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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밉지 사람이 미운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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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니게 되는 관념의 저변에는 도덕과 양심이라는 것이 자리하고 있고, 이것이 이성이라는 힘과 결부되어 나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 때로 저지르게 되는 무모하고 충동적인 여러 행위들을 비록 간접적이긴 하지만 강력하게 제약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생각해보면 오늘도 우리는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죄들을 저지르고 살아간다. 그러한 것이 하나의 의미 없는 작은 시기나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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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니게 되는 관념의 저변에는 도덕과 양심이라는 것이 자리하고 있고, 이것이 이성이라는 힘과 결부되어 나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 때로 저지르게 되는 무모하고 충동적인 여러 행위들을 비록 간접적이긴 하지만 강력하게 제약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생각해보면 오늘도 우리는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죄들을 저지르고 살아간다. 그러한 것이 하나의 의미 없는 작은 시기나 질투에서 비롯되었던 혹은 타인으로부터 입게 된 깊은 상처였든지 간에, 결코 해서는 안 된다는 자신 내면의 존재하는 양심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말이다. 그리고는 어리석게 생각되는 그러한 행동의 결과를 두고 왜 그랬을까 하는 끝없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학대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러한 순간도 잠시, 아이러니 하게도 인간은 어느새 또 합리화라는 편리한 방법을 통해 자신을 변호하면서 자신이 저지른 행위가 애초 의도적인 것도 아니었으며, 그 상황에 처하게 되면 누구나 행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정당방위임을 강조하며 스스로를 위안하게 된다. 이런 점을 유심히 생각하다보면 인간이 과연 선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신뢰의 그 밀도를 지금보다 점점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스스로가 가지게 되는 여러 모순 덩어리들이 딱히 해결되는 것도 아닐듯해서 문득 답답해짐을 느낀다. 한때 도스트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읽은 기억이 있다. 그때에는 이 책에 짙게 깔려 있는 유물론 사상이나 인간의 본연적인 부분 즉, 선과 악의 사이에서 고뇌하고 갈등할 수밖에 없는 내면적 문제들에 대해 다각적인 부분까지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불충스런 독서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이번에 다시 손에 쥐게 된 그의 책을 읽으면서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우리의 불안한 사회상에 맞물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우리들의 이중적인 모습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퍽이나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은 진보적인 사상을 지닌 가난한 어느 젊은 지식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당시 사회적 배경이나 제도 등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도덕이나 법이 정한 이치에 준하지 않는 자신의 신념에 따른 과오적인 행위에 대해, 그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를 두고 고민하는 한 인간의 극적인 삶이 잘 드러나 있어,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겪게 되는 자신의 양심과의 내면적인 갈등의 부분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하는 것과, 또한 한 여인의 숭고한 삶으로 인해 느껴지는 휴머니즘적인 요소들을 가슴 깊이 감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을 내어 누구나 한번쯤 읽어두면 좋은 작품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무엇에도 구속 받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었지만, 그것이 자신의 궁핍하고 가난한 환경으로 인해 좌절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고, 한때 자신이 이용했던 전당포의 주인인 구두쇠이자 탐욕적인 삶을 살아가는 어느 노파를 살해하기로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시행하기에 이른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일종의 사회악으로 치부되는 것을 제거한 것이기에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한편, 우연하게 술집에서 만나 알게 알코올 중독자인 마르멜라도프라는 남자의 딸인 소냐의 희생적이며 종교의 덕목을 바탕으로 순수한 삶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그러한 그릇된 행동은 분명 단죄 받아야 한다는 것에 심각한 내면의 갈등을 겪는다. 결국 그는 노파를 죽였다는 죄책감이 점점 자신의 목을 옭아매고 있다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마침내 그녀를 찾아가 자신의 죄를 털어 놓고 용서를 빌며 자신을 내치지 말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경찰에 자수하게 된다.


이 작품은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인간내면의 복잡한 심리와 성격들을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상당해서 눈여겨 볼만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인간이 저지른 행동이 아무리 인도적인 차원이라 하더라도 죄를 범한 것에 대한 처벌의 문제를 두고 이를 우리가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와, 작중 인물인 소냐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을 통해서 더럽혀진 주인공의 인생이 새롭게 정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죄는 미워하데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시대는 다르지만 당시의 모습과 대비하여 지금 우리들의 그 본질적인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본다. 따라서 오늘 우리의 사회가 설사 비록 말할 수 없을 만큼 타락하고 부패로 가득 차 있을지라도, 그래도 세상이 살아갈만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우리 중 누군가는 타인을 위한 희생적이며 순교적인 삶을 실천해가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휴머니즘의 정신을 강조하기에 앞서, 우리가 이를 지지하고 또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보아주느냐에 대한 우리의 시각의 문제다. 즉 정의와 도덕에 따른 혹은 종교에서 말하는 순수한 삶을 지향하는 것을 두고, 우리가 존중하고 실천하기보다 마치 바보와 같은 인생으로 취급되는 웃기는 현실에 우리가 존재하는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말이다. 결국 우리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보지 않으려 하고 순수를 순수 그자체로 인식하려 아니할 때, 이 책 주인공이 범하는 과실의 문제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반복되어질 것이고, 그가 번민하고 고뇌했던 것처럼 우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p*******3 2011.05.27.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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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선과 악의 경계를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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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선과 악의 경계를 서성인다한 사회가 격동의 변화를 보이는 시기에 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사람은 혼자서는 살지 못하며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울고 웃으며 일상을 펼쳐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 사회가 급변하는 시기에는 그 사회에 살아가는 사람 역시 혼란스러운 가치관의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관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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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선과 악의 경계를 서성인다
한 사회가 격동의 변화를 보이는 시기에 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사람은 혼자서는 살지 못하며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울고 웃으며 일상을 펼쳐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 사회가 급변하는 시기에는 그 사회에 살아가는 사람 역시 혼란스러운 가치관의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관습과 새로운 가치관 사이에서 오는 혼란일 것이며 미래의 불투명성에 의해 더욱 혼란스러움은 가중될 것이다. 이 시기를 온몸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 되지 않을까 싶다.

19세기 러시아는 농노제가 폐지, 경제 공황, 자본주의 정착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가치관이 상실되며 사회적 부의 불균등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피폐 등 사회적 혼란기에 해당된다. ‘죄와 벌’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ii, 1821. 11. 11 - 1881. 2. 9)는 이런 사회적 변혁기를 살았던 사람으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당시 러시아의 상황을 작품으로 그려낸 대표적인 작가이다. 시베리아 감옥에서 4년간의 수형생활, 가난의 고통, 지식인의 가치관 혼란 등 당시 시대상황과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이 바탕이 된 작가의 글쓰기는 러시아의 상황을 넘어선 사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죄와 벌’은 사회적 혼란기를 살아가는 지식인 한 대학생의 가치관의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전 대학생이었던 청년 라스콜리니코프는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 싸여 일상생활에서 꾸려갈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한 삶을 살아간다. ‘어디에도 갈 곳이 없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페테르스부르크의 뒷골목에서 병적인 사색에 골몰하는 라스콜리니코프는 나폴레옹 같은 선택된 강자는 인류의 행복을 위해 사회의 도덕을 무시할 권리를 가진다는 생각 속에서 사회적으로 쓸모없는 존재인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게 된다. 이는 자신의 현실적인 개인의 이익과는 무관한 행동이다. 

자신의 신념에 의해 살인을 저질렀지만 양심의 가책으로 인한 번민과 갈등은 계속된다. 청년 라스콜리니코프는 범죄 직후부터 양심의 가책,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심한 고통을 겪는다. 이런 번민과 갈등의 일상은 자신도 모르게 예심판사 포르피리의 의심을 사고, 주위 사람들을 불신하게 되는 등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내면이 무너져 간다. 그러던 중 우연히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계모, 그리고 배다른 동생들을 위해 몸을 파는 소냐를 만나게 된다. 소냐는 살기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몸을 파는 처지지만, 누구보다 영혼이 맑다. 그런 소냐에게 마음을 의지하는 동안 자신의 범죄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소냐는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자수를 권한다. 자신이 범인임을 확신하고 있는 포르피리의 권유, 본인이 생각처럼 비범한 인간은 아니었다는 자괴감, 소냐의 사랑을 계기로 자수를 결심한다. 그는 8년형을 언도받고 시베리아에서 유형생활을 시작한다. 소냐의 진심어린 사랑으로 라스콜리니코프는 그녀 앞에 무릎을 꿇는다. 

청년 라스콜리니코프는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지만 인간에 대한 사랑을 저버린 사람은 아니다. 노파의 돈과 귀금속을 훔치지만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고,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이웃사람의 불행을 돌봤다. 하지만, 그것보다 근본적인 갈등이 크기에 살인을 저지른 청년과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내몰려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창녀 소냐의 만남은 인간들의 삶이 주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사회의 가장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여성이라는 존재를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희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죄와 벌’은 한 청년의 살인이라는 행위를 통해 그 청년이 겪게 되는 이성과 감성, 선과 악, 신과 인간, 사회 환경과 개인적 도덕의 상관성, 혁명적 사상의 실제적 문제 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소냐는 등장하는 모든 인물 중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맑은 영혼, 희망의 빛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이후 라스콜리니코프와의 사랑을 통해 ‘인간 영혼의 아름다움’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라는 근본문제에 대한 성찰에 대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번민은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지속될 문제가 되리라.



m*****8 2011.04.11.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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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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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의 배경이 되는 페테스부르크의 뒷골목에 "어디에도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넘쳐나게 된 것은 19세기 러시아의 시대적 배경을 보면 알 수 있다.19세기 러시아는 프랑스 혁명의 여파로 자유와 평등사상이 전파되고 농노제도에 대한 거부적인 사상이 팽배하게 되면서 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적 체제가 들어서는 과도기에 있던 시대로서 사회적,사상적,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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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의 배경이 되는 페테스부르크의 뒷골목에 "어디에도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넘쳐나게 된 것은 19세기 러시아의 시대적 배경을 보면 알 수 있다.19세기 러시아는 프랑스 혁명의 여파로 자유와 평등사상이 전파되고 농노제도에 대한 거부적인 사상이 팽배하게 되면서 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적 체제가 들어서는 과도기에 있던 시대로서 사회적,사상적,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기이며 문학으로서는 황금기를 이루어낸 시대로서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대표작가로는 톨스토이와 도스트예프스키,푸쉬킨을 꼽을 수 있다.그 중 <죄와 벌>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대작의 하나로 시대의 사회적,사상적,정치적 문제를 예민하게 반응시키면서,동시에 인간존재의 근본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던 점에 그의 문학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지식층으로서 전(前)대학생으로 가난으로 궁지에 몰리자 점점 정신이 피폐되어 간다.그는 출생이 귀족임에도 자본주의가 들어서게 되면서 돈이 중심이 되어가는 사회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부 지식층의 대표를 발한다. 범죄에 관하여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사상과 지식으로서 인정을 받음에도 가난에 시달리게 되는 가운데에 돈밖에 모르는 고리대금업자 전당포 주인인 노파에게 말할수 없는 모멸감을 느끼고 살인의 충동을 느끼는데 그것은 일반적인 살인충동이라 볼 수 없고 그가 쓴 논문의 일부인 자기 사상의 곡해로 표현되어 진다.그것은 "범죄에 대해 절대적인 권리를 가진 법률에도 방해받지 않는 그런 종류의 인간이 존재하고 있다."p301

자신의 마음속의 모든 생각을 죽여버리고 살던가 인류전체의 행복을 위해 노파를 살해할 것인가의 갈등에서 결국 그는 법률에도 방해받지 않는 종류의 인간이라는 자기 사상으로 노파를 살해한다.그러나  그 후 그 "죄"는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고 고통가운데에 있게 한다.

그러던 중 만난 술주정뱅이 마르멜라도프의 가족이야기는 라스콜리니코프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데 아내는 귀한 신분으로 폐병에 걸려있고 자식은 네명이나 되기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을 파는 소냐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 짓는 마르멜라도프를 보며 라스콜리니프는 소냐에게 묘한 동정감을 느끼게 된다.그리고 노파를 살해한 후 마치에 치여 죽어가는 마르멜라도프를 구한 후 라스콜리니프는 야릇한 흥분에 휩싸인다.노파를 죽이면서 뒤집어쓴 피는 고통을 주었으나 마르멜라도프를 구하면서 뒤집어 쓴 피는 그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나도 살 수 있다.아직 인생이 있다.내목숨은 노파와 같은 것이 아니다."p220

표트르 페트로비치 루진은 벼락출세를 한 몸으로 병적으로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의 지혜와 재능을 높이 평가할 뿐만 아니라,혼자 자기도취에 빠져있는 인물로 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은 돈이다.라스콜리니프의 동생 두냐를 아내로 맞이하려는 이유는 가난하며 품행좋고 가문이 좋으며 교양이 있어야 한다는 자신의 조건에 두냐가 맞았기 때문이다.라스콜리니코프는 루진을 처음 보자마자 몹시 싫어한다.그러자 루진은 라스콜리니코프를 곤경에 처하게 하기 위해 소냐에게 복수하려 한다.여기서 루진의 비열함을 볼 수 있다.그리고 라스콜리니코프가 지식층의 붕괴를 대표한다면 루진은 자본주의 사회에 벼락출세자를 대표한다.

노파를 살해하고 양심의 가책으로 점점 고통스러운 라스콜리니코프는 자수를 하러 예비 판사 포르피리를 찾아가지만 뜬금없이 니콜라이의 자백으로 다시 나오게 된다.그러나 끊임없이 따라다니던 죄책감으로 소냐를 만나 이야기를 한 순간 소냐가 불행한 삶을 살면서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무언가 큰 사상적 오류를 범했음을 인정한다.그리고 이어 소냐에게 무릎꿇고 자백을 하고 소냐는 그런 그를 안아주며 위로를 한다.그 위로에 힘입어 라스콜리니코프는 스스로 경찰서에 가서 자백을 한다.시베리아로 떠난 그를 따라간 소냐.그리고 라스콜리니코프는 소냐를 처음에 받아들이려 하지 않지만 자신안에 소냐에 대한 사랑이 넘쳐 흐르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둘은 사랑이라는 미래로 희망을 말하게 된다.결국 인류전체의 행복은 사랑이라는 것으로 죄와 벌은 끝맺음을 말한다. 소설 전반의 흐름이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라 쉽게 읽혀지지 않을 뿐더러 사회의 암울함이 그대로 보여지는 듯하여 어디에도 갈 곳 없는 사람들의 막막함이 그대로 보여진다.당시 러시아의 시대적,사회적 배경을 세세히 보여주어 러시아 최고 문학으로 죄와 벌을 꼽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도스트예프스키는 인류를 구원하는 것은 결코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죄와벌을 통해 알게 하려 했는지도 모른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11.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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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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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과 어둠이 반대의 뜻을 가진 것이라면 죄와 벌은 언제부터 늘 붙어있는 단어이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단 사실과 결과라는 명료한 명제를 알지만  어떻게든 피하고픈 인간의 본성을 보여준 작품<죄와벌>은  유명해서 사실 읽지 않았는데도 마치 읽은 것처럼 느껴졌던 세계문학 중에 최고중에 최고 <죄와벌>의 완역판에 도전하는 것은 진정 잘한 일인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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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음과 어둠이 반대의 뜻을 가진 것이라면 죄와 벌은 언제부터 늘 붙어있는 단어이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단 사실과 결과라는 명료한 명제를 알지만  어떻게든 피하고픈 인간의 본성을 보여준 작품<죄와벌>은  유명해서 사실 읽지 않았는데도 마치 읽은 것처럼 느껴졌던 세계문학 중에 최고중에 최고 <죄와벌>의 완역판에 도전하는 것은 진정 잘한 일인가. 하는 자문을 읽은 동안 내내 생각했다.아니 지금 나는 벌을 받는 것이야라는 느낌이 들어 주인공이름을 적다가 포기했다를 몇번 반복하고 나서야 드디어 다 읽었다.  처음 읽은 완역판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나이 30이 넘어서도 아직 인생이 뭔가라는 것이 잘 모르지만  죄는 짓지 말아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나는 죄짓지 않아라고 알면서도 늘 죄를 짓고 반성하는 나도 별 수 없는 인간이다. 인간이라 죄를 짓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법이니까

  주인공 로쟈(라스콜리니코프)는 귀족출신의 대학생이다. 시대적인 배경에는 러시아가 농노제도가 없어지고 귀족계급의 몰락으로 돈을 최우선으로 치는 자본주의시대의 서막을 여는 시대혼란기이다. 처음 주인공의 차림이라든가 거리의 풍경의 다소 필요이상의 자세한 묘사를 다 읽어야하는가 의문이 들만큼이 자세하다.

  전당포 여주인을 죽이기로 결심을 하게 된 그는 자신의 계획이 인류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라고 생각한다.  정신이상자라 느껴질 정도로 그는 극도록 불안한 상태다. 사실 보는 이들이 모두 그렇게 보고 있다.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데 우연히 술집에서 만나 마르멜라도프와 그의 딸 소냐, 그리고 어머니의 편지에 담긴 여동생의 이야기는 더욱 그를 비참하게 만들고 괴로워한다.

  드디어 살인을 한 로쟈는 극도의 흥분상태에 이르고 앓아눕는다. 노파를 살인하면서 얼결에 그의 여동생 리자베타까지 죽이게 된 로쟈, 훔쳐온 것도 역시 처리해야하는 어려움까지 어지럽다. 갑자기 소환장에 그만 자신의 범행이 들어나는가 하다가  죽으려고 다리위에 올랐다가 엉뚱한 사람이 뛰어내려 돌아온다라는가 사실 예상치 못하는 일들의 연속이다.

  술집에서 만난 마르멜라도프는  관청에 실직한 데다 전처와의 딸 소냐의 매춘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결국 마차에 치어 죽게 되고 마침 지나가던 로쟈의 도움으로 장례를 치르게 되면서 소냐와 처음 만난다. 자신이 장례비르 주었다는 편지를 어머니와 동생에게 편지를 쓴 일, 추도식에 나타난 여동생과 결혼을 하게된 벼락부자 루진의 비열함(소냐가 돈을 훔쳤다고 거짓말을 함)을 보고 더욱 루진을 증오하게 만들었다.
  
  조금씩 그의 범행을  의심하는 포르피리의 행동에 그가 자수할 것인가 아닌가 조바심나게 만들고 어느새 초조한 로쟈가 되어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데 전혀 엉뚱한 사람이 자백을 한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 그만 기뻐해야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상황이다.

   게다가 동생이 가정교사로 일했던 주인남자 스비드리가이로프가 소냐와 로쟈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고 .. 그는  동생 두냐를 찾아가 오빠의 비밀을 빌미로 자신과 다시 잘해보자고 협박하다 그녀를 놓아주고 자살한다.

  로지온 로마노비치, 로쟈, 라스콜리노프까지 한 사람의 세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자수를 하고 시베리아로 가게 된다. 
   
  자신의 저지른 죄에 대한  갈등과 그를 둘러싼 이들이 겪는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상황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많은 일까지 단 9일동안 벌어지는 일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롤러코스트를 타는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단, 메모는 필수다.
  
  

 

e***p 2011.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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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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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 (홍신문학사 세계문학 003)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 는 법학을 전공하던 매우 촉망받는 대학생이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으로 더이상 공부를 계속하지 못하고 휴학을 하면서  비참할 만큼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고,   궁핍한 자신의 현실과  자신이 주장하는 이성적인 결론에 의해  정신분열증세를 일으키게 된다.  그에게  ' 알료나 이바노브나'라는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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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

(홍신문학사 세계문학 003)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 는 법학을 전공하던 매우 촉망받는 대학생이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으로 더이상 공부를 계속하지 못하고 휴학을 하면서  비참할 만큼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고,   궁핍한 자신의 현실과  자신이 주장하는 이성적인 결론에 의해  정신분열증세를 일으키게 된다.  그에게  ' 알료나 이바노브나'라는 전당포를 운영하는  노파의 존재는  모든 사람을 위해 반드시 처리해야만 할 '이'와 같은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리대금업을 하거나,  그들의 물건을  거저 갖다시피 하는 노파는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흡혈귀 벌레와 같은 존재이며,  지식인이자  나폴레옹처럼  선택된 강자의 입장인 자신이  노파를  죽이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선행이라고까지 생각하게 된다.  정신적으로  자신만의 깊은 사색에 빠져 병색이 깊어진 그는  결국  도끼를 이용해 노파를 살해하게 되고, 우연히 그것을 목격한 또 다른 여인까지 살해하게 된다.  

 

      '인간은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물질재료로써 주어진 자리에서 톱니바퀴와도 같이 현 체재를 유지할 존재들이고 다른 하나는 나머지 재료로써의 존재들보다 우월하고 비범한 지배자로써의 인간이다. 이들은 법을 정립하고, 이를 뛰어넘는 초월적 존재로써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작은 희생이 불가피하다면 이를 정당히 행할 수 있는 자들이다.'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고 그것은 당연히 실행했어야 할 옳은 행위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소냐'를 만나  그녀의 고결함을 사랑하게 되고 모든 것을 최초로 자백하게 된다.  그녀를 만나면서  자신이 저지른 일이 그저 살인을 저지른 범죄행위였음을 자각하게 되고 그녀의 권유로 자수를  결심하게 된다.

 

      고등학생이던 학창시절  나름 문학소녀였던 내게 엄마가 어려운 형편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선물해주신 책이  세계문학전집이었다. 벌써 20년도 훨씬 전의 일이지만 그 순간 너무도 행복한 마음으로  한 권씩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고,  그때  이 '도스도예프스키'의  [죄와벌]도 꽤 두꺼운 책이었음에도  정말 끈기있게 읽어 나갔던 기억이 있다. '끈기있게' 라는 표현을 하는 이유는  당시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가 저지른 사건이나 줄거리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죄와벌'이라는 작품이 주는 진짜  의미는 극히 일부밖에 이해하지 못해, 정말  읽기 시작했으니 다 읽고  싶다는  끈기로  읽어 나갔기 때문이다. 

 

      최근에  다양한 독서를 하면서 정말  짬이 나면 꼭  다시 읽고 싶은 책으로 관심이 가던 장르가 바로 '고전문학' 작품들이었다.  예전에 읽었으니까 라는 이유로  '아는 책, 읽은 책'으로 분류했던 책 중에 얼마나 많은 책이  그저 글자만을 읽었는지 모른다.  정말  작가가  독자에게 말하고 싶은  생각을 알기에는 너무 어린 시기에 읽은 책도 있고,  그저  주변의 권유로  필독서 목록이어서 바쁘게 읽었던 책도 있다.  마흔을 넘기고 이제 어느 정도 세상을 조금은 안다는 나이가 되어 다시 [죄와벌]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꽤 많은 분량의 책이었지만,  예전과 달리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YES마니아 : 골드 n***r 2011.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시 읽은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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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는 그가 살던 당시 러시아 사회에서 인간의 범죄가 흔히 병이나 환경 때문에 일어난다며 병과 환경 탓으로 모든 것을 돌리는 현실을 비판했다. 그는 인간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렇게 양심을 버리는 행위는 즉 모든 것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그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하며 정확히 범죄임을 인식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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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스토예프스키는 그가 살던 당시 러시아 사회에서 인간의 범죄가 흔히 병이나 환경 때문에 일어난다며 병과 환경 탓으로 모든 것을 돌리는 현실을 비판했다. 그는 인간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렇게 양심을 버리는 행위는 즉 모든 것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그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하며 정확히 범죄임을 인식해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도스토예프스키는 범죄행위를 한 자에게 무조건적으로 돌을 던지지 않는다.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의 마음 변화 과정 속에서 그가 실제 8년의 형보다 더 많은 고뇌를 겪었으며 그리고 인간이 가지는 한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죄를 승화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그의 삶의 모습을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그 마음은 주인공들을 통해 자신을 향한 연민의 마음을 투영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본다.

  

  도스토예프스키는 금요 독회 때문에 니콜라이 1세 때 당국에 체포되어 8개월간 갇혀 지냈다. 그리고 사형까지 언도받게 되지만 황제의 사면으로 8년간 시베리아 유형을 살게 되는데 이 때 그는 러시아 민중들의 삶을 가까이서 보게 되었고, 민중들과 귀족간의 차이를 느꼈고, 얼마나 많은 민중들이 자신의 가치를 찾기 위해 그것을 갈망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유라는 것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당포 주인 노파 알료나를 살해한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시베리아 유배형을 선고받고도 자신의 죄에 대한 근원적인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자였던 마르멜라도프의 딸 소냐의 인내와 봉사를 통해 끝내 그녀의 삶을 사랑하게 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얻게 된다. <죄와 벌>은 가난한 대학생의 범죄를 통해서 인간에게 죄라는 그리고 벌이라는 심리적인 모든 것들을 보여주며 그 속에서 인간이 갈망하는 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우리에게 선물로 준다.


  친구 라주미힌과 결혼해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사는 동생 두냐를 보면서 자기 자신은 살인자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된 라스콜리니코프. 소냐를 만나고 그가 읽어달라던 복음서가 생각난다. ‘나사로의 부활’ 소냐는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속죄하라고 충고한다. 소냐는 우리 인생의 누구일까?

내가 믿는 하늘에 계신 신일까? 아니면 나의 내면속의 또 다른 나일까?


  <죄와 벌>, 지극히 단순하고 간단명료한 제목. 죄를 지었으면 그에 대한 벌을 받는 것. 하지만 결코 간단치가 않음을 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해를 거쳐 한 번, 두 번을 읽을 가치를 만들어낸 이유는 무엇일까? 불완전한 많은 등장인물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보게 된다. 누구를 탓할 수만은 없는 것. 홍신 문화사의 세계문학시리즈를 통해 이 작품을 다시 읽어볼 기회를 가짐이 기분 좋을 일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q 2011.05.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