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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피넛1.2
"미스터 피넛1.2" 내용보기
총 2권으로 된 <미스터 피넛>의 등장인물은 공통점이 있다. 먼저 세명의 남자가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형사 해스트롤, 의사 출신의 셰퍼드, 게임 회사의 사장이자 게임설계자인 데이비드 페핀 이들의 직업은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이들이 한번쯤 자신의 아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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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으로 된 <미스터 피넛>의 등장인물은 공통점이 있다.

먼저 세명의 남자가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형사 해스트롤, 의사 출신의 셰퍼드, 게임 회사의 사장이자 게임설계자인 데이비드 페핀 이들의 직업은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이들이 한번쯤 자신의 아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두명의 아내는 정말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아내의 죽음 , 또는 남편의 죽음

뭐 요즘처럼 세상이 시끄럽고 별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요즘 아내를 죽이는 남편 또는 남편을 죽이는 아내가 뉴스에 종종 등장한다.

그리고 우리들은  뉴스에서 배우자가 배우자를 죽이는 사건을 접할 때마다 놀라게 된다.

 

아마 작가도 이런 뉴스를 보고 여기에 힌트를 얻어 아내의 죽음을 꿈꾸는 남자들이란 아주 발칙한 상상을 한 것이 아닐까? 뭐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책은 과연 성공한 것일까?

나의 아주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소재은 아주 참신했으나 책의 구성적인 편에서는 매우 산만했다.

세명의 인물 그리고 그들의 부인들까지 전부 여섯명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두권으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만약 등장인물을 세명에서 두명으로 줄여 이야기를 이끌었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조금 더 스릴있는 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니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이 책의 중심 인물인 데이비드와 그의 아내 앨리스 이야기로만 꾸며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아니면 전직 의사 출신인 셰퍼드 이야기도 좋고 말이다.

 

뭐 어찌되었든 <미스터 피넛>을 읽고 여자의 입장에서 느낀점은 남자들이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할때 남자의 마음 남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쯤은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여자의 마음으로 느껴봤다면 데이비드나 셰퍼드는 아내를 잃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며 헤스트롤 또한 맘 고생을 안했을 거라는 것이다.

다이어트의 실패와 아이의 유산에서 오는 좌절감 그리고 슬픔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그런데 남자들은 다이어트 실패는 뭐 늘 있는 일이니 괜찮겠지, 아이의 유산은 부인만큼 나도 슬프다는 이유로 여자를 위로하기 보다 한발 뒤로 물러서서 보는 경우가 있다.

데이비드 또한 그러했는데 만약 같이 아파하고 슬퍼하고 한번쯤 아내를 안아주며 괜찮아 그 한마디만 했더라도 그는 아내를 그렇게 잃지 않았을 것이다.

바람피는 남편을 바라보는 부인의 심정이 어떠했을지는 말 하지 않다도 알 것이다.

단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에 언젠가는 아이와 부인이 있는 집으로 돌아올거하는 막연한 기대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부인을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했다면  그리고 그 아내의 아름다움을 진지하게 한번쯤 생각했다면 셰퍼드는 아내를 잃지 않았을 것이다.

형사 헤스트롤도 마찬가지다.

 

책을 다 읽고 비록 세명의 남자들은 자신의 부인을 죽이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왠지 남편이 부인을 죽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도 내가 여자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솔직히 이렇게 찜찜하게 끝나는 책은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y********7 2011.04.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작을 다시 꿈꾼다면..
"시작을 다시 꿈꾼다면.." 내용보기
[아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남자.       그럼에도 그는 매일 그녀의 죽음을 상상한다.]   "이 사람이라면..."세상 어려움을 같이 헤쳐주리라, 아님 이 세상 풍파에서 나를 지켜주리라는 믿음으로결혼이라는 무모한 도전을 했건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 호르몬이라는 어떤 보이지 않는 물질에 의해  서로에게 데면데면해진다는 .. 과학자들의 쓸데없지만 도움되는
"시작을 다시 꿈꾼다면.." 내용보기

[아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남자.
       그럼에도 그는 매일 그녀의 죽음을 상상한다
.]

 

"이 사람이라면..."
세상 어려움을 같이 헤쳐주리라, 아님 이 세상 풍파에서 나를 지켜주리라는 믿음으로
결혼이라는 무모한 도전을 했건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 호르몬이라는
어떤 보이지 않는 물질에 의해  서로에게 데면데면해진다는 ..
과학자들의 쓸데없지만 도움되는 좋은 변명이 되는 결론으로
우리는  서로에 대해 식어가는 마음을 이성적으로 정의내릴수 있게 되었다.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고 누가 그랬던가?(p44)

결혼 전 그 사람인듯 아닌듯 살아갈수록 그 사람과의 일이 예전 할아버지 입에서 흘러나오는 
어디선가 들어 본 옛 이야기가 되버린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영화에 나오는 그 멋진 남자의 입에서 나오기전까지 우린 모르던 이야기도 아니였는데,
그 말은 한동안,그리고 지금까지도 우리의 입을 맴도는 말이 되고있다.


아내를 어떤 방법으로든 없앨 듯한 남자의 스릴러이기에 선택했지만 읽어갈수록
결혼이 주는 압박에 갇힌 세 부부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여자들은 자기 방어의 일환으로 배우자를 죽이는데 반해 남자들은 네 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 때문에  아내를 죽인단다.
돈,섹스,복수 또는 자유.
네번째 이유를 결혼한 모든 남자들이라면 거의 다 이해한다고 해도...

...

남자들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꿈꾼다.>(p88)

 

이해될듯도 이해 안되기도.. 누구나 날아가는 새를 가끔은 멍하니 바라볼때가 있으니까 말이다.

 

앨리스의 최후를 꿈꾸며 소설을 써 나간 데이비드, 아내 한나와의 극단적 꿈에 눈물을 흘린 해스트롤, 끝까지 알 수 없는 셰페드와 마릴린의 진실.

데이비드의 소설인듯 등장하는 뫼비우스. 그가 알고 있는 게 진실이였는지? 그의 망상이였는지 ..

다시 읽어 본 지금도 알수없다.

 

모든 안 좋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아내와의 남편과의 사랑을 지켜나가려고 한 듯이 보이는 이들의 최후는 "닫힌 문 너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누가 알겠어." 라는 마릴린의 말처럼 아무도 진실을 알 수 없다.

그래도 데이비드가 들려준 이야기가 진심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왠지 결혼 후 변해가는 삶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어떤 살인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보다도 더 무서워지는,  내가 매일 하는 이야기가 무서운 이야기가 된다. 

s****s 2011.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미스터 피넛 2
"[서평] 미스터 피넛 2" 내용보기
데이비드와 앨리스 부부의 이야기가 가장 중심이 될 줄 알았는데 그에 못지않게 다른 두 형사 부부의 이야기도 꽤나 비중이 크다. 1부에서 앨리스와 데이비드에게 한없이 몰입되었다고 하면 2부의 비중은 꽤나 셰퍼드 부부 이야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느낌이었다. 이 작품은 한나와 해스트롤까지, 세 부부의 결혼생활의 어두운 면까지 이르게 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서평] 미스터 피넛 2" 내용보기




데이비드와 앨리스 부부의 이야기가 가장 중심이 될 줄 알았는데 그에 못지않게 다른 두 형사 부부의 이야기도 꽤나 비중이 크다. 1부에서 앨리스와 데이비드에게 한없이 몰입되었다고 하면 2부의 비중은 꽤나 셰퍼드 부부 이야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느낌이었다. 이 작품은 한나와 해스트롤까지, 세 부부의 결혼생활의 어두운 면까지 이르게 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훌륭한 외모에 능력있는 의사였던 셰퍼드. 그는 숱한 여자들과 염문을 뿌리면서도 아내 마릴린 앞에서 당당했다.

그리고 그녀는 말없이 기다렸다. 그런 그가 어느날 수잔이라는 여자와 지독한 열애에 빠지게 되고, 아내와의 이별도 고려하게 된다. 아내가 노력하면 할수록 그는 오히려 정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가졌다.

 

마릴린은 자기 자신이나 세상에 대해서 과거 한때든 지금까지든 확실히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던 데 반해 수잔은 그 무언가를 알지 못했다. 마릴린과는 너무도 확연히 다른 점이었다. 참으로 기묘한 반전이었다. 198p

 

부부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문제. 사실 부부가 아니더라도 도저히 그 상황에 직면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것. 어느날 마릴린에게 부부문제를 상의해온 부인에게 마릴린조차 대답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였다. 누구도 대답할 수 없는 것. 사람의 마음을 묶어둘 수는 없는 것이기에 기다리면서도 그 기다림의 끝은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아름다운 의사의 아내, 말썽쟁이지만 귀여운 아들도 있고, 뱃속에는 그들이 기다리는 아기가 또 탄생을 준비하고 있었다. 뱅글뱅글 돌던 남편도 자리를 잡아 되돌아온듯 하였는데.. 사건은 생각지 못한 순간에 일어난다.

 

데이비드의 이야기를 캐내기 위해 만난 뫼비우스라는 인물. 결혼 생활의 서로 다른 안팎의 이야기가 결국은 하나로 이어짐을 상징하는 듯한 , 이름조차 뫼비우스였던 어느 이가 그들의 이야기 속에 파고들었다. 세 부부의 이야기가 참 희한하게도 맞물려 돌아간다 했는데..앨리스와 데이비드의 첫 만남 속에 또다시 셰퍼드의 이야기가 등장해 놀라움을 주기도 하였다. 작가는 과연 어디까지 구상을 하고 어디부터 시나리오를 적어갔던 것일까?

앨프레드 히치콕의 영화감상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된 앨리스와 데이비드. 그 영화 가운데서도 "이창"이라는 영화는 셰퍼드 사건의 이슈화됨과 더불어 더욱 관객몰이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듯한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각각의 이야기가 한편의 독립적인 이야기라 해도 무난했을 , 하지만 한권의 책에서 너무나 잘 어울리는 구성으로 만나 데뷔작이라는 사실에 살짝 소름이 돋기도 했던 소설. 흥미 위주지만, 재미나다고 생각만 하기에는 다소 끔찍한 느낌도 들었던 책.

결혼이라는 제도를 중시하지 않는다 생각했던 미국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들은 결혼이라는 제도의 틀 안에서, 한없이 극한에 다다르고, 행복하지 않은 결말로 달려갔다. 극단에 이른다는 것, 소설이라 가능한 것이라 믿어도 좋은 것일까?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조금 더 믿고 헤아리면 좋을 것을..

자유를 찾아 갈망하고 달려가고픈, 그러면서도 아내에게 되돌아오고픈 남자들의 본능이 결혼이라는 제도를 좀먹고 있는게 아닌가도 싶었다.

기다린다는 것에 대한 여러 생각을 주는 글.

 

미스터 피넛은 정말 작년 한해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이 될만한 작품이었고,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화제가 될법한 책이었다.

부부간의 사랑이 오래도록 평탄하길 바라며..아니 꼭 사랑으로 절절 끓지 않더라도 책의 극단에 가슴아파하며 현실에서는 좀더 이해하고 보듬어야겠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m*****y 2011.04.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