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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터...아이와 엄마인 저와의 대화거리도 2미터보다 가깝지않은것 같아요. 사춘기가 시작되는것 같아서 아마 앞으로는 더 멀어질것만 같아요. 남자아이들은 어떤식을 대화를 나누는지...책이 보니 알겠더군요. 무뚝뚝하고 짧은 대화...속내를 들어내지 않고 투덜거리는 하루를 보니 하루엄마도 많이 답답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 저두 말 없고 생각이 많은 아들녀석이 답답할 때가 많이 있거든요. 낯선환경에 잘 적응못하고 1년학때부터 알던 친구 몇명과의 관계만을 유지하고 있는 아들녀석이 하루와도 닮은것 같아요. 주위에 무관심하고 냉소적이기도 한 하루는 아들녀석 몇년후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친근했어요. 책을 읽은 제 느낌은 일본애니메이션 한편을 보는듯 했어요. 일본애니메이션의 환타지는 없지만 보통 남학생들의 일상, 생각 등을 엿볼수있는 사실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책인것 같아요.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점차 내적으로 발전해가는 하루의 모습이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흐믓했어요. 하루의 가족처럼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다면 사춘기도 무사히 잘 보낼수 있을꺼란 확신도 들었어요.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사이즈에 책이고 조금 얇아서 아들녀석이 군말없이 잘 읽었어요. 2미터가 어느 정도인지 줄자를 찾아서 재어보는 아들이 우습기도 하고 아직 호기심 많은 초등학생이구나 싶었어요. 아들녀석 덕분에 2미터의 거리를 눈으로 보고 나니 작가의 말처럼 미묘한 거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에서 걷다가도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생각나서 자꾸만 뒤돌아보게 만드는 거리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책에서 무엇보다 좋았던건 내적으로 성숙해진 하루의 결말이 좋았어요. 우리아이도 앞으로 친구와의 관계가 인생에서 큰부분을 차지하게 될텐데 친구를 사귀는 방법, 친구를 이해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하루와 신이의 거리가 2미터에서 점점 좁아지듯이 아들녀석과 저의 거리도 한뼘으로 좁아졌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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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본 성장소설과는 좀 차이가 나는 그런 책이었다. 성장소설은 상당히 좋아하는 나로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안 갔다. 우리나라 정서와 차이가 좀 있어서일까? 일본소설이기에 조금 느낌의 차이가 나는것일까? 이상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도입부분을 읽고 또 읽었다. 몇번이나 그랬더니 술술 무언가가 풀리듯이 주인공과 책내용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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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모의 가르침보다 더 좋은 방법은 책이나 주변 환경의 간접적인 경험이 어쩌면 더 큰 깨달음의 의미를 던져 주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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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터란 요도가와 신이 스즈야마 하루의 뒤에서 말을 걸 때 떨어져 있는 거리다. 스즈야마 하루는 고등학생이 되었다. 요도가와 신은 하루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지만 중학교 3학년 말에 전학 오고 학교에 거의 오지 않아서 말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신이 하루한테 말을 걸었다. 하루는 집에서 할머니와 엄마의 잔소리에 시달렸다. 학교에 갈 때 집에 올 때는 신한테 잔소리를 들었다. 처음에 신은 하루한테 상식에 대한 말을 했다. 전철을 탈 때는 내리는 사람을 기다렸다 타야 하고, 전철 안에서는 휴대전화를 쓰면 안 된다고. 하루는 처음에 신이 하는 말들이 거슬렸는데 두 달 정도가 지나자 신이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전철 안에 있을 때 전화가 와도 받지 않았다. 신은 대체 왜 하루한테 말을 거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꾸를 해줄 때보다 해주지 않을 때가 더 많았는데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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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는 것을 애써 외면하려해도 현실적으로 맞닥뜨리게 된다.굳이 말하자면 친구와 아는 사람의 경계선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다.그렇게 눈 깜짝 할 사이에 스쳐 온 시간 속에 나름 단짝이라고 꼭 붙어다녔던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다니곤 했었던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지게 만드는 한 권의 책에서 못내 숨겨두려 했던 기억도 아닌데 그렇게 깊숙히 숨겨져 있었는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2미터'라는 제목만으로는 도저히 내용이 짐작조차 가지 않았던 책이였다.하지만 그 무지함을 탓하기 이전 이미 저자의 놀라운 발상에 감탄사가 연신 터져 나오고 만다.흔히 말하는 성장소설이다.그러나 그 깊이는 수면 위로 오르지 않았기에 그 깊이를 모를 뿐이다.단,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스즈야마 하루'를 통해 그 깊이를 알 수 있을게다.마치 묘한 심리술사를 만난 기분마저 들게 한다.등굣길에 누군가 말을 건넨다.그 거리는 2미터다.즉,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감의 좁힘과 넓힘의 상관관계가 새삼 주목된다.그것은 하루와 신의 주고 받는 대화체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말에서 서로가 다름을 받아들이면서 이내 같아지고 있음을 암시해 준다.그 같음은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이라 하는 상식이 통한다는 맥락과 같게 된다.이를테면 그 짧은 등굣길 시간에 둘만의 통하는 2미터는 결코 2미터가 아닌 아무것도 없는 혹은 다를 바 없이 일치하고 있는 제로가 되는 시점임을 깨닫게 해 준다.그렇기에 하루는 신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신은 하루가 될 수도 있는 '나','너'가 아닌 '우리'라는 공분모(公分母)가 되는 것이다.
평범한 고등학생의 일상에서 감정기복과 심적인 상태를 불안정이 아닌 안정된 고지에 오르게 한 관계에 대한 고찰(考察)을 통해서 바라 본 2미터는 더 이상 알 수 없는 미묘한 거리가 아닌 뚜렷한 거리로 시야에 들어오는 듯 하다. |
극성인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살고있는 하루네 가족. 할아버지나 아빠나 데릴사위로 들어온 경우라 그런지 여자들의 파워가 쎄다. 엄마와 외할머니는 항상 티걱태걱하며 지낸다. 그리고 조용한 할아버지와 아빠. 그런 가족들 틈에 살고있는 하루. 하루는 고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예전에 알던 신을 만나게 된다. 가는길이 같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침이면 만나고 집에 오늘길도 같이 오게 된다. 그런데 항상 옆에서 걷는 것이 아니라 2미터를 유지하며 신은 뒤따라 온다.
너무나도 어른스럽고 아는것도 많은 신. 그런 신이 하루는 귀찮기만 하다. 하루가 앞서 가면 하루를 뒤쫓아가면서 이게 맞니 틀리니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책을 읽다보니 이런...이러면 짜증스럽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거의 다 읽어갈 즈음에 생각해보니 나역시 그런 친구가 있었다.
난 썩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그 아이는 공부도 잘하고 야무진 아이였다. 그런데 그 아이가 워낙 드세다보니 난 그 아이를 다니는게 그닥 즐겁지만은 않았던 듯하다. 하지만 그 아이와 내가 버스를 타고 학교에 오가는 길이 같다보니 자연스레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약간은 신의 위치에 있던듯한 그 아이와 신처럼 그저 귀찮기만 했다기보다는 그닥 편하지만은 않았던 친구였다.
얼마전에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 학교에 갔다가 그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그친구의 아들아이도 우리 아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었던것. 하지만 그 아이와 워낙 편한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걸로 끝이었다. 그에 반해 이 책속의 신과 하루는 서로가 자연스럽게 친구가 괴가는 과정이 흐믓하게 그려진다. 하루 가족의 따뜻한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
그런 하루네 가족을 부러워할만큼 가정환경이 편안하지 않은 신. 급기야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그만둔 신. 그런 신에게 연락을 받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신을 초대해 맛난 음식을 준비한 따뜻한 하루네 가족이 일반적으로는 말도 안되!! 싶겠지만 그래도 보기 좋았다. 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수없는 따뜻한 모습을 이야기속에서나마 만날수 있게 되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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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분위기의 청소년 도서를 만났어요.. 제목에서도 어떤 2미터를 말하는건지 궁금했어요..어색한 사이의 거리? 또는 장소를 말하는건지... 이 책은 큰 사건이 발생하거나 충격적이거나 그런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잔잔한 느낌의 이야기였는데 지루하진 않았어요.. 색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사이에서의 2미터는 어떤 의미일지... 우리딸의 느낌으로는 어색한 사이에서의 거리가 2미터 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책속에서는 두 학생이 등장하는데 둘사이의 일반적인 거리는 2미터에요..늘 간격을 두고 걷곤 하는데 가끔은 더 멀어지기도 하고 조금 더 가까워 지기도 하지요.. 그리고 결국엔 아주 가까워진답니다..
현실속에서도 친구들과 어색한 거리를 느낄때도 있고 그러다가 가까워 지기도 하고 또 멀어지기도 하지요..그런 느낌을 거리로 나타낸것 같아요.. 우정 뿐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족간에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역시 멀어질때도 더 가까워질때도 있기 마련인데 친구든 가족이든 혹은 동료든...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먼저 다가선다면 거리는 점점 좁혀져서 가까운 사이가 되겠지요..
책의 두께는 아주 얇은편인데 내용의 깊이는 아주 깊은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어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의 생각이 조금더 자랄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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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처음에는 키가 2미터? ^^했다는.... 요즈음 보기드문 삼대가족이 함께 알콩달콩 살아가는 하루의 집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어주기가 쉽지 않은 요즘 친구사이의 우정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마음의 거리에 대해 물음을 던져보게 된다. 상대방을 탓하기 전에 내가 만들어 놓은 마음의 거리부터 서서히 줄여간다면 좀 더 따스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2미터는 미묘한 거리다. 알 수 없는 미묘한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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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인 아들아이의 학부모 설명회에 갔을때 잠깐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는중에 울 아들아이가 친구사귀는 법이 좀 서툴다는 말을 듣고 며칠 충격과 고민에 빠져있었다. 청소년 시기에 친구란 그 어떤것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이기에 더욱 걱정이 되었다. 옛 말에 "부모 팔아 친구 산다."는 말도 있는데......
책속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하루'라는 친구의 생활을 따라가 보았다. 표지에서처럼 함께 걷지 못하고 2미터쯤 뒤에서 따라오면서 '하루'에게 말을 걸어오는 '신'이라는 친구의 간격이 우리 아들과 그 친구들의 거리로 느껴져 더 많이 생각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아들아이에 생활을 들여다 본것 같아 아들의 마음을 더 많이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는 감정상태가 된것 같았고, 둘의 간격이 점점 좁아지고 함께 걷는 모습속에서 우리 아들도 이 책을 통해 함께 걷는 친구들이 더 많아지기를 마음속 깊이 기대해본다.
청소년 성장소설로 "요코야마 케이" 라는 작가가 쓴 작품이다. 11회 주덴 아동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무 설명없이 아들아이에게 이 책을 권해 주었다. 폐이지 분량이 많지 않아 오래 걸리지 않고 읽은것 같아 그 책으로 독서기록을 좀 해보는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아들의 독서기록 말미에 "결국 서로 대화하며 친한사이가 되어 정말 다행이었고 내 기분까지 좋아지는 결말이었다." 라고 끝을 맺었다. 어쩜 이 말이 우리 아들도 자신과 다른 친구들과 더 많이 친해지고 싶고 친해지려고 애쓰겠다는 결심의 소리로 들려지는것 같았다.
성정소설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더 지혜롭게 "너와 나" 가 아닌 "우리"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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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참으로 독특하단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의 키가 2미터란 말인가?" 책을 받아들고서도 물음의 물음을 반복해보며 제목을 한참 들여다 보고 또 표지그림도 연관시켜 보면서 참 묘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곧 나의 이런 의문은 풀렸다. 그녀석...그러니까 하루의 아침 등교길에서 자주 만나게되는 요도가와 신과의 거리를 말한다. 같은 학교 같은 반인 두 소년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는 딱 그거리만큼 유지하며 등교를 하는데, 2미터 사이에 두고 걸으면서 나누는 하루와 신의 나누는 대화속에서 잔잔한 그들의 심리를 느낄수 있다.
이야기의 전개 방식 또한 흥미롭다. 2미터라는 거리에서 두 주인공의 대화는 때론 '독백'으로 혹은 두사람의 '대화'로 이어지면서 마주보고 하는 대화가 아니더라도 표정이나 행동 ,혼잣말가 침묵속에서 이둘이 심리묘사가 적절하게 드러나는 2미터라는 거리는 참으로 미묘한 거리로 느끼게 된다.
사회는 지극히 상식속에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다. 때론 나의 정상적인 상식이 다른사람에겐 용납되지 못하는 상식일때도 있을것이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이 각기 다르듯이 이들의 테두리 안에 갖고 있는 상식이 때론 상식적으로 통하지 않을때고 있을것이다. 진정 우리에게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깨닫게된다면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불협화음이였던 상식도 통하기 할것이다. 한학기 동안 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등교했던 하루에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의 이야기가 새로운 상식이 되고 그둘은 점차 가까워지면서 우리가 되고 진짜 친구가 되어 가듯이...
아버지의 병환으로 학교를 그만둬야 하는 신과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 조금은 제멋대로여서 불량스럽기 까지한 신과 하루, 두사람의 다른 상식이 하나의 상식으로 공유되기까지 이들이 나눈 이야기를 읽노라면 절로 숨까지 죽이게된다.
이 작품은 고교생이 된 하루와 신이 한학기를 보내면서 2미터 보다는 가까워지거나 때에 따라선 더 멀어지기도 하며 점차 너와 내가 우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아름다운 성장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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