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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든 안타까운 사실이다. 어쩔 수 없이 몰려 그렇게 되었든, 아니면 자신의 의지로 그랬든 마찬가지다. 그것은 극단적인 선택이기에 선택한 자들보다 남은 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심어 준다. 남은 자들은 그 이유를 생각하고, 그 원인을 찾고 쓰린 가슴을 움켜질 것이다. 정말 어떤 경우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글은 조선 시대에 스스로 죽어간 사람들과 관련해서 적고 있다. 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을 거론하면서 그들이 세상을 스스로의 손으로 떠나지 않을 수 없게 몰린 상황을 이야기하고, 그런 아픔을 이야기 하면서 그들을 기억할 것을 말하고 있다. 당쟁의 상황에서 서로를 제거하지 않으면 자신이 죽게 되는 입장이 되고, 저항할 수 없는 입장까지 몰리게 되면 결과적으로 할 수 있는 아무 것도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길 뿐이다. 잡혀서 죽은 것보단 그것이 덜 고통스러운 길이기에 말이다. 사육신의 한 사람인 유성원의 입장에서 그런 면을 볼 수 있다. 단종 복위 운동이 김질의 밀고로 실패로 끝나게 되자 잡혀 죽을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 되었다. 그렇게 되니 그는 사당에 올라가 자신의 떠남을 고하고 단정하게 옷가지를 정리해 두면서 떠나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전쟁 상황에서 부녀자들이 자결을 선택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더욱 참람하다. 능욕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지조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떠나는 길을 선택해야 하는 아픔은 힘이 없는 설움으로 기인하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병자호란과 관련해 황해도 열녀 126인의 죽음이 그러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정말 가슴 아픈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큰 제목 6개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왕실을 둘러싼 자살사건/ 정치적 암투와 그 패자들의 죽음/ 여인들의 한스러운 자결/ 전쟁터에서의 의로운 결단/ 민초들의 마지막 선택/ 애도할 수만은 없는 죽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큰 제목에 소제목으로 5-8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소제목에는 각 인물들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고, 내용은 그것들을 풀어나가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각 내용들이 모두 가슴 아프게 전해져 온다. 역사 속에서의 패자는 언제나 승자를 위한 부정적인 부분을 감당하고 잊혀져 간다. 그런데 이 책은 그들의 그 아픔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인생이란 승자보다는 패자가 훨씬 많은 것이기에 그 논리는 타당한 듯하다. 그것이 우리 인생을 보다 긍정적으로 보아나갈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전쟁과 정치적인 다툼은 어쩔 수 없는 기득권자들의 욕심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그 기득권자들이 패배하여 사라져 가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여길 수 있겠다. 그러나 그 뒷면에서 함께 있다가 된서리를 맞게 되는 사람들의 아픔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의 그 슬픔은 정말 기억해야 할 듯하다. 그것이 이 책을 읽고 느껴야할 일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들의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가슴 쓰리게 읽혀진다. 왕들의 이야기들은 그런 대로 넘어간다. 단종, 광해의 세자, 사도세자들이 그렇다. 정치적 암투에서 죽어간 사람들도 그런 대로 넘어 간다. 사육신, 조광조, 유영경 등이 그들이다. 그런데 한스러운 여인들의 죽음에 가서는 잘 넘어가지 않는다. 우리 민족의 힘없음이 안타깝게 다가오고, 선조들의 무능이 뼈에 저리는 아픔이 된다. 그리고 죽어간 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쓰린 아픔이 된다. 눈물이 어른거리는 지면을 보면서 역사의 아픔을 슬퍼한다. 하염없이 그 자리에 머물러 그렇게 책을 놓아두고 있다.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그것은 타의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약자의 선택이기 때문인 듯하다. 설움 덩어리가 되어서인 듯하다. 의로운 결단은 우리들에게 충의의 혼으로 다가온다. 김천일, 신립, 김준, 김상용, 김상헌, 윤선거 등이 제시되고 있다. 임란 병란을 겪은 나라에서 참으로 서러운 많은 일들이 발생했다. 그 일들 중에 순절한 많은 이들은 가슴 아프게 한다. 나라를 위해서, 나라가 몰락한 사실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길을 떠난 그들의 의기는 민족의 역사 속에서 고고한 높이로 머물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떠남이 민족의 미래를 위한 제언의 형식을 띄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민초들의 마지막 선택에서는 분노가 인다. 위정자들의 악행에 의해 이루어진 피치 모할 선택이기 때문이다. 민초들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그들의 행태, 민초를 근본으로 여겨야 할 그들이 오히려 백성들의 목숨을 조는 자들로 나타날 때 민초들은 얼마나 아픔이 될까. 읽는 내내 저린 마음이 된다. 이 책은 조선의 죽음에 대해 다루었다. 그 죽음이 선택에 의한 죽음이 되고 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의로 이루어진 선택은 우리가 구태여 기억할 이유가 없으리라. 그러나 타의에 의해서 선택이 강요당한 죽음이 많기에 우리는 이 죽음들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앞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우리들의 삶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조들의 서러운 죽음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들의 삶이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이며 풍요롭길 빌어보는 내용으로 이 책을 읽었다. 우리는 기억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책 속에서 찾은 고귀한 자유를, 그리고 능력을, 아픔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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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방조하는 사회는 분명 문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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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자살을다룬이야기 '조선의 메멘토모리'입니다.당파싸움이 심한 조선은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신의 억울함을알리기 위해,여인의 경우는 정절을 지키기위해,또한 침략자로부터 모욕당하지않기위해 자결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가슴이아픕니다. 이 책은 왕실을 둘러싼 자살,정치적 패자들의자살,여인들의자살,전쟁터에서의 자살,권력에 저항한 약자들의자살을 소개하면서 그 이유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선의 집권층인 양반 사대부들은 대개 정치적으로 패배하거나 역모에 실패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힘없는 백성들이나 여인네들은 관리들의 착취에 저항하고 몸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세상을 등졌습니다. 생각하기도 끔찍한 자살방법은 너무나 다양했습니다. 이 책은 이들의 죽음위에 가려진 조선시대 정치적 상황이나 사회문제를 살펴보면서 죽음으로도 끝나지 않고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있는 조선시대 자살사건에 대해 낱낱히파헤치고있습니다. 1장에서는 왕실을 둘러싼 자살사건을 다루고있습니다.왕권을 차지하기위해 어쩔수없는 죽음이행해졌고 희생당한 사람들의이야기입니다. 2장은 정치적 암투와 그 패자들의 죽음을 다루고있습니다.유성원,김식,정여립,최영경,유영경,이대엽,박이창의 죽음을 소개하고있습니다. 3장은 여인들의 한스러운 자결을 다루고있습니다.조선은 여인들에게 은장도를 몸에 품게했습니다.그럼으로 한스러운 죽음들이 많이생겨났습니다. 4장은 전쟁터에서의 의로운 결단에 대한 내용입니다.전쟁터에서 의롭게 죽음을택한 김천일,신립.신급형제,김여물,김준,김상용,강화도의순절자들,정온.감사헌,윤선거의결단을 다루고있습니다. 5장은 민초들의마지막선택 자살로 위장한 타살 6장은 애도할수만은 없는죽음들에 대해 다루고있습니다. 자살은 스스로 자신의목숨을 끊는것,자발적.의도적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행위를 가리킵니다. 자살과 비슷한 자결은 의분을 참지못하거나 지조를 지키기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타인에 의한 자살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가입국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있습니다. 한국인의 주된사망원인인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에 이어 네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의 스스로 죽음을보면서 인생무상,권력무상을 실감하며 각자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종교들은 자살을 부도덕한 행위로 여기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요즈음처럼 우울증이나 생활고같은 개인적 문제에 의한 충동적,염세적 자살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합니다. 메멘토모리란 뜻은 죽음을기억하다.라는 라틴어입니다.조선시대의 비극적인 자살사건들을 이 책을 통해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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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터 아이디 : choihj4697
조선의 메멘토모리라는 책을 읽게되었다. 저번에 가까운 도서관에서 읽어보았던 조선 여인들의 억울한 죽음과 자살의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이 있을까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 저자는 동국대학교의 교수님. 역시 역사를 전공하신 분이 쓰신 책이라 그런지 조선왕조실록등 구체적인 역사적 사료가 제시되며 조선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책이다.
조선시대의 자살은 크게 세가지 양상으로 나뉜다.
1. 권력자들이나 관리들이 정치적 모함으로 인하여 형벌의 한가지로서 자진함. 2. 일반백성들이 체제저항의 수단으로 자살을 택함. 3. 윤리적, 도덕적인 의미의 절개를 지키기 위하여 자결함.
이 세가지 자살은 개인개인의 사정이지만, 이들의 죽음을 통틀어보면 당시 조선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여인들의 필수품인 은장도는 자신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 자살을 강요하는 조선이라는 유교사회의 일면을,
붕당정치의 폭풍속에서 서로의 허점을 잡아 아무 죄없는 사람을 끌어내리고 귀향을 보내고 자진을 명받게 하는 기록을 통해 사대부와 귀족 권력자들의 궁중암투라는 어두운 일면을,
그리고 더이상 조선사회에 발을 붙이고 살 자신감을 잃어버린 힘없는 민중들의 자살의 기록을 통해 양반사회에 치여 자신들의 설 자리를 잃어버린채 고단하게 살아가는 민중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그려볼수 있는 것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현대사회의 자살과 조선시대의 자살에 대해 겹쳐보게 되었다. 2010년 현재 한국의 자살율, OECD 1위. 그리고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한국인의 주된 사망원인 4위가 된 자살.
자살이라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될수 없다. 하지만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수단으로서 아직도 자살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조선시대의 자살들의 기록을 살펴보면서, 그옛날의 어두운 단면을 볼수가 있었다.
여인들에게 강요된 절개와 권력자들에게 목숨보다 소중했던 명예와 권력. 그리고 더이상 살기가 힘들어 자살을 선택했던 조선의 민중들.
21세기의 한국은 어떨까. 과연 조선시대와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리는 사회에서 아무것도 강요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살아가고 있을까.
오늘날의 자살을 통해, 현대를 읽고자 하는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 |
![]() 조선의 메멘토모리
자살, 자결, 자진이란 자극적인 주제에 흥미가 일어 읽게 된 조선의 메멘토모리.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조선의 군역문제, 정치적 파벌문제, 전쟁문제 등 여러 가지 생각지 못했던 문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처음엔 사람 목숨이 이렇게 쉬운 거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유가 어찌됐던 간에 삶을 포기하고 자살한 사람을 어찌 의롭게 여길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당파싸움 조선의 정치적 파벌문제는 다른 여러 문제보다도 더욱 참혹하고 심각했다. 지금도 정치계에선 당파가 갈려 서로 다른 의견을 말하는 것조차 용납이 안 된다는 듯이 난장판을 만들며 싸우고 있지만 조선의 당파싸움은 다른 파의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등 그 정도가 심하였다. 그리고 죄를 덮어 쓴 사람의 일가족이 모두 사형이나 유배를 당하니 이보다 더 허술한 법이 있을까 싶었다. 사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배경의 중심에는 왕이라는 최고의 자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을 것이다. 왕이 바뀔 때마다 180도 실권이 바뀌니 그들이 그렇게도 비열한 계략을 꾸민 것이나 서로를 견제한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연좌제 조선의 연좌제는 일가족의 사형뿐만 아니라 친인척 까지도 유배되는 등 매우 가혹했다. 죄의 이유가 보통 당파싸움에 의한 것이 많았으므로 아비의 당파 싸움 때문에 일가족이 사형 당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조선의 당파싸움이 낳은 연좌제는 안타까운 부분이 많지만 나는 사실 연좌제의 존재에 찬성하는 쪽이다. 얼마 전 일어난 연쇄살인 강호순 사건이나 어린 아이를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 등을 뉴스를 통해 접하며 속으로 연좌제가 부활했으면 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누구는 그런 사람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났겠느냐 고도 하고 인권 문제니 뭐니 해서 죄를 지은 사람의 가족은 보호해야 한다고 하겠지만 죄를 지은 한사람만 벌하기에는 그들의 죄가 너무 추악하고 크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아버지라면 자기 한사람의 죄 때문에 일가족이 벌을 받는다면 더욱 큰 죄책감에 시달릴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본보기다 되어 무고한 시민의 죽음이라 던지 성폭행 같은 범죄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 상상조차도 어려운 범죄를 지은 아버지의 자식들이 과연 주위의 시선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성격적인 유전으로 인해 또 다른 살인자를 만들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이고 나와는 다른 부분을 우려하는 시각이 더 많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무고한 시민들의 상처가 너무 크고 지금의 성폭행에 관한 법이 너무 관대하지 않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나온 생각이다.
전쟁이 낳은 환향녀 조선시대는 책에서 나왔듯이 ‘은장도를 쥐어주는’ 여성들의 정절을 중요시 하는 혹은 강요하는 사회였다. 유몽상의 딸이 겁탈 당하자 끝까지 정절을 지키지 못한 것과 절개를 무너뜨린 뒤에도 자결을 하지 않았으므로 죄가 없을 수 없다고 사관은 비판했다. 이렇게 겁탈 당한 피해자인 유몽상의 딸에게도 죄를 물으니 그 당시 사회의 배경을 추측할 수 있겠다. 전쟁 포로로 청에 끌려갔다 조선으로 돌아온 여자, 즉 환향녀는 당시 정절을 중요시 하던 사회적 배경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피하고 싶은 주제였을 것이다. 청에 포로로 잡혀가 몸을 버린 여성들을 외면했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부인을 지키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기 보다는 절개를 지키지 못한 부인을 버리고 새로 장가를 가기위해 호소하니 그들이 말하는 선조에 대한 도리와 이치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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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옴은 선택이 아니었지만 세상을 떠나는 것은 선택이었던 조선사람들의 자살을 다룬 이야기이다.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면 왕권시대를 흔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거나 위협이 될 수 있는 세력이었을 경우 당연히 왕은 두명이 될 수 없으니 누군가는 없어져야 하는 경우, 조선의 경우는 당파싸움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갔던 인물들이 한둘이 아니다. 왕족이었다면 같은 피를 나눈 부모와 형제에 의해 자진이란 명목으로 세상을 버려야 했으며 양반네들 역시 스스로의 목숨을 끊음으로써 명예를 지키고자 했다. 때로는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정절을 지키기 위해, 침략자들로 부터 모욕당하지 않기위해 목을 메고 강물로 뛰어내렸던 그들의 한스런 이야기가 절절하기만 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삶이 공평한 것 만은 아니어서 남아야 할 사람들은 가고 갈 사람들은 남아 제 값을 못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으니 조선시대에 가장 한심한 왕이었던 인조와 선조는 국토가 치욕을 당하는 그 순간에 잠시 자진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니..그래도 기특하다고 해야할지...그렇게라도 제값 못한 비참함을 포장하려 했던 것인지 궁금하다. 여성의 정절을 '은장도'로 무장시켜 가혹한 삶을 강요한 남자들의 억압이 분노스럽다. 인간답게 살아가야 할 존엄성이란 여자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던 그시절 가슴에 한을 품고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했던 것이 더 나았을까. 폭풍처럼 몰아친 온갖 사화의 칼부림에 죽어갔던 인재들은 또 얼마던가. 단종의 죽음이 자진이었든 독살이었든 결코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린나이에 혈육에 의해 참담하게 죽어갔던 아픔은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희석되지 못하고 있다. 왕의 여자들은 서로가 서로를 물고 뜯는 투기와 음모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니 저자의 말대로 당파에 의해 이용당한 결과라 하더라도 과이 아쉬움이 느껴지진 않는다. 가난하고 억압되었던 조선시대나 우주선이 하늘을 날아가는 지금이나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기만 하다. 어느 시대이건 단지 배가고프다는 이유말고도 인간들은 많은 말을 하기 위해 혹은 많은 말을 감추기 위해 지금 이 순간도 삶을 놓아 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왕조의 거대한 권력으로 부터 버림당한 조선사람들의 억압된 죽음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자유시대라는 작금의 현실도 삶이 결코 녹록치 않음은 무슨 이유인지 묻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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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의 지나온 발자취를 살펴보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신의 소중한 목숨 들을 버린 이가 적잖음을 본다. 물론 그런 죽음들에 대하여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원인이 있을 것이지만 죽음에 대한 사인이나 자세한 내막은 사실 우리에게 잘 알려있지 않기에 가끔은 엉뚱하게 알고 있거나 잘못된 인식들이 더러 생기곤 한다. 현재의 시간과 아주 가까운 역사의 관계에 있는 조선왕조 시대에는 당쟁이 심했고 외세들의 침입도 심심찮게 자주 일어났었던 걸로 볼 때 왕실은 물론이고 민초들의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그 안에 나타나 있는 죽음의 상세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그 당시 사관들은 어떻게 역사를 쓰고 있는지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저자도 서두에서 말했듯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다. 사회는 점점 발달하고 우리의 생활은 날로 풍요로워지는데 자살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건지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무거워 진다. 자살이라는 것이 분명 최선의 방법은 아닐 것인데, 자살을 선택 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선조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그 동안 우리가 모르고 지나쳐 버렸던 역사의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들의 의로운 죽음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결코 잘못된 시각에서 평가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으로 본다.
요즈음 우리사회에서 자살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는 듯싶다. 마치 자살을 권고하는 사회가 된 것처럼 전직 대통령이 그랬고 TV에서 낮이 익던 많은 연예인들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목숨을 내어 던지는 아주 이상한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어떻든 간에 자살이 좋게 포장되어 우리에게 나타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자살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최선의 방법으로 선택되어서는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건전하고 건강한 사회일수록 삶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듯, 오늘 우리의 사회가 자살률이 높다는 것은 분명 어디엔가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돌이켜 조선 왕조의 역사를 조금 깊이 들여다보면 왕권을 둘러싼 권력의 투쟁이 심각 했고 당쟁과 외세의 침입 등 평안하기 보다는 불안한 사회의 연속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럼에도 우리의 선조들은 사사로운 개인의 목적이나 영달을 위해 자살을 선택하진 않았던 듯하다. 많은 죽음 중에서도 옳은 것이 아니면 행하지 않거나 사리사욕보다는 대의를 쫓으려 그들은 노력했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야 비로소 목숨을 아낌없이 내놓았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 하게 해주는 듯싶다. 조선시대의 자살 사건을 매우 심도 있게 다루고 그 내막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이 한권의 책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선조들의 의미 있는 죽음들을 다시 한 번 깊게 되새기며 좋은 교훈으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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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볼수가 있는 정사인 왕조실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100%완전 하다고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은 진실이라고 생각을 하고 인용을 하는 책이 실록인데 실록에 나온 사람들의 죽음에 대하여서 쓰고 있고 다른 야사들도 인용을 하고 있는데 조선의 위로 있었던 국가들의 역사가 현재 남아있는 경우가 적어서 그런 부분들은 제외가 되어서 아쉽다. 1. 자살 혹은 자결 둘말의 뜻은 서로 틀리지만 결과는 죽음이라는 것으로 같은데 책에 나오는 이들의 죽음에는 왕조를 지키기 위한 죽음과 그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에 의해서 죽은 경우등 다양한 죽음의 모습이 보이고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죽음은 모두 자살 혹은 자결이라는 이분법으로 등장을 하고 있다. 이웃 나라 일본의 지배계급인 무사들의 죽음인 할복이 그들의 미를 나타낸다고 이야기를 하는 부류들이 있는데 그러한 영향을 받아서 자결이 역사에 남은 측면도 있는것 같다. 중국의 경우에는 자결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 그들의 조국은 면적에서 엄청난 국토를 자랑하고 인구도 많아서 어딘가에 숨으면 평생 찾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죽는것 보다는 회피를 하는 문화가 발달이 되었고 우리나라와 일본은 좁은 국토와 섬이라는 특징으로 인해서 다른곳으로 피해도 사람들의 눈을 벗어나서 살아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조건들이 자결에 대한 선호를 높이고 이상한 방향으로 발전을 한 성리학의 영향도 많은것 같다. ※ 유교의 종주국인 중국인들은 자결과 자살을 한 위인들이 별로 없다. 순결을 지키려고 자결을 한 경우도 드물고 수절을 하는 경우도 없는것이 그들의 역사다. 2. 왕실 구성원들의 자결 조선의 왕실에서는 왕권의 강화에 사용이 되는 경우와 역모로 인한 경우를 포함 하여서 종친들이 자결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왕이라는 자리는 권력도 많지만 주변에서 흔드는 경우도 많아서 주변의 가족들도 믿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중국의 경우처럼 골육상쟁의 경우는 드물다고 이야기를 할수가 있는데 중국은 절대권력을 자랑을 하던 황제의 권위 때문에 자신의 자리를 위협을 하는 인물들은 황실의 가족이라고 하여도 처참하게 죽었는데 조선은 왕권이 초기의 경우를 제외 하고는 신권에 열세를 하여서 종친들의 목숨이 자결이라는 그래도 품위있는 죽음이 많았던것 같다. ※ 우리나라에 골육상쟁이 적은 이유로는 황제가 거느렸던 여인들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었고 그러한 이유로 인해서 자식들의 숫자도 적고 왕이라는 직위가 중국의 황제위 보다 권력이 적고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조선의 왕들중에서 절대권력에 도전을 하였던 왕으로는 태종과 연산군 두명 정도이고 나머지 왕들은 신권의 위협을 받았던 왕들인것으로 생각이 된다. 신권이 강해서 좋았던 경우는 역성 혁명이 힘들다는 점인데 권력이 신하가 더욱 강하므로 일부러 왕이라는 제약이 많은 자리에 오르려는 힘을 가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이씨 왕조가 500년이라는 긴시간을 보낸것 같다. 3. 신하들의 자결 왕조 국가에서는 왕조를 지탱을 하는 역활을 하는 지배층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싸우는 경우가 많은데 조선도 초기에는 왕을 세우는데 큰 역활을 하였던 훈구파들이 자신들이 만들은 왕에게 자신의 처지를 잊고 반항을 하다가 죽임을 당한 경우와 훈구대신들의 힘을 조절을 하기 위해서 억울한 죽임을 당한 경우도 있는데 죽을것을 아는 경우에는 고문을 피하고 자신의 뜻을 알리기 위한 처사로 자결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중,후기로 넘어 오면서 민간에서 공부를 한 사림파가 득세를 하였는데 이들도 처음에는 상대방인 훈구대신들이 있기에 그들과 싸웠지만 나중에 훈구대신들을 몰아내고 자신들 끼리 당을 만들어서 싸우고 싸울수 있는 상대가 없으면 분파를 하여서 싸우면서 상대를 몰아내기 위하여서 서로 무고를 하면서 자신의 뜻을 알리기 위한 경우로 자결을 선호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 조선 시대에는 고문이 성행을 하였는데 그 방법이 무식하여서 당한 사람들은 온전하게 시체를 남기는 경우가 적었다고 할 정도이고 고문을 가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당하는 사람들을 악독하게 다루었다고 한다. 4. 민가에서의 자결의 경우 여인들의 자결이 많았는데 성리학을 신봉을 하는 조선에서는 여인들의 정절을 최고로 생각을 하였고 그들이 정절을 더럽히면 인간으로 취급을 안 하고 후세에도 많은 불이익을 당하였으므로 당사자들인 여인들은 자신이 받았던 교육의 힘과 주변의 시선 그리고 가문을 위하여서 자결을 하였고 자결을 안하는 경우에는 명예살인도 많이 발생을 하였다고 한다. ※ 남성들의 경우에는 정절을 지키기 위하여서 자결을 하는 경우는 없었고 자신들의 욕정을 위해서 많은 여인들의 희생을 부른 경우는 많았고 자신들이 무능하여서 타국으로 끌려갔던 여인들이 조국으로 돌아오자 양반가에서는 후대를 위한 이혼과 자결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5. 결 론 긴 시간동안 사회가 흘러 가면서 억울한 죽음도 많고 황당한 죽음도 많은것이 역사의 흐름이라고 할수가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서 싸우다가 실패를 하고 죽은 경우는 말을 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죽음이지만 성리학에 빠져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황당한 경우도 있는것 처럼 그러한 일들은 기억에서 지우고 미래를 생각하는 모습을 키우는것이 올바른 사고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