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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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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첫 출간이후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던 <착한여자>가 재간되어 나왔다.다른 작품들 보다 더 페미니스트적이다. 봉건적인 사고방식에서 여자라는 타이틀이 주는 삶의 모습을 오정인이라는 여성의 삶으로 보여주는 이 소설은 70*80세대들이 읽게 되면 아마도 나처럼 숙연하게 될지도 모른다. 故 박완서 작가가 보여주는 여성의 삶이 내 어머니 세대의 자화상이라고 본다면 공지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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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첫 출간이후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던 <착한여자>가 재간되어 나왔다.다른 작품들 보다 더 페미니스트적이다. 봉건적인 사고방식에서 여자라는 타이틀이 주는 삶의 모습을 오정인이라는 여성의 삶으로 보여주는 이 소설은 70*80세대들이 읽게 되면 아마도 나처럼 숙연하게 될지도 모른다. 故 박완서 작가가 보여주는 여성의 삶이 내 어머니 세대의 자화상이라고 본다면 공지영작가가 보여주는 여성의 삶은 바로 내 세대라는 것이다.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인내라는 여성상에서  착한 여성이라는 세대의 변화라고 말할 수 있겠다.우리 세대가 가지고 있던 착한여자 컴플렉스는 바로 봉건적인 세대를 지나 여성의 지위가 비교적 남성과 어느정도 동등해 졌을 때 사회적으로 문제시 했던 하나의 이슈였었다.그것은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던 남성위주의 봉건적인 시각에서 여자가 자기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을 때쯤 제기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착한여자컴플렉스는 여자는 주변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자기파괴적인 사고방식으로 70년대부터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보고 배우고 자라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여자라는 이유로 남성에게 희생을 하는 여성의 모습을 <착한 여자>오정인의 삶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오정인이라는 착한 여자가 열살쯤 되었을 때의 일이다. 오대엽이라는 아버지가  수원에 딴 살림을 차리고 며칠에 한 번 집에 들어 오면 엄마를 무참히 패버리지만 동네사람들은 때리는 아빠편을 들었던 것을 기억한다.그리고 무조건 정인이 엄마가 잘못한 거라고.....남자마음 하나 못잡는 여자의 잘못이라는 말을 들었다.그리고 엄마의 마지막은 저수지에서 건져 올린 영혼이 떠난 힘 없는 몸이 전부라는 것을 기억한다.그리고 하필 그때 눈이 마주쳤던 명수의 안타까운 눈동자와 우물에서 울고 있을때  물한바가지 퍼준 현준과 운명적으로  얽히게 된다.가난함에서  자신이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에 대학은 가지 못했지만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정인은  읍내 우체국에서 일을 하게 되고 할머니의 기침이 심해지고 죽음을 맞이할 무렵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명수에게서는 간간히 편지가 오고 있었고  읍에서 벗어나고 싶던 정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현준이었다. 현준은 방탕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정인은 현준을 만나면서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을 지을 수 없음에도 운명에 휩쓸리듯 이끌려 간다.착한 여자 오정인은  그렇게 자신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현준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을 거라 믿었다.그것이 오만인줄은 모르고.............

상큼한 봄내음이 나던 착한 여자의 첫장의 시작은 착한 여자가 자살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그리고 그때 그녀의 나이는 서른 살이다..태어날 때 부터  자신의 것을 소유해 본 적이 없는 착한 여자는 자신이 가진게 없음에도 남자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우리 세대에는 너무도 흔한 여성의 모습이었단 사실이 한편으로는 마음을 아프게 한다.나는 착한 여자는 아니다.하지만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조금은 잠재되어 있다.그것은 아마도 여자가,여자니까,여자는...이라는 사회통념에 어느정도는 젖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그래서 가끔 나는 소심하게 속으로만 외친다.나도 소망한다는 것을 여자라는 이유가 아닌 나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의지를 .....소망한다는 것을 ......오정인의 삶 전부를 아직 읽어보지 못했기에 1권에 대한 생각은 여기까지이다.오정인도 1권 마지막에서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11.04.28. 신고 공감 3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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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정인, 너 좀 많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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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착한 사람을 보면 '저게 착한건지 멍청한건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왜 그럴까? 그냥 착하면 착한걸로 인정하면 좋은데 말이다. 그건 아마도 스스로가 너무 착하다 보니 뭐가 맞는지도 모르고 그냥 착하게만 굴기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답답해 보이는 그런 착한 여자가 바로 이 여자 정인이다. 그동안 읽은 공지영 소설의 여자주인공과는 좀 많이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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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착한 사람을 보면 '저게 착한건지 멍청한건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왜 그럴까? 그냥 착하면 착한걸로 인정하면 좋은데 말이다. 그건 아마도 스스로가 너무 착하다 보니 뭐가 맞는지도 모르고 그냥 착하게만 굴기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답답해 보이는 그런 착한 여자가 바로 이 여자 정인이다. 그동안 읽은 공지영 소설의 여자주인공과는 좀 많이 다른 느낌을 주는 정인, 그녀는 아버지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저수지에 스스로 빠져 죽은 엄마를 목격한 불우한 어린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집을 나가버린 아버지와 언니와 오빠를 대신해 홀로  병드신 할머니를 돌보며 그렇게 산다. 그렇게 착한 여자다.

 

그렇게 착하게 살면 한번쯤 복을 받을만도 한데 정인 그녀는 지지리 복도 없는 팔자인가 보다. 아니 어찌보면 굴러온 복덩이를 제 발로 걷어 차 버린건지도 모른다. 어린시절부터 내내 오빠 동생하며 자란 명수오빠가 그렇듯 정인만을 바라보며 해바라기를 하는데 왜 정인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일까? 사랑은 그런 것이다. 곁에 있을땐 그것이 사랑인줄 모르다가 떠나보면 알게 되는 그런것, 하지만 너무 착한 정인은 한번 빼앗겨 버린 그 마음을 거둬 들일줄을 모른다. 아니 거두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분명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를 기다리고 분명 오지 않을 줄 알면서도 자꾸만 그를 믿으려 한다. 도대체 왜?

 

이 소설의 처음 시작은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실연을 당해 스스로 손목을 그어버리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그래서 사실 벌써 결말을 알아 버려 무슨 재미로 책을 읽어 나가나 했다. 결국 끝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일텐데 말이다. 그런데 문득 박수무당이 들려주었다는 그 말 한마디가 떠오르게 된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기는 하다. 왜 그 순간 그 이야기가 떠올랐을까?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아버지의 외도와 폭력과 그리고 어머니의 자살에 이르는등 결코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데다 그녀 정인이 사랑하게 된 그 사람과의 결혼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 또한 결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아니며 그와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뻔히 그럴줄 알면서 사랑을 택하고 결혼을 택하고 아이를 낳는 정인을 보며 이제는 좀 벗어날때도 되지 않았냐고 한마디 건네고 싶어지게 만드는 소설이다. 그러나 너무 착한 정인은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자신에게서 위로받고 싶어 하는 한 남자를 끌어 안기를 원했고 어떻게라도 그를 붙들어 사랑을 이어 나가기 위해 아이를 낳아야 했으며 이제는 음주 운전으로 감옥에 들어간 그의 영치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하기 시작한다. 참 똑똑했던 그녀 정인은 대학을 나오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기분을 종 종 느끼며 어느새 속에서는 '아니야 아니야 '를 외치지만 너무도 착한 그녀는 그 외침을 애써 외면하려 한다. 그리고 내내 홀로 있던 명수오빠의 결혼 소식을 듣고 갈팡질팡하는 자신의 감정때문에 당황해하며 그렇게 착한 여자 정인의 이야기가 잠시 막을 내린다.

 

한때 우리는 착한 여자 컴플렉스라는 단어를 들먹거리며 착하기만 한것이 좋은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곤 했었다. 하지만 따뜻한 감성을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떤 일에 앞서 착하게 행동하려 하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너무 착하게만 살아가려 애쓰는 여자 정인을 보며 그래서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그러니까 그냥 착하기만 해서는 결코 자신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좋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소설이랄까? 과연 착한 여자 컴플랙스 덩어리인 정인 그녀는 이대로 죽게 되는 것일까?

 

 



k*******7 2012.07.04.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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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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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모든 걸 해결해 주리라는 믿음을 가졌던 적이 있다. '결혼은 서로 비슷한 수준의 사람끼리 해야지.' '재산이나 학력같은 게 한 쪽이 많이 기울면 그 결혼은 깨진다' 라는 어른들의 말씀에 반발했었던 시절이 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참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 시절의 치기였다. 결혼 생활에는 사랑 이외의 것들이 너무도 많이 필요한 탓이다. 감성적인 것들이 아닌 보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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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모든 걸 해결해 주리라는 믿음을 가졌던 적이 있다. '결혼은 서로 비슷한 수준의 사람끼리 해야지.' '재산이나 학력같은 게 한 쪽이 많이 기울면 그 결혼은 깨진다' 라는 어른들의 말씀에 반발했었던 시절이 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참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 시절의 치기였다. 결혼 생활에는 사랑 이외의 것들이 너무도 많이 필요한 탓이다. 감성적인 것들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것들 말이다.


# 좋은 집에서 태어나 여학교까지 나온 엄마와 버스 운전사로 일하는 일자 무식 아버지가 잘 어울릴 리가 없다. 툭하면 북어 패듯 두들겨 대는 아버지의 폭력을 무언의 자존심으로 버티던 엄마는 결국 동네 방죽에 몸을 던지게 되고, 바람난 아버지는 다른 여자에 빠져 집안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폭력과 슬픔으로 점철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은 그 시절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하여 사랑에 인생을 걸게 되는데, 거기서부터 그녀 오정인의 끔찍한 삶이 시작된다. 아니, 사랑이라고 말하기도 뭣하다. 그녀는 그를 진짜로 사랑했는지도 잘 몰랐으니까. 그저 그의 구혼에 몸을 맡겨 버린 그녀의 행동은 일종의 도피였다. 현실에 대한 도피처로 남자를 선택한 여자는 불행하다. 동서 고금의 고전들이 증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엄연한 사실이다. 나도 많이 알고 있다. 그런 연유로 힘든 결혼 생활을 꾸려 가고 있는 이들을.  


# 아내에 대한 남편의 무차별 구타는 공지영 자신의 체험일까?  남자인 나까지도 소름돋게 하던 그 끔찍한 장면은 너무 리얼한 것이어서 이건 작가의 창작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그녀의 남편 중 그녀를 때리던 남편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도 나고. 읽으면서 화도 많이 났지만 무엇보다도 가슴이 너무 아팠다. 같은 남자의 입장으로 오정인에게, 그리고 공지영에게 너무 미안해서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 좀 더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참고 산다고 했다. 지금의 폭력 남편도 빛나는 젊음을 가지고 있던 한 때,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 주었지 하며 추억을 먹으며 산다고 했다. 남자가 나를 때리고 힘들게 하는 것도 한 편으로는 이해가 된다고 했다. 내가 참고 살다보면 모든 게 잘 해결될 거라며 피멍든 목덜미를 스카프로 가리고 남편의 밥상을 차리던 여자가 그랬다. 우리의 어머니들이 그랬다. 모두가 환상이고 거짓이다. 여자들 스스로 만들어낸 희망사항일 뿐이다.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는 변하지 않는다. 오정인이 남편에게 그랬다. 넌 개새끼라고. 그렇다. 개새끼는 개새끼로 남아 있을 뿐이다. 당하는 여자만 모르고 있을 뿐이지. 


# 좀더 여성의 위치에서 여성의 입장을 헤아리는데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여성들이 왜 그렇게 사는지, 왜 그렇게 힘들어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도 많았다. 딸자식을 가진 아버지의 입장에서 앞으로의 여성들의 삶은 예전의 그것과는 분명 달라지리라는 희망을 가져 본다. 

 

z*****g 2012.05.0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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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여자? 바보같은 여자?
"착한여자? 바보같은 여자?" 내용보기
제목처럼 착한 여자다.여자의 운도 착했다면 정말 착한여자가 되지는 않았을텐데착하지 않은 운에 져 이여자는 착하게 되고 마는것일까?책이 감동을 이야기 하는것이 맞겠지만 서도초반에 자살장면으로 시작해서 이 여자의 슬픈 과거들을 회상하고 끝냈으면하는 바램이었는데,  기어코 살아나서 우뚝 서버린다.이맛살을 찌푸렸다. 차리리 머리까지고 배나온 착한 사장님을 만나서 계속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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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착한 여자다.

여자의 운도 착했다면 정말 착한여자가 되지는 않았을텐데

착하지 않은 운에 져 이여자는 착하게 되고 마는것일까?


책이 감동을 이야기 하는것이 맞겠지만 서도

초반에 자살장면으로 시작해서 이 여자의 슬픈 과거들을 회상하고 끝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기어코 살아나서 우뚝 서버린다.

이맛살을 찌푸렸다.


차리리 머리까지고 배나온 착한 사장님을 만나서

계속 착한채로 우아하게 마무리를 했으면 좋았을런지도...

뜬금없이 운동성향의 이야기로 넘어가는건.....흐름상 어색하다.


글은 재미있게 읽었다.

어쩜 저리 만나는 남자마다 저럴까 싶은....

현실에서도 남자복 지지리 없는 대책없는 착한여자를 너무 많이 봐서인가.







p***l 2012.02.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