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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2 미야자키 마사카츠 / 오근영 RHK / 362 이책은 저자의 전작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1>에서 상대적으로 소략하게 서술된 근현 대편을 따로 떼내어 새로 쓴 근현대 세계사 책이다.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18,19세기, 2부는 20세기를 다루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요 사건별로 정리했으며 각종 도표와 지도를 첨부해서 가독성을 높였다. 시대순이면서도 내용은 사건중심이니 편년체와 기사본말체를 섞은 서술체계를 갖추었다. 현대사를 이해하기위해 변화의 기저가 되는 근대부터 서술했다고 밝혀 근대의 중요성 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의 세계정세가 어디서부터 연유했는지 궁금한 이에게는 꽤 도 움이 되는 책이라 본다. 그러나 근현대 정치사 중심으로 서술되어 읽기가 좀 지루하고 딱딱한 느낌이 없지않다. 좋은 점은 독자들이 판단하겠지만 읽는동안 그리고 읽고나 서 매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최근 일본 아베총리가 과거사 반성대신 군 국일본을 강조하는 극우성향을 대놓고 드러냈다는 뉴스와 겹쳐 저자에 대한 신뢰가 들지 않았다. 전작처럼 저자는 제국주의나 자본주의의 용어사용에 매우인색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고 19세기 일본의 조선 침략과 20세기 강제병합과정에 대한 서술 역시 태부족하 여 제국주의 일본의 팽창을 역사적 필연 정도로 여기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 었다. 더욱이 내용중에 2차대전 당시 미국의 원폭사용을 비난하며 “...일반민중을 무차별 살해한 잔혹행위” 라고 비판했는데 우습게도 남경대학살이나 731부대, 일본 의 조선인학살 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어 철저히 일본의 입장에서 본 세계사 임을 알수 있었다. 이와는 별개로 번역과정에서의 오류나 오타가 심해 보이는데 출판사의 조치가 필요한 듯 하다. p.95 manifast -> manifest p.127 음차대신(音差) -> 흠차(欽差)대신 p.206 이집트 주제 -> 이집트 주재 p.217 황보군관학교 -> 황포(黃埔)군관학교. 국사교과서에도 나오는 이 군관학교 는 포 땅에 있어서 황포군관학교라 불린다. 땅이름 포. p.220 정간산 -> 정강산 p.221, 236 합서성(陜西省) -> 섬서성(陝西省) 한자를 찾으면 ‘협’자인데 우리나라 에서는 ‘합’자로 읽어 합천을 이렇게 쓴다. 중국에서는 섬서라 읽는다. p.241 유태인 6,000만 학살 -> 보통 600만 이라고 전해진다. p.250 선공기(船空機), 공모(空母) -> 아마도 일본어라고 생각되는데 우리나라에서 는 이렇게 쓰지 않는다. 함재기, 항공모함이라 쓴다. 공모라는 단어는 여러번 나온다. p.274 핵군확(核軍擴) -> 이역시 과거에는 썼는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잘 쓰는 용 어는 아닌 것 같다. 핵무기 확장, 핵군비 확대 정도가 낫지 않은지. p.297 공폭(空爆) -> 마찬가지로 공중폭격 p.326 성내(城內) 관세철폐 -> 역내(域內) 가장 말이 안되는게 이 부분 같은데 다른 것은 실수라 할수 있어도 번역하면서 어떻게 이런 오류가 있는지 정말 의아하다. 성내 관세철폐가 말이 되나. p329 성외(城外)나라들 -> 역외(域外) 나라들 이런 부분의 오타는 인쇄과정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출판사의 신뢰를 떨어뜨 릴 수 있다. 다음 인쇄때 고쳐지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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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1권으로도 세계사의 흐름을 모두 알 수는 있지만 2권에서는 18세기 이후의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국민국가, 산업혁명, 제국주의, 1·2차 세계대전, 냉전체제, 기술혁신, 민족분쟁 등 시대별 핵심 키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더 깊이 있는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우리나라 역사와 세계사를 공부해서 자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아버지가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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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절대 하룻밤에 읽을 수 없는 분량이긴 하지만,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를 아주 유익하게 읽고 그 후속편인 이 책을 바로 읽게 되었다. 전편이 문명의 탄생에서 20세기까지 모든 역사를 총체적으로 다룬데 반해 이 책은 17세기 이후 근 현대사만을 좀더 자세하게 다룬 책이다. 물론 저자도 같다.
이미 전작을 아주아주 괜찮게 읽었다는 글을 쓴 바 있는데, 이 책은 어떨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책도 물론 괜찮은 책이긴 하나, 아쉬움이 더 컸다고 할 수 있다. 같은 저자, 같은 컨셉의 책이 이렇게 상반된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바로 책의 목적성 때문. 즉, 전작은 고대사부터 현대까지 모든 역사를 총 망라하고 있기에, 그야 말로 요점별로 간략하게 다루어도 그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조금 부족하거나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야 나중에 그 시대를 다룬 책을 찾아 좀더 자세히 확인해보면 되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지지 않은가? 대놓고 전작이 다룬 시기의 10%도 안 될 근 현대사만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한다면, 게다가 전작에 이은 후속작이라고 한다면, 방대한 시대를 다루고 있는 전작에서는 놓칠수 밖에 없었던,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더욱 깊은 얘기를 해야한다. 동일한 3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중국을 가면서 보는 풍경과, 버스를 타고 대전을 가면서 보는 풍경은 그 보는 방법과 느끼는 점이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것.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못하다. 버스를 타고 대전을 가는 풍경을 기술해야 할때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 가면서 보이는 것을 설명하는 것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게다가, 그중의 대부분은 이미 전작에서 설명해 놓은것을 토씨하나 안틀리게 반복하고 있다. 그것의 기초위에서 더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 이러다 보니 전작의 오류까지도 답습하고 있는데, 예를들어 지구의 북반구와 남반구 간의 격차를 설명하는 부분이 그렇다. 정확한 수치는 적어놓지 않았지만 이 책은 전세계 인구의 (예를들면) 뭐 30%도 안되는 북반구 사람들이 전세계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식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심각한 오류다. 사실 북반구에 대부분의 인구가 모여 살지 않는가?
우리가 쉽게 생각할 때 후속작이라고 하면, 전작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실수도 좀 고치고, 게다가 주제까지도 동일한 주제의 더욱 좁은 영역을 다루는 것이라면 전작의 기반하에서 더욱 깊은것을 다뤄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모두에 실패했다. 전작의 그대로의 답습. 책 자체로 놓고 보면 그렇게 나쁜 책이 아닌 것은 확실하나, 전작이 참 괜찮았기에 조금 더 고민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 책에 실망이 있었다. 나라면 전작을 읽고, 근현대사를 좀 더 깊이 읽고자 한다면 이 책 말고 다른 책을 보겠다. 그 갈증이 나에게도 생겼기에, 그러한 책을 좀 찾아봐야 겠다. 아래는 목차 ---------------------------- 제1부 18ㆍ19세기의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