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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한 다수의 사람들은 그럼 지금까지의 행복은 그러다가 날벼락을 만나면 어쩔래? 그 날벼락은 가볍게 나를 이세상 끝까지 안내했다. 책을 통해 오랫만에 주변을 돌아보았다. 꿈에서 꿈을 꾸다.를 읽으며 세상이 각박해져 남을 생각할 여유가 줄어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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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신간이 나왔다는 기쁜 소식을 여행 중 들었다. 한국에 들어오자 마자 바로 사서 읽었다. 이번에도 나의 기대를 저바리지 않았다.
오랫만에 가슴아픈 소설을 읽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별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 그래도 책을 읽어가면서 주인공들의 사랑이 아름답고 주변을 돌아 보며 사랑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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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꿈을 꾸다'는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 드는 소설이다. 주인공 사문과 지섭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지만 책 속에는 이들의 이야기 말고 틈틈이 소설가인 서문의 소설들이 이야기처럼 펼쳐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에 잠시 사문과 지섭말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되어 있는줄 착각했을 정도다.
사문은 중학교 교사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이면서 여러권의 소설책을 낸 작가다. 그녀는 우연히 TV 드라마 속의 남자 주인공으로 배역을 소화하고 있는 지섭을 보고서 지섭과 드라마 속의 인물을 동일시해 순간적인 마음에 그이 팬 카페에 가입을 하고 그에게 자신이 쓴 소설책 3권을 보낸다. 소설을 보내면서도 소설책이란 선물이 중간에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지섭에게 전달될거란 희망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마음 한쪽으로 혹시하는 마음에 그의 연락을 기다렸던 적이 있었다.
지섭은 너무나 잘 생기고 돈도 많고 그만큼 그의 인기에 힘입어 여자들도 많다. 어느날 우연히 자신의 팬이 보낸 소설책을 읽다가 너무나 깊이 빠져 여태 관심도 가져보지 않았던 그녀의 나머지 소설책 2권도 읽게 되고 지섭은 팬인 그녀.. 사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야기는 사문의 집앞에 무조건 찾아온 지섭을 보며 한없는 행복감에 빠진 사문이 수업시간을 조정하면서까지 지섭과의 시간을 만들려고하고 지섭은 사문을 보기 위해 새벽 4시부터 그녀의 집앞에서 기다린다. 지섭은 사문의 소설책을 보고 그녀에게 전화한후 다시 맞은 드라마의 원작자가 사문이란 것을 알게 그녀를 만나러 가는 자리에 동행하며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둘은 이끌린다. 지섭은 사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어쩌지 못하고 그녀에게 자꾸 전화를 걸고 사문은 톱스타인 지섭를 보면서 마음의 부담을 느껴 멀리하다가 어느날 지섭에게 온 전화를 통해서 그만 그가 대성통곡하는 울음에 자신이 그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지하 상가에 위치한 빵집 앞에서 자신의 아내를 잃어버린다. 그는 살아오면서 여자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미안한 맘을 가져본적이 없지만 아내를 만나면서 모든게 변한다. 아내를 위해 전원주택으로 이사하고 마음와 꽃들도 가꾸고 사랑이란 감정의 존재에 대해 감사하며 지내지만 아내의 실종으로 그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유명 배우인 한남자와 한여자가 있다. 여자는 남자가 많은 여자들 속에 그녀를 똑같은 여자로 대하지만 여자는 많은 남자들 속에 오직 그 남자만이 있다.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아도 둘이 서로에게 질리지 않고 10년을 사람들 눈을 피해 만난다. 그남자의 아픈 모습... 잠자는 모습을 보는 유일한 여자인 그 여배우는 오늘도 그의 잠자는 몸에서 그의 안쓰러움을 본다.
한 남자는 두명의 절친의 유골함을 들고 여자보다 이쁜 남자는 남녀공학인 학교를 다닐때부터 학생들의 시선을 통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익숙하다. 그의 절친 철호와 만상은 덩치와 싸움실력으로 교내 짱으로 이 남자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남자의 엄마는 그의 삶의 전부였으며 엄마가 세상을 떠난후 철호와 만상과 함께 엄마의 제사를 모실 정도로 셋은 말이 필요없는 절친이다. 철호와 만상이 계획을 짜면 남자가 조정을 하는데 남자가 던진 말에 셋은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나고 자유와 여행의 묘미를 만끽하며 즐긴다. 캠핑카를 반납하며 다음날 돌아갈 것에 아쉬움이 남은 두 친구가 나간 밤에 그들과의 이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야기는 이렇듯 지섭과 사문의 이야기 중간중간에 소설속의 이야기 들이 섞여 있다. 읽으면서도 꿈을 꾸듯 이야기 속에 빠져든다. 지섭과 사문의 질리지 않는 사랑의 유통기한 속에 태어난 아이 미강.. 미강으로 얻은 행복의 기쁨도 잠시 그들은 또 다시 커다란 슬픔에 휩싸이고 서로의 아픔을 토닥여줄 여유도 없이 서로를 보지 못하다가 오래 참은 사문의 울음 소리에 무작정 같이 찾은 절속에서 그들은 세상을 다시 보게 된다.
이야기는 제목처럼 '꿈에서 꿈을 꾸다'는 말에 맞게 쓰여져 있다. 어린딸 미강을 잃은 아픔을 읽는 대목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으며 이들이 다시 찾은 서로의 모습에서 다시 희망을 보았다.
소설의 소재로 등장한 세남자가 떠난 이야기는 저자인 조정희씨가 실제 일본을 여행 갔던 이야기라고 한다. 저자의 친구 둘은 오사카의 밤을 구경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했으며 이를 계기로 저자는 갑자기 자신이 믿었던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가정하에 이야기 몇개를 그날 밤에 구상했다고 한다.
삶과 죽음은 항상 붙어 있다. 누구나 죽음을 맞게 되지만 그때가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 내가 너무나 사랑하고 아끼며 믿었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다면.. 생각만해도 가슴이 막막하고 아플것 같다.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섞여 있어도 책을 읽는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는다. 읽으면서 오히려 더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등장할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책은 그만큼 매력이 있다고 할수 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꿈이야기가 읽는 책 속에서 행복한 시간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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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가까운 사람이 딸을 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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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인이 적극 추천해준 책이다. 운명적인 인연과 사랑으로 연결된 모든 인간관계도 결국 죽음앞에서 무력해질 수 밖에 없지만, 누구나 겪게될 죽음이란 거대한 상실 앞에서 죽음을 한 개인만의 아픔이 아닌 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아픔으로 승화해나가는 과정을 감동깊게 그렸다. 이 책으로 인해 죽음에 대한 어둡고 무겁던 마음이 어떤 해답을 찾은듯 밝아졌다. 작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