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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오웰의 동물농장을 만화로 본지가 40년 전쯤 되지 않을까. 대표적인 우리시대의 고전, 즉 이름을 너무 많이 들었기에 손이 안갔던 책들 중 하나. 언론인 생활을 했었기에 간결한 문체에 뛰어난 SF라는 평을 어디서 듣고는 원서로 ‘1984’를 읽어보기로 했다. 아마 영어 문장을 더 의식하기도 했고, 올디쉬한 단어사용의 세대차이를 느낄 수 없는 입장이다보니, 80년이 다 되어가는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얼마전에 읽은 ‘동조자’의 장면이 연상되는 (어쩌면 이런 류의 소설이나 영화들이 1984의 자장안에 있는것을 지금 알았을수도..) 고문 및 세뇌장면의 강렬한 비극으로 달려가는 소설을 며칠동안 들고있으니 과연 뛰어난 소설이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런 고전이 있나 싶기도 했다. 그렇게 자주 접한 Owellian 형용사의 출저를 너무 늦게 맞이하게 되어 괜히 송구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