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긴 영어 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쭉쭉 읽어나가기 좋아요. 중간중간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구요, 무엇 보다 책 크기가 작아서 들고 다니기가 가볍고 무리가 없네요. 내용은 썩 재미진 건 아닌 것 같아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을 것 같구요, 초등생 영어 학습하기 저렴하고 가볍고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글씨는 좀 작은편이에요. 아직 저학년이라.... 고학년들에게는 글씨 크기도 그렇게 작을 것 같진 않구요. |
|
베치 바이어스 책<The Summer of the Swans>는 현실이 주는 상처들을 치유해 가는 열네살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열 네 살이면 이제 세상에 대해 자신에 대해 이런저런 사고를 할 수 있는 나이가되면서 사라는 자신의 삶이 고달픔을 인식하고 자신이 왜 그런 사람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품게되는데, 어느날 호수에 친구와 동생 챨리, 그리고 고모와 함께 백조들을 보러간다. 호수 위에 내려 앉은 백조들을 바라보며 사라는 여러 생각에 빠지게되고 동생 챨리도 그런 듯하다. 다음날 식사를 위해 고모가 챨리방에 갔을때 동생 챨리는 자신의 방에 없다. 고모는 걱정을 하게되고, 각자 동생 챨리를 찾아나서고, 어제 챨리가 백조들을 보며 보인 행동들을 떠올리며 호수로 가보지만 역시나, 챨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야기는 그런 챨리는 찾기위해 고모는 경찰을 동원하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나서고, 주인공 사라가 동생을 찾아나서며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챨리를 찾아나서는 사라는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요즘 고민하고 있던 문제들을 생각하게 되고, 해답을 확연히는 알 수없지만 희미하게나마 본질을 깨닫게 되고 해소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
사실 열 네 살의 나이에 엄마의 빈자리와 멀리떨어져 돈벌러 가신 아버지, 고모의 집에서 정신지체가 있는 동생과 함께 돌보며 살아가야 하는 것은 감당하기에 무거운 짐일 수 있을 것이다. 동생인 챨리-10살에서 성장을 멈춘 동생- 를 돌보는데 부담감을 느끼는 주인공 사라도 그런 아이중에 하나였지만 사건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희망을 독자에게 주고 있다.
아마도 그 나이 때에 오히려 그들을 챙겨줄 엄마의 부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아빠로부터의 보살핌이 필요할 나이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이, 보통의 아이들에 비해 가장 크게 힘이드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사라는 성장하고 자신의 환경을 이겨나가는 씩씩하고 건강한 아이이다. 주어진 환경이 나쁘다고 포기하지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일 것이라 생각한다. 삶이 주는 무게에 눌려 좌절하지않는 모습을, 백조들을 통해, 백조들에게는 여름은 늘 찾아가야하는 여름이다. 겨울철새인 백조는 살던 곳이 추워지면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한다. 그러나 이동한다고 그곳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따뜻한 곳이 아닌 우리나라 겨울 같은 환경인 것이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겨울에만 철새인 백조를 볼 수 있다.) 결국 시련은 극복해야 하는 것이지 그 속으로 침몰하면 않된다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은 뉴베리 메달 수상작으로 렉사일 830Lx로 8-12세에게, 3학년에서 7학년에게 권해지고 있다. 렉사일 지수에비해 읽다보면 좀더 쉽게 느껴질 만한 책이다. 많은 독자들이 읽고많은 영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