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초등1학년부터 시작하는 서술형 글쓰기
"초등1학년부터 시작하는 서술형 글쓰기" 내용보기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한 딸아이는 책을 무척 좋아한다. 매일 꾸준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 자식이지만 감탄하게 된다. 작년부터 그림책에서 글자 책으로 자연스럽게 단계를 옮겨간 아이에게는 그림책과 글자 책에 대한 경계나 선입견이 없다. 큰아이는 그림책만을 고집해서 참 어려웠던 일을 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쉽고 자연스러운 일인지를 생각하면 정말 감사할 일
"초등1학년부터 시작하는 서술형 글쓰기" 내용보기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한 딸아이는 책을 무척 좋아한다. 매일 꾸준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 자식이지만 감탄하게 된다. 작년부터 그림책에서 글자 책으로 자연스럽게 단계를 옮겨간 아이에게는 그림책과 글자 책에 대한 경계나 선입견이 없다. 큰아이는 그림책만을 고집해서 참 어려웠던 일을 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쉽고 자연스러운 일인지를 생각하면 정말 감사할 일이다. 일주일에 2~3번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구경해야 만이 즐거운 아이이기도 하다. 읽기는 잘하고 있는듯하지만 그림일기 말고는 아직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해 보지는 않았다. 엄마인 내 생각은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은 후에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보니 서술형 논술형 시험이 30%라는 말에 세상에~’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글쓰기,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필수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선택한 책, “초등1 학년부터 시작하는 서술형 글쓰기이다. 제목에서 딸아이와 같은 초등1 학년이라는 말 때문인지 호감이 간다. 이 책의 제목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서술형 글쓰기라고 해서 서술형 논술형 시험에 극한 된 노하우만을 뽑아놓은 책이라고 오해를 하면 곤란하다. 아이 유형별, 학년별로 글쓰기 지도법이 상세하게 들어가 있는 알짜배기 책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글쓰기 책을 읽어보았다. 새로운 방법들을 제시해 주는 도움이 되는 책도 있었고, 많이 알려진 지루한 내용의 책, 수박 겉핥기식의 내용으로 책의 장수만 채운 책, 구체적인 방법이 아닌 추상적인 방법을 알려줘서 그야말로 책을 읽고 실천을 못 하는 읽기용의 책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다른 책들과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3장 우리 아이 학년별 글쓰기 지도편이 그랬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 전 학년을 학년별로 글쓰기 지도의 실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학년에 필요한 글쓰기를 하면서 생각도 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1학년 아이에게는 일기지도가 필요하다. 라는 단순하고 식상한 방법만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일기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해 주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다양한 일기 형식과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빼먹지 말고 챙겨야 할 것들, 일기 쓰기 싫은 아이 상황별 대처법도 속 시원하게 풀어놓았다. , 우리 아이에게 글쓰기 지도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지를 부록으로 묶어 놓아서 많은 도움이 된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2장 우리 아이 유형별 글쓰기 지도편이다.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따른 학습법은 많이 알려져 있어 대충은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학습법은 감지하고는 있었다. 하지만, 글쓰기를 할 때에도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으면서도 신기한 이야기였다. 책 속의 유형 판별표를 이용해서 테스트하니 큰아이는 사교형, 작은 아이와 나는 신중형으로 나왔다. 유형 판별표를 무조건 믿고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이 맞아서 어느 정도 글쓰기 지도를 할 때 활용해 보면 도움이 되겠다.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논술에 필수적인 논리성이 학원에서 키워진다는 오해지요. 물론 입시 논술에 필요한 스킬의 일부는 학원에서 갈고닦으면 좋아지는 것도 있습니다. (생략) 이 논리력과 창의적 사고는 절대로 학원 의자에 쪼그려 앉아서는 키워질 수 없습니다.’라는 저자의 강한 말에 매우 공감하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집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글쓰기 지도를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엄마가 직접 글쓰기를 지도하는 것이 말처럼 생각처럼 쉽지 않다. 더욱이 독서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엄마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독서나 글쓰기에 관한 큰 지식이 없어도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접거나 줄을 긋거나 표시를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매번 좋은 글이나 필요한 부분을 만나게 되면 노트에 옮겨 적는다고 책 읽기에 방해받곤 한다. 이런 내가 초등1 학년부터 시작하는 서술형 글쓰기책에서는 연필로 밑줄을 팍팍~ 칠 수밖에 없었다. 꼭 필요했던 내용이 정말 많았기도 했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글을 옮겨 적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의 글쓰기 지도가 이 책 한 권에 모두 들어 있어서 6년 내내 마르고 달도록 보게 될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좋은 책과 필요한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나에게 좋은 책이고 필요한 책이다. 이에, 하나 더 추가해야겠다.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글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y****c 2011.04.24.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