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너무나 유명했던 노래 제목인지라 시선을 끌었다. 제목이 에폭시 기법이다. 노란 띠지의 글귀들도 호기심 자극 확실히 했다. 제목의 느낌이 정겹다기보다는 상업적이네 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다가왔다. <이책은> 서평단모집 당첨 도서다. <저자는>
<책 내용 맛보기> 첫 번째 방 「소녀의 꿈은 연예인」 외고에 다니는 언니가 우연히 컴에 접속했다가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6학년에 전학온 학교서 가을에 SM연습생이 된다.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으로 '가수'에의 막연한 꿈만 있었을뿐... 두 번째방 「나, SM연습생이었어」 연습생이 되어 생활하는 그녀가 겪게 되는 맘고생과 학교에서의 질시 또한... 그럼에도 여전히 공부는 병행하는 바지런한 근성이 늘 있었다. 세 번째 방 「그녀들과 함께한 시간」 소녀시대 멤버들과의 연습생 일상과 에피소드 등... 네 번째 방 「Goodbye SM! Goodbye!」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자신감 상실 및 불분명한 앞날에 대한 불안감에 종지부를 찍다. 공부가 하고 싶다. 학교가 부른다 아흐~ 다섯 번째 방 「공부를 위한 준비운동」 6학년 가을에 시작한 연습생 생활을 중3 겨울방학에 전장에 임하는 장수의 심정으로 공부에 몰입하다. 여섯 번째 방 「공부, 힘들지만 독창적으로」 학원도 몇 군데 기웃댔으나 결국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정진한다. 공부만 하자니 뭔가 2% 부족해 학생회장에도 당선되고 ... 일곱 번째 방 「KAIST여, 기다려라. 내가 간다」 이렇게 노력하고 안되면 누가 노력할까. 멋진 그녀다. <책 읽은 느낌> 소원을 말해봐 라는 노래가 전국을 연일 강타하고 TV에선 떼거리로 몰려 나오는 가수들 그룹이 대세였다. 전인지 후인지 어떤 예능프로를 볼라쳐도 모조리 떼거리. 누가 누군지를 알아야할 것 같은 괴로움의 시대가 도래했다. 아이들은 그 많은 그룹의 멤버들을 잘도 외웠다. 신기할 따름이었다. 소녀시대 라는 그룹은 전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할때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게 징글징글하게도 노력한 결과라는걸 아주 세세하게 알 수 있었다. 노력없는 성공과 과정없는 결과는 모래성이다. 탄탄하게 다져진 과정이 있어야 언제든 준비된 자가 되며,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늘 온다는 진리. 요즘 아이들은 연예인 되는것에 무조건적인 동경과 선망을 가지고 있음이 선연하다. 나아가 신세대부모들은 유아적부터 발탁되기를 바라며 기회를 얻으려 발품 파는걸 즐긴다는 생각도 한다.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는 눈에 안보이고 환호받는 모습만 그저 청사진처럼 펼쳐지기에 무분별하게 보이는데도 기를 쓰고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는 생각도 한다. 조카 둘이 재즈학원을 다니다 서울서 개최하는 대회를 몇 년 전 참가했다. 참가비도 조금은 부담였지만 큰 조카가 무척 소심한데 재즈할때만큼은 적극적이기에 큰 맘 먹고 참가시켰는데, 거길 다녀와서 가수되겠다는 말이 없단다. 마치 가수를 만들기 위해서만 전력투구한 사람들처럼 보여지더란다. 비싼 수업료(?)가 약이 되었다는 후문. 장하진. 멋지다. 그녀의 내면이 아름답다. 도전정신과 성취욕이 빛난다. 둘째딸인 그녀. 얼굴 생김새가 순하니 심성도 곱다는 느낌이 글속에서 드러난다. 크게 모나지도 않고 비틀린 성정도 아니며 가능한 긍정적인 마인드이다보니 행동도 비교적 그렇게 하더라. 경제적으로 부유한지는 모르나 무척 화목한 가정인지 예의바르며 사람이 순하다는게 글에서도 오롯이 나타난다. 태어나길 미모가 재산이 되는 자산을 가지고 게다가 SM연습생까지 하게 되니, 그 질시어린 말들로 어린 가슴이 무척 상처를 받았을텐데 의연한 대처를 잘도 한다. 시시콜콜히 언니나 엄마에게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르쇠 전략으로 비교적 일관하며 오히려 공부에 더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인정 받으려 오기를 부린다. 그건 긍정적 저항이자 자신의 발전을 위한 모습이라 대견했다. 누구나 이름난 스타가 되기 전의 연습생 시절은 서럽고 막연하고 불안할 것이다. 어느새 댄스가 안되는 가수는 어색하게 된 가수세계. 더 선정적이고 더 튀는 노랫말로 인기를 얻으려 난리북새통이다. 그 속에 숨겨진 눈물과 아픔이라면 좀더 바람직한 방향의 대응이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어리디어린 10대 소녀들이 한창 크는 시기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중조절을 해야하는 것과 분명 보통의 소녀들과는 다른 시간대를 살아내고 있다는 것. 노래와 춤 그리고 중국어 공부까지 하는 연습생 생활이 얼마나 외롭고도 힘든지를 아는 시간이었다. 그 안에서도 신경전이 벌어지고(그만큼 불분명한 앞날에 대한 예민함들이 대거 포진) 상대와의 비교를 하기도 하고...그런 반면 자신들의 생활은 자신들끼리만 공감하는 데서 묘한 연대감도 싹튼다. 156센치의 아담한 키란다. 어느날 문득 훨씬 큰 연습생이 무심코 던진 몸무게에 기절할 듯이 놀라서 다이어트에 돌입. 무서울 정도로 다이어트가 되더란다. 그럴수록 정신이 소모되는지, 정신이 혼미해지는지 집중력과 의욕저하를 불러오고 신경은 예민해지고 뭐든 자격지심으로만 생각되어지고...그녀는 결단력있게 연습생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외고를 지망해 탈락한 뒤에 독기가 발동했지만 이미 그녀는 너무나 지쳐 있었던 것이다. 공부하는 나날을 너무나 그리워해 상사병이 났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하고 싶어서 하는 것에서의 과정은 어렵다 느껴지질 않는다. 즐기는 것에서의 기꺼운 즐거움이리라. 학교로 돌아온 그녀에게 여전히 악성루머와 질시섞인 노골적 언어들. 결국은 피구에 껴준다는 빌미로 억지 끌어내 돌림방으로 공격을 당하는데...하진은 피하지 않고 고스란히 다 맞음으로써 상대들을 무시했다. 어디서 그런 배짱이 나왔을까 어른인 내가 놀란 대목이다. 피하려 굽실거리게될 모습이 더 싫더란다. 세상에나, 독종이라는 말은 왠지 그녀를 폄하하는것 같아서 쓰기가 싫다. 그녀의 지독한 자기관리 비법은 학교수업 잘듣기가 원칙이다. 졸지 않으려 걸상의 3/1만 엉덩이를 걸치고 앉았다가, 그래도 졸리면 양해를 구한후 뒤에서 서서 수업을 들었단다. 모르는건 메모했다가 교무실 문턱이 닳는데 일조했단다. 친구들 질문도 가능하면 함께 받아서 아는건 알려주고 모르는건 자신도 알게 되는 기회로 만들었단다. 특히 과학이 좋았고 수학도 좋아했던 그녀는 태생이 이과 타입이었다. 국어는 그리 어렵더란다. 춤은 되나 체육은 못하는 운동치라고 당당히 밝힌다. 연습생과 학교를 겸하지 않다보니 나름 대내외적인 활동에 적극참여하면서 공부에만 속박당하는 것 같은 마음을 휴식처럼 활용할 줄도 안다. 마음먹기 따라 팍팍 행동이 되는 저돌성에 놀라게 된다. 생각나는대로 주절여본다. 참 기분좋은 책읽기였다. 그녀가 이룬 성과의 결과가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당당하고 자신감으로 말해준다. 건방진게 아니고 겸손하면서도 솔직하고 진심이 담겨있다. 특히 아이들이 얼마나 질시 어린 상처를 주는지 거기서 해명도 못하는 경지가 늘 따라다닌다. 소문은 중문을 낳고 나아가 대문을 만들더라. 직장인인 아버지가 성형외과 의사가 되어 코수술을 하질 않나...그 빽으로 연습생이 되었고... 그 전망 밝아보이는 가수지망생을 왜 적응못했을까에 의구심이 계속 남았는데 결론을 얻었다. 무리한 다이어트가 그녀의 의식을 흐려놓기도 했지만 그녀는 이과 타입이라서 누구의 지도를 받아서 되는 사람이 아니었다. 아무리 어려도 자신의 의지가 호기심으로 발동해 자족감을 찾는 타입이었다. 그렇기에 학원 몇 군데를 일부러 다녀봐도 결국은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승부를 낸다. 치열한 자기관리를 통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 어린 학생이 그리 노력을 하는데 소원이 아닌 인생을 걸었는데 하느님이 안 도우면 누가 돕겠는가 라는 결론이 딱 나왔다. 사람을 끌리게 하는 친근한 인상은 심성의 나타남이란 생각이 들더라. 마음속이 교활하거나 사악한 마음을 가진 어린학생도 분명 있다. 대개는 부모를 닮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타고난 미모여서가 아니라 (이뻐도 인상이 순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바른 심성, 긍정적 마인드가 그녀를 더 돋보이게 했다는 생각이다. 노력하는 그녀에게 하늘이 기회를 줬고 행운의 여신이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생각이다. 미모가 예뻐서 이쁘기도 하지만 노력하는 암팡진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웠다. 공부는 정직하다고 믿는 그녀 장하진. 노력한만큼 꼭 답을 준다고 믿는 그녀 장하진. 그녀의 카이스트 입성기도 한 편의 단막극을 보는 듯했다. 뭐고간에 노력없이는 안된다. 남들과 똑같은 노력은 안된다. 같은 노력이라면 좀더 참신해야 부각된다. 책 제목이 너무나 상업적이라고 느꼈던 첫 느낌이 책을 읽고는 많이 완화되었다. 그녀가 소원을 말해봐 노래를 개사해 몇 번의 홈런을 날렸기 때문이다. 어린 친구가 쓴 비교적 두꺼운 책을 만난 시간들이 좋았다. 몰입도 좋았던건 그녀의 글이 솔직하고 순해서였을게다. 냉소적이질 않다. 충분히 그럴 것 같은 심정과 상황을 적나라이 적었다. 추호도 보태거나 꾸미고 싶지 않은 마음을 내보이다 보니 그리 되었다고 내겐 보여졌다. 저마다 어린시절의 생활도 다르고 현재의 처한 상황들도 다르다 보니 같은 책을 읽고도 전혀 다른 의견을 보이는 걸 일상의 같은 사람과 몇 번을 교환했다. 일종의 인간승리 실화를 보면 난 보여진 모습(성공한 모습이거나 더 나아진 모습)을 보며 참 장하구나, 멋지다 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내가 배울건 많이 흡수한다. 아주 하찮은 것이라해도 실행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반면교사로 삼아서 늘 기억하는 경우도 있고 때에 따라선 내가 먼저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수다를 떨기도 한다. 그런데 나와 같은 시선이 아니더라는 것. '재수 없다. 다 저 잘났다는것 아닌가...'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누고 보니 이젠 그 사람과는 그런 류의 책 이야기는 잘 나누지 않게 되더라. 그사람의 생각도 맞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느끼는 것과의 차이가 천지만큼 크구나, 어째 그럴까 라고...어느날 알았다. 나는 큰딸로 주는 사랑 듬뿍담뿍 받았다. 거기는 둘째딸로 자신의 언니와 무척 차별을 받고 자라서 큰 상처가 있더라. 평상시는 괜찮다가 결정적일때 늘 비틀린 심사가 발동하더라.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할 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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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떻게 공부를 잘해서 그리 좋은 대학에 들어갔니..?」 이런 질물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물론 칭찬이나 남들의 부러움을 사기 위해 그런 성취를 이룬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옆에서 보내주는 찬사에 우쭐하지 않을 수 없는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막상 이런 질문들을 받고 보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대답하기 난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난.. 한참을 살아오면서 이런 질문을 받은 경험이 없어, 그 때의 기분이 어떠한지, 또 어떻게 대답하는게 좋을지를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없다. 그래도 남들의 부러움이나 놀라움을 산 기억을 더듬어보면, 대학시절.. '대단하네, 시험이 내일인데 어떻게 책한번 안 펼쳐볼 배짱이 있대..?' 라던지, '놀라워라.. 이제 곧 졸업인데, 아무련 취업 준비도 안하고 저렇게 만사태평일수가..' 정도가 거의 다 인 듯 싶다.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운 이유는 조금 미묘하다. 이를테면.. '정말 열심히 했어요.. 꾸준히 그리고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하는거 말고 무슨 왕도가 있겠어요?' 라고 대답하면 남들이 기대한 대답에 못미치는것 같아 막상 말해놓고 이후 무언가를 더 기다리는 듯한 애처로운 눈동자들을 쳐다보며 무안해질테고, '제가 좀 집중력이 뛰어나고, 기억력도 좋은 편이에요. 한번 집중해서 외운 건 거의 안 잊어버리죠. 더불어 머리회전까지 빨라서 복잡한 수학이나 과학이론도 빨리 이해하고 제 것으로 만들어 응용-심화해버려요. 공부요? 그냥 무식하게 열심히만 한다고 장땡이 아니에요. 능력이 되는 애가 요령껏 해야 남다른 성과가 나는거지..' 라고 말해버리면 일단 물어본 사람의 동그랗게 뜬 눈 속에 이글거리는 경멸감이 비치는 경험과, 이후 주변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외면하면서 곁눈질로 흘끔거리며 웬종일 귀가 간지러운 경험을 하게 될것이니, 적정선에서 남들이 듣고싶어하는 말과 혹 잘난체로 비쳐질 수 있는 말들을 듣기좋게 첨삭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니, 누군가 그런 질문을 하고야 말 것 같은 성취를 경험한 이들은 응당 그런 대답에 대한 준비를 나름대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 싶다. 듣는 이가 그럴 듯하다고 느끼면서도 결코 자신의 남다른 재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결국 듣는 이들은 마음 속으로 '겸손하게 말은 하지만, 무척 열심히 한 거 같아.. 게다가 머리도 꽤 좋은 모양인데'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대답이 정답이겠다. 이 책은 그런 질문을 받을 입장에 있는 이가 어떤 예상질문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를 참고하는데 아주 유용한, 이를테면 '우등생 비결 공개의 정석' 같은 책이다. 초등학교 6학년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연예인 연습생 시절부터 소녀시대의 멤버들과 함께 열심히 데뷔 준비를 했던 사연, 그리고 외고 낙방을 계기로 다시 연습생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의 길로 접어든 사연까지.. 비교적 굴곡있게 그녀의 '공부역정'이 그려지고 있지만, 그래도 결국 이 책에서 결론적으로 말하고 있는 핵심은 '나는 이렇게 공부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일류대학에 갈 수 있었다..' 이다. 그녀의 공부방법을 읽어가던 중.. 중학교 2학년인 큰 아이에게 몇 가지 그녀가 공부한 비결들을 들려주었더니, 이미 그 공부방법은 물론 그녀에 대해서도 대충은 알고 있다고 했다. 이미 EBS에서 일부 매니아 층을 대상으로 선풍적 이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공부의 왕도」 에 얼마 전에 출연했었다는 것이다. EBS VOD를 가서 찾아보니 작년 9월경 방영된 52화의 주인공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장하진' 이었다. 화면에 나온 그녀를 보고 느낀 첫 인상은 자신감이 넘친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이곳저곳에 실린 사진들을 보면서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는데, 화면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인상은 예쁜 얼굴에 당찬 자신감이 더해져 더 예뻐 보였다. 연습생 시절 찍은 연예인 스타일의 분장을 한 모습보다, 교복을 입었거나, 대학에 입학하여 청바지에 가방을 메고 큼지막한 책을 안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훨씬 더 예뻐보였다. (이건 내 나이 탓도 있지 싶다..)
「풍림화산(風林火山)이란 말이 있다. '바람처럼 빠르게, 숲처럼 고요하게, 불길처럼 맹렬하게, 산처럼 묵직하게..'란 뜻이다. 손자가 병법에서 군사를 움직임에 있어 적을 공격할 때는 바람처럼 빠르게 하고, 나아가지 않을 때는 숲처럼 고요하게 하며, 적을 치고 빼앗을 때는 불이 번지듯 맹렬하게, 수비를 할 때는 산처럼 묵직하게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데서 유래했다. 나는 이것을 공부에 맞춰 바꿔봤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할 때는 바람처럼 빠르게, 공부하는 환경은 숲처럼 고요하게, 공부는 불처럼 맹렬하게, 한번 공부를 시작하면 태산처럼 묵직하게..^^」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삶이 공부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의 내가 살고 있는 삶은.. 바람도, 숲도, 불도, 산도 없는 깊은 우물 안 같다는 느낌이다. 그 우물이 세상의 전부인양 벽에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내 울음소리에 만족하고, 벽에 낀 이끼 때나 만지작거리고 벗겨대며 사는 건 아닌지.. 아무리 조카뻘되는 아이라지만.. (사실 실제 내 조카딸과 동갑이긴 하더라만..) 어린 소녀에게도 배울 점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어보라 권해줄까 싶다. 그들이 느끼는 피드백이야 나하고는 좀 다를지라도, 또 그녀의 성공담이 일견 사실과는 조금 달리 각색되어있다 할지라도, 성공한 사람들의 글 속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해보니 되더라..' 라는 자신감만이라도 느껴보게 해 주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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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 반에 연예인을 꿈꾸며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하는 녀석이 있었다. 재연이. 교직생활 10년차에 접어든 나의 경력이 길다고는 못해도 절대 짧지는 않다. 그 기간 동안 연예인을 꿈꾸며 준비하는 학생 중 이런 녀석은 처음 보았다. 너무나 예의가 바르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자기의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재연이 모습에서 1년 내내 감탄을 안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만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3월 어느 날 조용히 재연이가 내게 다가와 “선생님, 학년 초반부터 선생님께 죄송한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댄스 연습 때문에 월, 수, 금에는 야자에 참여하기가 힘들겠는데 허락을 해주세요. 선생님께 이런 부탁을 드려 초반부터 반분위기 흐려 질까봐 죄송합니다.” 17살짜리 남학생이 이렇게 예의바르게 내 입장까지 고려해가며 정중히 부탁하는 건 처음이었다. 나는 그 말투와 자세에 감복을 받아 그것부터 칭찬을 해주었다. 대부분 예능 쪽으로 준비하는 아이들은 내 갈 길 내가 간다는데 학교 규정이나 학급 운영하는 선생님의 심중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하다는 듯이 와서 ‘저 야자 안할껀데요’ 부터 말하고 자기 할 말만 다하는 경우가 많다. 재연이에게 물었다. 니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할 자신이 있냐고. 그랬더니 재연이 하는 말 “선생님,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해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지금 힘들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하는 재연이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재연이표 행복바이러스에 전염되어버린다. 그리고 1년 내내 재연이의 팬이 되어버렸다.
공부가 다는 아니지만 공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발전시키는 큰 버팀목이다 생각하고 돌진하는 장하진의 모습에 칭찬을 멈출 수 없다. 자신에게 공부가 필요하기에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쁘기만 한 책이었다.
재연이를 보고 싶나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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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봐. 내 얘길 들어봐~~~ 내 맘속에 있는 모든 꿈을 말할게 카이스트에서 펼쳐질 나의 미래 놓칠 수 없잖아 이건 나의 꿈이야 열정이야 꿈이야 드림카를 타고 달려봐 밝은 내 미래를 향해 셀 수 없는 노력으로 이룰 꿈들 대학생활 힘들더라도 중간기말 어렵더라도 할 수 있어 이건 나의 Golden Chance 그래요 난 할 수 있어 카이스트라면 내 꿈도 열정도 다 주고 싶어 나~ 카이스트 미래를 빛낼 수 있는 창의적 인재~ 나 한 번 믿어봐 후회는 안 해요. 나 한 번 믿어봐 후회는 안 해요.1) 두 마리의 토끼를 쫓다. 나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 때문이 아니라, 그저 춤추는 게 좋아 연습생 생활을 시작2)했다. 이런 작지만 큰 차이가 내가 마지막 순간에 연예인의 길이 아닌 공학도의 길을 선택하게 만들었을 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는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면서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고, 또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학생이 된 나는 평일에 학교 수업을 다 듣고 나서 적어도 하루 다섯 시간은 꼬박 연습에 매달려야 했다. 휴일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휴일도 방학 때와 마찬가지로 11시까지는 연습실에 나가 밤늦도록 연습해야 했다. 비록 학교는 안 가지만 연습시간은 평균 11시간, 식사시간, 휴식시간 다 빼도 적어도 8~9시간은 연습에 매진했다. 당연히 친구들하고 만날 시간은 없다. 컴퓨터? 그걸 할 시간에 한 시간이라도 더 자겠다. 그래야 체력을 보충할 수 있으니까.
가장 서운한 말은 이런 것이었다. “재는 연습생 한다고 티내나봐. 항상 바쁜 척하더라. 학교 끝나자 마자 바로 연습실 가야 한다고 달려 나가잖아. 휴일에 친구도 안 만난대. 아무리 연습생이라도 그렇지. 친구들하고 잠깐 만나서 놀 시간도 없다는 게 말이 되니? 다, 잘난 척하는 거지.”3) 글쎄, 내 생활을 안다면 그런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자기가 원하였더라도 수도자가 아닌 평범한 중학생이 저런 숨막힐듯한 생활을 하루, 이틀도 아니고 3년 내내, 아니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도 계속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연예인은 공부를 못한다는 인식 때문에 명절 같은 때 친척들이 모이면 우리 언니는 외고에 다닌다는 이유로 항상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면서) 저보고 왜 공부를 안 하냐(고 한 마디씩 할 때마다)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요. 왜냐하면 전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거든요. 사실 성적이 나쁘지도 않아요. 그런데 다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4)
부러워하는 나에게 내면의 소리는 ‘부러워만 하지 말고 너도 해봐! 그냥 부러워만 하는 건 못난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야!’5)하고 외쳤고, 나는 홀린 듯이 그 목소리에 끌려 외고를 지원하기로 하고 회사에 얘기하고 한 달간 연습을 빠졌다. 예상했던 대로 떨어졌고, 이것은 이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돌아갈 수 없는 길(The Point of No Return) 지치기도 했고, 더 이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는 현실을 깨달은 나는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내면의 목소리를 쫓아 SM연습생을 그만두기로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연예인이 되는 길에 대한 미련은 묻어 버렸다. 이제는 연예인이 되는 길은 돌아갈 수 없고, 또 돌아가려고 해도 사라진 길이 돼버린 것이다. 나는 그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연예인을 지망하는 사람인지 공부를 지향하는 사람인지 모른다. 하지만 연예인을 지망하건 공부를 하건 그 결과에 대해 남의 탓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난 공부할 만큼 했어. 성적이 그만큼 안 나온 건 시험문제가 이상해서야. 무슨 문제를 그렇게 꼬아서 내? 그런 문제를 낸 사람이 성격 이상한 것 아냐?” 그 어떤 핑계도 다 부질없는 짓이다. 사실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던 거다. 아직 연습생 혹은 연예인이 되기에는 재능이나 준비가 부족해서, 공부가 모자라 꼬인 문제를 풀 실력이 되지 않아서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못한 거다. 어떤 일을 하든지 남의 탓을 하는 사람은 불평불만만 많아지고 발전이 없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사람만이 노력을 하게 되고 원하는 바를 쟁취할 수 있다.6) 부러움, 그것은 단지 단어에 불과하다. 살아가다 보면 나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하지만, 부러움이 깊어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스스로 비하할 때가 있기도 했다. ‘넌 얼굴도 그다지 예쁘지 않고, 노래나 춤도 다른 연습생보다 뛰어나진 않아. 그런데 연예인이 될 수 있겠어? 괜히 여기서 헛수고하고 있는 거 아냐?’ 다행히 이런 시간은 길지 않았다. 다른 연습생으로부터 들은 말 때문이다. “하진이 넌 우리들 중 가장 빨리 안무를 습득하는 거 같아. 정말 부럽다.” 그때 내가 받은 충격이란! 그렇다. 나만 남들을 부러워하고 있는 건 아니었다. 다른 연습생도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자신과 비교하며 때로는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있었다. 그 중에는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7)하니까. 결국 사람은 다 똑같다. 내가 부러워했던 그 누구도 어쩌면 나를 부러워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좌절하는 일에 열중하는 대신 내 미래를 향해 열심히 나아간다. 나는 성공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1) 장하진, <소원을 말해봐>, (서울문화사, 2011), p. 27 2) 장하진, 앞의 책, p. 33 3) 장하진, 앞의 책, pp. 86~88 4) 장하진, 앞의 책, p. 167 5) 장하진, 앞의 책, p. 190 6) 장하진, 앞의 책, p. 49 7) 장하진, 앞의 책, p.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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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블로그에 들렀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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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를 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녀들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지냈던 한 소녀가 그녀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해서 목표를 이루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책에 대한 호감이 참 많았다. 그리고 책을 읽어가면서 <소녀시대가 될 뻔>한 '장하진'이라는 사람에 대해 점점 궁금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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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답이 없는 게 너무나 많은 것 같다. 수학은 다르다. 누가 풀든 답은 하나고, 답만 풀면 끝난다. 세상에 이보다 더 명확한 정답은 없다. 정답다운 정답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나는 수학이 좋다.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답을 품고 있어서. 틀리면 틀린 거고, 맞으면 맞는 단순한 세상이 맘에 든다 - p.287
21살 소녀가 하는 이야기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 싶은데, 이 소녀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중학교때부터 자신의 인생관을 정립 하는걸 보면서 참 반듯하게도 컸구나 싶다. 근래에 KAIST 학생들의 자살이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명석한 두뇌와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를 것 같은 학생들의 자살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장하진양의 책을 읽고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물론, 이책은 그런 부분을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회문제이기 때문에, 그녀가 이야기하는 KAIST를 읽으면서 계선이 필요하구나를 느꼈다.
소녀시대. 자타공인 현 아이돌 그룹중엔 최고다. TV를 보지 않아도, 딸아이와 아들아이 덕분에 소녀시대의 노래를 알고, 그녀들의 춤을 본다. 쭉쭉뻗고 늘씬한 아이돌의 공연은 누구말데로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이 들기도 할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이 어디서 똑 떨어져서 인기를 얻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제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린 것처럼, 연습생 시절을 거치지 않고는 스타탄생이 쉽지가 않다. 그리고 그녀들이 소속되어 있는 SM엔터네이먼트. SM엔터테이먼트의 주가는 상상이상이다. 그만큼 SM이 연예계의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그 SM의 연습생이었단다. KAIST 학생인 장하진양이 말이다.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연애지망생들이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유명대학을 나온 친구들에 이름이 이슈화되지 않는가? 머리가 나빠서 연애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장하진양이 쓴 글을 읽으니, 연애인이 그냥 만들어 진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자기 관리가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6학년에 연습생이 되었고, 그녀와 함께 한 연습생 대다수가 지금의 소녀시대 멤버란다. 길게는 7년까지도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노래와 춤, 연기를 공부를 하니, 그 어린 나이에 정말 대단들 하다. 어쩜, 장하진 양은 소녀시대 멤버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그녀는 KAIST 학생이다.
연애지망생 생활도 흥미로웠지만, 역시 나는 대한민국 엄마다. 공부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가 내 눈을 사로잡는다. 중3에 SM 연습생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단다. 연습생 시절에도 공부를 못했던건 아니다. 반에서 10등안에 들었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시대의 10등과 지금은 다른다. 한반 80명이나 되던 시절의 10등과 30명안밖의 10등은 천양지차다. 어쨌든, 다른 친구들처럼 죽도록 공부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는 그녀의 이야기가, 남의집 딸이지만, 부럽다. 이렇게 공부를 좋아할 수도 있구나. 공부를 통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 남들 다 다니는 학원도 사절하고 예습.복습을 철저하게 하였고, 요즘 이슈화되고있는 자기주도 학습법으로 전교 1등을 했다. 대단하다. 그리고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학생회 생활을 했단다. 다른 친구들이 공부를 핑계로 하나 둘 학생회를 떠나갈 때 말이다. 그리고 수시모집을 하는 KAIST에 당당하게 붙어서, 지금은 2학년에 재학중이란다. 수학과 과학을 미치도록 좋아해서 '수학귀신'이라고 불렸단다. 멋지지 않는가?
그녀가 이야기 하는 공부 노하우 한번 적어보자. 첫째, 밤잠은 충분히 잔다 - 늦어도 2~3시에는 잠을 잔단다. 그리 충분치 않은것 같은데, 요즘 수능생들의 현실이니 안쓰럽다. 둘째, 되도록 교실 앞자리를 사수한다 - 졸음방지와 함께 선생님의 요점 정리가 확실히 들리는 이 앞자리는 변함없는 진리다. 셋째,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간다 - 기억을 통한 무의식의 정보 저장을 위한 방법이란다. 넷째, 무조건 대답은 크게 한다 - 자신감이 없으면 불가능 한일. 이런 친구는 인기도 좋다 다섯째, 자세를 바르게 유지한다 - 의자의 3분의 1정도에만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수업을 들었단다. 대단하다. 여섯쨰, 그래도 졸리면 서서 수업을 듣는다 - 이런 용기는 도데체 어디서 나오늘 껄까?
풍림화산(風林火山) 바람처럼 빠르게, 숲처럼 고요하게, 불길처럼 맹렬하게, 산처럼 묵직하게. 손자병법에 나오는 군사를 움직이는 방법. 장하진 양은 이야기한다. 이것을 공부에 맞춰 바꿨다고. 자투리 시간을 공부에 이용할 때는 바람처럼 빠르게, 공부하는 환경은 숲처럼 고요하게, 공부는 불처럼 맹렬하게, 한번 공부를 시작하면 태산처럼 묵직하게. 일명, 엄친딸. 장하진. 이 친구가 말하는 공부방법은 정말 혀를 내두르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이런 딸 얼마나 예쁠까? 공부하라는 소리 한번 없이 혼자서 알아서 척척. 그러면서 자기 인생을 책임 지고 있으니 말이다. 내 아이들에게 강요는 할 수 없다. 이렇게 공부를 하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으로 도전은 받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공부이야기는 쏙 뻬어 버리고 소녀시대 멤버였을수도 있는 연습생이야기 한번 읽어보라고 전해주려한다. 그리고 느끼길 바란다. 어떤삶도 호락호락하고 쉬운 삶은 없다는 것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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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의 멤버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로 진출하면서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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