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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내용보기
우리에게 그림으로 친숙한 밥로스가 있다면, 요리에는 올리버 제이미가 있지 않을까? TV에서 뚝딱 뚝딱 만들어내는 요리를 넋놓고 봤었는데.. 그를 만날 생각에 잔뜩 들떠 있었는데.. 음.. 이책은 올리버 제이미 만의 얘기가 아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애초에 표지에 영국 사회혁신 리포트라는 말을 유심히 봤더라면 좋았을텐데.. 그걸 놓쳤다. 그러고보니 정말 리포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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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그림으로 친숙한 밥로스가 있다면, 요리에는 올리버 제이미가 있지 않을까? TV에서 뚝딱 뚝딱 만들어내는 요리를 넋놓고 봤었는데.. 그를 만날 생각에 잔뜩 들떠 있었는데.. 음.. 이책은 올리버 제이미 만의 얘기가 아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애초에 표지에 영국 사회혁신 리포트라는 말을 유심히 봤더라면 좋았을텐데.. 그걸 놓쳤다. 그러고보니 정말 리포트다.. 세상을 아름답게 요리하는 그들의 얘기를 듣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세상엔 여러 종류의 기업, 사회, 사람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득이되는 사람이있고, 독이 되는 사람도 있다. 기업과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에선 전자의 얘기들이다.

 요즘 뉴스에선 매일 독이되는 것들만 접했는데, 안구 정화 도서라고 해야할까? 얼마전에 잠깐의 식목일 행사를 위해 몇천만원이나하는 철제 계단을 설치하는 공무원들의 얘기를 기사로 읽은 적이 있다. 잠깐의 식목일 행사를 위해서는 몇천만원 아무렇지도 않게 쓰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몇 만원 지급하는데는 여기 저기 결제도 올려야하고.. 뭐 그렇게 회의를 많이 하는지.. 그러다 흐지부지되고.. 이 책을 공무원들의 필독서로 지정하는건 어떤지..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농축되어 있는 책 같다. 정말 사회 구석 구석 좋은 점들을 다 돌아보시고 오신것 같다. 우리나라에 이걸 다 실행하려면 말 안듣는 공무원들과 관심없는 사람들 속에서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올리버 제이미도 개인에서 시작된것처럼 우리들도 누군가가 세상을 변화시켜주길 바라기만하지 말고, 한탄만 하지 말고.. 직접 나서서 세상을 맛있게 요리해 보는건 어떨까?  

 우리나라에도 분명 이런 사람, 기업은 있다. 예전에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공익광고를 본적이 있다. 그 광고보면서 참좋은 기업도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박원순 변호사님의 책이 출간될 무렵 이상한 기사 올라와서 그런 좋은 사회적 기업들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것을 봤는데.. 물론 그래도 나에겐 좋은점만 보이고, 훌륭해보였지만.. 우리가 해야 할일은 따뜻한 관심이지 그런 비판의 눈이 아니다. 물론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해야하지만..사회적 기업들이 많이 늘어나서 앞집, 뒷집, 옆집 사람들 모두 웃으며 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n*******a 2011.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무한 경쟁과 양극화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무한 경쟁과 양극화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내용보기
우리나라가 IMF 구제 금융을 받기 조금 전에 우리나라보다 한 발 앞서 IMF 구제 금융을 받았던 당시의 영국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는 영국 영화가 우리나라에도 세 편 개봉했었습니다. 1996년에 제작된 <브래스트 오프>는 표면적으로는 음악 영화였고, 97년에 제작된 <풀 몬티>는 코메디 영화였으며, 조금 뒤인 2000년에 제작된 <빌리 엘리어트>는 발레 영화였지
"무한 경쟁과 양극화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내용보기



우리나라가 IMF 구제 금융을 받기 조금 전에 우리나라보다 한 발 앞서 IMF 구제 금융을 받았던 당시의 영국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는 영국 영화가 우리나라에도 세 편 개봉했었습니다. 1996년에 제작된 브래스트 오프는 표면적으로는 음악 영화였고, 97년에 제작된 풀 몬티는 코메디 영화였으며, 조금 뒤인 2000년에 제작된 빌리 엘리어트는 발레 영화였지만, 이 세 영화에는 모두 공통적으로 배경에 영국 중소도시들의 심각한 경기 침체와 그로 인해 문을 닫는 공장과 탄광들, 그리고 거기에서 쫓겨나 하릴없이 거리를 전전해야 하는 실업자가 된 가장과 아무런 희망이 없는 젊은층들의 씁쓸한 비애와 좌절감이 깊이 베어있습니다.

레이건의 신경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찬동했던 대처 정부가 경제의 효율성만을 절대적인 가치로 삼아 단행했던 여러 극단적인 정책들은 결국 제조업과 군소산업체들의 연이은 몰락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는 현재 영국의 가장 큰 사회경제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극단적인 빈부 격차와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처에서 토니 블레어를 거쳐 현재의 고든 브라운까지의 최근 영국 총리들이 노동당과 보수당을 불문하고 한결같이 그런 문제점들을 백안시하자 결국 사회 각 분야의 뜻있는 명사들과 혁신가, 운동가들이 정치가들에게 사회의 개선을 맡끼는 것을 포기하고 작은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들부터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자는 사회 변혁 운동을 펼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참여연대 창립을 주도하였고, 아름다운 가게와 아름다운 재단, 그리고 희망 제작소를 차례로 열어 우리 사회의 아래로부터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소셜 디자이너인 박원순 변호사가 올해 3월에서 4월에 걸쳐 두 달 여 동안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 재단의 초청을 받아 영국으로 가서 영국 사회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는 여러 시민 사회 단체와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인터뷰하여 쓴 것입니다.


 

저자는 영국의 시민 사회 변혁 운동은 매우 활발하여 저자는 청년들의 리더쉽을 진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영 파운데이션 재단을 출발점으로 하여 정규 학교 교육의 혁신과 학교 교육을 보완할 대안 교육, 청소년 직업 교육의 활성화 등을 이끄는 사회 단체들과 이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친사회적인 기업들, 진보적인 정책을 채택하기 시작한 보수당 정권, 그리고 사회 변혁의 근본적인 주체가 되는 협동 조합과 지역 공동체들, 그리고 전통적인 자선 단체에서부터 첨단 금융업의 벤처 캐피탈까지, 수도 런던에서부터 시골과 스코틀랜드까지, 그리고 진보적인 시민 단체들과 언론들의 활동, 이들의 새로운 터전이 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와 미디어들 등 영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회 변혁을 위한 움직임들을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계화와 효율화라는 허울좋은 명분 아래 사회 전체를 무한 경쟁과 양극화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는 미국식 신경제 체제 아래에서 사회 전체가 건강함을 회복하고 균형있게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어디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의 예를 상세하게 설명해 보여줌으로써 우리 시민 운동 단체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신선하고 설득력있게 제시해 줍니다.

 

책의 내용에 걸맞게 재생 용지로 만든 책은 종이가 아주 부드럽고 눈에 잘 들어오며 재본도 잘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준다는 점도 빼놓지 않고 언급하고 싶은 점입니다.

 

YURIPINA7

y*******7 2011.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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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우리나라는 OECD에 가입하며마치 진정한 선진국이 된 것처럼 떠들썩했었죠.또는 중국이 이래저래 세계의 큰 손으로 등장하면서선진국입네 해도 그다지 수긍할 수 없었습니다.그러나 이번에 지진, 해일 후의 일본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아~ 저게 바로 선진국의 모습이구나' 했습니다.그리고 이번에 '올리버는 세상을 어떻게 요리할까?'라는 이 책을 읽으면서는영국이라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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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우리나라는 OECD에 가입하며
마치 진정한 선진국이 된 것처럼 떠들썩했었죠.

또는 중국이 이래저래 세계의 큰 손으로 등장하면서
선진국입네 해도 그다지 수긍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지진, 해일 후의 일본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 저게 바로 선진국의 모습이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올리버는 세상을 어떻게 요리할까?'
라는 이 책을 읽으면서는
영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선진국이고 진심으로 부럽다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진국이라는 것은 단순히 경제력의 크기가 아니라,
시민의 의식이 거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제목 혹은 짧게 나온 책 소개처럼
제이미 올리버의 사회 활동을 자세하게 풀어쓴 것은 아닙니다.

저도 거기에 조금 속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읽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자인 박원순씨가 영국으로 가서
보고 배운(?) 여러 종류의 다양한 사회 사업 혹은 사회 활동들은 열거한
일종의 info tank 입니다.

읽으면서 영국이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느낀 점은,
우리나라처럼 closed society 가 아닌 open society 에 가깝다는 것,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정말 관심이 많다는 것,
시민들 자체도 그러한 사회활동에 관심이 많고 그것에 헌신한다는 것,
등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많은 시민단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운영자금을 정부에서 받아서 그런지
할 얘기도 제대로 못 하고 능력도 없어 보이는데,

나름대로 수익을 창출하여
본인들이 꿈꾸던 제대로 된 활동들을 하는 모습을 읽으니
정말 부럽고 대단해 보였습니다.

저도 대학생 때 나름 유명한 대안학교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었지만,
거기서 일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좋은 학교이고 의미있는 사업이지만
너무 영세하고 또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문제아들 뿐이라는) 때문에
더 발전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이후로 이 쪽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
어떤 사회 사업들이 현재 펼쳐지고 있는 지 잘 모르는
저의 모습이 어쩌면 현재 우리나라 사회 활동의 본 모습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EBS에서 한 3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맞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좀 더 큰 3의 법칙이 생각이 나더군요.
책에서도 살짝 제시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도 이제
사회적 기업가, 지역의 활동가, 그리고 시민 자신
이렇게 3 가지 분야가 사회 활동에 관심을 가진다면
못할 것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영국처럼 정부도 관여를 한다면 금상첨화이구요.

우리나라의 현실과 많이 다른 까닭에
읽으면서 많이 아쉽고 부러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읽으면서 마음이 벅차지기도 하는 책입니다.

사회복지학이 전공이거나
사회사업, 사회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m****i 2011.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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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왕팬으로서 그가 미국에서 했었던 공립학교 급식 프로젝트를 인상깊게 보았다. 저질 급식의 문제점을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반발과 부모들의 이해부족을 보며 단순한 급식의 문제 뿐 아니라 미국 저소득계층의 HEALTH POOR의 단면을 보았다. 제이미의 급식개선 프로젝트과정을 보며 응원을 했었고 당연히 이 책은 그의 사회 기업가로서 그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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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왕팬으로서 그가 미국에서 했었던 공립학교 급식 프로젝트를 인상깊게 보았다. 저질 급식의 문제점을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반발과 부모들의 이해부족을 보며 단순한 급식의 문제 뿐 아니라 미국 저소득계층의 HEALTH POOR의 단면을 보았다. 제이미의 급식개선 프로젝트과정을 보며 응원을 했었고 당연히 이 책은 그의 사회 기업가로서 그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았을까하는 기대로 보게 되었는데 그의 이야기가 얼마 나오지 않아 조금 실망했다.

저자인 박원순은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종종 보고 들어왔던 '아름다운 가게'와 '아름다운 재단'의 설립자이며 2006년부터 '희망제작소'를 만들어 소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영국의 사회혁신을 가능하게 한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체와 재단, 협회, 기업, 협동조합 등을 방문하고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만 여개가 넘는 사회적 기업 및 단체들을 보며 영국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사회혁신의 열기를 온 사회에 불어넣고 있는 수많은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단체 뒤에 있는 수많은 중간 지원 기관들이 있다. 이 기관들이야말로 영국 사회에서 사회혁신이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한다. 우리 사회에도 이러한 사회적 기업과 사회혁신이 가능한 분위기와 구조를 만들어 내려면 이런 다양한 중간 지원 기관들이 먼저 활성화되어야 한다.

저자는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의 기능이 재규정되고 있다고 말한다. 공공 서비스의 대부분은 민간이 제공하고 있었고, 정부는 비용을 주고 이것을 사는 형국이었다. 지역과 현장에 뿌리박은 지역 단체, 자발적인 시민들로 구성된 봉사조직, 시민의 요구와 사회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탄생한 사회적 기업들은 공공서비스를 더욱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으므로 정부의 재정 절감을 위해서도 당연한 일이다.

시민권 위원회로부터 시작된 '정치적 문맹'의 해결을 위해 시작된 중학교 과정의 일주일에 1시간씩 시민 정신 교육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정부예산, 불경기와 성장, 경쟁, 사업계획, 기업과 윤리등의 경제적 시민 정신교육 내용이 무척이나 신선했다. 여기서 학생들은 정부의 예산과 지출을 보게 해서 건강한 시민의 교양과 정치 참여를 강조한다. 신자유주의의 기치 아래 무한경쟁의 열기속에 공부기계가 되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한다.

웹사이트로 도로 상황을 보고하는 FIX MY STREET 프로그램, 디자인으로 사회개혁에 참여하는 DESIGN AGAINST CRIME, 요리사 육성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FIFTEEN,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ECO LABELING 시스템등이 너무나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상의 세계과 현실의 세계의 갭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버락 오바마의 말이 떠오른다. 지난 10년전과 비교해 사회적 기업, 기부등의 말을 종종 듣게 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사회개혁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등을 포함해 무엇보다도 지역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연대가 절실함을 느낀다.

b********7 2011.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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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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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쇼설 디자이너(Social Designner)이라는 개념을 처음 들어 보았다.쇼설 디자이너란 사회를 좀 더 살기 좋게 디자인 한다는 것이다.그럼 무엇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국민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책 속에서 저자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이 활성화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최근의 경제흐름을 보자면,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복지예산을 줄이려고 하는 경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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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쇼설 디자이너(Social Designner)이라는 개념을 처음 들어 보았다.
쇼설 디자이너란 사회를 좀 더 살기 좋게 디자인 한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국민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책 속에서 저자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이 활성화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의 경제흐름을 보자면,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복지예산을 줄이려고 하는 경향이 거세어 지고 있다. 과거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모토를 가지고 국민의 복지 정책에 총력을 기울였던 유럽의 많은 국가들도 현재에 와서는 그 복지 정책에 오히려 발목 잡힌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존의 복지 정책을 줄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안다.
정부는 예산이 부족해서 복지부분의 과다한 지출을 줄인다고 하지만 곳곳에서 세금이 낭비되는 사례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그건 아마도 적재적소에 예산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어서 진정 그 지역의 주민들이 필요로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하며, 적합한 예산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그런 차원에서 본보기로 들고 있는 나라가 영국이다.
이 글은 저자가 실제 영국에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직접 발로 뛰어서 인터뷰하고 조사한 영국 각처의 다양한, 지역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보고서 형식이다.
글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실로 놀라울 만큼의 다양한 단체가 존재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다양한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지역을 가장 잘 알고 그 분야에 대해서 가장 잘 알며,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그런 필요에 의해서 사회적 기업들을 설립 & 운영하는 것이다.
실제 소개된 단체들을 보면 청소년, 노인, 노숙인, 장애인, 약물 중독자, 일반 시민 등등 수혜 대상은 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그 대상과 지역적 특성에 맞게 특성화 되어 있어서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가 결코 채워줄 수 없는 부분들을 대신하거나 더 뛰어나게 수행하고 있는 단체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그 각 지역의 사회적 기업 설립자들의 생각을 인터뷰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 그 지역 주민의 수요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기에 정부는 해결해 줄 수 없는 부분을 그 사회적 기업에 위임하거나 전적으로 이전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웠던 부분들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그리고 주민,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이 공존 공영의 체계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긴밀하게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로의 이권이나 정부부처의 권위주의, 특히 공무원들의 자태들을 볼 때 결코 실현되기 힘든 일들이 영국에서는 실행되는 것이다.
물론 영국도 처음부터는 쉽지 않았을 것이고, 현재도 정부 자금에 대한 의존도 등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전적으로 정부 서비스에만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해 볼 때 놀랍기 그지 없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볼 때 그 발상의 자유가 부럽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비영리 단체가 유명해질 경우 그 단체의 수장이 정치 입문으로 나아가기도 하는데, 영국의 경우는 대부분이 자신이 설립한 단체에 자신의 모든 열정과 역량을 투자하는 것 또한 대단케 생각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왜 이런 단체가 없을까? 우리나라 정부는 왜 이런 배포가 없으며, 우리나라는 왜 이런 시도가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근본적인 생각까지 해 보았다.
케이블을 통해서 제이미'키친이라는 요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국의 금발 남자 요리사가 나와서 정말 자연주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이 분은 최근 초등학생들의 학교 급식을 건강식처럼 변화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몇년 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았던 걸로 안다.
이 책에서도 제이미의 사례가 나온다.
이 책의 제목에 올리브가 들어간 이유가 그 제이미가 바로 제이미 올리버이기 때문이다.
제이미는 요리를 통해서 불우한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사회적 기업, '피프틴(Fif의 teen:재단이자 레스토랑)' 을 설립했던 것이다.
이렇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커리어와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작게는 그런 혜택을 받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그 지역 사회를 개혁하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영국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다양한 개인들의 역량과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거기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해당 공무원들의 협조와 지원까지 정말 놀라운 하모니의 결정체이다.
우리나라 정부나 사회 공헌 단체들에서 영국의 사회적 기업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이를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적절히 적용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s****s 2018.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콤한 거짓말을 깰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
"달콤한 거짓말을 깰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 내용보기
힘든 환경,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이들에게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거짓말은 무엇일까?그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성공한 사람들이 많은 대중들 앞에 서서 하는 말들 중에 있지 않을까?구체적으로 그 성공한 사람 역시 불우하고 힘든 어린 시절 환경을 딛고열심히 노력한 끝에 그 자리, 위치에 올랐다고 한다면이것이 가난하고 하루하루가 고통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지 않을까?그것이
"달콤한 거짓말을 깰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 내용보기

힘든 환경,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거짓말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성공한 사람들이 많은 대중들 앞에 서서 하는 말들 중에 있지 않을까?
구체적으로 그 성공한 사람 역시 불우하고 힘든 어린 시절 환경을 딛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그 자리, 위치에 올랐다고 한다면
이것이 가난하고 하루하루가 고통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지 않을까?

그것이 비록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더라도 말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현 주소는 위에서 열거한 상황과 같다고 생각한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옛말이 된지 오래이고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사회적, 경제적 계층이 상승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을 보면서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왜 우리는 수많은 대중들에게 역경을 이기고 희망의 상징이 되는 사람들처럼 되려고 하는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이 그리도 버티기 힘겨운 것인가?

냉정하게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은 소수의 성공한 사람들처럼 될 수 없다.
그들이 인생에서 만났던 많은 환경이 다르고,
(이것은 단지 경제적으로 열악하다는 추상적인 상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살면서 맞딱드리는 수많은 기회와 변수들을 의미한다.)
그들이 역경을 만났을 때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며
그들과 가진 능력이 다르며
결정적으로 이 모든 것을 똑같이 모방하다고 하더라도
그들과 사는 시대가 다르다.
모든 것을 똑같이 한다고 한들 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죽도록 노력한다고 해도 안 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타인의 성공한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 각자의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타인들이 보기에 수백, 수천억의 재산을 가진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권력,
누구나 우러르는 명예를 갖지 않는다고 하여도 그 삶이 값어치가 없는 것인가?

모두가 한가지를 바라보면서 똑같이 달려가는 사회보다
각자의 방향을 가지고 개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가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개개인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흔히들 국가의 복지를 기대어 생각한다.
나 역시 복지의 확대로 이러한 영역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 사회적 기업의 형태로
구체적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만들고 활동하며
다른 사람에게 제공되는 형태를 확인하였다.

관료제 사회 아래 비효율적인 행정 봐온 것이 한 두해의 일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예를 들자면, 연말에 남은 예산을 쓰기 위한 보도블록 교체작업 등)
당사자들이 가려운 곳의 서비스를 창출해 내고 그것이 다른 이에게도
이익이 된다면 그것으로 인하여 안정적인 수입 창출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물론, 민간에게 서비스 하는 것으로 수익이 창출되고 그것으로 회사가 운영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들은 국가가 하는 복지의 연장선으로 수익창출이 제일의 목표는 아니다.

즉, 국가가 집행할 복지 예산 혹은 재단의 돈등을 받아서 이용하는 형태이고,
이것이 공무원들의 탁상공론적 행정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글은 공무원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상황을 접하고 있는
당사자들 보다는 현실 인식이 정확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많은 훌륭한 공무원 분들도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렇듯 구체적인 방법론을 영국의 사례들을 인용하여 언급되어 있어서 인상깊었다.
여야 막론 하고 복지의 확대를 언급하는 시점에서
국가 주도의 복지가 아닌 새로운 방법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d****2 201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행복을 꿈꾸게 해주는 소셜 디자이너의 레시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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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받아보고 제 자신이 너무 어이없이 피식 웃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싶어 서문을 또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이상하다? 왜이렇게 진지하게 시작되지? 제이미 올리버의 이야기 아닌가?제이미를 통해 세상의 소통을 풀어가는건가?올리버라는 이름하나로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 않았거든요.전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진 진짜 이야기는 무엇인지 또 궁금해졌습니다. 저자를 다시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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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받아보고 제 자신이 너무 어이없이 피식 웃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싶어 서문을 또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이상하다? 왜이렇게 진지하게 시작되지?
제이미 올리버의 이야기 아닌가?
제이미를 통해 세상의 소통을 풀어가는건가?

올리버라는 이름하나로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 않았거든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진 진짜 이야기는 무엇인지 또 궁금해졌습니다.



저자를 다시 봤어요.
박원순--소셜 다지이너?
직접 작명하신 직업명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를 한다계 업그레이드하기위해 늘 고민하는 일.

그런 고민이 이 책속에 가득 담겨있네요.
두달간의 영국방문을 통해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집단지성의 시대로 천재적인 한사람이 다수의 대중을 이끌어가는 과거방식이 존재하는 있는데,  풀뿌리 시민집단들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정부와 시민이 함께 공생하기 위해 어떻게 상호관계를 맺고 있는지 답안을 미리 훑어보는 마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변화는 아주 오랜 역사를 갖고 있었습니다. 축적된 노하우는 오늘날 튼튼하게 자리매김해서 사회 곳곳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독특한것은 행복감을 증진하기 위한 행복 만들기 프로젝트였습니다.
연구 결과는 지역 주민들과 서로 잘 알고, 인사하고, 돕고, 함께 지역 공동체의 일에 참여할 때라고 합니다. 지역의 중요한 의사 결정 과정에 목소리를 내고, 그것이 반영되면서 자신이 그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읽으면서 곱씹어 봤습니다. 정말 그럴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의 나의 말을 누가 들어주면 내가 존경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것처럼 내가 속한 곳에서 나의 생각이 받아들여진다면 훨씬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실업률로 모두가 힘들어하고 고통받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우울한 사람들은 더 많아지지만 영국에서는 학교만 학교가 아니고 '모든 것의 학교'라고 해서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과 배우려고 하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교육의 복덕방을 마련하고 있다. 누구나 학생이 될 수 있다. '모든것의 학교' 사무실 안에는 사회혁신 캠프가 입주해 있어서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전문가들이 2박 3일동안 모여 문제를 논의하고 동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현하고 있다. 실제로 신민의 힘으로 경찰 조직을 혁신하는 마이폴리스 같은 단체도 이곳에서 출발한 성공 사례라고 한다.

보면서 사회가 유기적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걸 느꼈다. 어느 계층, 어느 집단, 어느 연령 하나 소홀한 곳이 없다. 그냥 조용히 숨죽이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함께 더 잘 살기 위해 에너지를 분출하는 사회다.

작은 개미들이 분주히 움직이면서 커다란 에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 진짜 살아 있는것 같은 사회.
나만 생각하는 사회가 아니라 모두를 생각하는 사회, 나같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뭉치고 모이는 사회를 보았다.

그들에 보면서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서 변화가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구나 싶었다. 

그동안 사람들앞에서 내 목소리를 내는건 많은게 준비된 사람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함께 목소리를 만들어 가야 하는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됬다. 

이책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수 있는 아이디어 맵 같은것이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역들이 무수하다. 작은 역들이지만 제각각 개성이 다르고 가능성이 다른 아름다운 역들이 즐비하다. 그 역이 궁금하다면 꼭 들러보았음 좋겠다. 그 역에서 희망을 걷어올릴 수 있을것이다.

w*****1 2011.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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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사회적 기업들을 공부한다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박원순 지음
"영국의 사회적 기업들을 공부한다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박원순 지음" 내용보기
올해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아이는 올해부터 급식비를 내지 않는다. 작년까지 매달 5만원 남짓한 급식비를 냈는데, 경기도 교육감 선거 때 무상 급식을 공약으로 내건 김상곤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되면서 작년에는 5, 6학년이, 올해는 3학년 이상이 무상 급식의 혜택을 받았다. 거기에 더해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기로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김
"영국의 사회적 기업들을 공부한다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박원순 지음" 내용보기

올해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아이는 올해부터 급식비를 내지 않는다. 작년까지 매달 5만원 남짓한 급식비를 냈는데, 경기도 교육감 선거 때 무상 급식을 공약으로 내건 김상곤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되면서 작년에는 5, 6학년이, 올해는 3학년 이상이 무상 급식의 혜택을 받았다. 거기에 더해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기로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김상곤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우리 사회를 성장과 복지의 선(善)순환으로 혁신하는 것'이라고 평했다는 뉴스 기사도 나왔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서 영국의 젊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떠올랐다. 그전까지는 케이블 TV에서 설렁설렁 매우 쉽게 요리를 하는 금발의 젊은이로 인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2년 <Jamie's Kitchen>에서 빈곤층 청소년을 요리사로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음식에 관한 인식을 전환하면서 대중을 교육하는 기회'를 주었고, 2005년 실시한 'Jamie's School Dinners'에서는 문제투성이인 학교 급식을 신선한 식품으로 개선하는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제이미 올리버는 유명 요리사에서 사회적 기업가로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2011, 박원순 지음, 이매진 펴냄)의 제목에 '올리버'가 등장하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참여연대 창립을 이끌고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를 설립한 이력만 보아도 우리나라 사회 운동의 역사를 만들어온 저자의 위력을 알 수 있다. 사시 출신이 남아돈다는 지금도 떡값 검사 파문에서 보듯 검사의 권위와 영향력이 대단한데, 저자가 검사로 활동했던 1980년대 초에는 어땠으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직을 버리고 인권 변호사를 택했고, 그런 맥락에서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는 2010년 3월부터 4월까지, 다양한 사회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영국을 방문하여 여러 사회적 기업, 사회 단체, 개인 들을 만나 작성한 사회운동 이야기이다. 시민과 기업과 정부가 긴밀하게 연계하여 저마다의 영향력과 규모로 벌이는 사회 혁신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선순환을 가져왔다. 저자는 수많은 성공 사례들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 리더의 활동, 그 사례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점들을 짚어낸다.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면 으레 떠올리는 교육과 의료 분야뿐만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벌이는 다양한 활동이 흥미로웠다.
많은 이가 나이와 상관없이 사회 혁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라, 노숙자와 장애인을 외면하지 않고 보듬어 안는 나라, 자기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수익보다도 행복과 사회 공헌을 우선하는 나라, 그를 통해 마침내 공공 서비스까지 변화시키는 나라. 영국이라는 사회 복지 선진국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된 시간이었다.

지금의 우리나라 정부는 아주 조금 배정되어 있던 사회복지 예산마저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고, 잘사는 사람들의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못사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더 가볍게 하는데, 이런 우리 정부에서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영국 정부의 사회적 기업 지원을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사회적 기업이 정부의 지원만으로 운영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궤도에 오를 때까지만이라도 인큐베이팅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리나라에도 옛날 향약의 4대 강목 중 '환난상휼(患難相恤)'이 하나를 차지할 정도로 어려운 일은 서로 돕는 전통이 있었다. 그러나 당장의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는 일시적이고 일회적인 운동만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 사회를 변화시킴으로써 더 이상 어려운 일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의미 있으리라.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처럼, 사회혁신 선진국인 영국을 교사로 삼아서 우리나라에도 더 다양하고 활발한 사회적 운동이 실행되기를 기대한다.

y*****9 201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영국 사회혁신을 위한 올리버만의 레시피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영국 사회혁신을 위한 올리버만의 레시피" 내용보기
이 책을 통해서 쇼설 디자이너(Social Designner)이라는 개념을 처음 들어 보았다.쇼설 디자이너란 사회를 좀 더 살기 좋게 디자인 한다는 것이다.그럼 무엇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국민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책 속에서 저자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이 활성화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최근의 경제흐름을 보자면,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복지예산을 줄이려고 하는 경향이 거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영국 사회혁신을 위한 올리버만의 레시피" 내용보기

이 책을 통해서 쇼설 디자이너(Social Designner)이라는 개념을 처음 들어 보았다.
쇼설 디자이너란 사회를 좀 더 살기 좋게 디자인 한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국민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책 속에서 저자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이 활성화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의 경제흐름을 보자면,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복지예산을 줄이려고 하는 경향이 거세어 지고 있다. 과거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모토를 가지고 국민의 복지 정책에 총력을 기울였던 유럽의 많은 국가들도 현재에 와서는 그 복지 정책에 오히려 발목 잡힌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존의 복지 정책을 줄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안다.
정부는 예산이 부족해서 복지부분의 과다한 지출을 줄인다고 하지만 곳곳에서 세금이 낭비되는 사례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그건 아마도 적재적소에 예산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어서 진정 그 지역의 주민들이 필요로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하며, 적합한 예산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그런 차원에서 본보기로 들고 있는 나라가 영국이다.
이 글은 저자가 실제 영국에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직접 발로 뛰어서 인터뷰하고 조사한 영국 각처의 다양한, 지역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보고서 형식이다.
글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실로 놀라울 만큼의 다양한 단체가 존재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다양한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지역을 가장 잘 알고 그 분야에 대해서 가장 잘 알며,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그런 필요에 의해서 사회적 기업들을 설립 & 운영하는 것이다.
실제 소개된 단체들을 보면 청소년, 노인, 노숙인, 장애인, 약물 중독자, 일반 시민 등등 수혜 대상은 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그 대상과 지역적 특성에 맞게 특성화 되어 있어서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가 결코 채워줄 수 없는 부분들을 대신하거나 더 뛰어나게 수행하고 있는 단체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그 각 지역의 사회적 기업 설립자들의 생각을 인터뷰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 그 지역 주민의 수요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기에 정부는 해결해 줄 수 없는 부분을 그 사회적 기업에 위임하거나 전적으로 이전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웠던 부분들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그리고 주민,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이 공존 공영의 체계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긴밀하게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로의 이권이나 정부부처의 권위주의, 특히 공무원들의 자태들을 볼 때 결코 실현되기 힘든 일들이 영국에서는 실행되는 것이다.
물론 영국도 처음부터는 쉽지 않았을 것이고, 현재도 정부 자금에 대한 의존도 등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전적으로 정부 서비스에만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해 볼 때 놀랍기 그지 없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볼 때 그 발상의 자유가 부럽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비영리 단체가 유명해질 경우 그 단체의 수장이 정치 입문으로 나아가기도 하는데, 영국의 경우는 대부분이 자신이 설립한 단체에 자신의 모든 열정과 역량을 투자하는 것 또한 대단케 생각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왜 이런 단체가 없을까? 우리나라 정부는 왜 이런 배포가 없으며, 우리나라는 왜 이런 시도가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근본적인 생각까지 해 보았다.
케이블을 통해서 제이미'키친이라는 요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국의 금발 남자 요리사가 나와서 정말 자연주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이 분은 최근 초등학생들의 학교 급식을 건강식처럼 변화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몇년 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았던 걸로 안다.
이 책에서도 제이미의 사례가 나온다.
이 책의 제목에 올리브가 들어간 이유가 그 제이미가 바로 제이미 올리버이기 때문이다.
제이미는 요리를 통해서 불우한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사회적 기업, '피프틴(Fif의 teen:재단이자 레스토랑)' 을 설립했던 것이다.
이렇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커리어와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작게는 그런 혜택을 받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그 지역 사회를 개혁하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영국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다양한 개인들의 역량과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거기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해당 공무원들의 협조와 지원까지 정말 놀라운 하모니의 결정체이다.
우리나라 정부나 사회 공헌 단체들에서 영국의 사회적 기업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이를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적절히 적용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1.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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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제이미 올리버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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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한 요리사에서 영향력 있는 사회 운동가로 멋지게 안착한 제이미 올리버.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라는 제목으로 그를 전면에 내세운 이 책에서 실제로 그를 다룬 내용은 6페이지 밖에 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한 저자는 제이미 올리버를 만나지 못했다. 제이미 올리버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기대했던 나는 한마디로 이 책에 낚였다.   그러나 희망
"수많은 제이미 올리버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영국" 내용보기

재기발랄한 요리사에서 영향력 있는 사회 운동가로 멋지게 안착한 제이미 올리버.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라는 제목으로 그를 전면에 내세운 이 책에서 실제로 그를 다룬 내용은 6페이지 밖에 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한 저자는 제이미 올리버를 만나지 못했다. 제이미 올리버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기대했던 나는 한마디로 이 책에 낚였다.

 

그러나 희망제작소를 만들고 ‘소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인상좋은 저자 박원순은 영국 사회를 희망을 불어넣는 수많은 시민기업-또 다른 제이미 올리버-들의 현재 진행형을 잔잔히 보여주고 있다. 주택, 빈곤, 환경, 지역공동체 등의 문제를 본인들만의 해법을 제시하는 기업, 단체들이 크게 성장하지는 않았더라도 모판의 볍씨처럼 수북이 쌓여서 미래사회를 위한 자산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많은 단체들을 소개하다보니 설명이 단편적인 것은 이 책의 작은 아쉬움이다)

세상의 불공정, 불공평을 투덜대며 좋은 세상 언제 오는지 기다리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릎을 탁 칠만한 생각보다는 무릅쓰는 행동임을 다시 느끼게 해준다.

l****a 201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