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소설이 그러하듯, 소설 속 등장인물은 처음부터 자신의 성격을 알려주지 않는다. 소설 속에서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게 된다. 주인공 '히키가야 하치만'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가 시작되는 이 소설의 특징은 자극히 '히키가야 하치만'의 시점으로 써져있다는 것이다. 1인칭 또는 2인칭 시점은 어떻게 보면 작가가 자신의 시선을 독자한테 강제적으로 부여하는 거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독자 입장에서는 1인칭으로 씌어진 주인공의 입장에서 글을 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에컨대 만약 소설에서 "키가 큰 여자는 둔하다."라고 정의한다면, 설령 그게 현실에서는 사실이 아니더라도 소설에서는 사실이 된다. 즉, 소설 속 "히키가야 하치만"이 아무리 이상한 소리를 짓껄여도 성립이 될 수밖에없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아무리 사실이 아니라고 우겨도 책은 아무런 말을 해주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