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커야하고, 그럴 듯 해야하고, 항상 이겨야하고, 철저히 경쟁해야하고,도대체 우리의 그 '성공논리'는 어디에 근거를 둔것인가?건강한 양심, 소박한 아름다움, 진실한 관계는 다 어디로 갔을까자유한 정신, 사랑스런 가족, 정겨운 이웃은 어디갔나? '울지마 톤즈' 란 영화 (강추!!!)한번봐, 아름다운 삶이 무었인지 새삼 일깨워 주더구나. 주인공이 정말 몇안돼는 '멋진 남자'야 오
뭐든 커야하고, 그럴 듯 해야하고, 항상 이겨야하고, 철저히 경쟁해야하고, 도대체 우리의 그 '성공논리'는 어디에 근거를 둔것인가? 건강한 양심, 소박한 아름다움, 진실한 관계는 다 어디로 갔을까 자유한 정신, 사랑스런 가족, 정겨운 이웃은 어디갔나?
'울지마 톤즈' 란 영화 (강추!!!)한번봐, 아름다운 삶이 무었인지 새삼 일깨워 주더구나. 주인공이 정말 몇안돼는 '멋진 남자'야 오늘 집에 와서 소화제 처럼 맥주한잔 먹고 편지쓴다. 50이 가까우니 겸손하게 눈을 깔면 볼록한 배만 보이는 구나, 그만 쓰고 '울톤'한번 다시보구싶다. 분하고 억울함으로 - 울분에 가득한 황폐한 마음에 아름다운 영화 한편 담으련다,
good nite ma friend!
내친구 현태가 뉴질랜드에서 메일을 보내왔다. 항상 맑은 친구, 아름다운 웃음을 잊지 않는 넉넉한 친구, 그러나 내면의 치열함을 간직하고 사는 친구이다. 그 친구와 얼마전 오랜 통화를 했고, 그 친구는 이런 메일을 내개 보냈다. 그래서 나는 그 친구 현태가 보내준 이 영화 '울지마 톤즈'를 봤다. 보면서 울었다. 죽을때까지 명랑한 이태석 신부의 모습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의 남부지역 이름이다. 어린아이들은 흙탕물을 마시고, 일찍부터 총부리 겨누는 법을 배우는 곳, 내전으로 인해 교육과 복지, 의료시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최저 빈곤계층의 사회이다. 그곳 톤즈가 울었다. 왜 울었을까. 바로 수단 이곳 톤즈에서 불꽃처럼 인생을 살며 바친 고 이태석 신부 때문이다. 그의 행복과 헌신, 보살핌과 배려가 만들어낸 기적이 그들로 하여금 지금도 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태석 신부. 말기 대장암 판정을 받고 작년 1월 세상을 떠났다. 그는 한때 의사였다. 선망받는 직업 의사라는 이름을 버리고 그는 신부가 되었다. 사제수업을 받던 중 들렀던 아프리카의 수단, 톤즈를 보며 그는 나중에 신부가 되면 이곳에 오리라 결심하였다. 그리고 그는 신부가 되어서 이 가장 위험한 나라의 가장 가난한 곳으로 왔다. 신부로서 그는 병원을 세우고, 돌보는 이 없는 이 척박한 환경의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방치되다시피한 한센병환자들을 직접 어루만지며 그는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그는 수단에서 이제껏 누구도 하지 않은 일들을 정말 믿을 없는 기적으로 이루어냈다.
이태석 신부는 전쟁으로 몸도 마음도 가난해진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톤즈강의 모래를 퍼다 날라 학교를 지었다. 수학도 가르쳤다. 폭격으로 부서진 건물 기둥을 옮겨와 농구대도 만들었다. 내전에 소년병으로 끌려가는 아이들을 학교로 불러들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그리고, 2005년 놀라운 계획을 실행한다. 35인조 브라스밴드를 만든 것이다. 한국에서 트럼펫, 클라리넷등 악기를 구해오고, 반듯한 단복도 마련해 입혔다. 그는 이 악기를 가르치기 위해 스스로 모든 악기를 독학으로 익혔다고 한다. 무심한듯 아이들의 연주를 지휘하는 그의 모습은 카라얀이나 금난새 못지 않았다, 적어도 수단의 토즈에서 만큼은.
그는 세상을 떠났다. 마흔여덟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말이다. 그는 2008년 한국에 휴가왔다가 우연히 암세포가 자신의 온몸에 퍼져있는 것을 알았다. 그 사실을 들으면서도 그는 자신의 살아갈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절망하기에 앞서 톤즈에서의 많은 할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먼저 슬퍼했고, 그날 저녁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마치 예전 슈바이쳐가 그랬듯이, 톤즈의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른다. 아부 맑고 밝은 표정으로 말이다. 그는 사람이 얼마만큼 어디까지 아름다울수 있는가를 아무런 가식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부끄러워야 했다. 이쯤해서 다른 이들이 그러하듯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느끼게 할만도 하건만 그는 그런 사치스런 부끄럼움을 느낄 여지도 주지 않는다. 완전한 희생, 완전한 축복과 다름 아니다.
궁금했다. 왜 그는 그곳으로 갔는지. 그는 답했다. "나도 잘 모르겠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아 맞다, 그럴수 밖에 없겠다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 그의 아프리카行이 무슨 이유가 있고 무슨 사명이 있었을까. 그저 그는 그곳에 가야했으며, 가장 낮은 그곳에서 그는 신부로서 의사로서, 교사, 지휘자, 건축가로서 살게 된 것이다.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오히려 부질없다. 또 물어봤다. 외롭지 않냐고? 그냥 담담히 그는 답했다. "외로울 틈이 없어요." 많은 사람을 봐왔지만, 이렇게 순수하고 당당한 기쁨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이렇게 꾸밈없는 목소리를 들은 지 있는지 모르겠다. 세상을 향한 그의 모습은 약한 듯 강한 카리스마와 같은 것이어서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을 떠난 전율을 느끼게 만들었다. 고 이태석 신부의 이 성실함과 부지런함, 추진력 그리고 신념은 그래서 세상을 바꿔야 하지 않겠나 싶었다. 하지만 그가 떠난 후 톤즈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다시 절대빈곤과 버림받는 곳으로 전락하고 있었다. 마음아픈 현실이다.
이 영화 한가지 아쉬운 점 한가지. 내가 스스로 느끼고 감동받게, 있는 그대로 강요없이 좀 드라이하게 다큐를 만들 수는 없을까.
무심코 영화관에서 본 영화 그런데.. 손수건이 축축해 질정도로 계속 울었다. 대단히 감동적이고 ..
내 평소 생각인 '인간은 다 간사하다, 야비하다, 자기 이익만 챙긴다' 에서 예외도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신 분.. 고 이태석 신부님.
처음에는 살짝 지루했는데... 진행되면 될 수록 계속되는 안타까움.. 위대함에 대한 존경..
고 이태석 신부님이 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