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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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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는 말 그대로 역작이다.60여년의 생애를 거쳐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여 얻어낸 걸작임에 틀림없다.무대에서 펼쳐지는 희곡 형식의 파우스트는 실존 인물이었던 파우스트를 내세워 인간이 갖고 있는 본성과 욕망,삶과 죽음,진정한 사랑과 맑은 영혼등을 일깨워 주기에 족하다.저자는 모든 학문에 통달한 박식한 자의 매너리즘을 보여 주고 있으며 악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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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는 말 그대로 역작이다.60여년의 생애를 거쳐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여 얻어낸 걸작임에 틀림없다.무대에서 펼쳐지는 희곡 형식의 파우스트는 실존 인물이었던 파우스트를 내세워 인간이 갖고 있는 본성과 욕망,삶과 죽음,진정한 사랑과 맑은 영혼등을 일깨워 주기에 족하다.저자는 모든 학문에 통달한 박식한 자의 매너리즘을 보여 주고 있으며 악마의 화신 메피스토펠레스와의 사후 영혼을 두고 인간이 갖고 있는 본성과 욕망에 대해 기독교의 성서 구절을 인용하기도 하고 삶의 경험과 지혜를 토로하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엮어 나감을 알게 된다.과연 인간은 악마의 화신인지 선의 화신인지는 결국 인간이란 선을 지향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것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고 결국은 사후의 세계에서도 썪지 않는 영혼을 갖을 수가 있다고 보여진다.

2부로 나뉘어진 파우스트는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인물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여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실이고 본성인지를 깨닫게 해주며 파우스트는 악마의 화신 메피스토펠레스의 꾀임에 의해 욕망의 노예가 될 뻔하지만 황제의 신임을 얻고 권력을 취한 후 시민과 힘을 합쳐 이승의 진정한 사랑(헬레네와 결혼)을 얻으며 첫 연인 그렌트 헨의 기도와 요청에 의해 영혼의 구제를 받게 된다.결국 인간은 귀가 얇은 나약한 미물이고 존재이다.순간의 욕망과 유혹을 떨칠 수가 없을지라도 이성의 잣대와 냉철한 가슴을 지녔다면 그것은 영원성이 없는 일회성 도피성에 불과하며 허탈과 허망에 불과할 뿐임을 깨달으리라.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선 조그마한 좌절과 시험이라도 선한 본성에 입각하여 자신의 목표에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정거장과 같다고 한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 닿게 된다.

살다보면 누구나 유혹과 탐욕,욕망은 있게 마련이다.파우스트처럼 목전에 맞딱뜨린 것들을 담담히 받아 들이고(쾌감,향락,증오,복수등) 이를 자신의 자아로 음미하고 인류 자아까지 확대하여 도전해 나가는 파우스트를 읽어 갈 수가 있었다.또한 인간에겐 이성이 있기에 도를 넘어서는 안되며(도덕과 윤리) 진실한 사랑과 영혼의 구제는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것인지를 사유하게 한다.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 존재인 인간은 늘 도전하고 탐구하여 꾐에 넘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마음을 추스려야 한다는 생각도 해본다.이 승과 저 승의 경계선에 있을 (가깝든 멀든) 맑고 고요하며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파우스트는 일깨워 주고 있다.






j******6 2011.07.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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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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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욕망의 꿈을 꾸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살아간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 보면 사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욕망이라는 존재와 불가분의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사실 살아간다는 것도 그 자체로 넓게 보면 인간이 지닌 하나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인 것이고, 그래서 누구나 조금 더 오래 살기위해 몸부림을 치며 애를 쓴다. 일례로 의학이란 분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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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욕망의 꿈을 꾸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살아간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 보면 사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욕망이라는 존재와 불가분의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사실 살아간다는 것도 그 자체로 넓게 보면 인간이 지닌 하나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인 것이고, 그래서 누구나 조금 더 오래 살기위해 몸부림을 치며 애를 쓴다. 일례로 의학이란 분야도 그러한 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노력에 의한 일환 일 것이며, 다른 분야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결국 욕망이란 것을 따로 떼어두고 인간의 존재에 어떤 의미를 둔다는 것은 불가해보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생각해보면 오늘도 우리는 욕망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실체를 인식하게 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할 때에는 그만큼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인식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며 오늘도 내일도 욕망을 채우기 위한 방황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혹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하는 철학적 고민을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바로 이러한 욕망의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자신의 모든 경험과 사상을 담아 평생을 바쳐 만든 파우스트라는 작품에 대해, 독자들마다 생각하는 의견들이 있을 것이겠지만, 괴테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존재의미와 관련하여 인간이 욕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실현해 갈 것인가를 두고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해본다.


이 작품은 극의 형태로 되어 있어서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그 배경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읽어야 하는 문제로, 사실 이에 익숙하지 않다면 의외로 그 흐름을 쉽게 따라 잡기가 어려운 책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많은 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인간의 욕망과 관련하여 이를 어떻게 추구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법적인 문제를 제기함과 동시에, 인간의 내부에 끊임없이 솟아나는 욕망과 양심과의 갈등을 극화시킴으로서 인간다운 삶이 과연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라도 한번쯤은 읽어 봐야 하는 작품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작품 속 제 1부의 전제에서 노학자 파우스트라는 인물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기위해, 그동안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모든 학문을 두루 익히고 지금에 이르렀지만 그것만으로 자신의 욕망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리고는 이를 심히 괴로워하며 이러한 난관을 타파하기 위해 때로 마술에 힘을 빌려 무엇이 문제인지를 살펴보기도 하고, 대지의 지령을 불러내어 의논해보려고 하지만 모두 헛수고임을 알고 허무한 마음에 죽음의 독배를 마시려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파우스트는 한 마리의 삽살개의 모습으로 나타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를 우연하게 만나게 된다. 사실 메피스토의 등장은 이전에 신과의 만남에서 인간을 유혹해 악의 수렁으로 빠트리겠다는 내기를 하고 난 뒤여서 이들의 만남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이들의 만남에서 파우스트는 자신에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메피스토를 이용하고자 했고, 메피스토는 신과의 내기에서 파우스트를 악의 구렁텅이에 빠트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들 둘은 서로 간의 암묵적인 계약을 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작품 1부의 내용에서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의 도움으로 그레트헨이라는 처녀와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이들 두 사람은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되고, 2부에서는 희랍신화에 등장하는 헬레나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녀를 차지하려는 욕심에 사로잡히면서 파우스트는 뜻하지 않은 파국을 맞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 된다.


이 작품의 전개 내용으로 볼 때, 1부가 파우스트라는 인물의 개인적인 감정의 작은 영역에서 이야기가 펼쳐졌다고 보면, 제 2부에서는 이보다는 좀 더 확대된 파우스트의 사회적인 활동부분으로 그 배경이 옮겨가면서 시작된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에서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와의 만남 이후로 함께 다니며 육신의 쾌락이나 세속적 권력, 호사스러운 생활과 같은 유혹을 매개로 매사 시험을 받게 되고 그때마다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된다. 그럼에도 파우스트는 자신의 사사로운 개인적인 욕망에 굴복하여 안주하기 보다는, 1부이야기에서 보듯 그레트헨과의 관계를 육체에 머무르지 않고 이후 진실한 사랑으로 승화시키거나, 2부 헬레나의 아름다움에 매력을 느껴 잠시 환상에 머무르기도 하지만, 이후 이를 탈피하여 오히려 자신의 욕망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즉 파우스트는 이후 욕망을 통해 얻어지는 모든 개인적 즐거움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이보다는 타인의 숭고한 영혼을 배려하거나 혹은 많은 사람들이 얻게 되는 행복을 통해 이를 새로이 발견함으로서, 결과적으로 파우스트를 타락시키기 위한 메피스토의 의도가 종국에는 마침내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는 것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작품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전개내용의 어떤 부분은 상당히 공감하기 힘든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또한 기독교적 세계관을 너무 부각시켜 이를 미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괴테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은 개인적인 욕망을 위해 쉼 없이 추구하는 존재임과 동시에 이것을 뛰어넘는 또 다른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나 점에서,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것이 많은 작품처럼 보인다. 더불어 오늘 우리가 흔히 겪게 되는 철학적 고민들도 바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다시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듯해 보인다.



p*******3 2011.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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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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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도전했다가 중간에 포기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고전 <파우스트>나도 고등학교때 읽고 대체  뭔소린지 알 수 없어 잊고 있었던 파우스트를 나이가 좀 들었으니 이제 좀 이해가 되려나 하고 다시 도전해본다.하하 결과는 글쎄....여전히 어.렵.다.파우스트가 어려운 이유는 괴테가 20세에 문단에 등단하자 마자 파우스트를 쓰기 시작하여 80에 죽기 며칠 전까지 썻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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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도전했다가 중간에 포기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고전 <파우스트>
나도 고등학교때 읽고 대체  뭔소린지 알 수 없어 잊고 있었던 파우스트를 나이가 좀 들었으니 이제 좀 이해가 되려나 하고 다시 도전해본다.하하 결과는 글쎄....여전히 어.렵.다.

파우스트가 어려운 이유는 괴테가 20세에 문단에 등단하자 마자 파우스트를 쓰기 시작하여 80에 죽기 며칠 전까지 썻다는 사실이 첫번째 이유이다.천재작가인 괴테의 전생을 다바쳐 쓴 소설...그것은 그 안에 괴테의 분신같은 소설이라는 사실이다.그리고 파우스트를 읽다보면 괴테의 삶이 살짝살짝 보이기도 한다.그리고 파우스트가 어려운 두번째 이유는 철저한 그리스도교의 문학이라는 것이다.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아마 이책의 반도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유럽에 뿌리깊이 박혀 있는 그리스도교는 삶의 중심이자 문학이요 철학이었으니 그리고 괴테 또한 평생을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파우스트를 집필하였다.그것은 악마가 주는 모든 세상의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의 곁으로 간 것으로 마지막을 말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파우스트가 어려운 세번째 이유는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8세기 독일 문학은 30년의 전쟁의 결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고 있다가 천재작가 괴테의 출연으로 독일문학의 최고봉에 달하는 시기이다.18세기를 이르켜 흔히 괴테의 시대라고도 한다.그것은 괴테의 삶을 보면 황실고문관이자 부유한 법학사인 아버지의 밑에서  어렸을 적 부터 최고의 교육을 받아온 괴테가 모든 지식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모르고 삶의 참된 의미를 알고 싶어 고뇌하는 파우스트와 닮아 있다.

어느 날 고귀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파우스트를 본 메피스토펠레스(악마)는 하나님과 내기를 한다.하나님은 너무도 쉽게 파우스트를 악마에게 내어 준다.그것은 악마가 아무리 인간을  유혹하여도 결국은 창조주 하나님에게로 돌아온다는 믿음에 기인한 것이다."착한 인간은 아무리 암흑의 충동에 쫓기더라도 결코 올바른 길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그것은 처음 창조 된 인간 아담과 이브에게 사탄이 이브를 꼬여서 인간을 타락하게 한 시험과 같다.그리고 그 악마의 시험으로 인간은 맑은 경지에 이른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비극의 제 1부.

파우스트는 지적 탐구를 하다보면 저절로 하나님과 같은 모습으로 진리를 깨닫게 될 줄 알았으나 자신의 학문이 어떠한 만족도 가져다 줄 수 없음에 절망하게 된다.파우스트가 가진 완벽주의는  인간이 주는 최고의 지식으로 하나님처럼 된다는 자아도취로 비롯되어 이것은 성경에서도 보여진다. 인간의 지적 자아도취는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늘 높이 바벨탑을 쌓아올리다가 결국 자신들의 욕망으로 멸망하게 되는 모습을 말해 준다.괴테는 자신의 지식 또한 하나님처럼 되려는 인간의 욕망중의 하나로 보고 있다.그런 지식의 욕망에 절망하더 파우스트에게 메피스토펠레스는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인 삽살개의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을 종으로 삼는 대신 "저승에서 만나게 되면,당신이 내 심부름을 해 주십시오."하며 저승에서는 역활을 바꿔달라는 제안을 한다.그리고 그 제안은 더 넒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처음 보게 된 순수하고 순결한 마르가르테를 본 순간 사랑에 빠진 파우스트.그러나 그녀를 사랑하기엔 너무 늙은 모습의 파우스트....메피스토펠레스는 마녀에게서 젊어지는 물약을 받아 파우스트에게 먹이고 파우스트는 마르가르테에게 사랑을 얻게 된다.그러나 악마의 사랑엔 독이 있는 법.당시 엄격한 그리스도교에서 결혼도 하지 않은 처자가 남자와 사랑에 빠져 있는 것을 군인인 오빠가 보게 되자 마르가르테는 창녀취급을 받고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는 오빠를 칼로 찌르고 도망간다.그 후 파우스트가 준 약을 마시고 마르가르테의 어머니는 죽고 마르가르테는 아이를 죽이고 영아 살해죄로  결국 사형당한다.파우스트는 그녀가 감옥에 있을 때 구하러 가지만 고결한 마르가르테는 자신의 죄를 짊어지기로 하며 거절한다.

 비극 2부.

2부에서는 왕궁으로 들어가 황제를 도와주는 역활을 하며 재정난에 처해 있던 황제에게 어딘가 묻혀 있을 보석을 담보로 지폐를 발행하게 하며 황제를 재정난에서 구해준다.황제에게  신임을 받게 된 메피스토펠레스와 파우스트..그러나 황제는 그에게 뜬금없이 헬레나와 파리스의 영혼을 불러오라고 명령한다.남자와 여자의 이상적인 모습을 또렷한 모습으로 보고 싶다며 ....그러나 헬레나를 찾으러 길을 떠난 파우스트가 헬레나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헬레나의 사랑은 1부에서 마르가르테의 사랑과는 전혀 틀리다.첫사랑은 순결과 고귀함이며 파우스트에게 모든 것이 전부인 사랑이지만 2부 헬레나와의 사랑은 전부가 아닌 다른 의미의 사랑이다.그것은 괴테의 사랑을 보아도 알 수 있는데 괴테는 평생 여인을 사랑하는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그러나 괴테가 사랑한 여인은 오로지 정신적인 그리고 마르가르테처럼 순결하고 고귀한 사랑은 오직 하나였음을 말해준다.(그럼 괴테가 사랑한 그 한 여인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면 알수 있으려나.....)파우스트는  헬레나와 결혼하여 에우포리온을 낳았지만 에우포리온은 이카루스처럼 나는 흉내를 내다가 어이없이 죽는다.헬레나는 아들을 저승에 혼자 보낼 수 없어 "행복과 아름다움은 언제나 맺어져 있지 않다."라는 말을 남기고 아들을 따라 저승으로 간다.이 시기에 괴테도 아들을 잃었으니 아마도 파우스트의 긴 여정은 괴테의 삶의 여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1부 실리주의 교수 바그너가 2부에서는 대학자가 되어 인조인간을 창조해 내는데 이것은 파우스트가 知라는 것으로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는 완벽주의에 기인한다.바그너가 창조한 인간 호문쿨루스를 창조하였지만 결국 호문쿨루스의 명령을 듣는 걸 보며 악마는 "결국 우리는 자기가 만든 인간에게 좌우당하고 마는 군요."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아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였지만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신 뜻대로 하는 것을 빗대어 말한 듯하다.21세기에 복제인간을 두고 하나님의 도전이라는 말을 하고 있듯이 18세기 괴테가 소설에 창조라는 것의 의미를 실은 것은 아주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파우스트는 이어 빛나는 사업을 이룩하고 하는 일에 성공을 얻었지만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사람들을 비참한 운명에 빠지게 한 죄책감으로 충격을 받는다.그런 파우스트에게 결핍과 죄,근심,곤궁이 찾아온다.그러나 어떤 것도 파우스트를 꺽지 못하나 결국 근심은 파우스트에게 실명이라는 것을 남겨준다.그러나 그 실명은 파우스트에게 마음에 광명을 안겨주는 것으로 이제껏 쾌락과 향락이 인간에게 줄 수 없었던 그리고 평생을 바쳐 파우스트가 애타게 찾던 이상을 마지막 순간에  보게 된다."내가 이 지상에서 산 흔적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이런 덧없는 행복을 예감하고,지금 나는 최고의 순간을 맛본다."이것은 괴테가 죽기 전에 쓴 말로 파우스트는 실명으로 괴테 자신은 각혈로 죽어 갈때 보게 되었던 깨달음이었던 것 같다.파우스트가 긴 인생의 여정을 거치면서 마지막 보았던 이상은 오랜 전제주의 국가가 아닌 이상주의 "자유로운 땅에서 자유로운 백성과 함께 살고 싶다."라는 괴테의 이상을 말해준다.
 
괴테의 전생을 걸쳐 파우스트를 완성 시켰듯이 파우스트 안에는 인간의 내면의 욕구-지知,애愛,사회적 인간의 모습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그것은 괴테자신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결국 인간은 창조주인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살고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결국 악마와 하나님의 내기에서 하나님은 인간이 유혹에 흔들릴 지라도 결국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는 것으로 사람은 하나님에게로 나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는 것을 괴테는 자신 스스로의 삶에서 보게 되었던 것이다.

처음 홍신문화사에서 고전시리즈 100권 중에서 1권이 파우스트인 것을 보고 웃었다.대부분 전집의 시작으로 파우스트를 1권에 넣지 않기 때문이다.그만큼 심오하고 어렵기 때문인데 1권을 읽고 2권을 안 읽게 될까봐 그런 것이라 여겼는데 특이하게 홍신출판사는 파우스트가 1권이다.그나마 이번 파우스트 도전은 번역이 이제 껏 읽은 것 중에 가장 잘 되어 있고 보충설명이 잘 되어있어 성공할 수 있었다.하하 고전은 읽을 때와 읽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이 되기 때문에 좀 더 인생의 깊은 뜻을 알게 되어 읽으되면 또 새로운 맛의 파우스트가 되어 있으려나 ....

 

YES마니아 : 로얄 k********2 2011.03.23.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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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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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학창시절  그래도 끝까지 읽고 말겠다는 오기로,  그저 글씨만 읽는다는 느낌으로 별 공감없이 읽었던 파우스트를 최근에  집 근처의 시립 도서관에서 토론수업으로 다시 읽게 되었다. 그저 책읽기만 즐기는 나의 경우 여러 사람들과 토론을 하면서 명작을 깊이있게 해석해 본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덕분에 늘 제대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고전을 다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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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학창시절  그래도 끝까지 읽고 말겠다는 오기로,  그저 글씨만 읽는다는 느낌으로 별 공감없이 읽었던 파우스트를 최근에  집 근처의 시립 도서관에서 토론수업으로 다시 읽게 되었다. 그저 책읽기만 즐기는 나의 경우 여러 사람들과 토론을 하면서 명작을 깊이있게 해석해 본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덕분에 늘 제대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고전을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해서 보람이 있었다.  우선 내용보다 글 형식이 잘 접하지 않는 희곡형식이어서  더 집중하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그나마 조금 더 파우스트에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23세의 청년시절에  쓰기 시작하여  1931년 그가 죽기 1년 전인 83세에 완성한 작품이다.  한  사람이, 그것도 작가가 평생을 걸쳐서  한 작품을 써내는 집념은 60여년만에, 자신이 죽기 직전에 완성했다는 파우스트에 대한 그의  작가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그가  인생의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였던 비극 [파우스트]는  원래 중세 파우스트 박사의 구전문학이라고 한다.  괴테 이전에도 여러 작가에 의해 쓰여졌으며 전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인간을 유혹해 악의 세계로 빠뜨리기 위해 신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파우스트 박사와 악마 메티스토펠레스와의 대결이 벌어진다. 자신이 향락에 빠져 삶에 대한 정진의 마음을 버리게 된다면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겨도 좋다는 내용의  대결이다.  끊임없이 파우스트를 타락시켜 그의 영혼을 빼앗아 가려는 악마와  파우스트는 여러 체험의 세계를 경험한다. 

 

    1부에서 악마의 도움으로 젊음을 가진 파우스트는 순수함을 상징하는 처녀 그레크헨과 사랑에 빠지지만, 악마의  유혹으로 그녀에게 벌어지는 비극을 알지 못한다.  후에 그녀를 구원하려 하지만 거정당하고 그녀는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천상으로부터 영적인  구원을 받게 된다.  2부는  시공을 넘나들면서 왕궁을 찾아 황제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고,  왕의 명령으로 헬레나를 찾아 나섰다가 그녀에게 흠뻑 빠지게 된다.  그리고 헬레나와의 결혼과 아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결국 헬레나를 통해  더 성숙해진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의 인도를 받아 하늘로 승천한다. 

 

    파우스트를 가운데 두고 펼쳐지는 신과 악마의  내기에서  초반에는 악마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어 가는 듯 하지만, 결국 모든 욕망을 이겨내고 여러 선행을 통해  고귀한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이다.   인간이란 늘 불안정한 존재로  끊임없이 성숙을 위해  이런 저런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지만,  결국  향락이 아닌 인간 본연의  마음을 찾게 된다는 것으로  그와 악마와의  대립을 통해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자유도 생명도 그것을 싸워서 얻는 자만이 갖는 것이다.'

 

'인간은 한평생 장님이예요.'

 

 
YES마니아 : 골드 n***r 2011.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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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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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로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괴테의 이 두 작품은 여기저기 인용이 많이 되기때문에 많이 들어보았지만 정작 책을 안 읽어 봐서 그 내용은 잘 모르고 있었다. 학창 시절에 파우스트 읽기를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1권 2권으로 나눠져 있어서 1권만 읽고 2권은 미처 못 읽었던 기억이 난다. 조금 어려워서 계속읽기가 좀 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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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로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괴테의 이 두 작품은 여기저기 인용이 많이 되기때문에 많이 들어보았지만 정작 책을 안 읽어 봐서 그 내용은 잘 모르고 있었다. 학창 시절에 파우스트 읽기를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1권 2권으로 나눠져 있어서 1권만 읽고 2권은 미처 못 읽었던 기억이 난다. 조금 어려워서 계속읽기가 좀 벅찼었다. 그래도 파우스트라는 이름이 들려올 때마다 꼭 마저 읽어야지 했던게 이제서야 한권짜리 파우스트로 읽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 책이 쉽게 번역되어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예전보다는 훨씬 재밌게 술술 읽혀졌다. 희곡이라 배경과 등장인물이 소개되고 각 인물들의 대화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각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으면 정말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 한 기분이 든다. 

 책을 한번 읽고, 다시 읽고 고민을 해봐도 도대체 괴테는 파우스트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나?에 대해 한마디로 답을 내리기가 참 어려웠다.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독자의 것이라는 말도 있고 하니 내 방식대로 파우스트를 이해하기로 한다. 
 천상의 서곡에서는 주와 악마인 메피스토펠레스가 나오는데 이 장면에선 욥기가 떠올랐다. 하나님이 사탄에게 악에서 떠난 사람 욥을 시험해도 좋다고 허락하시듯 주도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착한 인간 파우스트의 영혼을 지상에 사는 동안은 그의 길로 끌고 가 보라고 허락한다.

 서곡을 시작으로 비극 제1부에서 파우스트는 많은 공부로 모두가 우러러보는 박사지만 저 옛날  학자 소크라테스처럼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내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 뿐이다."라는 말을 하며 괴로워한다. 가슴에 두개의 영혼이 깃들어 하나는 현세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하고 또 하나는 영의 세계에 오르려 한다는 파우스트. 인간이란 노력하는 동안 방황하는 법이라는 주의 말씀처럼 파우스트는 방황한다. 갈색약을 먹고 죽을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죽지 못하는 파우스트 앞에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둘의 내기는 시작된다.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를 길동무삼아 세상을 걸어가는 동안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의 수행원이 되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고, 삶에 허무를 느끼고 있는 파우스트가 어떤 순간을 향해 "멈추어라,너는 정말 아름답다!"라고 말하며 삶에 집착하는 순간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의 노예가 되기로 계약을 한다.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으로 젊음을 얻고 순진한 처녀 마르가레테를 꼬셔 순결을 빼앗은 파우스트는 그녀의 오빠 발렌틴도 죽이고 만다. 파우스트때문에 미혼모가 된 마르가레테는 아기를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는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된 파우스트는 감옥에서 마르가레테를 탈출시키려하지만 그녀는 도망치기를 거부하고 죄값을 받고 죽어서 영혼의 구원을 받는다. 

 2부에서 파우스트는 그리스 최고의 미녀 헬레네를 아내로 삼아 아들 에우포리온을 낳지만 그 아들은 이카루스처럼 하늘을 날려하다 떨어져 죽고, 헬레네도 아들을 따라 떠나버린다. 홀로 남겨진 파우스트에게 메피스토펠레스는 또다른 환락을 제시하지만 파우스트는 큰 사업을 통해 지배하고 소유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파도를 바다 멀리 쫓아버리고 싶다는 소원을 말한다. 전쟁을 통해 기회를 잡은 파우스트는 대규모 간척사업을 통해 넓은 영토를 얻지만 필레몬 부부의 영토마저 갖고 싶은 욕심에 두 부부를 죽이고 만다. 자신의 욕심 때문에 두 부부를 죽게한 파우스트에게 근심이 찾아들고 근심으로 인해 파우스트는 눈이 멀게된다. "한쪽문이 닫히면 다른쪽 문이 열린다."는 헬렌컬러의 말처럼 파우스트도 육신의 눈이 멀자 영혼의 눈을 뜬다. 그리고 "자유로운 땅에서 자유로운 백성과 함께 살고 싶다."는 그의 이상을 말하며 그때 순간을 향해 "멈추어라! 너는 참으로 아름답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순간 파우스트는 쓰러지고 시계바늘은 떨어진다. 계약대로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의 영혼을 차지하려 하지만 천사들이 나타나 그의 영혼을 거두어 가고 공중을 떠도는 그의 영혼을 1부에서 죽은 그레트헨이 인도해 간다. 

 2부를 읽으면서 성경에 나오는 다윗, 솔로몬, 아합 이렇게 3명의 왕이 떠올랐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를 취하여 아들을 낳았기에 그 아들이 죽임을 당하는데 파우스트도 헬레네를 취하여 아들을 낳고 자신의 눈앞에서 아들의 죽음을 지켜본다. 솔로몬은 천명의 부인이 있었고,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렸지만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다"라고 말한다. 파우스트도 메피스토펠레스를 통해 쾌락을 얻지만 곧 그 모든것이 헛되다는 것을 깨닫고 또다른 이상을 찾는다. 아합왕은 이미 모든걸 가진 왕이었지만 나봇의 포도원을 탐내어 나봇에게 포도원을 팔라고 하지만 나봇이 팔 수 없다고 하자 나봇을 죽여 그 포도원을 얻는다. 파우스트가 필레몬 부부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렇게 성경 속 인물과 파우스트의 행동이 겹쳐지면서 악마에게 영혼을 판 파우스트의 결말이 궁금했는데, 결국 파우스트의 영혼은 하늘로 이끌려 올라간다.
 
 다윗은 비록 잘못은 저질렀지만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돌이켰기에 구원을 받았고 솔로몬과 아합왕은 죄값을 받아 죽임을 당했는데 괴테의 마음속에도 잘못을 돌이켜 다시 옳은 길을 걸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신앙관이 있었던 듯 하다. 파우스트는 삶에 대한 허무감 때문에 악마와 계약을 하고 온갖 쾌락과 부를 가지지만 결국 자신의 욕심 때문에 죄없는 두 부부를 죽임으로 근심으로 눈이 먼다. 이런 파우스트에게 괴테는 자신의 이상을 적용하여 한 개인의 부귀영화가 아닌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에 꿈꾸며 그 세상에 머물기를 소원하다 죽게된다. 결국 파우스트는 긴 방황 끝에 옳은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구원을 받은 것이다. 

 개인의 끊임없는 욕망, 그로 인한 인간성파괴, 환경파괴, 전쟁, 살인 등 이 한편의 희곡속에 우리들이 꼭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들이 가득 들어있다. 60년간에 걸쳐 씌여진 작품이라서 그런지 우리네 인생에서 생각해봐야할 문제들을 가득 품고 있는 듯하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한결같이 세상을 줄달음쳐'온 사람이라면 인생의 허무함을 돌아볼 일이다.  진정한 행복은 나 한사람의 부귀영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해 질 때, 그 때 비로소 나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워낙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이는 책이라 여러번 읽으면서 괴테의 정신세계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싶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y******d 2011.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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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 그리고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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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뼈대 있는 가문의 자식도 아니었고, 수많은 사랑에도 실패했으며, 자식들도 뛰어나지 못했으며 정치가로서도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문학적으로는 그의 이름만으로도 수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했지만 문학을 뺀 괴테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니다. 사랑에 있어서 결코 평범했다고 볼 수 없다. 20명이 넘는 여성들과의 사랑, 그 사랑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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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테는 뼈대 있는 가문의 자식도 아니었고, 수많은 사랑에도 실패했으며, 자식들도 뛰어나지 못했으며 정치가로서도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문학적으로는 그의 이름만으로도 수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했지만 문학을 뺀 괴테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니다. 사랑에 있어서 결코 평범했다고 볼 수 없다. 20명이 넘는 여성들과의 사랑, 그 사랑의 흔적들이 남긴 그의 문학을 빼놓을 수는 없겠다.

문득 생각해본다. 괴테를 색깔과 향기로 표현한다면?


  파우스트의 첫 부분에 나오는 신과 메피스토펠레스의 대화를 읽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성경의 <욥기>서이다. <욥기>서의 첫 부분을 보면 사탄과 하나님의 대화가 이루어진다. 욥은 당대의 부자였으며 하나님께로부터 선한 사람으로 인정받았던 인물이었다. 하나님은 사탄에게 한마디로 욥에 대해 자랑한다.(사탄의 입장에서는 그런 욥이 준 것 없이 밉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길“욥을 주의해서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욥에 대한 신임이 대단하다. 이에 사탄은 욥을 시험해보겠다고 말하고 하나님에게 허락을 받아낸다. 욥은 하나님의 허락 하에 사탄의 시험을 받게 되고 결국 그는 모든 소유와 자녀들을 잃게 되고 몸에 병까지 들어 고통스러워했다. 그런 와중에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을 방문한다. 욥은 자신의 고통으로 인해 탄식을 하게 되고 욥의 탄식을 듣고 있던 친구들은 욥을 향해 고통의 원인은 하나님의 징계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은 욥을 향해 하나님 자신의 주권과 섭리의 위대성을 말씀하시면서 인간의 한계성을 지적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욥과 그의 교만을 꾸짖으신다. 결국 욥은 하나님이 사람의 이해 수준을 넘어 깊고 오묘한 분이심을 깨닫고 하나님께 엎드린다. 이후 욥은 고통을 받기 이전부도 갑절의 축복을 받는다.


파우스트의 시작도 그러하다. 하나님이 욥은 어떠한 시험도 이겨낼 것을 자신하고 있었기에 그런 욥을 사탄에게 맡긴다. 마찬가지로 이 글의 신도 그러하다. 파우스트가 여색에 빠지고 타락하긴 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파멸에서 파우스트를 구원해준 신이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인간이 지닐 수밖에 없는 한계, 그리고 구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파우스트의 영혼은 메피스토펠레스에서 벗어나 높이 승천하게 된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에게 완전한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끊임없이 인간은 노력한다. 꼭 인간세상의 부모와 자식을 보는 것 같다.

인간의 지식이라는 측면에 열의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막상 성취하자 정작 시들해져버린 사람, 파우스트. 인간이 모순 덩어리임을 잘 알고 있는 메피스토펠레스.

“ 인간은 어리석은 소우주인 주제에 자칫하면 전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라고 말한다. 이것이 메피스토펠레스가 제대로 본 인간의 모습일 것이다.


나에게 그 시절을 되돌려주오.

나 자신 아직도 어른이 되어가던 그 시절을

억압받던 노래가 샘물처럼 솟아오르던 그 시절

나 가진 것 없어도 마음은 풍족했으니

진리를 좇으며 몽상을 즐겼기 때문이라오.

제약받지 않던 그 충동,

고통으로 가득 찬 심오한 행복과,

증오의 힘과 사람의 힘,

내게 청춘을 되돌려주오.

                         무대에서의 전회 중에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a****q 2011.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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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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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는 괴테(1749-1832) 평생의 역작이라 알려져 있다. 괴테는 15~16세기 독일의 실존인물인 ‘파우스트 박사’의 전설에 영향을 받아 22세에 파우스트를 구상하기 시작하여 41세에 <단편 파우스트>를 지었으며 이후 살을 붙이고 수정하여 59세에 <파우스트 1부>를 발표했다. <파우스트 2부>의 경우 죽기 1년 전인 82세에 완성해 봉인해 두고 사후에 개봉되기를 유언했다.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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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는 괴테(1749-1832) 평생의 역작이라 알려져 있다. 괴테는 15~16세기 독일의 실존인물인 ‘파우스트 박사’의 전설에 영향을 받아 22세에 파우스트를 구상하기 시작하여 41세에 <단편 파우스트>를 지었으며 이후 살을 붙이고 수정하여 59세에 <파우스트 1부>를 발표했다. <파우스트 2부>의 경우 죽기 1년 전인 82세에 완성해 봉인해 두고 사후에 개봉되기를 유언했다. 중간중간에 다른 작품을 쓰기도 했지만 60년간 이어진 고뇌와 애정이 담긴 기록물인 것은 분명하다. 나는 파우스트를 처음 접하면서 소설일거라 생각했는데 극본의 형식이다. 세계적으로 오페라나 연극으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고 우리 나라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이 유명하다.  

파우스트는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신들에게도 인정받는 뛰어난 학자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주와 내기를 한다. 
"메피스토펠레스 : 하늘에서 제일 아름다운 별을 잡으려 하는가 하면, 땅에서는 최고의 쾌락을 맛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가까운 것이고 먼 것이고간에, 그 녀석의 깊숙이 타는 가슴을 가라앉혀 주는 게 없습니다... 그럼 내기를 하시겠습니까? 그 녀석을 나리의 손에서 빼앗아 보이지요"

어느 날 성문밖에서 검은 삽살개가 나타나 집으로 따라오더니 학생으로 변하여 말을 건다. 방문 밖에서 세번 들어오라는 정식 초대를 받아 본 모습을 드러낸 메피스토펠레스와 파우스트는 영혼을 건 계약을 한다.
 "파우스트 :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쾌락 같은 것은 염두에 없다. 아찔한 느낌에 잠기고 싶은 것이다. 극도로 고통스러운 향락도 좋고, 사랑으로 생긴 증오도 좋고, 속이 후련해지는 화풀이라도 좋다. 지식욕을 후련하게 벗어난 내 가슴은, 앞으로 어떤 고통이고 맞아들여서 인간 전체가 받아야 하는 것을 나의 자아로 음미하고 싶다." 

마녀에게서 사랑의 묘약을 먹은 파우스트가 성당에서 돌아오던 처녀 마르가레테에게 마음이 동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웃여인 마르테를 보석과 감언이설로 속여 뚜쟁이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두고 마르가레테에게 접근하니 일은 일사천리로 쉽게 풀려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연인은 서로에 대해 더 자세히, 그리고 신앙이나 결혼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마련이다. 마르가레테는 깊은 신앙에 대해 파우스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기분 나쁜 메피스토펠레스를 멀리하려 하나 악마와 계약을 한 파우스트는 그런 대화를 피하던 참이다. 군인이던 마르가레테의 오빠를 칼로 찔러 죽인 파우스트는 마르가레테를 떠날 수 밖에 없었고 그녀는 영아를 죽인 일로 처형당한다. 
 
1부가 악마와의 계약을 맺고 사랑을 찾아 떠난 파우스트의 완전치 못한 이성과 행동의 한계, 삶의 안타까움을 담고 있다면 2부에서는 황제의 곁에서 충성스러운 신하로서 전쟁에도 참여하면서 영지를 얻어 스스로 황제를 칭하게 되는 파우스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파우스트는 이상적인 미인 헬레네와 결혼하여 겉으로는 평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으나 언덕에 사는 늙은 노부부의 자그만 오두막을 갖고자 했다. 
"시야가 확 트이게 하여 내가 이룩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슬기로운 마음을 움직여서 사람이 사는 광대한 지역을 확보한 인간 정신의 걸작을 한눈에 바라보고 싶단 말이야. 이렇듯 부귀를 지니고도 없는 것을 통감할 때, 우리 마음이 가장 심한 고통을 받는다. 저 조그만 종소리를 듣고 보리수의 향기를 맡으면 교회나 무덤 속에 갇혀 있는 기분이 든다..."  

댓가를 치르고 노부부를 설득하여 떠나게 하도록 명령을 내렸건만 메피스토펠레스의 부하들은 그들을 죽이고 오두막에 불을 붙여 버리고 결핍, 죄, 근심, 곤궁이라는 이름의 네 여인이 찾아와 파우스트를 혼란에 빠뜨린다. 근심은 파우스트의 양심에 묻는 비판적인 목소리였는지라 이를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우스트를 장님으로 만들어 버렸다. 토지를 개척하는 것이라 여겼던 삽으로 흙을 파는 소리는 사실 파우스트의 무덤을 만듬으로 생기는 거였다.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의 영혼이 나올 때 움켜쥐려고 기다리고 있을 때에 천사들이 나타나는데...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기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좋다. 우리는 이 순간을 살아가면서 보다 더 나은 삶을 향유하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오타가 몇 군데 보이는 점이 아쉽지만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파우스트는 여러 출판사에서 간행하고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c******o 2011.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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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지는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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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지는 긍정의 힘‘요한 볼프강 폰 괴테’, 괴테의 풀 네임이다. 고백하자면 처음으로 알게 되는 이름처럼 생소한 느낌마저 든다. 여타의 유명한 저자들처럼 그 명성에 어울리지 못할 만큼 나에게는 친숙하지 못한 작가라는 뜻이 맞는 말일 것이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접하며 다시금 그저 막연함으로 이름만 알고 있는 작가 가 얼마나 많은가 세삼 느끼게 된다. 그래서인지 요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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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지는 긍정의 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괴테의 풀 네임이다. 고백하자면 처음으로 알게 되는 이름처럼 생소한 느낌마저 든다. 여타의 유명한 저자들처럼 그 명성에 어울리지 못할 만큼 나에게는 친숙하지 못한 작가라는 뜻이 맞는 말일 것이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접하며 다시금 그저 막연함으로 이름만 알고 있는 작가 가 얼마나 많은가 세삼 느끼게 된다. 그래서인지 요사이 책을 손에 들면 가장 먼저 저자의 프로필을 보게 된다. 책이 담고 있는 내용도 궁금하지만 저자의 삶과 그 업적을 알게 되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은 독일의 시인 겸 작가이다. 왕실 추밀원 고문인 아버지와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고 문예 혁명운동의 선두주자 고트프리트 헤르더에게 독일 민속과 정신에 대한 영향을 받았다. 목사의 딸 프리데리케 브리온과 사랑에 빠지며 감미로운 서정시들을 많이 썼으며, 변호사로 활동하지만 업무보다는 창작에 몰두한다. 엄격한 규칙이나 규율 등 정형화된 형식을 강조하며 낭만주의와 대비되는 고전주의의 대표작가로 알려진 그의 저작들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헤르만과 도로테아, 이탈리아 기행, 시와 진실 등이 있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60여년에 걸쳐 완성했다는 희곡이다. 이 희곡은 15~16세기를 배경으로 실재했다는 파우스트라는 인물과 마술 신앙을 비롯하여 기독교라는 종교와 결부하여 완성했다고 보기도 한다. 요한 파우스트라는 지식인이 추구하는 학문에 대한 탐구와 한 인간의 욕망이 표출되어가는 과정에 대해 그려내고 있다. 희곡 파우스트는 2부 5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괴테에 의한 만들어진 파우스트라는 인간형이 표현하는 것이 무엇일까? 파우스트 전설에 담긴 인간의 특징으로 거인적이고 모든 욕망을 향유하려하며, 이 모든 욕망이 하느님의 힘이나 광명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악마와 결탁해야만 이루어지며, 주인공이 멸망하고 연혼은 영원히 지옥으로 떨어지는 비극으로 끝난다고 한다. 하지만 괴테의 파우스트는 이로부터 한발 나아가고 있다. 이 속에 인간의 긍정적인 의지인 향상성을 부여한다. 그리하여 죽은 후 인간의 영혼을 신에 따스한 품에 깃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만큼이나 방대한 분량의 파우스트는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무대에서 배우들에 의해 해석되어진다는 희곡이 가지는 특징이 될 수도 있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사를 따라가기가 녹녹치 않다. 가장 최근에 현대어로 번역되어 다른 번역본에 비해 익숙한 언어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점이 있다. 이럴 때는 역자의 작품해설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이 책은 그것도 빈약한 측면이 있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파우스트는 학문과 이룰 수 없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회의를 느낀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리스와 사후 영혼을 두고 거래를 하면서부터 둘의 여행이 시작된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호화스러운 생활, 마르가레테와 헬레네라는 두 여인과 애절한 사랑을 하게 되지만 마지막 숨을 거두는 파우스트의 모습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하기에 이른다. 

'착한 인간은 혹시나 어두운 충동에 휩쓸릴지라도 올바른 길을 잊지 않는다.‘ 와 '어리석은 인간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쾌락만을 탐한다.'는 극단의 인간의 근본에 대한 인식이 파우스트라는 인간형에 의해 그러지고 있다. 죽음, 사랑, 쾌락, 욕망 등 사람의 본성에 대한 탐구는 선과 악이라는 두 축을 통해 신과 악마로 대별되며 지속되어 현대에 이르고 있다. 

시대를 불문하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의문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수많은 연구가 있었다. 시대에 따라 사람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들이 변하기도 한다. 어떤 시각으로 고전을 볼 것인가 역시 보는 사람이나 그 사람이 살아가는 시대정신에 의해 규정될 수밖에 없다. 괴테의 파우스트 또한 당연하게 그 의미를 해석하는 측면은 현대의 시대정신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착한 인간, 긍정의 의지와 어리석은 인간, 나약한 존재는 인간을 둘러싼 온갖 경계에서 늘 갈등할 수밖에 없는 인간 모습의 표현인 것이다. 시대가 변해 인간에 대한 규정을 어떻게 달라지던 인간이 가지는 긍정적인 힘이 있기에 역사는 발전해 왔고 미래 또한 그 의지에 의해 개척될 것이다.



m*****8 2011.03.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