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7%
  • 리뷰 총점8 40%
  • 리뷰 총점6 2%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7)

리뷰 총점 종이책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 내용보기
간밤에 내린 봄비가 온 대지를 촉촉히 적시고 가녀린 꽃잎은 물방울의 무게에 못내 아쉬운듯 꽃비로 내려 앉네요. 산에 들에 핀 봄꽃은 제각기 다른 색이건만 너무 요란하지도 서로 뽑내지도 않는 것이 어찌나 예쁘고 조화로운지 자연에서 우리 인간만이 서로 튀려하고 자리다툼을 할 뿐일겝니다. 꽃을 찾아 10여년 전국을 누미며 꽃들에게 말을 걸고 꽃편지를 띄운이가 있습니다. 그가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 내용보기


간밤에 내린 봄비가 온 대지를 촉촉히 적시고 가녀린 꽃잎은 물방울의 무게에 못내 아쉬운듯 꽃비로 내려 앉네요. 산에 들에 핀 봄꽃은 제각기 다른 색이건만 너무 요란하지도 서로 뽑내지도 않는 것이 어찌나 예쁘고 조화로운지 자연에서 우리 인간만이 서로 튀려하고 자리다툼을 할 뿐일겝니다. 꽃을 찾아 10여년 전국을 누미며 꽃들에게 말을 걸고 꽃편지를 띄운이가 있습니다. 그가 화려한 빛깔의 꽃빛만을 탐해왔음을 늦게 나마 미안해 하며 푸념 한 마디 않고 늘 그자를 지키며 눈 마주쳐 주길 기다렸던 들꽃에게 나즈막히 말을 건내며 가슴에 품어 왔던 사랑과 그동안 곱게 간직해왔던 들꽃 사진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답니다.

아무리 작은 꽃일지라도 겨우내 얼었던 땅을 헤짚고 꽃대궁을 밀어내 꽃을 피우듯 치열하지 않은 삶이 없답니다. 한 송이 꽃을 보며 그는 인생을 되짚어 보고 꽃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네요. 들에 지천으로 피던 여러해살이 풀인 엉겅퀴는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보랏빛 꽃에 쉽사리 접근할 수 없답니다. 하지만 그 속엔 달콤한 꿀을 담뿍 품고 있어 벌과 나비 같은 곤충들에겐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온 몸에 가시 돋친 엉겅퀴와 눈마주친 날엔 가시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가시는 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어수단이지만 얼마만큼 자라면 가시가 점차 줄어든다네요. 자신을 지켜낼 힘이 생겼다는 뜻이겠지요. 꼭 필요한 만큼만 울타리를 칠 뿐이지요.

우리가 잡초라 멸시하고 뽑고 또 뽑아 씨를 말리려 했던 것들이 이 책에선 엄연히 들꽃이라 불리워 지고 대접을 받네요. 하천에 흔하디 흔한 고마리는 더러운 하천의 물을 정화 시키는 능력으로 고마리가 군락지을 이룬 하천에선 윗물보다 오히려 아랫물이 더 맑은 경우도  있다네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옛말도 고마리 앞에선 안통한다고 봐야겠죠. 겉모습만 보고 잡초라 무시사했던 고마리가 대단해 보입니다. 사실 고마리란 예쁜 이름을 처름 알게 되었지만 크고 화려한 꽃들도 아름답지만  제 자리를 지켜내는 들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말을 건네던 저자에게 고마리처럼 아무리 잡초같은 인생이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모두 제역할이 있다고 말합니다. 

언젠가 광릉 수목원에서 마주한 노루의 귀를 닮은 봄꽃 노루귀꽃이 아직도 생각남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대체 왜 이름이 노루귀라 불리는지 통 알수가 없더랬는데 꽃의 모양새가 아닌 잎의 모양에서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저자의 설명에 그제사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꽃을 피우고 나중에 잎이 돋는 까닭에 노루귀를 닮은 이파리를 만나기 힘들다네요. 꽃이라도 달렸다면 이목을 끌텐데 그나마 꽃ㄴ마저 지고 나만면 들꽃에 관심을 갖을 이가 있겠어요. 노루귀 잎이 궁금해 지네요, 조금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노루귀도 내게 아는체 할려나. 

연보랏빛의 싸리꽃도 흰 망초꽃, 민들레, 호박꽃고 너무 흔해 무심히 지나쳐 왔는데  찬찬히 살펴보면 예쁘고 귀하지 않은 꽃은 없답니다. 꽃들도 그러할진데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나 싶네요.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오래 남습니다. 잡초라 무시하고 하잖게 여기게 된데는 선입견이란 놈이 한몫하네요. 그래서 저자는 선입견이란 진실로 상대를 이해하는 일에 장애가 될 뿐며 사랑은 상대를 그윽히 바라보는 일이라 말하는 군요. 바람 타는 실려오는 향내가 코끝에 걸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주의를 둘러 봅니다. 흰목련도 보이고 돌 틈이나 아스팔트의 갈라진 틈바구니 사이로 고개를 불쑥 내민 노란 민들레도 반갑네요.  

언제나 최선을 다해 피어나는 꽃들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세상에 어느 물감과도 비할수 없는 환한 꽃빛과  향내를 전하는 꽃들을 보다가 자연스레 말을 걸게 됩니다. 꽃그림과 꽃에 얽힌 사연을 들으며 이 봄 행복에 겨워 절로 꽃을 닮은 미소가 번집니다. 이 책 한 권 옆에 끼고 봄의 자락을 잡으러 들로 산으로 당장 떠나고픈 마음입니다.

k******2 2011.04.26.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찾아가 그 향기에 취해볼 일이다
"찾아가 그 향기에 취해볼 일이다" 내용보기
찾아가 그 향기에 취해볼 일이다봄은 성급한 마음이 우선 맞이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추위를 벗어버리는 것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이기 때문이리라. 그런 봄이면 꼭 보고 싶은 꽃이 있다. 하나는 ‘얼레지’로 사진으로 본 그 꽃의 모습에 마음이 꽂히고 실물을 보고자하는 마음이 몇 해가 지나도록 그대로다. 올 봄 여전히 만나지 못하고 말았다. 또 하나는 쌓인 낙엽 사이로 가냘픈 꽃대
"찾아가 그 향기에 취해볼 일이다" 내용보기

찾아가 그 향기에 취해볼 일이다
봄은 성급한 마음이 우선 맞이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추위를 벗어버리는 것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이기 때문이리라. 그런 봄이면 꼭 보고 싶은 꽃이 있다. 하나는 ‘얼레지’로 사진으로 본 그 꽃의 모습에 마음이 꽂히고 실물을 보고자하는 마음이 몇 해가 지나도록 그대로다. 올 봄 여전히 만나지 못하고 말았다. 또 하나는 쌓인 낙엽 사이로 가냘픈 꽃대를 올려 살며시 수줍은 미소를 보여준다는 ‘노루귀’가 그것이다.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그 꽃이다. 

이렇게 봄을 맞이하는 마음은 우선 꽃부터 찾게 된다. 봄은 겨우내 준비해 세상을 향해 눈맞춤을 준비한 꽃들과 그 꽃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른 마음이 만나면서 시작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봄을 기다리는 사람이 나 말고도 더 있나 보다. 아니 사계절 꽃을 마음에 두고 꽃과 연애하는 사람, 그가 백승훈이라는 사람이다. 그는 십년 넘게 야생화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들꽃에게 말을 걸고 꽃들의 마음을 편지로 써왔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꽃처럼 향기롭고 어여쁘기를 소망하며 ‘꽃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꽃들과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이 ‘꽃에게 말을 걸다’는 이 책이다.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 나무, 꽃, 풀 등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그 모두는 자신이 이 땅에 생명으로 태어난 자신의 소명을 다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저자는 바로 그러한 마음으로 꽃들과 눈을 맞추고 있다. 그 마음을 편지로 미지의 벗에게 보낸다. 그 편지는 굳이 계절의 변화나 꽃이 세상에 나오는 순서에 연연하지 않는다. 일상을 살아가는 동안 마음에 담았던 ‘그 꽃’이 떠오르는 순간이면 편지에 그 소식을 담아 보내고 있다. 

설레임, 즐거움, 뜨거움, 눈물, 그리움은 자연이 꽃이 저자에게 전해주는 그 마음 그대로이다. 꽃을 대하며 저자의 가슴에 담았던 그 느낌과 감정이 책장 어디를 펴더라도 보이지 않은 곳이 없다. 같은 꽃을 보고 도두가 같은 느낌을 가질 수는 없다. 하여 얼레지를 마주하는 저자의 마음과 내 마음이 다르며 또 다른 누군가의 감정이 다를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다름을 자신의 감정으로 강제하지 않는다. 꽃에게 배운 넉넉한 마음이기에 그럴 것이다.

부용꽃, 물레나물꽃, 큰꽃으아리, 모란, 산수유, 채송화, 금낭화, 메꽃, 현호색, 미선, 호랑가시나무, 타래난초, 장미, 패랭이꽃, 백합, 물매화, 비파나무, 얼레지, 복수초, 솜방망이, 구절초, 목련, 수선화, 석류, 양지꽃 등 이 꽃 편지에 담은 꽃은 수 십 종에 이른다. 초본, 목본를 구분하거나 외래종이라고 홀대하지도 가리지 않고 꽃 그 자체가 보여주는 그 꽃만의 이야기를 완상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 꽃들의 이름의 유래를 비롯하여 원산지, 쓰임새, 피는 시기 등 꽃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꽃을 완상하는 마음이 곳곳에 녹아 있어 꽃과 글을 대하는 독자들로 하여금 산으로 들로 때론 강가로 이끌어가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한 송이 꽃을 보면 그 꽃의 생애가 짚어지고 그 생애를 짚어가다 보면 인생이 보이기도 합니다. 꽃을 보는 일은 결국엔 내 자신을 돌아보는 일입니다.’

저자는 꽃들과의 만남이 꽃을 보고 그 꽃을 좋아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꽃과 나눈 마음이 깊어질수록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배워야할 인생의 지혜를 밝혀주고 있다. 이는 자연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의 법칙 속에서 얻은 심안으로 결국은 자신을 성찰하는 지혜를 얻는다는 점을 삶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옮겨온 시인의 시나 저자의 자작시를 통해 보여주는 삶의 성찰이 꽃이 전해주는 마음으로 다가온다.



m*****8 2011.04.12.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꽃 사진, 꽃의 시, 꽃 사랑 고백록
"꽃 사진, 꽃의 시, 꽃 사랑 고백록" 내용보기
꽃이 아름답다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 꽃이 아름답다고 할 때 그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기 싶지만, 우리의 기억들과 연관되어 특별한 아름다움과 감성으로 다가올 때 또다른 느낌과 의미를 담게 된다.   꽃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은 일은 누구나에게 있는 일이다. 그 꽃 사진을 앞에 두고 그 꽃이 실어다준 기억과 감성을 타인과 공감하고자 몇 자 적어보는 일을 하는 단계
"꽃 사진, 꽃의 시, 꽃 사랑 고백록" 내용보기

  꽃이 아름답다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 꽃이 아름답다고 할 때 그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기 싶지만, 우리의 기억들과 연관되어 특별한 아름다움과 감성으로 다가올 때 또다른 느낌과 의미를 담게 된다. 
  꽃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은 일은 누구나에게 있는 일이다. 그 꽃 사진을 앞에 두고 그 꽃이 실어다준 기억과 감성을 타인과 공감하고자 몇 자 적어보는 일을 하는 단계까지 가는 일은 누구나의 일이 아니다. 이 책이 많은 꽃 사진첩들과 다른 이유는 모든 꽃들에게 작가가 자신만의 언어로 말을 걸면서 꽃들을 특별하게 다시 태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꽃에 자신의 마음을 실었던 동서고금의 시인들의 글을 빌어 작가는 꽃의 마음을 알고자 한다. 꽃이 목격했던 자신의 옛 시절들을 꽃의 기억을 통해 다시 불러오고 꽃과 함께 감상에 젖는다.  그러다 작가 자신이 잠시 시인이 되어 꽃의 말을 전하기도 한다. 귀한 꽃과 흔히 볼 수 있는 꽃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카메라에 담으면서 참 많은 꽃들에게 새로운 기억들을 심어준다. 

  작가가 전하는 꽃들의 말들을 읽으며 내 기억 속의 꽃들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로 채워졌던 고향의 들길이 떠오르고 그때의 풀향기들이 찾아드는 듯해서 자연에서 너무 멀어진 삶 속에서 잠시 행복했다.

  꽃 사진첩이기도 하고, 꽃 시집이기도 하고, 꽃을 너무나 사랑한 작가의 고백록이기도 하다. 

YES마니아 : 로얄 l*****a 2011.05.1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에게서 인생을 배우다
"꽃에게서 인생을 배우다" 내용보기
요즘 들어 꽃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주변에 있는 꽃 이름을 외워가느라 분주하다. 다른 건 그래도 쉽게 외워지곤 하는데 왜 꽃 이름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많이 본 꽃들은 알겠지만 한두 번 보고 지나친 꽃들은 다음에 보면 또 새로운 꽃을 보는 느낌이다.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건 정말 건강한 삶이 아닐까 싶다. 자연이 그립고 자연에서 살고 싶어
"꽃에게서 인생을 배우다" 내용보기


요즘 들어 꽃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주변에 있는 꽃 이름을 외워가느라 분주하다. 다른 건 그래도 쉽게 외워지곤 하는데 왜 꽃 이름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많이 본 꽃들은 알겠지만 한두 번 보고 지나친 꽃들은 다음에 보면 또 새로운 꽃을 보는 느낌이다.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건 정말 건강한 삶이 아닐까 싶다. 자연이 그립고 자연에서 살고 싶어지는 마음이 점점 많아지는 건 내가 나이가 들고 있다는 뜻이겠지 그걸 서글프게 생각하기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생각이 자유로워진다.


햇살이 따사로운 5월 어디를 가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꽃들이 많다. 그 많은 꽃의 이름을 불러줘야 하는데 제대로 아는 이름들이 없어 예쁜 꽃을 보더라도 아는 척을 할 수 없다.




꽃을 보면서 꽃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그거 참으로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 늘 똑같은 일상 새로운 꽃을 보면서 그 꽃들과 나누는 작은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이 모여 이렇게 한 권이 책이 되었다.

책에는 수 많은 꽃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 꽃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풍성하다. 마치 꽃들이 전해주는 향기처럼 향기가 나고 그 꽃말이 전해주는 말처럼 느낌이 전해진다. 이렇게 꽃은 우리의 생각을 깊이 있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눈을 정화시켜준다. 




예전에 숲체험을 하면서 숲 해설가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꽃이름이 외우기 어려우면 자신만의 느낌으로 기억하라는 말씀 물론, 정해져 있는 이름이 있지만 그 꽃을 보면서 나만의 이름을 지어주면 그 다음에 또 만나도 그 이름이 떠오를테니 말이다.

똑같은 꽃이지만 여러개의 이름을 갖고 있는 꽃들이 많다. 예를들어 '개불알풀'엔 '봄까치꽃'이란 우리 이름이 따로 있듯이 말이다. 이렇게 꽃이름을 가만히 생각하면 이른 아침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까치처럼 봄들판에 이 꽃을 만났다면 봄이 왔음을 알려주듯이 말이다.




겉으로 보았을 때 아름다운 색을 하고 있다고 해서 누구나 좋아하는 꽃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을 우리는 잡초라고 하지만 그건 우리 인간들 기준일뿐이다. 이렇듯 목숨을 지닌 것치고 귀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거 정말 맞는 말이다.

딱딱 해 보이는 사무실, 썰렁해 보이는 베란다, 책으로만 가득 채워져 있는 서재..... 이런 곳에 작은 화분 하나만 갖다 두면 분위기가 싹~ 변한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느낄 수 있는 꽃이 있는 공간에서 함께 생활한다는 것만으로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맡을 수는 없지만 책을 읽는 동안 난 다양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마치 내가 다른 이들에게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처럼 말이다.



s********9 2011.05.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에게 말을 걸다
"꽃에게 말을 걸다" 내용보기
벚꽃이 만발한 이 시기에 꽃에게 말을 걸다 하는 책을 접했다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행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들이 꽃을 보면 참 예쁘다 참 향기롭다 하는 소리를 제일 먼저 하게 된다. 가냘픈 줄기에 어쩜 그리도 예쁘게 피어날 수 있는지... 또 어쩜 그리도 향기를 뿜어낼 수가 있는지 꽃 앞에만 가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면서 향을 맡게 된다.   꽃 종류가
"꽃에게 말을 걸다" 내용보기

  벚꽃이 만발한 이 시기에 꽃에게 말을 걸다 하는 책을 접했다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행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들이 꽃을 보면 참 예쁘다 참 향기롭다 하는 소리를 제일 먼저 하게 된다. 가냘픈 줄기에 어쩜 그리도 예쁘게 피어날 수 있는지... 또 어쩜 그리도 향기를 뿜어낼 수가 있는지 꽃 앞에만 가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면서 향을 맡게 된다.

  꽃 종류가 이렇게 많구나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고, 본 적은 있었으나 이름을 몰랐던 많은 꽃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는 것에 가슴 한쪽이 뭉클하며 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함에 젖었다.

  내가 알고 있는 꽃에 대해서는 몇 종류밖에 되지 않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아 ~이러한 꽃도 있었구나 이 꽃의 꽃말은 이 말이구나 그리고 꽃의 이름(순수한 우리말)을 읽으면서 참 곱고 아름답다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었고 전혀 알지 못하는 꽃의 사진과 설명을 읽을 때는 그 사진 속에 꽃을 뚫어져라 쳐다보게 되었다. 다음에 어디 들판에서나 꽃집에서 보게 되면 이 꽃 이름은 하는 말이 나올 수 있게 말이다.

 꽃 이야기를 할 때는 작가님과 그 꽃들의 만남과 그리고 그 꽃과 딱 어울리는 시 이 모든 내용을 그냥 읽을 수는 없었다. 시가 나온 곳에서는 시에 취해서 읽어보고, 꽃에 대한 설명에서는 작가님의 생각을 더 깊게 알고 싶어 그 글에 심취하게 되었다.


  이름을 모르는 풀은 우리가 흔히들 잡초라고 하는데 단지 그 잡초는 이름이 없을 뿐이라는 작가님의 글에 ‘그래 모든 풀 한 조각에는 단지 이름이 없다뿐이지 그들 또한 그 나름대로의 생명이 있고 일이 있다.’ 는 말씀이 너무나도 공감되었다.

 어느 생물 하나 허투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인식을 하게 되었다.

꽃에게 말을 걸기 보다는 꽃이 무슨 말을 해 줄까 하고 가슴을 열고 꽃을 바라보게 되는 여유 있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w******e 2011.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꽃에게 말을 걸다
"[서평] 꽃에게 말을 걸다" 내용보기
요즘 처럼 꽃이 예쁠때도 없는것 같다. 매해 봄 마다 앞다투어 피기 시작하는 꽃들을 보면서 아 어느새 봄이구나 하고 계절을 가늠하게 되는데 이번해에도 어김없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보면서 봄꽃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이렇게 봄마다 흔하게 볼수 있는 꽃들도 물론 있지만 일주일에 몇번씩 산행을 가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들에 피어있는 들꽃, 야생화를 볼때면 마치 보물을 발견한
"[서평] 꽃에게 말을 걸다" 내용보기

요즘 처럼 꽃이 예쁠때도 없는것 같다. 매해 봄 마다 앞다투어 피기 시작하는 꽃들을 보면서 아 어느새 봄이구나 하고 계절을 가늠하게 되는데 이번해에도 어김없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보면서 봄꽃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이렇게 봄마다 흔하게 볼수 있는 꽃들도 물론 있지만 일주일에 몇번씩 산행을 가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들에 피어있는 들꽃, 야생화를 볼때면 마치 보물을 발견한듯한 기분이 든다. 내가 이름을 잘 아는 꽃부터, 이름은 모르지만 자주 보는꽃, 생전 처음보는 꽃... 다양한 꽃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하게된다.

 

그런 꽃들을 볼 때 그냥 지나칠수도 있을 법하지만 새삼스레 둘러보다보면 야생화나 들꽃만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수 있다. 강한 생명력이나, 자연 그자체에서 느낄수 있는 아름다운이라던지 멋이 느껴져서 나는 야생화가 참 좋다. 꽃에게 말을 걸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야생화의 매력을 흠뻑 느낄수 있었다.

 

책표지부터가 너무 예쁘고 탐스러운 노란 꽃으로 장식하고 있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 꽃의 이름은 복수초 라는 꽃이었다. 책속을 읽다보면 표지의 꽃처럼 어여쁜 꽃들을 많이 만날수 있는데 특히 읽으면서 반가웠던것은 꽃의 모양은 아는데 이름을 몰랐던 꽃을 이 책을 통해 정확히 알게되었던 것이다.

 

바로 저번 주말 산에 가다가 들 구석에 피어져 있는 꽃들이 눈에 띄었는데 크기는 작았지만 너무 앙증맞고 예뻤다. 예전에도 봤던 꽃이었지만 이름을 몰라서 참 답답했는데 책을 읽다가 이름을 알게되어서 궁금증이 해소됐다. 꽃의 이름은 봄까치꽃으로 원래는 개불알풀이라는 다소 민망한 이름이었지만 이는 해석상의 실수 이고 봄까치꽃이라는 예쁜 이름이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더불어 알게 되었다. 다음에 이 꽃을 다시 만나면 더 반가운 마음이 들것 같다.

 

이 외에도 붓꽃 수국 패랭이꽃처럼 내가 잘 아는 꽃도 있고 복수초 살사리꽃 현호색같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 사진이 많이많이 수록되어있어서 매 페이지의 사진을 볼때마다 눈호강을 하는듯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꽃사진과 더불어서 저자의 글과 꽃에 관련된 시도 함께 실려있는데 꽃사진과 함께 하니 마음이 차분하고 정갈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또 꽃 사진과 글이 잘 어우러져 좋았다.

 

책속의 사진은 크게 찍혔지만 대부분 꽃의 사이즈는 굉장히 작은것 같아서 나중에 내가 산에나 들아서 찾아보려면 왠지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책에서 만난 야생화들을 나중에 실제로 보게되면 꼭 알아봐주고 싶고 저자 처럼 사진기에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 야생화의 참매력을 잘 느낄수 있었다.  

p***8 2011.04.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휴식 같은 책..
"휴식 같은 책.." 내용보기
휴식 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어느날 문득 길가에 핀 들꽃에 흐뭇해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의 휴식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늘 흔하게 봤지만 그냥 꽃으로만 알고 있던 많은 꽃들에게 부를 이름을 알려준 고마운 책이네요. 그리고 이름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 너무 흔하게 접하다 보니 그냥 별 감흥 없이 보던 꽃들도 있었어요. 민
"휴식 같은 책.." 내용보기

휴식 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어느날 문득 길가에 핀 들꽃에 흐뭇해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의 휴식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늘 흔하게 봤지만 그냥 꽃으로만 알고 있던 많은 꽃들에게 부를 이름을 알려준 고마운 책이네요. 그리고 이름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

너무 흔하게 접하다 보니 그냥 별 감흥 없이 보던 꽃들도 있었어요. 민들레, 철쭉, 코스모스 같은..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이 흔해서 예쁜줄도 모르던 꽃들이 새삼 어여쁘고 향기롭게 느껴지네요.

 

어렸을 때 손바닥 만한 조그마한 꽃말과 꽃에 얽힌 전설에 관한 책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책에서 읽었던 튤립, 백합, 제비꽃 들의 전설들도 하나하나 새록새록 기억나게 해주는 묘한 연상작용을 일으키는 책이었어요.

 

계절을 알게 해주고, 옛 추억을 떠올리게 도 해주고, 특별한 순간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기도 하는 꽃. 그 꽃들을 관찰하고 예뻐하고 말을 거는 사람. 이 책의 작가는 재미있게도 남자더라구요. ^^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마음이 한없이 포근해지고 느긋해져서 다 읽고 나니 행복하고 한결 여유로워 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집밖으로 꽃구경 나가고 싶은 마음도 덩달아 생기구요. 다음에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공원에라도 가게 되면 그곳에서 여기 저기 숨은 작은 들꽃들을 한번 찾아보려구요. 운이 좋아 이번에 이름을 알게된 친구를 만난다면 더 좋겠구요. ^^

c********n 2011.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에게 말을 걸다.
"꽃에게 말을 걸다." 내용보기
꽃에게 말을 걸다   누군가 내게 당신이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꽃은? 이라고 묻는다면 많은 고민이 없이 '물매화'라고 할 것이다. 특별한 이유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감흥 없이 선택한 것은 아니고 처음 그 꽃을 보았을때 넋놓고 보다가 사려고 하였으나 판매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아쉬움에 몇번을 뒤돌아본 기억이 있어서 이다. 이렇게 말을 하면 꽤나 화려한 꽃이라고 생
"꽃에게 말을 걸다." 내용보기

꽃에게 말을 걸다

 

누군가 내게 당신이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꽃은? 이라고 묻는다면

많은 고민이 없이 '물매화'라고 할 것이다.

특별한 이유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감흥 없이 선택한 것은 아니고 처음 그 꽃을 보았을때 넋놓고 보다가 사려고 하였으나

판매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아쉬움에 몇번을 뒤돌아본 기억이 있어서 이다.

이렇게 말을 하면 꽤나 화려한 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외소하다 못해 새끼 손톱보다 작은 꽃을 하늘하늘 매달고 있는 가냘픈 꽃이라

왠만한 사람들은 눈에도 차지 않을성 싶다.

이렇듯 꽃은 사람마다 느끼는 감흥이 틀리고 꽃에게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이다.

저자는 정말 꽃에 미쳐(?)서 아니 꽃에 흠뻑 빠져서 꽃을 쫓아 다니면서 사진에 담고 블러그에 옮기고 하면서 점차 유명해졌다고 한다.

별다르게 꽃과 가깝지 않은 본인은 그렇게 유명한 블로거인줄 모르고 봤다가 참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은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보고 싶은 꽃이 필 적에 그곳에서 그 꽃이 방긋 인사하기를 기다리면서 담아내온 사진과 감동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는 중 아이가 우연히 유치원에서 '오빠들이 금낭화를 다 따버렸어. 이뻣는데' 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때 마침 금낭화 부분을 읽고 있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남자 아이들의 재미로 따졌다는 꽃들이 아이 말처럼 참 안쓰럽게 느껴졌다.

책은 꽃들의 다양한 특성도 열거해 놓았는데 특히 호랑가시나무 부분을 읽으면서 그 나무의 열매를 소주에 담가두었다가 6개월후에 음복하면 근육과 뼈마디가 쑤시는게 좋아진다고 나와 있어서 마음이 갔다.

저자의 책담(입담)을 통해 듣는 재밌는 설화도 책에 덤으로 느껴졌고 봄,여름,가을,겨울에 볼 수 있는 꽃들도 주변을 기웃거리면서 한번더 보게 만들어 주었다.

 

j***a 2011.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에게 말을 걸다
"꽃에게 말을 걸다" 내용보기
꽃에게 말을 걸다. 꽃과 함께 하는 시간을 편지로 표현하고 있다.설레임의 편지즐거운 편지뜨거운 편지눈물편지그리움편지로 나누어 꽃과 함께 지은이 백승훈은 꽃에게 말을 거는 남자로살아가고 있다.꽃은 마음을 미소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특히나 난 꽃을 좋아하는편이다.어렸을적 옆집언니를 따라 산에 갔는데 그곳에 하얗고 앙증맞은 들꽃을보며 내마음 환한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꽃에게 말을 걸다" 내용보기

꽃에게 말을 걸다. 꽃과 함께 하는 시간을 편지로 표현하고 있다.
설레임의 편지
즐거운 편지
뜨거운 편지
눈물편지
그리움편지로 나누어 꽃과 함께 지은이 백승훈은 꽃에게 말을 거는 남자로
살아가고 있다.
꽃은 마음을 미소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나 난 꽃을 좋아하는편이다.
어렸을적 옆집언니를 따라 산에 갔는데 그곳에 하얗고 앙증맞은 들꽃을
보며 내마음 환한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들꽃이라고 했던 그 꽃이 넘 이뻐 몇개 꺽어왔던 기억을 하며 들꽃이 너무도
이뻤던 때를 지금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아주 선명하다.
그리고 할머니께서는 꽃들을 무척 좋아하셨다.
그래서 집에 들어가는 골목어귀에 코스모스 국화꽃 채송화 금송화 맨드라미를
 심어서 이쁘게 가꾸시던 모습도 생각난다.
마당한쪽엔 이름모를 꽃들을 심어 놓으셨고 그 꽃을 볼때면 마음이 행복했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꽃들을 보고 있으면 돌아가신 할머님 생각이 많이 나곤 한다.
저자가 십년넘게 전국의 야생화를 찾아 다니며 수많은 들꽃들과 함께 하며
단순히 사진과 함께 하는것뿐아니라 꽃에게 글을 쓴다 편지를 쓰고 있다.

책속에 모란꽃을 보면서 정말 작약과 비슷함을 느꼈다.
몸이 뜨거운 꽃 복수초- 지상에 피어나는 꽃 치고 허투로 피어나는 꽃은 하나도
없듯이 꽃잎이 번들거리는 데에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195P)
서양등골나물은 환삼덩굴과 함께 생태계를 교란시킨다고 하지만 하얗고 
몽글몽글한 꽃 자체는 이쁘기만 하다.
지방의 어느 도로를 지나쳐 오는데 하얗게 피어있는 모양이 넘 이뻤다.
꽃망울도 작고 모습은 개나리처럼 하고 있었는데 이름을 몰랐다.
이 책에 나와있는 이름을 보니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미선나무라
한다. 개나리와 같은 물푸레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이라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이다 . 노란프리지어.
우리들에게 많이 친숙한 노란 프리지어는 초록잎과 노란 꽃이 잘 어우러진 이쁜 꽃이다.
향기도 너무 좋다.
은은한 향기를 뽐내는 프리지어를 한다발 받는다면 행복하겠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꽃이 되고 싶어한다.
누군가에게 사로잡히길 원하며 누군가에게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사람이며
사랑받고 싶어하는 향기로운 꽃이 되고 싶어한다.
들에 피어나는 잡초일지라도 귀하지 않은것은 없다고 하듯이 우리의 작은
마음 모습들 존재는 어느 누구보다도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다.
귀한 존재로 아름다움을 발하기 위해 값진 존재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다.





j*****1 2011.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에게 말을걸다] 흰벌의 들꽃 탐행기
"[꽃에게 말을걸다] 흰벌의 들꽃 탐행기" 내용보기
4월이 되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꽃천지를 이루고 있다. 매서운 한기를 뚫고 따뜻함을 예고하는 생명체들로서 우리 인간들로부터 그들이 가장 주목을 받게되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바라만 봐도 행복하고 그득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축복의 대상, 그들은 그렇게  우리 인간들에게 참 많은 것을 주고 있습니다.한데 지금 그 꽃을 향해 말을 건네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순히 보여지
"[꽃에게 말을걸다] 흰벌의 들꽃 탐행기" 내용보기
4월이 되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꽃천지를 이루고 있다. 매서운 한기를 뚫고 따뜻함을 예고하는 생명체들로서 우리 인간들로부터 그들이 가장 주목을 받게되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바라만 봐도 행복하고 그득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축복의 대상, 그들은 그렇게  우리 인간들에게 참 많은 것을 주고 있습니다.

한데 지금 그 꽃을 향해 말을 건네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순히 보여지는 것을 떠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아름다움에 말을 걸고 편지를 쓰는 사람요. 게다가 화려한 외모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꽃이 아닌 항상 그 자리에서 누군가 와 주길 기다리는 수수한 꽃들이었습니다. 바로 들꽃들이지요. 시선을 받든 안받든 그것이 자신의 소임이라는듯 계절이 오고 가는 시간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친구들이요.




이 책의 저자는 10년 넘게 야생화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들꽃에게 말을 걸었고 꽃들의 전언들을 편지로 써왔다 합니다.   전 지금 그러한,  방문객 150만의 최고 인기 블로그요,  시적인 글과 들꽃의 특별한 만남을 시작합니다. 거기엔 시가 있고 수필이 있고 꽃들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완성해갔던 한 사람이 있었다니다.




명자 고 지지배 지금도 예쁠라나?. 의 주인공 명자나무입니다. 지금은 벚꽃과 튜울립에 밀려버린듯 찾아보기도 힘든 나무가 되어버렸지요. 하지만 이름 봄을 수놓는 대표적인 꽃 이었다 합니다. 그 명자나무의 꽃이 지금도 예쁜지 저도 한번 확인해 보고 싶어집니다.
 
          


우리가 항상 이름을 알려고도 하지 않은채 몰라도 상관없는 채로 들꽃 이라 명명했던 그들에겐 모두 그들만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봄까치꽃, 누루귀꽃, 고마리, 선비화, 부용꽃, 물레나물꽃, 큰꽃으아리, 산수유,물매화, 부르기에 민망한 이름 개불알난 까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이름이었습니다.



" 아주 먼 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라는  제자의 푸념에 스승의 답은 " 누가 너를 매어 놓았느냐 ?" 라는 되물음이었답니다.  넌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느냐는 우리의 질문에 꽃들은,  넌 어디에 갔다 이제서야 나를 보는것이냐 라는 되물음을 하는 것 같습니다.

들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깜짝 놀랬던 꽃이 고마리였습니다. 아주 작은 꽃, 풀이라고 생각했던 그것의 이름이 너무 예뻐서 더러운 물을 정화시키는 특별한 능력까지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진도의 운림산방에 가서는 맥문동을 찾아보고 싶고, 강화도의 갑곶돈대에 가서는 탱자나무를 꼭 만나고 싶어집니다.
 
           


꽃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참으로 진지합니다. 아름답고 특별합니다. 고향을 만나고 옛 추억을 만나면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 아름다운 의미를 먼저 찾아 나서고 싶어집니다. 하나하나의 향기에 취한채 자연에 동화되어 가는 듯 합니다.

" 꽃에게 이름을 붙이는 일도, 꽃에게 어울리는 전선을 만드는 일도 모두가 사람의 일이니 혹여 그 전설이 억지스럽다 해도 꽃을 탓할 일은 아닙니다. - 인동초

들꽃들은 항상 그자리에 항상 같은 모습으로 지고 피며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들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짓고 만들어내는것은 인간이었던게지요. 꽃에게 말을걸다는  그 관심들이 완성되어간 문학, 전설, 아름다움과 의미들을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로  그 속삭임을 통해 우린 이제서야  꽃들과의 진지한 조우를 하게됩니다. 


d****0 2011.05.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