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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그림으로 친숙한 밥로스가 있다면, 요리에는 올리버 제이미가 있지 않을까? TV에서 뚝딱 뚝딱 만들어내는 요리를 넋놓고 봤었는데.. 그를 만날 생각에 잔뜩 들떠 있었는데.. 음.. 이책은 올리버 제이미 만의 얘기가 아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애초에 표지에 영국 사회혁신 리포트라는 말을 유심히 봤더라면 좋았을텐데.. 그걸 놓쳤다. 그러고보니 정말 리포트다.. 세상을 아름답게 요리하는 그들의 얘기를 듣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세상엔 여러 종류의 기업, 사회, 사람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득이되는 사람이있고, 독이 되는 사람도 있다. 기업과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에선 전자의 얘기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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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IMF 구제 금융을 받기 조금 전에 우리나라보다 한 발 앞서 IMF 구제 금융을 받았던 당시의 영국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는 영국 영화가 우리나라에도 세 편 개봉했었습니다. 1996년에 제작된 <브래스트 오프>는 표면적으로는 음악 영화였고, 97년에 제작된 <풀 몬티>는 코메디 영화였으며, 조금 뒤인 2000년에 제작된 <빌리 엘리어트>는 발레 영화였지만, 이 세 영화에는 모두 공통적으로 배경에 영국 중소도시들의 심각한 경기 침체와 그로 인해 문을 닫는 공장과 탄광들, 그리고 거기에서 쫓겨나 하릴없이 거리를 전전해야 하는 실업자가 된 가장과 아무런 희망이 없는 젊은층들의 씁쓸한 비애와 좌절감이 깊이 베어있습니다. 레이건의 신경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찬동했던 대처 정부가 경제의 효율성만을 절대적인 가치로 삼아 단행했던 여러 극단적인 정책들은 결국 제조업과 군소산업체들의 연이은 몰락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는 현재 영국의 가장 큰 사회경제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극단적인 빈부 격차와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처에서 토니 블레어를 거쳐 현재의 고든 브라운까지의 최근 영국 총리들이 노동당과 보수당을 불문하고 한결같이 그런 문제점들을 백안시하자 결국 사회 각 분야의 뜻있는 명사들과 혁신가, 운동가들이 정치가들에게 사회의 개선을 맡끼는 것을 포기하고 작은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들부터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자는 사회 변혁 운동을 펼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참여연대 창립을 주도하였고, 아름다운 가게와 아름다운 재단, 그리고 희망 제작소를 차례로 열어 우리 사회의 아래로부터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소셜 디자이너’인 박원순 변호사가 올해 3월에서 4월에 걸쳐 두 달 여 동안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 재단의 초청을 받아 영국으로 가서 영국 사회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는 여러 시민 사회 단체와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인터뷰하여 쓴 것입니다. 저자는 영국의 시민 사회 변혁 운동은 매우 활발하여 저자는 청년들의 리더쉽을 진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영 파운데이션 재단을 출발점으로 하여 정규 학교 교육의 혁신과 학교 교육을 보완할 대안 교육, 청소년 직업 교육의 활성화 등을 이끄는 사회 단체들과 이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친사회적인 기업들, 진보적인 정책을 채택하기 시작한 보수당 정권, 그리고 사회 변혁의 근본적인 주체가 되는 협동 조합과 지역 공동체들, 그리고 전통적인 자선 단체에서부터 첨단 금융업의 벤처 캐피탈까지, 수도 런던에서부터 시골과 스코틀랜드까지, 그리고 진보적인 시민 단체들과 언론들의 활동, 이들의 새로운 터전이 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와 미디어들 등 영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회 변혁을 위한 움직임들을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계화와 효율화라는 허울좋은 명분 아래 사회 전체를 무한 경쟁과 양극화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는 미국식 신경제 체제 아래에서 사회 전체가 건강함을 회복하고 균형있게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어디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의 예를 상세하게 설명해 보여줌으로써 우리 시민 운동 단체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신선하고 설득력있게 제시해 줍니다. 책의 내용에 걸맞게 재생 용지로 만든 책은 종이가 아주 부드럽고 눈에 잘 들어오며 재본도 잘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준다는 점도 빼놓지 않고 언급하고 싶은 점입니다. YURIPINA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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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우리나라는 OECD에 가입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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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왕팬으로서 그가 미국에서 했었던 공립학교 급식 프로젝트를 인상깊게 보았다. 저질 급식의 문제점을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반발과 부모들의 이해부족을 보며 단순한 급식의 문제 뿐 아니라 미국 저소득계층의 HEALTH POOR의 단면을 보았다. 제이미의 급식개선 프로젝트과정을 보며 응원을 했었고 당연히 이 책은 그의 사회 기업가로서 그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았을까하는 기대로 보게 되었는데 그의 이야기가 얼마 나오지 않아 조금 실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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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쇼설 디자이너(Social Designner)이라는 개념을 처음 들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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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환경,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이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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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아이는 올해부터 급식비를 내지 않는다. 작년까지 매달 5만원 남짓한 급식비를 냈는데, 경기도 교육감 선거 때 무상 급식을 공약으로 내건 김상곤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되면서 작년에는 5, 6학년이, 올해는 3학년 이상이 무상 급식의 혜택을 받았다. 거기에 더해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기로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김상곤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우리 사회를 성장과 복지의 선(善)순환으로 혁신하는 것'이라고 평했다는 뉴스 기사도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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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쇼설 디자이너(Social Designner)이라는 개념을 처음 들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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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한 요리사에서 영향력 있는 사회 운동가로 멋지게 안착한 제이미 올리버.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라는 제목으로 그를 전면에 내세운 이 책에서 실제로 그를 다룬 내용은 6페이지 밖에 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한 저자는 제이미 올리버를 만나지 못했다. 제이미 올리버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기대했던 나는 한마디로 이 책에 낚였다. 그러나 희망제작소를 만들고 ‘소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인상좋은 저자 박원순은 영국 사회를 희망을 불어넣는 수많은 시민기업-또 다른 제이미 올리버-들의 현재 진행형을 잔잔히 보여주고 있다. 주택, 빈곤, 환경, 지역공동체 등의 문제를 본인들만의 해법을 제시하는 기업, 단체들이 크게 성장하지는 않았더라도 모판의 볍씨처럼 수북이 쌓여서 미래사회를 위한 자산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많은 단체들을 소개하다보니 설명이 단편적인 것은 이 책의 작은 아쉬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