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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
최근에 뇌와 관련된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어, 그동안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어렵다고 생각했던 뇌와 관련된 내용에 흥미로운 부분이 많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특히 뇌와 관련된 책이나 여러 책을 읽으면서 자주 거론되는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에 대한 부분적인 내용들을 접할 때마다 언젠가는 제대로 한 번 읽고 싶다 벼르고만 있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예전에 한 번 읽기를 시도하다가, 어렵다는 생각에 포기했던 기억이 있어 미뤄오던 책이기도 했다.
'두리미디어' 출판사에서 최근에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동서양 고전시리즈' 중 이전에 나온 <종의 기원>이나 <소크라테스와의 대화> 등 몇 권의 책을 접하면서 출간예정이었던 이 <꿈의 해석>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중학생 딸아이가 있어 청소년 출판물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이 시리즈의 경우는 아이는 물론 내가 더 출간을 기다리는 시리즈다. 워낙 유명한 저서들이어서 읽고 싶어 벼르기는 하지만, 어려운 고전을 만나면 쉽게 읽어내기에 내 능력이 부족함을 많이 느끼곤 하는데,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가치있는 고전을 쉽게 공부하고 이해하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누구나 꿈을 꾼다. 나 역시 자주 꿈을 꾸는 편인데, 특히 잠자리가 편하지 않거나 필요없는 낮잠을 잘 때, 혹은 걱정거리가 많을 때 더 자주 황당하거나 앞, 뒤가 맞지 않는 꿈을 꾸는 것 같다. 깨어나면 잘 기억 나는 꿈도 있지만, 마음만 심란할 뿐 내용은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고 많다. 이 번에 <꿈의 해석> 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나의 경우와 연관 지어 내용을 읽어 보면서 많은 부분 공감이 가기도 했다.
여러 부분이 흥미로웠지만 특히 무의식에 대해 다룬 내용 중에 '인간들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르면서도 실제로는 알고 있는 정신적인 부분이 있다' 는 부분이었다. 그는 ' 나와 그것을 모르는 나의 분열이 발생하는 바로 그 순간이 무의식이 출현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최근에 비슷한 내용을 담은 무의식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지 않았던 많은 부분이, 이 번에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원문 내용과 함께 그와 관련된 해설로 설명을 상세하게 읽고 나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면서 공부가 많이 되었다.
'유아기의 체험은 무의식의 풍부한 자원입니다. 성인의 기억력이 닿지 않는 대여섯 살 이전의 유아기 때 겪은 체험은, 기억에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무의식에 잠재해 있다가 틈틈이 표출될 기회를 엿봅니다.' ( p. 138 )
아이들 교육적인 부분이나 아동 교육에 나름 관심이 많아서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유아기의 기억과 소망' 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유아기와 관련한 여러가지 사례와 꿈들을 읽으면서 유아기의 잠재된 기억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유아기가 이미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어른이 되어도 무의식 속에서 그 기억은 계속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유아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
청소년을 둔 부모입장에서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고전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고전의 원문과 함께 설명이나 해설, 여러가지 방향으로 접근해보는 해석 등을 담고 있어 고전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청소년은 물론 원서를 읽기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책이자 오래도록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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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자신의 몸과 영혼에서 일어나고 있고 또 앞으로 일어날 좋은 일과 나쁜 일을 알려주는 '내 안에 있는 현자의 말'이었습니다. -아르테미도로스의 해몽술에서
무의식 중에 꾸는 꿈은 그 시간의 장단에 상관없이 신기한 것같다. 그 꿈이 현실화 될 때도 그렇지만 일명 개꿈이라고 할지라도 그 꿈과 현실간의 괴리감을 찾아본다. 그렇다고 따로 노트정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꿈속서 봤던 단편적인 기억들이 현실화 되었을 때 '아 예전에 그 꿈을 꿨었는데..'라는 느낌을 체감하게 된다. 특히, 꿈 속의 장소나 인물 또는 사건이 의식세계에서 마주쳤을 때 친근감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어렸을 때는 다들 개꿈이라고 해서 곧잘 망각하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은근히 무게를 두는 이유는 왜일까?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은 프로이드의 자유 연상과 대화를 통한 정신분석 요법을 이야기한다. 프로이드가 말하는 꿈은 어떤 단일한 대상이나 사건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사건에서 떨여져 나온 표상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프로이드는 환자를 치료용 소파에 눕힌 다음 꿈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자유롭게 연상하게 함으로써 단편적인 표상들과 꿈 바깥의 연상들을 연결시켜 해석했다. (p.79)
서로 다른 사건에서 떨어져 나온 표상들의 집합을 나타내는 꿈은 실타래처럼 어디에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난감하다. 하나의 단일한 이야기로 간주하기엔 얼토당토한 이야기가 꿈이니 말이다. 드러나는 꿈의 내용과 잠재된 꿈의 사고간의 간극은 소원이 왜곡되는 과정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짜맞추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닌데 프로이드는 환자들에게 최면술을 써서 그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었다. 인간의 무의식, 의식 그리고 무의식과 의식 간의 연계성에서 비롯된 인간의 심리적인 갈등 문제들을 다룬 연극, 영화, 그림, 다양한 주의 와 이즘들, 그리고 학자들의 이야기가 이와 연관이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는데, 만약 이런 부가적인 설명이 없었다면 프로이드의 이론에 따른 개념들을 청소년들이 과연 얼마나 이해할 지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 방법과 이론을 알아가는 것도 흥미롭지만, 막연하게 알았던 지식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설명을 통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뿐만 아니라 각 부를 시작하기 앞서 저자의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머릿글을 통해 각 부의 내용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분석은 꿈이나 증상을 분석하여 그것이 원래 어떤 사건과 육체속에서 생성되었다가 변형된 것인지 추적하는 '나비(psyche)분석'과 같으며, 프로이드는 꿈의 표상을 '낮의 잔재'라고 불렀다. 전날의 체험이나 기억에서 비롯된 표상들은 마치 버려지고 퇴적된 찌꺼기들처럼 튀엉킨채로 무의식에 남아 있다가 꿈으로 드러난다고 하는데, 문학작품을 접하면서 가장 난해한 작품이 셰익스피어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햄릿, 오셀로등)은 문장 자체도 어렵지만 사건의 저변에 깔린 각 인물들의 심리적 변화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난감할 때가 많았는데, 프로이드를 만나면서 그 이해폭을 한 자라도 넓힐 수 있어 좋았던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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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가 꿈을 꾸고 나면 꿈에 대한 해몽을 해 주길 바랄 때가 있다. 그러면 나는 너의 마음 깊은 곳에서 원하는 것이 꿈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그러니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고 답을 주곤 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이 책의 제목만으로 꿈에 대한 풀이를 해 주는 책으로 생각해 재미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연 아이가 생각했던 책일까 ‘두리미디어 출판사에서’ 청소년을 위한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역사와 고전 분야로 나눠서 청소년 아이들에게 읽으면 매우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학생 아들이 있어 관심을 가지고 출판 되는 책들을 지켜보고 있다. 요즘 아이와 나는 고전에 빠져있다. 그동안 읽었던 고전들은 조금은 어렵고 딱딱한 내용의 책들이었다면, 이번에 만나게 된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은 아이와 나에게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저자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세계에는 인간의 심리를 통해서 무의식의 지형도를 그린다고 했다. 무의식과 의식의 대립구도를 통해 나와 다른 이의 세계와의 관계도를 그려나가는 것을 도와준다고 한다. 그래서 내 안에 숨이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자신을 알고 이해함으로써 자신 안의 세계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도 한다. ‘꿈의 해석’은 총5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3부 ‘꿈의 재료와 그 출처’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미지나 생각들을 사소한 것, 유아적인 것, 신체적인 것, 집단 무의식의 상징들을 나눠서 재미있게 풀어 주고 있다. 호기심이 생기고 공감을 나눌 수 있는 부분이었다. 현대인들이 정신세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과 이해 부족으로 타인과의 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문제해결에까지 어려움이 생기면서 올바른 자신을 바라보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는 듯하다. 그래서 무엇보다 자가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제대로 함으로써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서 좀 더 발전하는 나를 만나게 되고 다른 이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 아이들에게 꿈의 해석은 거울 앞에 외형이 아닌 자신이 인식하지 못한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주고, 내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해주어서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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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현실세계에서 이루고자 갈망하거나 염두에 두었던 일들이 자기 자신도 모르게 꿈속에서 나타나 실제상황처럼 일이 벌어지거나 희망사항들이 이루어지는 경험은 누구나 있기 마련이다. 이처럼 인간의 내면에 깊이 잠재하여 있는 사고, 감정, 본능, 충동, 갈등, 동기들로 채워져 있는 마음이 대부분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는데 무의식은 의식의 영역으로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프로이트는 꿈을 통하여 무의식에 접근하기 용이롭다고 하여 삶을 지배하는 원인분석을 꿈의 해석에서 찾고자 했다. 이처럼 프로이트박사가 정신분석입문의 장으로 "꿈의 해석"을 펴냄으로써 어떠한 행동의 동기로 작용하는 무의식이 바다위 빙산의 일각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대다수의 정신내용으로 인간행동의 동기를 유발하여, 의식적인 사고와 행동은 전적으로 통제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한 무의식의 존재를 증명해 주는것이 꿈으로 꿈의 예를 들어 기술하여 최면에 걸려 무의식상태에서 받은 암시를 어떠한 충동으로 밖으로 끄집어 내는것처럼 과거 어린시절의 사건이 꿈을 통해 투영될수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 전문적으로 깊이있게 파고들지는 않았지만 인간심리를 다루는 내용의 서적인 만큼 전문성과 생소한 내용의 용어들은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주기 위하여 책내용옆에 별도로 기술하여 보다 쉽게 접근할수 있게 만든 심리학서적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님들까지 두루 추천할만한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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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고 불리는 책들에 대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으리라. 그 중에서도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라고 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며, 또 한번쯤은 읽어보기를 희망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추리소설이나 스릴러 같은 소설 드라마, 영화 같은 곳에서 인용하는 정신분석이라고 하는 분야를 최초로 창시한 프로이트의 대표적인 저서이기 때문이다. 나 또한 추리소설도 좋아하고 그런 종류의 드라마나 영화도 좋아하기에 종종 등장하는 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기는 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내용이 어려워서 몇장 읽다가 책을 덮고 만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청소년을 위한~” 이란 시리즈로 나왔기에 읽을만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가지고 책을 손에 들게 된 것이다. 프로이트는 꿈을 대수로이 넘기지 않고, 꿈을 꾼 사람의 욕망과 숨겨진 진실을 담고 있는 ‘의미 깊은’ 해석 대상이라고 본다. 꿈이야말로 그가 발견한 무의식의 세계를 ‘이성’이라고 하는 검열자를 피해서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창문으로 여긴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인해 책의 제목을 ‘꿈의 해석’ 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여 이 책이 단지 꿈이라고 하는 특수한 현상에 대한 연구서는 아니다. 다만 특수하게도 꿈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그것은 프로이트가 신경증자의 꿈을 해석함으로써 무의식을 끄집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하튼 이러한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일반인이 읽기에는 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책에 대한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인물이나 다른 책들을 인용하기도 하고 좀더 보기 쉽도록 도표를 쓰기도 한다. 어려운 단어들(이를 테면 리비도, 메타포, 쇼비니즘 등 전문 용어들)을 책을 읽는 도중에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책의 좌측과 우측에 여백을 두어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는 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철학이나 정신분석, 심리학 쪽은 뭔 어려운 단어들이 그리도 많은지… 주석들이 없었다면 어렵고 모르는 단어들의 압박에 눌려서 책을 읽는 것을 포기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해서 이 책이 읽기 쉽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원본인 “꿈의 해석”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이 되어 있으며 설명하는 문구들이 많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이해를 돕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워보인다는 것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벼이 생각하고 달려들어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은 아니지만 한번쯤 프로이트의 꿈을 해석을 읽어보기를 원하지만 완역본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언젠가는 아무래도 완역본을 차근차근히 읽어보기를 나는 희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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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꿈의 해석>의 전모를 저자 개인의 소화된 언어로 충실하게 정리한다. 단지 요약 정리하는 책들과는 전혀 다르게, 저자 자신이 소화한 것을 명료한 언사를 사용해 밝힌다. 덕분에 독자는 거침없이 <꿈의 해석>의 세계로 풍덩 빠져 오묘한 세계를 한없이 누릴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프로이트의 꿈 해석이 서양 지성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고대 해몽술과 프로이트의 꿈 분석의 근본적인 차이점, 꿈을 꾸게 만드는 동력, 꿈 왜곡, 꿈 출처, 꿈 작업을 거쳐 꿈을 해석하는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꿈의 해석>의 전모를 정말 알차게 설명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정신의학과는 다른 것이다. 정신의학은 의학의 관점에서 약물을 처방하여 정신 질병을 치료하려고 한다. 정신의학의 핵심은 약물 처방이다. 화학 약물로 정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그것은 증상에 대한 처방일 뿐, 원인을 해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의학적 관점을 넘어선다. 그것은 의학의 관점으로 다룰 수 없는 복합적인 원인을 밝혀내어 무의식에 잠재된 것을 의식의 세계로 끌어내 성찰의 힘으로 치료하고자 한다. 일명 카타르시스 요법이다. 프로이트는 꿈을 꾸는 이유가 소원을 성취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즉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욕망을 꿈속에서 이루어 만족을 느끼고, 현실의 불만이나 아쉬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그리고 꿈을 꾸게 되는 동력에 성적 욕망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 책은 프로이트가 말한 성적 욕망(리비도)이라는 것이 단지 생물학적 욕구만을 말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타인과 관계 맺고 싶어 하는 욕망, 타인에게 사랑받고 타인과 결합하고 싶은 사회적 욕망으로 받아들인다. 이 책이 재미난 것은 단지 꿈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꿈 분석의 원리를 사회적 현상에도 적용해 보여 준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가 확실하게 소화하고 독자에게 친절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팁과 더 읽어보기 글도 매우 알차다는 것이다. 팁 중에서도 다중인격자를 비정상으로 여기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맺어야 할 동반자로 보는 베델의 집에 대한 소개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또 라캉, 장자, 데카르트의 사유를 비교하는 글 ‘데카르트의 코기토 명제와 꿈’은 무척 흥미롭다. 이 글은 타자의 영역에 대한 의심이야말로 정상성을 증명해 준다는 분석을 보여 준다. 살짝 아쉬운 것은 라캉식 사유가 가끔 보이는데, 그것이 프로이트의 사유가 아니라 라캉의 사유라고 밝히지 않은 것이다. 프로이트를 새롭게 해석한 라캉은 프로이트와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둘이 혼재되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조금 들었다. 뭐, 그냥 약간의 아쉬움을 뿐이다. 판타지한 '무의식의 중창'을 박진감 넘치게 들을 수 있는 책. 그간 나온 <꿈의 해석> 해설서 가운데 가장 충실하고 읽을만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박정수라는 이름을 기억하기로 했다. 글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참 좋았다. 이 저자의 또 다른 책을 찾아 읽고 싶어진다. --덧붙이기-- 이 책은 프로이트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혹시 이 책이 어려운 분이 있다면 먼저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캘빈 홀의 <프로이트 심리학>(문예출판사), 이창재의 <프로이트와의 대화>(학지사)다. 최소한 이 두 책은 읽고서 이 책을 보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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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관심을 두자 프로이트를 모르고 지나갈 수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심리학 뿌리도 프로이트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이트의 저서인 <꿈의 해석>을 읽어보려 했으나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평이 많았다. 그렇다면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바로 읽기보다는 쉽게 풀어놓은 책을 먼저 읽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 책<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을 골랐다. 처음에는 조금 쉬워보였지만 뒤로 갈수록 읽기가 조금 힘겨웠다. 나는 그것이 이 책이 이야기를 어렵게 풀어놨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었는데 내가 그렇게 읽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이 책을 읽기 전에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읽고, 이 책을 읽는다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이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해석한 책이 아니라, 청소년의 언어로 조금 더 쉽게 풀어놓은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골랐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다시 해석하고 분석한 책이었다. 원서를 읽지 않고 그 책을 해석한 책을 읽다니, 읽는 순서를 잘못 집은 것이었다. 그리고 조금 놀란 것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인데 생각보다 수준이 높게 느껴졌다. 요즘 청소년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참 똑똑한가보다 싶었다. 청소년들보다 2배는 오래 산 나에게도 아직 어렵게 느껴지는데 말이다.
프로이트의 자기 자신에 대한 해석이라 할 수 있는 책 <꿈의 해석>. 그리고 그런 그의 <꿈의 해석>을 다시 또 해석하는 이들. 그런 해석에도 나에게는 아직도 어렵기만 한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프로이트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다. 정신분석학의 아버지라는 말이 괜히 나오지는 않았을 터. 어렵기는 했지만 어쨌든 프로이트의 생애와 그에 관한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그의 이름이 더 이상 낯설지 않았고 그의 이름이 보일 때마다 반가웠다. 그동안은 프로이트나 융이나 나에게는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졌는데 말이다. 내 안에도 심리학의 중심이 잡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심리에 관한 것이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나왔던 프로이트인데, 지금 알고 느꼈던 것을 예전에도 알았더라면 심리학이나 다른 문학에 대한 나의 깊이가 더 깊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이제라도 프로이트에 대해 조금이나마 제대로 알게 된 것에 감사를 해야지 싶다.
- 연필과 지우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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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미디어에서 나오는 청소년을 위한 동서양 고전 시리즈는 아이뿐만 아니라 저한 테도 읽기 어려운 고전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에 매우 반가운 책입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고전을 현시대에 맞는 다양한 해석으로 쉽게 풀어서 거부감 없이 만날 수 있게 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인 '블랙스완’은 다양한 프로이트적 해석을 낳고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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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미디어에서 나온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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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 중에서 읽고 싶었던 책은 프로이트의 책과 자캉의 책이었다. 둘 다 정신분석학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들이기 때문에 늘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정신과 무의식, 그리고 심리를 파헤친다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흥미로움이다. 하지만 그들의 책을 읽다보면 이해되지않는 부분이 많고 용어나 설명 또한 굉장히 난해해서 중간을 넘어가는 경우가 없었다. 완역본을 읽고싶지만 엄두가 안나는 것은 정말 어쩔 수 없나보다. 자캉도 중요하지만 일단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의 가장 시초이고 무의식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과 욕망등을 연구하고 발견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중요성은 이루말할 수 없다. 프로이트가 어떻게 이 분야를 개발하고 또 발견하게 되었는지는 정말 신기하다. 그의 정신세계 마저도 굉장히 궁금해진다. 그러던 중 <청소년을 위하 꿈의 해석>을 읽게되었다. 두리미디어 출판사에서는 이외에도 청소년을 위한 고전문학 시리즈가 계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어 다른 책들도 관심이 갔다.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책은 원서보다 분량이 얇고 좀더 이해를 돕기위해 좌우측으로 인물들이나 영화, 그림 등 내용에 맞게 인용되어 좀더 감각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고 현대적인 것들도 많이 인용되고 있었다. 정신분석의 탄생부터 꿈을 해석하는 원칙, 꿈을 만드는 재료와 작업까지 중요한 부분을 자세히 다루고 있었다. 처음 서두에서는 정신분석의 탄생을 플라톤의 이데아이론에 결부하여 그 너머에 참된 것 즉 본질, 이데아가 따로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꿈의 해석 부분이 가장 흥미가 갔는데 꿈의 내용이 극적인 성격을 띄는 이유가 꿈에서는 모든 사고가 감각적 형상으로 대체된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 외에도 꿈을 만드는 재료에서 낮에 겪었던 잔재들이 꿈을 통해 감추었던 욕망이 드러난다는 점, 마지막 부분에서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통해 나치즘을 분석하는 것도 신기했다. 희곡 오이디푸스에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가 새롭게 부각된 것이, 프로이트의 분석을 통해 나왔는데 책에서도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통해 가족, 즉 부자와 부녀와의 관계를 새로운 각도에서 말해주고 있었다. 의식과 무의식을 통해 자신의 잠재된 자아를 찾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여겨지고, 꿈의 해석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이 될 수는 없겠지만 정신분석학을 통해 보다 인간의 역사와 문화 등의 해석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 기초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저서들이 출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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