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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빠를 찾아 나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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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가족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자리하여 어떤 틀에 얽매어 부대끼며 살던 전통적 시대와는 달리 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전적인 의미의 가족은 부부가 자식을 낳아 부모·자식 간의 혈연으로 이루어지는 집단 혹은 그 구성원을 일컫는다. 혼인으로 맺어진 부부가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가족은 비로소 집단적 형태로 뿌리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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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숱한 가족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자리하여 어떤 틀에 얽매어 부대끼며 살던 전통적 시대와는 달리 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전적인 의미의 가족은 부부가 자식을 낳아 부모·자식 간의 혈연으로 이루어지는 집단 혹은 그 구성원을 일컫는다. 혼인으로 맺어진 부부가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가족은 비로소 집단적 형태로 뿌리를 내리게 된다. 농촌에서 나고 자라 폐쇄적인 지역을 벗어나지 못한 채 지내와서인지 단일민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사는 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이들을 적절히 융화하여 조화로운 가정을 이루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밖에도 이혼·재결합 가정 등으로 가족 구성원들 간에 불협화음을 내는 가정도 눈에 띄지만 가족들 간의 화합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려는 모습으로 희망을 전한다.


   일본의 대지진 참사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건물 붕괴 등을 다룬 신문에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폐허 속에서 환하게 웃는 가족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울부짖는 할머니의 참혹한 모습을 함께 실었다. 가족은 함께 살면서 정을 나눌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장면이 머릿속에 남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자연 재해로 가족을 잃는 일 못지않게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뜨거나 바람을 피워 홀로 남아 다른 식구들을 돌보며 살아야 할 운명에 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평생을 함께 하기로 다짐한 부부에게 배우자의 돌연한 죽음과 바람은 남은 자에게는 상실의 아픔과 배신감을 주기도 한다. 자신의 삶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또 다른 가족을 이루고 살게 됨으로써 불화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재혼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마음에 상처를 남길 수가 있다.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부는 주례사 앞에 서서 어떤 고난이 오더라도 함께 하겠다는 맹세를 하지만 결혼 생활은 긍정의 대답만으로 쉽게 살아지지 않아 약속을 파기할 때가 종종 생긴다. 아빠는 은지 엄마와 이미 결혼한 상태였지만 또 다른 사랑을 찾아 이루고 있던 가정을 버리고 자신의 사랑을 찾아 나갔다. 혼자가 된 엄마는 새로운 가정을 이루려는 생각으로 남자를 만나는 일이 애어른 은지에게는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은 생각이 들어서인지 엄마의 재혼 상대는 자신이 직접 겪어 보고 고를 작정으로 나섰다. 은지는 절대로 두 번 다시 배신하지 않을 남자를 엄마의 재혼 상대자로 고를 요량으로 친절하고 배려심이 많은 창민 오빠의 아빠를 염두에 두고는 엄마와 아저씨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였다. 은지의 바람대로 아저씨는 엄마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고 엄마와 함께 영화를 보면서 조금씩 소통하기 시작했으나 사소한 일로 부딪힐 때가 많아 서로 염증을 내고 말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창민 오빠는 병으로 세상을 뜬 엄마를 여전히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며 새엄마 따위는 없어도 된다며 항변하는 일이 벌어져 그동안 은지가 공들인 일들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속이 상한 은지는 집으로 가는 방향 대신 발길이 가는 대로 자신을 내맡겼을 때 발걸음이 머문 곳은 아빠의 집 앞이었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은지 아빠는 친딸보다 아줌마 딸에게 더 다정하였고, 엄마와 살 때는 무심했던 아빠가 완전 딴 사람이 되어 아줌마 일을 거드는 대목에서 은지는 또 다른 배신에 전율하고 말았다. 집으로 돌아갈 힘이 나지 않은 은지는 외할머니 집으로 가서 밥을 한 그릇 비우고 사랑으로 자신을 돌보던 그 시절로 돌아가 정을 오롯이 느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자신을 걱정해주고 잘 되기를 바라며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이가 다름 아닌 가족임을 깨닫는 순간이기도 했다. 마음으로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생각을 나누며 연대하는 가족은 혈연적 관계를 넘는 보호망이고 울타리이다.


  모범생 민우가 은지에게 관심을 보이고 망설일 겨를도 없이 민우와 은지는 친구들 앞에서 사랑의 증표를 건네며 사랑의 맹세를 하지만 오래지 않아 서약은 깨지고 말았다. 찌질이 준구는 새엄마가 들어 온 뒤 깔끔한 아이로 변신하였지만 여전히 숙제를 해결하지 못한 은지는 일련의 일을 겪으며 엄마와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여 돈독한 정을 쌓아간다.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제목대로 은지는 야심찬 태도로 엄마의 영원한 짝을 찾아 가는 길에 다시 섰다. 사랑은 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착각하며 영원성을 다짐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살얼음판을 내딛는 것처럼 주의를 기울여 사랑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n*****9 2011.03.26. 신고 공감 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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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속에서 자신의 권리를 찾는 능동적인 아이의 모습
"가족 속에서 자신의 권리를 찾는 능동적인 아이의 모습" 내용보기
재미난 장편 소설 하나 읽었습니다.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그런 소설이었어요.한부모가정이 많은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숨기고, 어두웠던 그 아이들의 모습이 점점 밝아지고, 활기차지고, 그냥 아이들 그대로 보는 시각들이 생겨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은지는 엄마 아빠가 이혼한 이혼가정의 아이입니다.은지의 학급에는 그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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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장편 소설 하나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그런 소설이었어요.
한부모가정이 많은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숨기고, 어두웠던 그 아이들의 모습이 점점 밝아지고, 활기차지고, 그냥 아이들 그대로 보는 시각들이 생겨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은지는 엄마 아빠가 이혼한 이혼가정의 아이입니다.
은지의 학급에는 그런 아이들이 몇명 됩니다.
힘들어하는 모습은 잘 보이질 않습니다. 그것이 교묘하게 가려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새롭게 시작하려는 남자친구가 등장하자, 은지는 자기가 가족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신이 아빠를 고르겠노라 선언합니다.
엄마가 골라온(?) 남자는 알고보니 은지네반에서 땟국물 줄줄 흐르는 준구아빠였어요.
그것이 못마땅한 은지, 급기야 너무나 멋진 오빠인 창민오빠의 아빠를 점찍고, 뒤를 미행하는 일도 하게 됩니다.
자기 뜻대로 돌아갈 줄 알았던 사태가 창민오빠의 반대가 생기고, 자신만의 생각대로 되지 않음을 은지는 알게 되지요.

 

뜻하지 않게 가족이 분열되어서 한부모가정이 되었지만 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려는 은지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기 생각대로 모든 것이 돌아가지 않는 다는 것고,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은지는 한꺼번에 깨닫게 되지요.
열두 살 이면 어린나이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그 아이들도 가족 내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권리가 있어요.
그 권리를 은지가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좀더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시작한 아빠찾기 프로젝트는 은지의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엄마와 언니와의 관계는 더 돈독해 진 것 같아요.

 

가족을 이루면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나에게 속한 부속으로 생각하곤 했었는데,
아이들이 점점 커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소통이 달라져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서로 존중하고, 자신들의 소중한 삶을 위해서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이뻐보입니다.
은지가 똑같은 아픔을 겪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아서 왠지 어른으로 미안한 생각마져 들게 하네요.
재미난 아이들 장편소설이었어요. 

 

j******d 2011.04.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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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가 고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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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워 보이기도 하고한편으론 귀여워 보이기도 하는 소녀는이해하기 어려운 다짐을 합니다.아빠를 고른다고..^^;;도대체 아빠를 무슨 재주로 고르겠다는 건지?자식을 고르는 재주만 있어도무시무시한 재주가 될텐데여~^^;;요 꼬맹이 숙녀는 아빠를 고르겠답니다~하당돌하기 그지없습니다여~이쯤되면 눈치빠른 분들은 아셨겠지만..소개드리는 책은 외부모 가정과 외부모의 결합을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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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워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귀여워 보이기도 하는 소녀는
이해하기 어려운 다짐을 합니다.
아빠를 고른다고..^^;;

도대체 아빠를 무슨 재주로 고르겠다는 건지?
자식을 고르는 재주만 있어도
무시무시한 재주가 될텐데여~^^;;
요 꼬맹이 숙녀는 아빠를 고르겠답니다~하
당돌하기 그지없습니다여~

이쯤되면 눈치빠른 분들은 아셨겠지만..
소개드리는 책은 외부모 가정과 외부모의 결합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그린 책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수치를 보여줍니다.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살아가야 한다는
주례말씀이 무색할 정도죠.

뭐..이혼율이 높은것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핏대 세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소개하는 책에서 지적한대로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이혼을 감행할 경우
그것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아이들이 감내해야 할 충격의 강도는 너무 크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들도 가족의 당당한 구성원이며..
엄마, 아빠들이 자신들에게 미치는 중요한 결정을 할때는
가족 구성원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는 소박한 희망이 숨어 있는 책입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
만나고 헤어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타당하고 합리적인 이유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 아이들의 상처는 외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의 상처는
내가 받은 상처가 아무리 크다해도 결코 무시해선
 안되는 것이니 말이죠...



s***p 2011.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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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내용보기
표지를 봤을때는 좀 구태의연해 보이는 딱딱하고 그저 그런 이야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내용은 훨씬더 신선했다. 톡톡튀는 은지의 모습이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고 때로는 안타까움으로 그려져 있다. 아빠를 만나러 갔다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모습에서는 독자인 나마저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이가 아빠를 만나러 갔는데 저렇게 하면 어쩌나? 하는 속상함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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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봤을때는 좀 구태의연해 보이는 딱딱하고 그저 그런 이야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내용은 훨씬더 신선했다. 톡톡튀는 은지의 모습이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고 때로는 안타까움으로 그려져 있다. 아빠를 만나러 갔다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모습에서는 독자인 나마저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이가 아빠를 만나러 갔는데 저렇게 하면 어쩌나? 하는 속상함이 밀려왔다. 어른이지만 어른답지 못한 아빠를 보니 은지의 마음이 어떠할지 마음이 찌르르하게 전해져온다.

 

부모의 이혼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많다. 다른 이런 류의 이야기를 많이 봤다기보다는 왠지 어두운 이야기일까 싶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아주 산뜻하게 그려져있다.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혼란스러워하는 힘없는 작은 아이가 아니라 야무지고 허옇한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만날수 있다.

 

아빠의 딸로 선택되어지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아빠를 구하는 모습이 신선했다. 엄마의 발랄함도 마음에 든다. 대학교 때 이혼한 가정의 아이를 친구로 만났던듯 싶다. 아니 이혼이라기보다는 아빠로 인해 힘겨워하는 친구와 언니, 그리고 그 아이의 엄마를 보면서 참 다정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치 친구처럼 오손도손 지내는듯한 모습이 신기하고도 보기좋았다.

 

대가족속에서 북적거리는 삶을 살다가 그렇게 셋이서 오손도손 사는 모습이 내겐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 친구의 가정을 보는듯했다. 물론 친구의 엄마가 이 책속의 엄마처럼 그렇게 발랄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무언가 대가족과는 다른 아기자기함을 만날수 있었다. 이 책속의 은주네 가정도 참 사랑스럽게 그려져있다. 엄마와 언니는 잘생긴 왕자님을 선호하고 은지는 현실적인 아빠를 원한다. 얼굴보다는 삶을 잘 살아낼수 있는 그런 멋진 아빠를 원한다.

 

하지만 엄마와 언니는 가치관이 다르다. 일단은 잘생긴 남자가 좋다는 언니와 엄마. 떡볶이를 파는 가게 안에서 바깥에 서있는 청년들의 외모를 보며 잘생겼나 마네하는 그런 대화가 마음에 든다. 책을 보면서 설레임을 느끼는게 나는 참 좋다. 셋이서 오손도손 재미있어 보이지만 은지에게 멋진 아빠가 나타나 한층더 알찬 가정이 되었으면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떠나는 엄마와 두 딸들을 보니 즐거운 삶일 펼쳐지리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나도 같이 여행을 떠나고 회도 먹고 싶어진다. 

 

 

y****4 2011.03.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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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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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문구가 떠오르는 동화다.어느덧 이혼이나 재혼이 가까운 현실이 된 요즘이다. 당사자인 어른들에게도 녹록치 않은데 하물며 어린아이들에게는 얼마나 혼란스러운 일일까.... 더구나 자신들로서는 어찌해 볼 여지조차 없는, 그저 부모가 (결정)하는대로 따르고 받아들일 밖에.부모들은 하나같이 온전히 자신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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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문구가 떠오르는 동화다.
어느덧 이혼이나 재혼이 가까운 현실이 된 요즘이다. 당사자인 어른들에게도 녹록치 않은데 하물며 어린아이들에게는 얼마나 혼란스러운 일일까.... 더구나 자신들로서는 어찌해 볼 여지조차 없는, 그저 부모가 (결정)하는대로 따르고 받아들일 밖에.
부모들은 하나같이 온전히 자신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결국엔 이혼을, 재혼을 선택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할까. 아마도 자신들은 안중에도 없이 그저 부모들만의 이기적인 결정이라고 하지 않을까.
이혼이나 재혼이 일상처럼 일어나는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어쩌면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그 어떤 위로보다 더 효과적이지는 않을까.

입술이 삐뚤어지도록 야무지게, 그러나 표정만은 새치름한, 표지에 그려진 아이의 모습이 굳은 결심을 느끼게 한다.  아빠는 자신이 고르고야 말거라는......
작년에 아빠가 재혼하여 새엄마의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는 같은 반 친구 미혜에게 "새엄마 약 오르게 밥이라도 많이 먹어. 빨리 어른 돼서 복수해야지."라며 당돌한 충고를 하는 주인공 은지는 역시나 보통내기는 아닌 것 같다.
2학년 때 엄마 아빠의 이혼한 탓인지 항상 꾀죄죄하고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준구와 짝이 된 것이 지지리 운이 없어서라면서도 라면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처지를 안쓰러워하는 따스한 마음씨의 소유자이기도 한 은지.

자신 역시도 엄마 아빠의 이혼이라는 동병상련을 겪은 이유때문일까.... 미혜가 책상에 이마를 박은 채 코를 골며 자는 모습에도, 준구가 지저분한 것도 마냥 웃거나 외면할 수없는 속내를 털어놓는 은지의 모습에 왠지 나이보다 훌쩍 커버린 듯하여 마음이 싸~해져온다.

다소 기분파적이고 즉흥적일 것같은 엄마의 결혼이야기에 언니와는 다르게 팔짝 뛰며 반대하는 은지. 은지의 예감이 적중이라도 한 것일까.... 엄마의 가슴을 설레게 한 바바리맨(?)은 다름아닌 준구의 아빠!
찌질한 준구와 남매가 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은 은지에게 묘안처럼 다가온 창민오빠.
본의 아니게 창민오빠의 생명을 구한 은인이 된 은지는 대담하게도 창민오빠의 아빠를 새아빠 후보로 낙점을 한다. 그리고 은밀하게 엄마와의 만남을 우연처럼 꾸며내고 마침내 두 사람은 만나게 된다.

그러나, 엄마의 남편감(은지에게는 새아빠가 될)을 직접 고르겠다는 은지의 결심은 그냥 결심으로 끝나고야 만다. 엄마와 아저씨가 그냥 친구로 남기로 했다는 현실에 실망한 은지는 학교를 뛰쳐나와 무심코 아빠에게로 가지만 뒤늦은 후회만 안고 도망치듯 빠져나온다. 그리고 향한 곳은 천안의 할머니댁.

엄마와 아빠에게서 한동안 푸근함을 얻지 못한 탓일까....할머니가 해주는 맛있는 밥만큼이나 은지에게는 든든한 편인 할머니의 따스한 정을 가슴 한가득 담고 돌아온 은지.
어느새 은지의 가슴 속엔 사랑에 꿋꿋하게 맞서겠다는 용기가 피어난다.
'엄마처럼 약속도 하고 결혼도 하고 사랑도 할 거'라며 의지를 불태우는 은지의 한껏 용감해진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j************4 2011.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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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빠는 내 손으로! -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내 아빠는 내 손으로! -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내용보기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미리 밝히건대, 난 우리 아빠가 진짜 좋다! 세상 누구랑도 바꿀 수 없는 아빠다. 그런데, 가~끔씩은 다른 집 아빠들을 보면 부러울 때도 있다. 용돈을 잔뜩 준다거나 선물을 준다거나, 자식을 엄청 잘 챙긴다거나 하는 아빠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우리 아빠를 떠올리게 된다(아빠 미안).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절대 바꿀 수 없으니 사실 부질없는 생각이다.
"내 아빠는 내 손으로! -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내용보기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미리 밝히건대, 난 우리 아빠가 진짜 좋다! 세상 누구랑도 바꿀 수 없는 아빠다. 그런데, 가~끔씩은 다른 집 아빠들을 보면 부러울 때도 있다. 용돈을 잔뜩 준다거나 선물을 준다거나, 자식을 엄청 잘 챙긴다거나 하는 아빠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우리 아빠를 떠올리게 된다(아빠 미안).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절대 바꿀 수 없으니 사실 부질없는 생각이다. 그런데, 만약 진짜로 아빠를 골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 소설은 우선 소재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이혼으로 인한 편부모 가정의 딸. 이런 아이라면 대개 엄마와 아빠의 재결합에 열과 성을 다한다. 만약 그런 이야기었다면 무지 식상했을 텐데,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아빠와 이혼한 엄마를 위해 딸이 엄마의 남편감을 찾아 준다. 주인공 은지는 부모님의 이혼에 기죽어 있는 고전적인 캐릭터가 아니다. 오히려 엄마의 새 연애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더 좋은 사람을 찾아내 살짝쿵 엮어 주기까지 한다.

 

  그런데, 단순히 웃고 넘어갈 이야기만은 아니다. 은지와 엄마의 부딪히는 연애관이 독자들에게도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계약서 쓰고 도장 꾹 찍어서 처음 마음 변치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마음가는 대로 좋아하고 싫어지면 미련 가지지 않고 헤어지고 하는 게 좋은 걸까. 심오한 문제다.

 

  심오한 문제고 뭐고, 그래서 은지는 아빠를 직접 고를 수 있었냐고? 궁금하다면, 책 속에서 확인하시길!

y****3 2011.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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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아이들도 당당한 가족의 구성원이랍니다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아이들도 당당한 가족의 구성원이랍니다" 내용보기
가족은 믿음과 사랑이 가장 강한 울타리가 아닌가 싶다. 나를 제일 먼저 응원하고, 믿어주고 평생 사랑해주는 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가족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다. 사회가 많이 변화하면서 이혼 가정과 재혼 가정에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다양한 문제도 발생되고 있다. 편견을 이겨내고 불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과 행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아이들도 당당한 가족의 구성원이랍니다" 내용보기

가족은 믿음과 사랑이 가장 강한 울타리가 아닌가 싶다. 나를 제일 먼저 응원하고, 믿어주고 평생 사랑해주는 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가족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다. 사회가 많이 변화하면서 이혼 가정과 재혼 가정에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다양한 문제도 발생되고 있다. 편견을 이겨내고 불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과 행복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가족의 해체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몇 해전, 텔레비전 시사 프로그램에서 이혼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문제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다. 이혼으로 인해 서로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고아원에 아이를 버리는 경우도 있었고, 아이를 기른다고 해도 경제적인 부담으로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우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이혼으로 인한 문제를 제기했었다.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이들은 가장 믿고 의지했던 울타리가 붕괴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의 상처를 떠안게 되지만, 부모로부터의 버림이라는 또 한번의 상처를 받는다. 
주인공 은지는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인해 사랑, 약속, 믿음이 깨지는 것을 보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이다. 가장 믿고 의지했던 부모로부터 받은 배신감은 은지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
엄마는 언니와 은지를 보듬고, 키우기 위해 분식집을 하며 노력하지만 맹세하고, 믿었던 사랑이 깨어지는 것을 보게 된 은지가 받은 상처를 보듬기에는 역부족이었나 보다.

이혼이 재혼으로 이어지면서, 아이들이 또 한번의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믿음이 깨어진 아이들에게 갑자기 찾아온 새엄마, 새아빠의 자리는 그다지 반갑지 않다. 또 다른 배신을 보게 되지않을까, 혹은 자신이 문제가 되지 않을가 하는 걱정과 두려움 때문이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네 명의 아이들은 한부모가정의 아이들로 재혼에 대한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새엄마를 얻게 된 미혜는 신데렐라나 콩쥐팥쥐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새엄마의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로 새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빠와 단둘이 사는 준구는 기름기 잘잘 흐르는 머리와 손톱 밑에 까맣게 낀 때, 구멍 난 양말을 신는 그야말로 꾀죄죄한 아이로 아빠의 재혼에 대해서 담담한 편이다.
반면 창민 오빠는 아빠와 단둘이 살지만 공부도 잘하고 친절하지만, 아빠의 재혼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은지는 아빠의 배신으로 이혼을 하게 된 엄마가 여전히 사랑을 꿈꾸고,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것이 못마땅하다. 잘생긴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엄마가 은지 눈에는 철이 덜든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런 엄마가 꾀죄죄한 준구 아빠와 연애를 한다고 하니, 은지는 걱정이 태산이다. 그리하여 은지는 창민 오빠의 아빠가 쿠키와 케이크도 잘 만들고, 아들에게 다정다감하며 기타도 잘 치는 것을 보며 새아빠감으로서 안성맞춤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엄마와 아저씨가 결혼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짠다.

자신의 의견은 고려하지 않은 채 사랑만 믿고 결혼하려는 엄마를 대신해서, 엄마의 의견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좋은 아빠를 선택하려했던 은지의 노력은 그다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엄마와 아저씨에게 단단히 약속을 받아냈지만, 또 한번의 배신을 당한 셈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은지는 또 한번의 아픔을 겪게 되었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된다. 세상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은지는 엄마의 결혼 상대가 자신의 새아빠가 되기때문에 자신에게 마음에 드는 새아빠감을 고르겠다는 것은 가족의 일원으로 당당한 표현이기에 옳다는 생각이 들지만, 은지의 엄마가 그랬듯이 은지 역시 엄마에 대한 생각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실수를 범했다.
가족이란, 누군가의 일방적인 생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엿볼 수 있다. 너무 상투적인 결론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족을 이끌어가는 것은 바로 ’대화’이다. 
대화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큰 진리인 셈이다.

은지는 이제 당당하게 일어섰다. 바다처럼 변치 않는 사랑과 믿음이 존재하고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고,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겠다는 용기도 생겼다.

사랑 따위 필요 없다면서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을 거다. 용감한 여전사가 되어 왕자님을 찾아 나설 거다.
내 안에, 바다가 있다! (본문 152p)

비록 은지의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은지는 사랑과 믿음을 알게 되었다. 은지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과정이 짠한 감동으로 밀려온다. 은지를 통해서 배워가는 가족, 사랑, 믿음 그리고 대화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된 듯 싶다.



s*****2 2011.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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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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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OECD 국가 중 이혼율 1위라고 뉴스에서 보도되어도 사실 잘 실감이 나지는 않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막상 쉬쉬~하며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 아이도, 저집 아이도 이혼녀, 이혼남, 혹은 재혼가정의 아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제가 참가하게 된 한 상담모임에서도 재혼 문제를 털어놓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제서야 음성적으로 이혼가정,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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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OECD 국가 중 이혼율 1위라고 뉴스에서 보도되어도 사실 잘 실감이 나지는 않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막상 쉬쉬~하며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 아이도, 저집 아이도 이혼녀, 이혼남, 혹은 재혼가정의 아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제가 참가하게 된 한 상담모임에서도 재혼 문제를 털어놓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제서야 음성적으로 이혼가정, 재혼가정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됩니다. 

사실 옛날에는 아무리 부부 문제가 심각해도 "아이들"을 보면서 참아왔지만 이제 "내 인생"을 찾겠다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새로운 형태의 가정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일순 당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 보면 역시나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받아야 하는 상처와 불안은 어떡해야 할까요?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가 새로운 해답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은지는 언니와 엄마와 함께 삽니다. 엄마와 아빠는 이혼했고 아빠는 바로 재혼하여 다른 가정을 꾸리고 있거든요. 때문에 은지는 "남자"와 "사랑"에 상처받고 믿음을 저버렸어요. 사랑이라는 것은 모두 믿지 못할 것이며 절대로 영원하지 않다고 말이죠. 은지 주변에는 비슷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혼남인 아빠와 사는 준구는 잘 돌봄을 받지 못해 너무나 지저분하고 학습 능력도 떨어지고, 은지의 단짝인 미혜는 새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아요. 또 창민 오빠의 엄마도 돌아가셨죠. 어쩌면 은지가 "사랑"이 영원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모두 어른들의 문제로 야기된 아이의 상처에요. 

그런데 엄마가 어떤 아저씨를 소개해 준답니다. "사랑"을 또 믿는 엄마가 은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그 못미더운 새아빠의 자리를 꿰찰 남자가 바로 코찔찔이 준구의 아버지라지 뭡니까! 이쯤되니 은지는 새아빠가 될 사람을 스스로 찾기로 결심해요. 은지의 새아빠 찾기는 잘 이루어질까요? 

처음 엄마가 소개한 준구 아빠는 은지의 생각을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었죠. 하지만 뒤이어 은지가 소개한 창민 아빠는 엄마의 생각을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었어요. 엄마와 언니, 은지는 모두 가족이기 때문에 모두의 생각이 반영된 선택이 가장 옳은 선택이겠죠. "내가 아빠를 고르겠다"는 은지의 생각은 정말로 당당하고 옳습니다. 자신도 가족의 한 부분이므로 당연히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은지는 그 과정을 통해 모든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랑"이란 서로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가족은 모두 한 곳에 똘똘 뭉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엄마의 사랑을 이해하게 된 은지는 이제 "사랑"의 불신을 버리게 되겠지요?^^ 은지가 아빠한테 찾아가던 장면에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은지의 마음이 너무나도 절절하게 이해되었기 때문이죠. 부모들의 자존심과 하찮은 실수들 때문에 얼마나 아이들이 상처받을 수 있는지가 극명하게 나타난 장면이었습니다. 

"난 이제부터 엄마처럼 약속도 하고 결혼도 하고 사랑도 할 거다. 사랑 따위 필요 없다면서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을 거다. 용감한 여전사가 되어 왕자님을 찾아 나설 거다."...152p

은지의 씩씩한 발걸음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감동과 함께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동화였네요.



y****s 2011.03.17.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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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소녀의 새로운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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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소녀의 새로운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아빠를 고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는 사람이 있을까? 부모와 자식은 하늘이 점지해준 인연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그런 말들이 모두 무색하다. 생물학적인 관계의 가족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의 가족이 탄생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새로운 탄생을 위해서는 늘 고통이 뒤따른다. 가족의 탄생 역시 예외는 아니다.아빠는 자신이  고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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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소녀의 새로운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


아빠를 고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는 사람이 있을까? 부모와 자식은 하늘이 점지해준 인연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그런 말들이 모두 무색하다. 생물학적인 관계의 가족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의 가족이 탄생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새로운 탄생을 위해서는 늘 고통이 뒤따른다. 가족의 탄생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빠는 자신이  고르겠다고 다부지게 말하는 열두 살 소녀 은지는 이혼가정의 소녀이다. 이혼 가정이 많지 않았던 때에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은 기죽어 지내기 쉬웠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변했다. 당사자도 그렇고 주위에서 받아들이는 시선도 그렇다. 늘 힘없이 지내기보다는 자기 주장도 강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더 나은 가정의 결합을 위해 요모조모로 머리를 굴리기까지 하는 은지는 결코 나약한 아이가 아니다. 그렇지만 역시 가정의 해체와 결합의 과정은 아이들에게 늘 상처로 남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은지가 엄마에게 더 나은 아빠를 연결해 주기 위해서 바바리 코트가 어울리며 어우대 좋은 준구의 아빠보다는 뚱뚱하고 볼품없지만 엄마를 더 위해줄 것만 같은 창민의 아빠를 선택한다. 왜? 더 이상 엄마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는가 보다. 엄마는 모두 친구로 남기로 하면서 다른 사랑을 또다시 꿈꾼다.

사랑은 별할 수 없다는 은지의 생각과는 달리 엄마도 언니도 사랑은 변할 수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도 있다면서 그 자체로 받아들인다. 대부분 부모는 자식의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은연중의 상식에서 벗어나 은지의 엄마는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과 인생에 대해서 은지에게 이야기한다. 그 모습에서 엄마를 이해해야 하는 또 다른 제시를 받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모두 생각하는 삶이 다르기는 하지만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가족이라도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를 보듬어줄 수 있는 것 같다.

c******u 2011.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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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엄마 결혼 시키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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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엄마의 남성편력에 이골이 난 (?!) 은지는 잘 생긴 남자만 보면 뻑이 가는 엄마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그래서 손수 자신의 새아버지감을 찾아 나서기에 이르렀으니^^바바리 입은 아빠의 모습에 반해 결혼을 한 엄마는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난 아빠와 이혼을 했다. 그것도 쿨하게???그렇게 당해 놓고도 엄마는 바바리 입은 모습이 멋진 준구 아빠랑 데이트를 즐기시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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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엄마의 남성편력에 이골이 난 (?!) 은지는 잘 생긴 남자만 보면 뻑이 가는 엄마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손수 자신의 새아버지감을 찾아 나서기에 이르렀으니^^
바바리 입은 아빠의 모습에 반해 결혼을 한 엄마는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난 아빠와 이혼을 했다. 그것도 쿨하게???
그렇게 당해 놓고도 엄마는 바바리 입은 모습이 멋진 준구 아빠랑 데이트를 즐기시겠다는데?
엄마없이 코 찔찔 흘리는 준구는 똑 소리나는 은지의 짝궁이다. 
제랑 한 집에 산다고? 오 마이 갓!!!

은지는 범생 창민이 오빠의 사정을 알게 된 후 창민이 오빠의 아빠랑 자신의 엄마를 이어주기 위한 다리 놓기에 들어간다. 
검증에 검증을 다하여. 고추장 지장 찍기로 한번 더 굳히기!
하지만 웬걸 두 분은 서로에게 필이 꽂히질 않으니!!!

조건만 맞다고 서로 사랑하고 함께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은지는 여전히 사랑을 꿈꾸는 엄마가 미덥지 못하고 자신 역시 남자는 믿을 게 못 된다는 생각을 한다.
제법 야무진 생각을 하고 있지만 부모의 이혼에서 오는 불신으로 그릇된 남성관을 (?!) 가지게 된 은지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어색하지만 그래도 찾아가면 반겨주리라 믿었던 아빠는 새엄마와 아줌마 딸만 챙기는데....

이혼 가정이 늘어나다 보니 그 속에서 혼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
부모의 결정에 그냥 따를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은 부모의 재혼 앞에서도 속수무책이다.
은지와 미혜, 창민이와 준구는 각자 자기 방식대로 엄마와 아빠가 없는 시간들을 견뎌간다. 
그 모양과 방법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아이들이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는 하나같이 힘들어 보인다.
 
남자친구 민우의 배신과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엄마의 연애사를 보며 은지는 세상에는 믿을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의 마음도 시시각각 변하게 된다는 걸 깨닫는다.

사랑이 변하니? 어떻게 사랑이 변해?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변한다.

그래도 사랑을 꿈꾼다.
은지의 엄마처럼, 그리고 또 은지처럼.

비겁하게 물러서기보다는 용감한 여전사가 되어 왕자님을 찾고야 말겠다는 은지의 야무진 결심에 박수를 보낸다.^^

재밌게, 가볍게 읽히지만 
가족이 파괴됨에 따라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으며 혼란을 겪는 지 깨닫게 해 주는 글이다.
자신을 버리고 간 부모의 어는 한 쪽을 원망하고 미워해야 하지만 그 바닥에 깔린 그리움과 사랑하는 마음의
양가적 감정 사이에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지켜보기가 가슴 아프다.

어쩔 수 없는 사회현상으로 넘기기 보다는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의 마음 자리를 헤아려 주는 것 역시 어른으로서의 커다란 몫이자 역할일 것이다.
 

1*******n 2011.03.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