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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을 처음 접했을 때, ‘지하철 시집’이라는 제목문구에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 시집 안에 수록된 시들은 모두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에 올려져 있는 시들입니다. 현재 서울의 지하철 역은 489개 역이 있고, 이 중에서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역은 약 300여개 정도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었고, 2007년부터 이 공간에 시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하철 한 역에 대략 8~16편의 시가 올려져 있으므로 약 3000편의 시가 설치되어 있는 셈입니다. 이 시들 중에서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시를 주제로 3차 시독회를 거쳐 선별한 88편의 시들이 이 시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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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레시피』를 읽고 지방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 솔직히 서울에는 일 년에 몇 차례 가곤 한다. 세계적인 도시답게 많은 인구들이 평화롭게 비교적 질서를 지키면서 생활해 나가는 모습들이 대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지방의 공기는 물론이고 차량, 빌딩, 사람 등등 수많은 것들이 다 집중되어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전혀 차질이 없이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우리 대한민국인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중에서도 역시 서울의 가장 유력한 교통수단은 바로 지하철이다. 지상에서 자동차와는 달리 정시에 도착하여 출발하고, 한 치의 어김도 없이 수많은 시민들을 실어 나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하기도 하다. 그리고 환승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걷는 시민들의 모습에서는 바로 건강의 원천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갖게 된다. 그 만큼 걷는 것 자체 상당한 운동량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자신도 서울에 올라가게 되면 100% 지하철에 의존하게 된다. 서울과 위성도시 지역을 거의 연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서 지하철역의 모습이 확 달라진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지하철역에 승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생긴 스크린 도어라는 시설이다. 차량이 진입하기 전에는 닫혀 있다가 차량이 도착하고 출입문이 열리면서 이 스크린 도어가 열리고 승객들이 내리고 타는 것이다. 물론 안전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지만 나중에는 바로 이 스크린 도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생겼으니 그것이 바로 예쁜 시들을 장식해놓은 것이다. 기다리면서 적힌 시를 음미할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였다. 참으로 좋은 생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비로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시 한 편을 읽을 수 있는 행복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평소 시를 조금은 어렵게 느끼기도 하고, 시집을 다른 읽을거리에 대해서 소홀히 하는 입장에서 이런 시도는 시를 대중화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한 것이어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내 자신도 서울에 가서 지하철을 이용할 때면 일부러 역의 시들을 찾아서 꼭 읽는 좋은 습관을 갖게 되었다. 정말 여러 가지 면에서 지방과는 너무 크고 복잡한 서울이어서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던 모습들이 이 시 앞에서는 마음이 달라지게 되었다. 서울이 좋아지게 되기도 한 것이다. 잠깐의 시간을 통해서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들을 만끽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매우 큰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시 작품 중에서 여러 차례의 엄격한 선정과정을 거쳐 탄생한 시집이기에 더욱 더 친숙하고 가까워짐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목적지를 향해 기적을 울리며 힘차게 달려 나가는 지하철의 차량처럼 각자가 꿈꾸는 목표를 향해서 더욱 더 정진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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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발걸음을 내딛으며 집으로 향하는 길을 안내해주는 지하철에 오르기 위한 시간, 무심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다. 서울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새겨진 시들, 메말라진 감정의 여울에 물결을 일렁이게 만든다. 이 책은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의 3,000여편의 시들 중에서 고르고 뽑아 엮어낸 시집이다.
시를 읽는 이 시간의 마음들이 편안한 안온함에 감싸일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시들이 우리들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의 평범하고 수수한 삶의 시선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엮은이가 밝히고 있듯이 이 책 속에 수록된 시들은 일부러 정치색이나 내면을 추구하는 것이나 문학 전공자들이나 읽을만한 이해가 어려운 그런 시들을 제외하고 이웃과 사회를 긍정의 눈으로 담은 시와 자연의 소중함이 담긴 시와 약자에 대한 배려의 시들만을 담았다고 나와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책 속의 시들이 정겹고 평화스럽다는 느낌이 들어 지친 어깨를 안마해주는 느낌의 시들인 것이다.
새치에 관한 시는 새치가 아닌 세월이더라는 말로 마무리되면서 우리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었고, 김치라는 우리의 소담한 반찬을 가지고도 멋들어진 시를 지어낸 것이라던가, 소금이라는 것의 시를 통해 [산다는 것은 조용히/ 자신을 버리는 일이라고/ 버리고 버려서 소금처럼/희디흰 고독과 마주앉는 일이라고/59쪽]라는 인생을 말하기도 한다.
책 속에 담긴 시들 모두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다는 생각이 물씬 들게 만든다. 한번 읽고나서 이리뒤척 저리뒤척 머리를 온갖 생각고리 속으로 몰아넣지 않아도 되고, 다만 시를 읽음과 동시에 차분한 미소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가벼운 시들이라서 그러면서 정겨움의 손길이 가득찬 시들이라서 지친 하루를 또 살아낼 수 있는 희망의 물 한 모금같은 시들이 모여 엮어진 시집인 것이다.
[떨어져 내려도 희망이다/절망의 힘도 이렇게 크면 희망이 된다/비명도 없이 곤두박질 치다보면/딛고 섰던 땅까지 움푹 파지지만/그보다 더 세찬 무엇이/생명이 받들고 위로 솟구치고야 만다/수직의 절망이 수평의 희망으로/튕겨 흐르는 숨막힘/ 58쪽 폭포] 시가 희망이 되어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힘으로 다가왔다. 시라고 고상하기만 한 향내를 풍기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우리의 지친 발걸음을 가볍게도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면서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새겨진 정겨운 희망의 시들 속에 스스럼 없이 빠져들어가게 된다. 책 속에서 만나게 되는 시들은 서울 지하철 몇 호선의 어디에 있는 것인지도 나와 있으니 그 길에서 우연히 보게 된다면 반가울 것도 같다. 삭막한 현대 도시인들, 그들의 가슴 속에 찾아들어오는 희망의 시들, 따스한 느낌을 안겨들게 만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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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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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지하철을 이용할때면 스크린도어에 새겨진 지하철 시들이 눈에 띈다. 그날 힘들었거나 기분이 좋지 않았거나 했을때에는 그 시들이 날 위안해주러 다가오기도 하고 공감해주기도 하며 나를 다시 비춰준다. 어떨때는 정말 우두커니 시에 반해 몇번이고 그 자리에서 시를 읽어내려간 적도 있다. 자살방지용으로 생겨난 스크린 도어에 그런 희망의 시들이 새겨졌고 그 시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삭막한 지하철에서도 조금이나마 온기를 느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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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도어가 설치되고 나서 지하철역에 게시된 시가 늘었다. 소금
소금창고에 가면 오늘도 파도소리 들린다네
버리고 버려서 더 버릴 것이 없는 소금이 된 파도의 희디흰 함성을 들으며
연인들은 밤새도록 길고 긴 사랑의 편지를 쓴다네
산다는 것은 조용히 자신을 버리는 일이라고 버리고 버려서 소금처럼 희디흰 고독과 마주앉는 일이라고 p 59 산다는 것은 조용히 자신을 버리는 일, 그리고 자신의 고독과 마주 앉는 일. 그 얼마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드는 말인지. 앞으로도 지하철에 게시된 시들을 좀 더 유심히 보게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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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집 2권 ‘사랑의 레시피’를 먼저 접한 후에 이 책을 접했다. 최근까지 시와는 거의 담을 쌓다시피 해온 나였지만, 지하철 시집 시리즈가 다시금 시의 가치를 기억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 시집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이 남다르다.
이 시집 역시 300여 개의 서울 지하철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에 올려진 3000여 편의 시에서 희망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선별한 88편의 시들을 수록한 것이다. ‘희망의 레시피’에는 추억, 고향, 일상생활, 자연의 아름다움, 가족과 이웃의 정, 작지만 소중한 행복 등 삶에서 마주치는 소박하고 흔한 이야기 속에 작은 희망들 여러 개를 엮어냈다. 그렇게 피어난 작은 희망들은 읽는 이의 아픔을 공감하고 어루만져준다. 가볍게 읽힌 시들은 나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를 들어 올려주고, 삶에서 놓친 작은 행복들을 일깨워준다.
내가 시를 다시 읽기 시작한 것은 상처받은 나를 치유하고 회복하려는 시도에서다. 감정이 메마르면 편협한 생각이 자리를 잡기도 쉬워진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면서도 정작 나는 가슴 따뜻한 삶을 살지 못한다. 그래서 시를 읽는다. 눈과 입이 아닌 가슴과 마음으로 읽는다. 내가 놓치고 있었던 삶의 가치와 소소한 행복들을 시 한 편 한 편에서 깨우치고 되찾으려 한다. 지나간 과거의 메마름을 되풀이하지 않고 현재의 가치에서 소중한 것들을 마음속에 가득 채우기 위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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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 아마도 지하철일 것이다.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머무는 곳이 바로 지하철에 붙여진 시일 것이다. 스크린도어에, 벽에 쓰여진 많은 시들. 나도 가끔 지하철을 타러 역에 간다. 그러면 도착할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눈이 가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 물론 짧은 시간 동안만 집중을 하고 또 금방 잊혀지는 경우가 많겠지만, 읽는 순간만큼은 나도 시인이 된다. 이 책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에서 9호선까지의 시중에서 골라 담은 책이다. '아내의 밥상'이라는 시를 읽다보니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혼자 먹는 밥상에 여러 가지 올리기 귀찮아서 국에 말아먹는 밥, 아이가 있으면 좀 사정은 달라진다. 시속에서처럼 남편이 본 적은 없는데 아마 부실하게 먹는다고 한소리 듣지 않을까 싶다. '오래된 사과'속에서는 엄마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함께 아마 이제 사과를 쉽게 먹지 못할 것 같다는 괜한 걱정도 해본다. '관계'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동행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별이 빛나는 것이 하늘이 스스로 저물어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우리 들이 그냥 지나치는 것들을 시로 노래한 많은 시인들이 있었다. 특히 종이컵을 표현한 시가 눈길을 끌었다. '단 한 번의 쓰임을 위하여 세상에 태어난 너' 이 구절이 어찌나 마음에 와닿던지. 이 시가 종이컵을 말한다는 것을 알지만 읽을수록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정말 한 번의 쓰임만을 위해 태어났다면 어떨까...... 하지만 시는 그저 씁쓸함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단 한 번의 사랑을 온전히 품을 수 있는 네가.' 이렇게 한 번이지만 온전한 사랑을 품을 수 있다면 네가 되어도 좋다고 말한다. 쭈욱 텅 빈 가슴인채로 있는 것보다는 온전한 사랑을 품을 수 있는 한 번이라도 품을 수 있는 것이 차라리 좋다고. 짧은 글귀들 속에 담겨진 많은 이야기들. 정말 오랜만에 읽어본 시집이라 그런지 마음이 참 따스해지는 것 같았다. 특히 이상적으로 너무 하늘에 붕- 떠있지도 않고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시들이 많았다. 소박하고 정겨워서 맘에 많이 와닿는 시들이 유독 많이 담겨 있는 그런 시집이었다. 조금의 시간이 생기게되면 이제는 더 열심히 지하철 시를 들여다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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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인지 모르지만 나에게 늘 설레임을 선사해주는 단어하나.... 바로 "희망"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힘이 되는 말... 위로가 되는말이 ’희망’이어서그런지 희망이라는 말이 무척이나 좋아진 요즘 가슴따스해지는 시를 담고 있는 한권의 멋진 책을 만났다. 지하철 시집 ’희망의 레시피’... 지하철을 타는것을 좋아라 하는 나는 지하철에서 스치는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다양함을 즐길때가 있다. 하지만 가끔...아주 가끔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지하철에 몸을 싣고자 할때... 지하철에 오르내리면서 만나는 시한편이 때로는 위로가 되어주고..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주는것은 물론 힘과 희망을 주기도 했던 시들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지하철 시집 희망의 레시피는 지하철1호선에서 부터 9호선에 이르기까지 총 3000여개의 시들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총 3번의 심사를 걸쳐 88편의 시를 선정하여 묶어낸 책으로 이시에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모두’희망’이다. 이책은 전문가의...작가의 그 어떠한 유명한 사람들의 시가 아닌 평범한 우리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로서 참으로 편안하게 다가오는것은 물론 많은것들을 함꼐 공감할 수 있으며 우리들이 흔히 접하는.. 누구나가 겪을 수 있는 이야기... 아주아주 익숙한 이야기가 나의 가슴을 따스하게 감싸안아주는것 같고 친구에게서 듣는 편안한 넋두리 같아 다른 그 어떤시들보다..가깝게 느껴졌다. 지하철시집은 1편 희망과 2편 사랑을 담고 있다고 한다. 희망편을 통해서는 우리내 삶이 아무리 고단하고 힘이 든다 할지라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내가슴 한구석에 찡함이 전해져 오기도 했다. 또한, 사랑편역시... 우리네 서민들의 사랑이 듬뿍 담겨져 있는 시들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드는것이 기회가 된다면 1편이 아닌 2편역시 접하고 싶다. 지하철 시집 ’희망의 레시피’은 출.퇴근시간이나..지하철을 이용할때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뿐만 아니라 힘들거나 좌절할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단어...잠시 쉬어갈 쉼터를 제공해주는 책으로서 서로 다른 목적지를 두고 떠나가지만.... 묵묵히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주는 시.....를 보면서 각자 다른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삶..바라는 삶..희망은 똑같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따스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서..희망을 안고 작은 손이나마 따스하게 잡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많았졌으면 하는 희망도 가져본다. [ 보잘것 없는 들꽃일수록 빨리 꽃을 피운다 언제 짓밟힐지 몰라 잔뜩 긴장한 것들의 몸은 소름 돋아 시퍼렇다 감나무 가지에 어머니는 억지로 돌을 끼운다 멀쩡하던 가지에 구멍이 난다 수많은 상처를 향해 있는 힘껏 열매를 밀어 올린다........................안명옥 3호선 고속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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