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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 그 향기에 취해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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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름답다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 꽃이 아름답다고 할 때 그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기 싶지만, 우리의 기억들과 연관되어 특별한 아름다움과 감성으로 다가올 때 또다른 느낌과 의미를 담게 된다. 꽃에 자신의 마음을 실었던 동서고금의 시인들의 글을 빌어 작가는 꽃의 마음을 알고자 한다. 꽃이 목격했던 자신의 옛 시절들을 꽃의 기억을 통해 다시 불러오고 꽃과 함께 감상에 젖는다. 그러다 작가 자신이 잠시 시인이 되어 꽃의 말을 전하기도 한다. 귀한 꽃과 흔히 볼 수 있는 꽃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카메라에 담으면서 참 많은 꽃들에게 새로운 기억들을 심어준다. 작가가 전하는 꽃들의 말들을 읽으며 내 기억 속의 꽃들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로 채워졌던 고향의 들길이 떠오르고 그때의 풀향기들이 찾아드는 듯해서 자연에서 너무 멀어진 삶 속에서 잠시 행복했다. 꽃 사진첩이기도 하고, 꽃 시집이기도 하고, 꽃을 너무나 사랑한 작가의 고백록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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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발한 이 시기에 꽃에게 말을 걸다 하는 책을 접했다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행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들이 꽃을 보면 참 예쁘다 참 향기롭다 하는 소리를 제일 먼저 하게 된다. 가냘픈 줄기에 어쩜 그리도 예쁘게 피어날 수 있는지... 또 어쩜 그리도 향기를 뿜어낼 수가 있는지 꽃 앞에만 가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면서 향을 맡게 된다. 꽃 종류가 이렇게 많구나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고, 본 적은 있었으나 이름을 몰랐던 많은 꽃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는 것에 가슴 한쪽이 뭉클하며 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함에 젖었다. 내가 알고 있는 꽃에 대해서는 몇 종류밖에 되지 않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아 ~이러한 꽃도 있었구나 이 꽃의 꽃말은 이 말이구나 그리고 꽃의 이름(순수한 우리말)을 읽으면서 참 곱고 아름답다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었고 전혀 알지 못하는 꽃의 사진과 설명을 읽을 때는 그 사진 속에 꽃을 뚫어져라 쳐다보게 되었다. 다음에 어디 들판에서나 꽃집에서 보게 되면 이 꽃 이름은 하는 말이 나올 수 있게 말이다. 꽃 이야기를 할 때는 작가님과 그 꽃들의 만남과 그리고 그 꽃과 딱 어울리는 시 이 모든 내용을 그냥 읽을 수는 없었다. 시가 나온 곳에서는 시에 취해서 읽어보고, 꽃에 대한 설명에서는 작가님의 생각을 더 깊게 알고 싶어 그 글에 심취하게 되었다. 이름을 모르는 풀은 우리가 흔히들 잡초라고 하는데 단지 그 잡초는 이름이 없을 뿐이라는 작가님의 글에 ‘그래 모든 풀 한 조각에는 단지 이름이 없다뿐이지 그들 또한 그 나름대로의 생명이 있고 일이 있다.’ 는 말씀이 너무나도 공감되었다. 어느 생물 하나 허투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인식을 하게 되었다. 꽃에게 말을 걸기 보다는 꽃이 무슨 말을 해 줄까 하고 가슴을 열고 꽃을 바라보게 되는 여유 있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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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처럼 꽃이 예쁠때도 없는것 같다. 매해 봄 마다 앞다투어 피기 시작하는 꽃들을 보면서 아 어느새 봄이구나 하고 계절을 가늠하게 되는데 이번해에도 어김없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보면서 봄꽃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이렇게 봄마다 흔하게 볼수 있는 꽃들도 물론 있지만 일주일에 몇번씩 산행을 가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들에 피어있는 들꽃, 야생화를 볼때면 마치 보물을 발견한듯한 기분이 든다. 내가 이름을 잘 아는 꽃부터, 이름은 모르지만 자주 보는꽃, 생전 처음보는 꽃... 다양한 꽃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하게된다.
그런 꽃들을 볼 때 그냥 지나칠수도 있을 법하지만 새삼스레 둘러보다보면 야생화나 들꽃만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수 있다. 강한 생명력이나, 자연 그자체에서 느낄수 있는 아름다운이라던지 멋이 느껴져서 나는 야생화가 참 좋다. 꽃에게 말을 걸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야생화의 매력을 흠뻑 느낄수 있었다.
책표지부터가 너무 예쁘고 탐스러운 노란 꽃으로 장식하고 있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 꽃의 이름은 복수초 라는 꽃이었다. 책속을 읽다보면 표지의 꽃처럼 어여쁜 꽃들을 많이 만날수 있는데 특히 읽으면서 반가웠던것은 꽃의 모양은 아는데 이름을 몰랐던 꽃을 이 책을 통해 정확히 알게되었던 것이다.
바로 저번 주말 산에 가다가 들 구석에 피어져 있는 꽃들이 눈에 띄었는데 크기는 작았지만 너무 앙증맞고 예뻤다. 예전에도 봤던 꽃이었지만 이름을 몰라서 참 답답했는데 책을 읽다가 이름을 알게되어서 궁금증이 해소됐다. 꽃의 이름은 봄까치꽃으로 원래는 개불알풀이라는 다소 민망한 이름이었지만 이는 해석상의 실수 이고 봄까치꽃이라는 예쁜 이름이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더불어 알게 되었다. 다음에 이 꽃을 다시 만나면 더 반가운 마음이 들것 같다.
이 외에도 붓꽃 수국 패랭이꽃처럼 내가 잘 아는 꽃도 있고 복수초 살사리꽃 현호색같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 사진이 많이많이 수록되어있어서 매 페이지의 사진을 볼때마다 눈호강을 하는듯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꽃사진과 더불어서 저자의 글과 꽃에 관련된 시도 함께 실려있는데 꽃사진과 함께 하니 마음이 차분하고 정갈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또 꽃 사진과 글이 잘 어우러져 좋았다.
책속의 사진은 크게 찍혔지만 대부분 꽃의 사이즈는 굉장히 작은것 같아서 나중에 내가 산에나 들아서 찾아보려면 왠지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책에서 만난 야생화들을 나중에 실제로 보게되면 꼭 알아봐주고 싶고 저자 처럼 사진기에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 야생화의 참매력을 잘 느낄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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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어느날 문득 길가에 핀 들꽃에 흐뭇해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의 휴식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늘 흔하게 봤지만 그냥 꽃으로만 알고 있던 많은 꽃들에게 부를 이름을 알려준 고마운 책이네요. 그리고 이름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 너무 흔하게 접하다 보니 그냥 별 감흥 없이 보던 꽃들도 있었어요. 민들레, 철쭉, 코스모스 같은..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이 흔해서 예쁜줄도 모르던 꽃들이 새삼 어여쁘고 향기롭게 느껴지네요.
어렸을 때 손바닥 만한 조그마한 꽃말과 꽃에 얽힌 전설에 관한 책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책에서 읽었던 튤립, 백합, 제비꽃 들의 전설들도 하나하나 새록새록 기억나게 해주는 묘한 연상작용을 일으키는 책이었어요.
계절을 알게 해주고, 옛 추억을 떠올리게 도 해주고, 특별한 순간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기도 하는 꽃. 그 꽃들을 관찰하고 예뻐하고 말을 거는 사람. 이 책의 작가는 재미있게도 남자더라구요. ^^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마음이 한없이 포근해지고 느긋해져서 다 읽고 나니 행복하고 한결 여유로워 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집밖으로 꽃구경 나가고 싶은 마음도 덩달아 생기구요. 다음에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공원에라도 가게 되면 그곳에서 여기 저기 숨은 작은 들꽃들을 한번 찾아보려구요. 운이 좋아 이번에 이름을 알게된 친구를 만난다면 더 좋겠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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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말을 걸다
누군가 내게 당신이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꽃은? 이라고 묻는다면 많은 고민이 없이 '물매화'라고 할 것이다. 특별한 이유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감흥 없이 선택한 것은 아니고 처음 그 꽃을 보았을때 넋놓고 보다가 사려고 하였으나 판매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아쉬움에 몇번을 뒤돌아본 기억이 있어서 이다. 이렇게 말을 하면 꽤나 화려한 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외소하다 못해 새끼 손톱보다 작은 꽃을 하늘하늘 매달고 있는 가냘픈 꽃이라 왠만한 사람들은 눈에도 차지 않을성 싶다. 이렇듯 꽃은 사람마다 느끼는 감흥이 틀리고 꽃에게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이다. 저자는 정말 꽃에 미쳐(?)서 아니 꽃에 흠뻑 빠져서 꽃을 쫓아 다니면서 사진에 담고 블러그에 옮기고 하면서 점차 유명해졌다고 한다. 별다르게 꽃과 가깝지 않은 본인은 그렇게 유명한 블로거인줄 모르고 봤다가 참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은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보고 싶은 꽃이 필 적에 그곳에서 그 꽃이 방긋 인사하기를 기다리면서 담아내온 사진과 감동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는 중 아이가 우연히 유치원에서 '오빠들이 금낭화를 다 따버렸어. 이뻣는데' 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때 마침 금낭화 부분을 읽고 있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남자 아이들의 재미로 따졌다는 꽃들이 아이 말처럼 참 안쓰럽게 느껴졌다. 책은 꽃들의 다양한 특성도 열거해 놓았는데 특히 호랑가시나무 부분을 읽으면서 그 나무의 열매를 소주에 담가두었다가 6개월후에 음복하면 근육과 뼈마디가 쑤시는게 좋아진다고 나와 있어서 마음이 갔다. 저자의 책담(입담)을 통해 듣는 재밌는 설화도 책에 덤으로 느껴졌고 봄,여름,가을,겨울에 볼 수 있는 꽃들도 주변을 기웃거리면서 한번더 보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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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말을 걸다. 꽃과 함께 하는 시간을 편지로 표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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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꽃천지를 이루고 있다. 매서운 한기를 뚫고 따뜻함을 예고하는 생명체들로서 우리 인간들로부터 그들이 가장 주목을 받게되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바라만 봐도 행복하고 그득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축복의 대상, 그들은 그렇게 우리 인간들에게 참 많은 것을 주고 있습니다.
한데 지금 그 꽃을 향해 말을 건네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순히 보여지는 것을 떠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아름다움에 말을 걸고 편지를 쓰는 사람요. 게다가 화려한 외모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꽃이 아닌 항상 그 자리에서 누군가 와 주길 기다리는 수수한 꽃들이었습니다. 바로 들꽃들이지요. 시선을 받든 안받든 그것이 자신의 소임이라는듯 계절이 오고 가는 시간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친구들이요. ![]() 이 책의 저자는 10년 넘게 야생화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들꽃에게 말을 걸었고 꽃들의 전언들을 편지로 써왔다 합니다. 전 지금 그러한, 방문객 150만의 최고 인기 블로그요, 시적인 글과 들꽃의 특별한 만남을 시작합니다. 거기엔 시가 있고 수필이 있고 꽃들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완성해갔던 한 사람이 있었다니다. ![]() 명자 고 지지배 지금도 예쁠라나?. 의 주인공 명자나무입니다. 지금은 벚꽃과 튜울립에 밀려버린듯 찾아보기도 힘든 나무가 되어버렸지요. 하지만 이름 봄을 수놓는 대표적인 꽃 이었다 합니다. 그 명자나무의 꽃이 지금도 예쁜지 저도 한번 확인해 보고 싶어집니다. ![]() 우리가 항상 이름을 알려고도 하지 않은채 몰라도 상관없는 채로 들꽃 이라 명명했던 그들에겐 모두 그들만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봄까치꽃, 누루귀꽃, 고마리, 선비화, 부용꽃, 물레나물꽃, 큰꽃으아리, 산수유,물매화, 부르기에 민망한 이름 개불알난 까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이름이었습니다. ![]() " 아주 먼 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라는 제자의 푸념에 스승의 답은 " 누가 너를 매어 놓았느냐 ?" 라는 되물음이었답니다. 넌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느냐는 우리의 질문에 꽃들은, 넌 어디에 갔다 이제서야 나를 보는것이냐 라는 되물음을 하는 것 같습니다. 들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깜짝 놀랬던 꽃이 고마리였습니다. 아주 작은 꽃, 풀이라고 생각했던 그것의 이름이 너무 예뻐서 더러운 물을 정화시키는 특별한 능력까지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진도의 운림산방에 가서는 맥문동을 찾아보고 싶고, 강화도의 갑곶돈대에 가서는 탱자나무를 꼭 만나고 싶어집니다. ![]() 꽃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참으로 진지합니다. 아름답고 특별합니다. 고향을 만나고 옛 추억을 만나면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 아름다운 의미를 먼저 찾아 나서고 싶어집니다. 하나하나의 향기에 취한채 자연에 동화되어 가는 듯 합니다. " 꽃에게 이름을 붙이는 일도, 꽃에게 어울리는 전선을 만드는 일도 모두가 사람의 일이니 혹여 그 전설이 억지스럽다 해도 꽃을 탓할 일은 아닙니다. - 인동초 들꽃들은 항상 그자리에 항상 같은 모습으로 지고 피며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들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짓고 만들어내는것은 인간이었던게지요. 꽃에게 말을걸다는 그 관심들이 완성되어간 문학, 전설, 아름다움과 의미들을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로 그 속삭임을 통해 우린 이제서야 꽃들과의 진지한 조우를 하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