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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책 <영혼없는 작가>와 <여행하는 말들>을 열심히 읽었다. 엑소포니에 대해, 외국어로 다시 생각하고, 모어로 더 잘 생각해보는 방법을 배우게 해준 책들이었다. 서경식과 편지를 주고받은 <경계에서 춤추다>라는 책도 좋았다. 이전 책들이 에세이에 가까웠다면, 이 책 <목욕탕>은 작가의 작품집에 가까운데, 언어를 연구하는 작가의 순수문학에 가까운 작품을 보는 재미는 있지만,,, 결코 작품 자체가 흥미롭게 읽힌다고는 말할 수 없다. 팬심으로 소장하는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