 교차진행되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연결되듯이, 이 책 <카인의 유전자>도 서로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가 별개로 전개되다가 나중에 클라이맥스 부문에서 통합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야기의 첫 번째 주인공은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었지만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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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구성형식에 있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연상하게 만든다. 두 주인공 덴고와 아오마메의 이야기가 병열적으로 교차진행되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연결되듯이, 이 책 <카인의 유전자>도 서로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가 별개로 전개되다가 나중에 클라이맥스 부문에서 통합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야기의 첫 번째 주인공은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변호사가 된 데이비드 마르티네즈이다. 그는 임종 직전 할아버지로부터 막대한 유산과 지도 한 장을 받고, 부모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라는 유언을 듣게 된다. 그는 할아버지가 남긴 미션을 풀기 위해 부모의 흔적을 찾아 스페인 바스크 지방으로 길을 떠난다. 할아버지의 출생 비밀과 부모님의 사망 원인을 밝혀나가면서 그가 겪는 스릴과 사스펜스는 이 소설을 구성하는 첫 번째 큰 플롯이다.

 

또 하나의 이야기 흐름은 영국의 사건 전문 프리랜서 사이먼의 기괴한 살인사건에 대한 추적 내용이다. 엽기적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마녀사냥식 고문법, 피해자들의 엄청난 유산, 손발가락 붙음증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그 배후를 흥미진진하게 추적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데이비드라는 존재가 깊숙히 엮여 있음을 알게 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데이비드와 함께 미스터리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장정에 참가하게 된다.

 

개인적 미스터리 사건처럼 시작되지만 사건의 배후에 자리잡고 있는 스토리의 스케일은 예상외로 엄청나게 크다. 살인사건의 배후에는 유럽인들의 치부라 할 수 있는 나치의 우생학 연구, 홀로코스트 뒤에 가려져 있던 소수민족에 대한 박해, 종족간 인간 유전자의 차이, 가톨릭 교회와 나치의 은밀한 거래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전개시키는 스릴러적 팩션이 이 책의 특징이기도 하다.

 

정치, 역사, 종교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급박한 사건전개로 인해 비교적 긴 소설이지만 흡입력 있게 읽혀지는 책이다. 다만 스페인, 나미비아, 체코 등으로 옮겨가는 다소 복잡하고 산만한 이야기 전개로 책의 분량이 600쪽에 가깝지만, 마무리 부분에서는 사건의 전개보다는 나레이션을 통해 급히 이야기를 종결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 다소 안타깝게 느껴진다.     

 

책의 제목인 <카인의 유전자>에도 암시되어 있듯이 저자가 문제의식은 같은 인류안에서의 경쟁, 형제간의 살인적 증오의 문제인 것 같다. 카인 컴플렉스라고나 할까? 단지 혈육관계인 형제의 의미를 넘어 종족간의 차이점이 어떻게 적개심, 증오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나와너, 우리와 그들... 이러한 구별과 다름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성경의 창세기에서부터 이어온 현상임을 설명한다. 

 

“그러니까 모세 5경에는 아담의 자손이 아닌 다른 인간들에 대한 신비한 암시들이 있어요. 아담과 이브와 다른, 이미 존재하던 민족들이요. 예를 들면,「창세기」에는 카인이 세상으로 나갔다고 하면서 이렇게 묘사하죠. ‘카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 그럼 여기서 만나는 사람들이란 누굴까요? 신학적으로는 당시 아담과 이브만이 존재하거든요. 「창세기」 4장에 나오는 얘기죠. 카인이 만날까 봐 두려워한 사람들은 대체 누굴까요?” (241쪽)

 

이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인종간의 갈등문제도 인종간 우열문제인 우생학에 대한 선입견에 기초를 두고 있다. 단지 그 대상이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소수종족인 바스크인, 카고인일 뿐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자신과 다른 무리의 사람들을 마녀로 몰아붙이고 악의 씨로 규정해 탄압하고 박해해온 사실이 비단 2차대전때의 나찌정권뿐만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된다. 오늘날 우리주변을 돌아보아도 이런 사실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일제시대의 일본인들이 식민지 주민들을 다루었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오늘날 우리도 우리 주변에 있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 문제는 다름 아닌 내 문제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군자는 화이부동이요, 소인은 동이불화(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홀로코스트에 숨겨진 유전자야말로 극단적인 소인의 마음을 반영하는 同而不和의 정신이라 생각된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그런 이웃과 화합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 어차피 우린 전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으로 좁아진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c******4 2012.09.08.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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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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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 안에서도 경쟁이 아주 심하지. 형제간의 투쟁이라고 할까? 그래서 이걸 카인 콤플렉스라고도 하지. 형제에 대한 살인적 증오말이야.- 본문 중   이 내용을 성경적으로 들춰보자면,  에덴동산에서 지은 죄로인해 쫓겨난 아담과 하와, 그들의 동침으로 가인과 아벨이 태어난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았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 화가 난 가인은 동생 아벨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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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 안에서도 경쟁이 아주 심하지. 형제간의 투쟁이라고 할까?

그래서 이걸 카인 콤플렉스라고도 하지. 형제에 대한 살인적 증오말이야.- 본문 중

 

이 내용을 성경적으로 들춰보자면, 

에덴동산에서 지은 죄로인해 쫓겨난 아담과 하와, 그들의 동침으로 가인과 아벨이 태어난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았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 화가 난 가인은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이는 인류의 첫 번째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미움, 질투, 시기심으로 동생을 살해한 가인의 살인 사건은 인류의 범죄의 시발점이 되었을 뿐 아니라 가인의 후손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고 있다.

살인은 종족과 국가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도 그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중세의 마녀 사냥, 나치의 유대인 학살, 흑인 노예제, 백인 우월성등이 부른 살인은 역사적으로 큰 오점이 된 사건들이 아닐 수 없으며 가슴아픈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편협한 생각으로 판단하기에 부족한 종교와 인종간의 갈등은 그 실마리를 쉽게 찾을 수 없을 것같기만 하다. 단지 서로 공존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하지만,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보면 적자생존의 법칙도 무시하지 못하게 되는데,

지형, 유전학적, 성적등의 요인들에서 살아남은 종들과 변종들은 아직도 연구의 대상이 될 것같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근친상간을 규제하고 있지만, 창세기의 두 딸들이 그들의 후손이 없음을 걱정하여 롯애게 술을 먹여 동침하여 자식을 낳은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들의 자녀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온전한 사람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고립된 지역에서의 근친상간을 했던 카고인들은 발가락이나 손가락이 붙거나 정신적인 장애를 보이고 있다.

두 주인공인 사이먼과 데이비드의 경우 그들의 뿌리를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본다.

 

 

<카인의 유전자>

범죄 사건을 기사로 쓰는 기자인 사이먼에게 형이 한 명있는데, 엄마를 칼로 찔러 죽일 뻔한 사건이후 정신병원에 수감중이다.

똑똑하고 착했던 형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생겼는 지 사이먼은 알 지 못한다. 단지 그에게 하나밖에 없는 사랑스런 아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 뿐이다.

그런 그에게 샌더슨 경감이 살인 사건을 기사로 써달라고 부탁한다.

 

열여섯 살 때 데이비드 아버지와 어머니가 타국에서 살해당했다. 그 후 할아버지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데이비드는 십오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 죽음의 기로에 선 할아버지를 찾아 요양원을 찾았다. 그에게 할아버지는 그에게 지도와 거액의 유산을 남긴다.

그의 할아버지가 어떻게 그렇게 큰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고스란히 그에게 남겼지 그리고 그의 부모는 어떻게 살해되었는 지 뒤따라가본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저마다 스릴 넘치며 긴장을 멈출 수 없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쉽고 그 다음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역사의 실체들이 하나씩 들어날 때마다 의문의 고리가 하나씩 생기는 것같다.

이야기가 종결과 함께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난감하기까지 하다.

성경에서부터 역사, 종교, 유전학에 이르기까지 그 광범위한 장르를 이 한 권에 담아 세밀한 풀룻으로 풀어가는 저자의 기술이 자타가 공인하는 작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여러모로 흥미를 느낀 책이라는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본다.

 

g*****5 2011.04.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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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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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일 거예요. 톰 녹스를 처음 만났습니다. 터키의 쿠르드 지역에서 발견된 고고학 유적지 괴베클리 테페에서 인류의 기원의 비밀을 담고 있는 것들이 드러나면서 끔찍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창세기 비밀>. 고대인의 인신공희 풍습을 비롯해, 헬파이어 클럽, 검은책...등 소설 속 이야기가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책을 보는 중간 ‘괴베클리 테페’를 검색해보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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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일 거예요. 톰 녹스를 처음 만났습니다. 터키의 쿠르드 지역에서 발견된 고고학 유적지 괴베클리 테페에서 인류의 기원의 비밀을 담고 있는 것들이 드러나면서 끔찍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창세기 비밀>. 고대인의 인신공희 풍습을 비롯해, 헬파이어 클럽, 검은책...등 소설 속 이야기가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책을 보는 중간 ‘괴베클리 테페’를 검색해보기도 했던 책이었습니다. ‘톰 녹스’란 저자의 이름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고 그의 다음 작품 <카인의 유전자>를 기다리게 했는데요.


얼마전 반가운 소식이 들리더군요. 바로 톰 녹스의 <카인의 유전자>가 출간되었다는 겁니다. 얼마나 기다리던 건데, 놓칠 수야 있나요? 이런 책은 따끈한 기운이 가시기 전에 얼른 봐야 한다는 게 저의 지론이라면 지론입니다. ‘젊은 남자가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어떻게 잘랐는지 설명했다’로 소설은 시작하는데요. 이 짧은 문장을 보면서 언뜻 떠오른 생각, ‘오~, 충격적인 시작! 예사롭지 않아. 전작을 봤을 때 이번에도 분명 뭔가 큰 건을 하나 터뜨릴 것 같은걸?’이었습니다.


소설은 두 명의 시선으로 진행됩니다. 프리랜서 기자인 사이먼은 마약중독자의 모임에 나가서 자신의 숨기고 싶은 과거를 털어놓습니다. 똑똑하고 전도유망하던 형이 언제부턴가 갑자기 변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어머니를 칼로 찌르고 맙니다. 다행히 어머니는 목숨을 구했지만 그의 가족은 그 날을 기점으로 해체의 위기를 맞고 말았다는 건데요. 피를 나눈 형제가 정신질환을 앓는다는 건 그의 내면에 자신에게도 정신질환의 유전자가 흐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그는 샌더슨 경감에게서 해괴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살해방법이 다름아닌 ‘매듭’. ‘매듭살인’이란 건데요. 순간 매듭으로 어떻게 살인할 수 있는지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잠시후 그게 어떤 걸 뜻하는지 알고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중요한 인물, 바로 데이비드입니다.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아버지와 함께 지낸 그는 임종을 앞둔 할아버지를 찾아오는데요.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른 사람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그의 할아버지도 데이비드에게 뭔가를 털어놓으려 합니다. 그의 부모님에게 일어난 사고를 비롯해 그의 출생에 관한 의문, 그리고 한 장의 낡은 지도. 할아버지는 그에게 말합니다. 스페인의 빌바오로 가라고. 그 곳에서 호세 가로비요를 찾으라고. 뭔가 의문스러운, 알 수 없는 말만 늘어놓는 할아버지는 다음날 돌아가시는데요. 이후 데이비드는 할아버지의 변호사로부터 놀라운 얘기를 듣습니다. 할아버지가 그에게 현금 200만 달러를 유산으로 남겼다고.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건 바로 데이비드가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레사카 마을로 가서 호세 가로비요를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200만 달러! 이얏호!하고 함성을 질러야 할 대목이지만 데이비드는 의문을 갖습니다. 그토록 가난하게 살던 할아버지에게 엄청난 돈이 있었다고? 이해할 수 없어. 분명 뭔가가 있다고 여긴 데이비드는 길을 떠납니다. 스페인의 빌바오로.


역사와 고고학,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장면 묘사와 스릴 넘치는 이야기, 역사와 종교의 이면에 감춰진 인간의 추악한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카인의 유전자>는 저자 톰 녹스의 저력을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었습니다. 2차 대전이 일어나게 된 원인인 인간 유전자의 비밀, 나치의 우생학 연구, 홀로코스트, 피레네 산맥의 버림받은 민족 카고...등 저자가 펼쳐놓은 이야기에 빠져 600페이지 가까이 되는 두툼한 책장이 숨 가쁘게 넘어갈 정도였으니까요. 거기다 실존하는 인물과 장소가 등장해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디부터가 저자의 상상일까...궁금했습니다. 방대한 자료조사와 역사를 바탕으로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풀어놓는 톰 녹스. 그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볼 수 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h*******8 2011.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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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The Marks of C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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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녹스 님의 <카인의 유전자>   <카인의 유전자>에 앞서 아담과 이브가 살았다던 "에덴동산"의 존재와 그 진실을 다뤘던 <창세기 비밀>을 통해 작가로 데뷔한 톰 녹스 님..   두번째 작품은 아담과 이브의 맏아들이자 인류 최초의 살인자였다던 카인과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를 다루고 있는 <카인의 유전자>입니다..   <다빈치 코드>의 엄청난 성공 이후 종종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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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녹스 님의 <카인의 유전자>

 

<카인의 유전자>에 앞서 아담과 이브가 살았다던 "에덴동산"의 존재와 그 진실을 다뤘던 <창세기 비밀>을 통해 작가로 데뷔한 톰 녹스 님..

 

두번째 작품은 아담과 이브의 맏아들이자 인류 최초의 살인자였다던 카인과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를 다루고 있는 <카인의 유전자>입니다..

 

<다빈치 코드>의 엄청난 성공 이후 종종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역사추리어드밴쳐물입니다..

 

"인류를 지배한 유전자의 실체를 캐다!", 홀로코스트에 숨겨진 유전자의 비밀을 밝히다. 이런 문구를 보고 정말 굉장히 궁금했던 <카인의 유전자>..

 

<카인의 유전자>를 살펴보자면 <카인의 유전자>안에는 두 명의 화자가 등장합니다..

 

영국에서 미디어 전문 변호사로 일하는 데이비드 마르티네스는 어려서 부모님을 사고로 여의고 유일한 혈육인 할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찾아가게 되고, 할아버지로부터 지도와 스페인 빌바오로 가서 호세 가르비요를 찾아라는 유언을 듣게 됩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요청을 받아들이면 유산으로 200만달러를 받게되는 데이비드는 빌바오로 향하게 됩니다.

 

데이비드가 이런 미국과 스페인을 향하던 때에 영국 런던에서는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프리랜서 기자인 사이먼 퀸은 이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쳐 나가기 시작하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데이비드와 사이먼을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면서 과연 두 인물간의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참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있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또한 이야기의 강도가 굉장히 쎼다고 할까요?!

 

연쇄살인사건과 비밀에 한걸음씩 다가서는 짐승과도 같은 적이 등장하는 만큼 잔인한 면도 존재합니다..

 

특히나 사이먼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고문방법을 보시면 얼굴이 찌푸려질수도 있을만큼 굉장히 강한 세기를 자랑합니다..

 

<카인의 유전자>이 아쉬운 점 중 하나는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다소 억지스럽지 않았나 싶습니다.

 

각자 따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시키는 과정이 제가 읽은바로는 다소 설득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결말.. 과인 이게 그렇게 중요한 비밀이었던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이야기의 당사자가 아닌만큼 이해하긴 힘들지만 수긍이 안가는 부분이었습니다. 결국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스러운 숨겨진 비밀이지 않았나 싶네요.

 

<카인의 유전자>는 유럽의 어둡고 암울한 역사인 홀로코스트와 마녀사냥, 극우주의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씌여진 책이니만큼 그간 몰랐던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2차 세계대전 당시 행해졌던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는 많이 아실겁니다. 하지만 유대인에게 행해진 홀로코스트뿐만 아니라

 

독일의 식민지였떤 현재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헤레로족에 행해진 홀로코스트라는 새로운 역사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스페인 빌바오, 일명 바스크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독립저항운동이라든지

 

프랑스내에 존재하는 불가촉천민 카고족에 대해서, 2차세계대전 당시 가톨릭와 독일간의 밀약 등등..

 

이런 어두운 역사에 대해 더이상 숨기려하지 않고 오히려 밝혀내고 있는 것이 바로 <카인의 유전자>입니다..

 

그리고 그런 잘못된 역사에 대한 비판과 올바른 역사관이 들어있는 부분이 <카인의 유전자>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입니다.

 

<카인의 유전자> 물론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 톰 녹스님의 두번째 작품일뿐..

 

다음 작품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f******n 2011.04.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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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우월주의는 존재하는가?
"민족우월주의는 존재하는가?" 내용보기
정말 놀라운 흡인력이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두께를 느끼지 못하게 할 정도다. 도대체 어떤 힘일까? 팩션이라는 것의 묘미라고 보기에는 무언가 더 있을것만 같다는 느낌으로 책장을 덮게 된다. 이야기의 흐름이 거침없다. 한순간이라도 약간은 느슨해질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것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고 책장을 덮으면서도 그랬다. 알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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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라운 흡인력이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두께를 느끼지 못하게 할 정도다. 도대체 어떤 힘일까? 팩션이라는 것의 묘미라고 보기에는 무언가 더 있을것만 같다는 느낌으로 책장을 덮게 된다. 이야기의 흐름이 거침없다. 한순간이라도 약간은 느슨해질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것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고 책장을 덮으면서도 그랬다. 알 수 없는 두려움... 한낱 소설일 뿐인데도 이렇게까지 강한 여운을 남겨준다는 것이 놀라웠다. 어쩌면 정말 그랬을거라고 믿고 싶어지는, 어쩌면 정말 인종우월주의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되받아치고 싶다는 욕구가 솟아오른다. 세상의 모든 것들속에 존재하는 종교라는 그 이념이 싫은 까닭이다. 사람은 어째서 그런 환상적인 이념에 사로잡혀야만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까닭이다. 세계사의 역사를 살펴볼 때 종교적인 이념이 끼어들면서 모든 것은 뒤틀리기 시작한다. 이 책속에서 느껴지던 그 묘한 대비가 왠지 껄끄럽다. 신을 믿나요? 신을 믿지 못한다구요? 그 어느것에도 대답할 수 없게 만드는 그 미묘함의 차이.

 

팩션의 함정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의 절묘한 어울림 앞에서 그만 주저앉아버리고 만 그런 느낌.. 이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건축물들은 모두가 사실이다.  건축물들이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가조차도 우리는 금방 알 수가 있다. 비밀을 안고 있던 라투레트 수도원은 프랑스에 실존하는 건축물이다. 그 수도원을 만들었다는 르코르뷔지에는 정말로 나치에 협력했던 사람이다. 또한 수도원에서 생활하던 수사의 절반 이상이 정신이상을 보였다는 것조차도 사실이라 한다. 작품속에서 자주 언급되는 오이겐 피셔도 우생학을 연구했다는 실존인물로, 나치에 협력하여 여러 인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전자 실험을 자행한 과학자란다. 우생학이란 것이 나쁜 유전자를 피하고 우량한 혈통을 보존할 목적으로 과학적인 연구를 하는 학문이라고 하니 자주 마주치는 오이겐 피셔라는 인물이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 눈치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만큼 저자가 깔아놓은 팩트(fact)의 함정은 깊다. 픽션(fiction) 보다는 팩트(fact) 의 힘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다른 인종보다 뛰어난 민족이 있는 것일까? 지금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나라들의 0.5%내에는 유대인이 한명씩은 포함되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다. 유전적인 것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그들이 좀 더 상황대처에 능숙하거나 생활에 대한 적응력이 더 높을 수는 있다고 본다. 이 책속에서 잠깐 언급되었듯이 그들은 환경에 의해 그렇게 우월성을 재창조하게 되었을 수도 있을테니...  아주 오래전부터 명망있는 가문들은 자신들만의 우월성에 눌리며 살았던 것 같다.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는 근친교배의 예를 보아도 그런 것 같고...  그것이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게 될 것이라는 걸 그들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만큼 우월성에 대한 파급은 상당히 크다. 굳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민족주의를 따져보지 않는다해도 누구나 남보다 자신이 더 뛰어난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고 싶어하는 건 아닐까?  얼마전에 읽었던 <편집된 역사>라는 책에서도 보았던 기억이 난다. 백인우월주의에 의해 너무나도 많은 인류의 역사들이 편집되거나 혹은 사라져버리고 말았다는 것을. 그런 것을 볼 때 어딘가에 치우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째서 그토록이나 광적으로 외골수를 고집하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욕심때문일 것이다.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하고 오직 나만을 앞세우고 싶어하는 그런 욕심 말이다.

 

성경을 살짝 꼬아버린듯한 스토리라인이 재미있었다. 신께서 자신이 아닌 아벨의 제물을 받아들였다는 이유만으로 동생을 돌로 쳐서 죽였다는 카인을 앞세우면서도 이 책은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고 말하고 싶어한다. 아니 오히려 성경을 교묘하게 비틀고 있다. 그런데 그런 비틀림이 왠지 껄끄럽지가 않음은 무슨 까닭인지... 그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먹이감처럼 살짝 던져주고는 우리의 역사적인 오류였던 나치의 우생학 연구에 관한 사실들을 늘어놓는다. 인류의 역사를 부끄럽게 만드는 유대인 학살 홀로코스트보다도 더 독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는 것이다. 카고는 정말 존재했을까? 사전을 찾아보니 프랑스사전에 이렇게 실려있다. 독실한 신자인 체하는 사람, 위선자, 천민... 책에서도 불가촉천민이라고 말했듯이 그다지 좋은 뜻은 담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들을 향한 우생학 연구는 너무나도 지독했다. 야합과도 같은 카톨릭교회와 나치의 은밀한 거래라니... 처음부터 계획되어진 일이 아니었다는 홀로코스트가 왜 진행되어져야만 했는지 변명처럼 늘어놓고 있는 배경이, 소설이지만 사실인것처럼 소름돋게 하는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죄악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묻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인간이 지니고 있는 내면의 악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싶었던 것일까?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서부터 무언가를 끄집어내고 싶어하는 걸 느끼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긴장을 늦추지 않는 스릴러물을 읽었다. 사건들은 나열되지만 그다지 복잡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그 열쇠를 빨리 찾아내야만 한다는 조바심만이 있을 뿐이다. 그만큼 빨려들어가고 말았다는 말이다. 스토리형식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그러나 이 책처럼 두 갈래 길에서 시작하여 마침내는 하나로 만나는 지점에 이르러 정점을 찍게 되는 형식은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다. (나만의 느낌일뿐이겠지만) 잔인한 장면들속에서 미친 존재감의 프리메이슨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들의 일부가 유태인과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가졌다는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옮긴이는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빌어 학살에 대한 처절함을 말하고 있지만 내게는 아주 짧은 순간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여왕마고>의 장면들이 오버랩되었다. 솔직히 말한다면 뻔한 소재, 뻔한 형식을 가진 단순한 오락소설일 뿐인데 강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는 것에 놀랐다. 저자의 전작이라는 <창세기의 비밀>이 궁금해진다. /아이비생각

i****9 2011.04.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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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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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  톰 녹스 지음레드박스  아담과 이브가 에덴에서 쫓겨난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실존하는 고고학 유적지, 괴베클리 테페에 얽힌 수수께끼를 모티브로 인류의 역사와 종교의 근원에 관한 놀라운 진실을 흥미진진하게 추적해나가는 『창세기 비밀』  에서 인류의 기원에 관한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친 작가 톰 녹스의 두번째 소설인 이 책은 지난 2011년에 출간되었는데,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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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

 

톰 녹스 지음

레드박스

 

 아담과 이브가 에덴에서 쫓겨난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실존하는 고고학 유적지, 괴베클리 테페에 얽힌 수수께끼를 모티브로 인류의 역사와 종교의 근원에 관한 놀라운 진실을 흥미진진하게 추적해나가는 창세기 비밀  에서 인류의 기원에 관한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친 작가 톰 녹스의 두번째 소설인 이 책은 지난 2011년에 출간되었는데, 벌서 절판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설을 읽는 것인지, 과학책을 읽는 것인지, 역사책을 읽는 것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혼란스러웠고, 언제부터인지, 각 쪽 아래 설명된 주석을 하나도 읽지않고 패쑤~하면서 그저 내용 파악만 하는데 급급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유대인과 한국인은 실제로 다른 인종보다 아이큐가 높을까?" 또는 "아프리카 흑인들은 서양의 백인들보다 유전적으로 지능이 떨어질까?"하는 의문에서 출발한 이 책, 카인의 유전자는 이와 같이 자칫하면 인종차별을 용납하고 위험한 민족주의를 부추길 수 있는 민감하고 논쟁적인 질문에 대해 흥미롭게 답변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너무나 책 제목인 카인의 유전자 자체에 집착한 나머지 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였다는 그 사실에만 매달려서 이 소설에서 카인으로 묘사되는 미겔 가로비요가 그의 혈육을 살해하려고 들 것이라고 간주하고, 미겔과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가 같은 형제라는 사실이 언제 드러날까?에만 골몰하는 헤프닝을 스스로 연출하고 있었다.
이 소설에서 작가 톰 녹스는 유럽인들의 치부라 할 수 있는 히틀러와 오이겐 피셔에 의해서 자행된 우생학 연구에 관한 놀랄만큼 풍성하고 다양한 지식을 마음껏 쏟아 풀어내고 있다. 헤레로 족, 위트부이족, 유대인에 대한 세 차례의 홀로코스트 뒤에 가려져 있던 소수민족으로 인육을 먹는 식인 습관을 가졌다고 하층민으로 낙인 찍힌 '카고'라는 족속의 존재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근본 원인이라고 파악되는 인간 유전자의 비밀 뿐 만 아니라, 유럽을 전반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정신적 지주인 가톨릭교회와 나치의 은밀한 거래, 즉 밀라노 협정을 넌지시 고발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작가는 이 작품에서 역사와 종교, 문화와 과학에 대한 놀랄만큼 해박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끝없이 자랑하고 있다. 580쪽의 두꺼운 작품인데다가 내용면에서도 어려운 탓에 두 번 읽기는 더 어려운 책이 아닐까? 싶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변호사가 된 데이비드 마르티네스는 임종 직전의 할아버지로부터 부모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라는 유언을 듣게 된다. 할아버지가 남긴 미션을 풀기 위해서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으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부모의 흔적을 찾아 헤매던 그는 바스크인의 영웅이자 인육을 먹는 등 잔인하고 엽기적인 행동을 일삼는 악마, 미겔 가로비요와 한때 그의 여자 친구였던 미모의 여인인 유대인 에이미 마이어슨과 얽히게 되면서 위험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형 팀이 어머니를 칼로 난자하는 정신분열증 환자인 사이먼 퀸은 매듭짓기로 처참하게 살해된 손발가락 붙임증 환자의 노인들 사건을 취재하게 되면서 이 두 사람의 '카고'라는 불가촉천민족에 귀결된다. 과연 누가 카고이고 누가 바스크일까? 나치에게 유린 당한 유대인도 등장하고, 그 무대도 영국에서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 국경과 아프리카 까지 진출하며 이곳저곳을 종횡무진하는데, 또한 이들을 쫓아오는 미겔의 무리로 항상 공포 속에 상황이 전개된다.

나치는 왜 홀로코스트를 감행할 수밖에 없었는지, 가톨릭교회는 왜 이토록 참혹한 집단 학살극을 보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야 했는지, 실제로 인종 간의 유전자 서열이 존재하기는 하는지와 과학적 근거는 갖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일 뿐인지 흥미로운 질문 속에서 위기와 클라이막스, 절정이 숱하게 반복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이 숨 가쁜게 펼쳐진다.

 

2016.1.11.(월)  두뽀사리~

i***2 2016.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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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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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이 누구인가? 아담과 하와의 맏아들이며 질투로 동생을 죽인 인류 최초의 살인자다. 카인과 아벨 이름이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 제목을 보면 피비린내 나는 잔인한 영화란 느낌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잔혹한 내용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처음엔 이 책이 인문학 서적인 줄 알았다. 제2차 세계대전때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을 통해 히틀러의 유전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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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이 누구인가? 아담과 하와의 맏아들이며 질투로 동생을 죽인 인류 최초의 살인자다. 카인과 아벨 이름이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 제목을 보면 피비린내 나는 잔인한 영화란 느낌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잔혹한 내용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처음엔 이 책이 인문학 서적인 줄 알았다. 제2차 세계대전때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을 통해 히틀러의 유전인자를 분석한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때 유태인 대학살의 근원지인 홀로코스트에 숨겨진 유전자의 비밀을 밝히는 소설이었다.

 

기묘한 살인의 서곡이란 제목부터가 섬뜩하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기묘한 연쇄살인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프리랜서 사이먼 퀸 기자는 이 사건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피해자가 모두 독특한 방식으로 참혹하게 살해 되었으며, 살해된 사람들은 남들과 다른 고유의 유전형질을 지니고 있었다. 거기에 피해자들은 모두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것이다.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기 위해 사이먼 퀸기자는 자료를 수집하던 중 이 사건이 홀로코스트와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변호사 데이비드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유일한 혈육이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바스크 지방 지도 한장과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거액의 돈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할아버지는 어떤 이유에서 그토록 궁핍하고 힘든 삶을 사셨는지에 대한 의문만 가득하다.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지도는 부모님이 교통사고 돌아가신 여행지였다. 할아버지가 찾아보라는 인물 호세 가르비요도 만나고 지도에 표시된 성당유적지를 찾아다니면서 부모님의 죽음과 연관된 놀라운 홀로코스의 진실을 알게 되고, 그럴때마다 자신 또한 살인자의 표적이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야기는 사이먼 퀸과 데이비드 마르티네스 두사람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이어진다.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히틀러의 홀로코스트 만행이야 전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책은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유태인을 학살했던 히틀러의 이야기를 모태로 스페인과 유럽에서 자행되었던 마녀사냥과 불가축천민인 카고 그리고 비스크 민족에 대한 유전자의 비밀을 캐내기 위한 홀로코스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는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숨가쁘게 달려나가면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이 책에는 추리소설의 묘미 뿐만 아니라 문화 , 역사, 지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게 만들어 준다.

 

다 읽고나서도 마음이 편치 않은 내용이다. 이 책에서 자행된 잔혹한 살인들은 모두가 인간의 헛된 야망과 근거없는 종교적 속설때문에 벌어진 일들이었다. 생명 과학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실이 점점 걱정되기도 한다. 저자도 그런 마음으로 이 소설을 썼을거라 생각되어지며 더 이상 이런 일들이 지구상에서 벌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k*****5 2011.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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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 - 절대악은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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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호기심은 어디까지일까 신의 영역을 넘어서고 싶은다는 욕망을 멈출수 없었을까 카인의 유전자는 그런 인간들의 원초적인 욕망에대한 이야기다. 사건의 시작은 인간이 세상에 나오면서 부터였을 것이다. 아담과 이브가 살았던 시기 이브가 죄를짓고 악의 씨인 카인을 낳았다. 사람들은 카인의 존재자체를 악으로 규정짓는다. 작가는 인간의 유전자에 선과 악이 존재하느냐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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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호기심은 어디까지일까 신의 영역을 넘어서고 싶은다는 욕망을 멈출수 없었을까 카인의 유전자는 그런 인간들의 원초적인 욕망에대한 이야기다. 사건의 시작은 인간이 세상에 나오면서 부터였을 것이다. 아담과 이브가 살았던 시기 이브가 죄를짓고 악의 씨인 카인을 낳았다. 사람들은 카인의 존재자체를 악으로 규정짓는다. 작가는 인간의 유전자에 선과 악이 존재하느냐의 의문에대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져준다.


기자인 사이먼은 가족중 형이 정신질환자다. 사이먼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신또한 그런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공포를 숨기고 성장한다. 사건기자가된 사이먼은 살인사건을 취재하던중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게된다.


데이비드는 어린시절 양친을 사고로 잃고 자신의 존재감에대한 의문을 품고 살고 있다. 유일한 혈육인 할아버지의 임종을위해 휴가를 받아 미국에온다 할아버지는 유산으로 데이비드에게 200만달러와 지도한장을 남긴다. 200만달러를 받기위해서는 지도의 장소를 찾아야 한다는 조건을 남긴다. 데이비드는 200만달러를 남긴 할아버지에대한 배신감을 느끼며 할아버지의 고향으로 항한다.


첫 살인사건은 매듭짖기로 시작된다. 매듭짖기 내 상상력으로 시체를 어떻게 매듭짖는다는건지 중세시대 마녀사냥이 한창이던 시절 마녀의 고문방법중 하나이다. 두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되고 이또한 역시 마녀의 고문방법중 하나로 살해된다. 도대체 어떤 인간이 이렇게 신속하게 증거하나 남기지 않고 신속하게 살인을 하는것일까?? 의문은 점점 쌓여가지만 단서를 찾을수 없다. 세 번째 살인사건을 취재한던 사이먼은 시체에서 독특한 특징을 발견하고 다른 시체들에게서도 똑같은 특징을 찾게된다. 실마리를 발견한 것이다.


바스크땅을 밟은 데이비드는 호세 가로비요를 찾던중 미겔과 에이미를 만나다. 데이비드를 죽일 듯이 달려드는 미겔 그를 말리는 에이미는 도대체 어떻 연관이 있는것일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수렁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사건의 중심으로 가는게 아니라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는 미겔의 알 수 없는 분노와 사람들이 보호하는 호세 가로비요가 어떤 비밀을 담고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쫓기는 데이비드 쫓는 미겔 그사이에 데이비드를 돕는 에이미 세사람은 고립된도시 바스크땅에서 광기에 사로잡힌 것 같다. 바스크땅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전쟁으로 경찰과 공권력 주민간의 대립이 팽배하고 배신자의 말로는 죽음뿐이다. 바스크인들의 영웅인 미겔의 비밀은 뭘까 왜 이방인 데이비드를 쫓는걸까 이유도 알지 못하고 쫓기는 도중 데이비드는 미겔이 감추고자 하는 진실에 점점 다가가간다. 미겔은 데이비드를 여우가 토끼몰이를하듯 진행한다. 간간이 보이는 미겔의 인간이 아닌 짐승같은 광기를 접하면서 의문은 점점 증폭되고 나는 이들의 다음행보가 어찌될지 짐작할수조차 없다.


드디어 진실이 코앞이다. 데이비드와 사이먼이 찾는 진실은 같은곳을 향하고 있다. 근본적인 이야기 인류의 기원과 진화 죽음의 이면에는 고립된 공간에서 종족번식이 한정되고 근친간의 결혼으로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생된다. 결국 범인은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위한 살인행각을 벌이게된다. 결국 모든 시작과 끝은 인간의 이기심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진실을 마주한 지금 인류원죄와 진화를 둘러싼 음모 그 가운데 유전자의 비밀이 존재한다. 작가인 톰 녹스의 종교에대한 해박한 지식과 실제로 취재중 불가천족인 카고를 만나 영감을 얻어 이글을 쓰게되었다고 한다. 미스테리와 추리적인 요소들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다. 솔찍히 픽션이 아니라 논픽션이 아닐까하는 의문마저 들게 만드는 탁월한 이야기꾼을 만나게된게 너무 좋다.

r*******5 2011.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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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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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를 읽고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은 근래 처음이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바로 이 소설은 ‘팩션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실제 역사 내용과 현지 지리 내용이 저자의 창작물과 함께 어우러져 전개되고 있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이다. 프랑스와 에스파냐를 가르는 피레네 산맥을 중심으로 인종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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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유전자』를 읽고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은 근래 처음이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바로 이 소설은 ‘팩션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실제 역사 내용과 현지 지리 내용이 저자의 창작물과 함께 어우러져 전개되고 있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이다. 프랑스와 에스파냐를 가르는 피레네 산맥을 중심으로 인종 유전자와 관련한 사건을 취재해나가는 프리랜서 기자인 사이먼 퀸과 수사관의 이야기와 부모님의 의문의 죽음과 할아버지의 유언을 쫒아 현지를 찾아 나서는 영국에서 미디어 전문 변호사로 일하는 데이비드 마르티네스 주인공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되면서 매우 박력 있게 전개된다. 전개되는 이야기는 두 인물간의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될 것일가? 라는 궁금증이 참으로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또한 이야기의 강도가 굉장히 강력하다. 연쇄살인사건과 비밀에 한걸음씩 다가서는 짐승과도 같은 적이 등장하는 만큼 잔인한 면도 존재한다. 살인사건에서 고문방법 등은 정말 얼굴이 찌푸려질 수 있을 만큼 강력히 표현되고 있고 책을 읽는 내내 더욱 더 긴장감을 갖게 하기도 한다. 굉장히 강한 세기를 자랑합니다..이 책의 내용을 통해서 그 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2차 세계대전 당시 행해졌던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 독일의 식민지였던 현재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헤레로족에 행해진 홀로코스트, 현재 스페인 빌바오, 일명 바스크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독립저항운동,  프랑스 내에 존재하는 불가촉천민 카고 족에 대해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가톨릭과 독일간의 밀약 등등의 사실에 대해서 그 배경과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세계 역사에 있어서 어두운 부문을 더 이상 숨기려하지 않고 오히려 밝혀내려 노력하고 있는 저자의 당당함이 엿보이는 소설인 것이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아담과 이브가 살았다던 "에덴동산"의 존재와 그 진실을 다뤘던 <창세기 비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 째 작품이라는데 내용도 전 편에 이은 것과 같은 아담과 이브의 맏아들이자 인류 최초의 살인자였다던 카인과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를 다루고 있어 앞으로 계속 어떤 내용의 저술을 만들런지 기대가 된다. 그 내용 자체가 엄청난 규모의 역사추리 어드벤처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어두웠던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전개한 만큼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 않는 면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현재는 물론이고 다가오는 미래에 더욱 더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교훈을 얻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두꺼운 책이었지만 눈을 떼지 않고 읽을 수 있을 만큼 책을 읽는 내내 강력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m***3 2011.04.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