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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천재성을 들여다 보다.(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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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몇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이 책은 자본주의를 경제학적으로 바라보는 책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근본을 생태계의 진화엔진에서 찾아 연결시키고 있는 책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붐(경제 호황기)과 붕괴(경제불황기)는 인간의 생물학적 유전자(인간의 감정과 인식) 때문에 만들어진다는 독특한 시각(진화생물학)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집단생활을 하는 모든 것들은 새로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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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몇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이 책은 자본주의를 경제학적으로 바라보는 책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근본을 생태계의 진화엔진에서 찾아 연결시키고 있는 책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붐(경제 호황기)과 붕괴(경제불황기)는 인간의 생물학적 유전자(인간의 감정과 인식) 때문에 만들어진다는 독특한 시각(진화생물학)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집단생활을 하는 모든 것들은 새로운 정보의 탐색, 수집한 정보들의 통합, 용도변경(repurposing) 과정을 되풀이(63쪽)하는 진화적 탐색전략을 이용하여 발전해왔다고 풀어낸다. 인간의 열망(비전과 상상)을 담은 '초월엔진'은  신기술의 인프라를 쌓아올려 붐(boom 이겠지)을 발발시키며, 인간의 불안은 '군중의 광기'로 치달아 붕괴의 오셀로 효과 Othello effect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인류의 성공적인 생존에 결정적 기여를 한 '진화 탐색엔진'이 바로 자본주의 메커니즘의 가장 근본적인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두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동물은 일상에서 배우고, 생각하고, 창조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이는 인간의 본성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과정에서 붐과 붕괴의 사이클이 반복하며 창조적 진화가 이루어지며, 이는 자본주의 역사상 굵직한 경제위기 분석을 통해 증명되어진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자본주의의 붐과 붕괴는 인간의 감정에 기인한 것이다.

이 책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이렇다.
괜찮다.

총 10부로 구성된 650쪽 정도의 책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백의 그림자'란 소설에 대한 평론가 신모씨의 작품해설 방식을 차용해 보았다.

이 책의 제목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를 처음 봤을 때 그 새롭고 자극적인 용어가 마음에 팍 들어왔다. 번영과 탐욕의 두 얼굴, 자본주의는 어떻게 진화하는지 묻는 카피 또한 신선하여 영락없이 경제학적 입장에서 자본주의를 조명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자본주의를 경제학적으로 접근하는 분석서라기보다는 경제적 부침현상(붐 boom 과 붕괴)을 생태학적 접근법으로 분석하고 인지심리학적 해석을 통해 자본주의  메카니즘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원제는 야수의 천재성(The Genius of the Beast)으로, 야수는 자본주의를 토대로 성장하는 서구 문명을 뜻한다(케인스 Keynes도 자본주의 정신은 야수 정신이라 했다). 야수는 '붐과 붕괴의 사이클' 속에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열정과 갈망의 초월엔진(transcendence engine)을 작동하여 창조적으로 자본주의를 유지·발전 시켜왔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천재 자본주의와 대립되는 야수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은 없다. 이런 뜬금없이 시선을 잡은 책제목보다는 원제가 본문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원제가 독자의 시선을 잡기에 부족했다면 부제로 의미를 살리는 것이 더 올바른 독자서비스 같은데 이게 내만의 생각인지...
독자서비스 라는 말을 적고보니 이 책에 아쉬움이 하나 더 있다. 번역자가 임의로 주석을 빼어버리고 저자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라고 하였다(14쪽 참고). 이는 조금 잘못 판단한 것 같다. 650쪽에 주석까지 붙인다는게 여러 면에서 부담스러웠겠지만, 책을 2권으로 나누거나 주석집을 별도제작하는게 예의(?)인 것 같다. 인터넷 열어놓고 찾아가면서 책 보는 독자 있을까? 책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편집이라는 생각을 잠시했다.
 
어쨌거나 콘트라티에프의 파동이론을 생태진화론의 붐과 붕괴로 해석해 내는 저자만의 관점이 나름 괜찮았다. 저자가 바라보는 자본주의에 대한 찬사(자본주의는 그 이전의 어떤 종교나 이데올로기도 보여주지 못한 희망과 믿음을 우리 사회에 제공해왔다)나 관점(자본주의 사회에서 보상은 자신이 이룩한 것에 의거해서만 받아야한다), 마르크시즘에 대한 비판(마케팅이 탄생시킨 최악의 상품) 등은 미약하나마 이해가 되지만, 마르크스보다 매스미디어 오락의 창조자라는 바넘(Barnum)이 군중의 마음을 얻은 승자라는 비교는 좀 속물적이란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참 다양한 사회경제적 현상을 인간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해내는 안목은 배울만 했으며, 지루하지 않게,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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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자본주의를 위한 변명?
"[11-17] 자본주의를 위한 변명?" 내용보기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가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주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유일 최선의 경제체제인가 따져보면 그것에 대해 쉽게 “yes”라고 답변할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어떻게 운영되느냐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안정을 위협하는 제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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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주의라는 경제체제가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주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유일 최선의 경제체제인가 따져보면 그것에 대해 쉽게 “yes”라고 답변할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어떻게 운영되느냐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안정을 위협하는 제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계속 존속하고 있는 것은 로버트 L. 하일브로너가 역사에서 자본주의가 차지하는 독특함은 그것이 끊임없이 스스로 변화를 발생시킨다는 1)이라고 말했듯이,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지속적으로 변화/적응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끊임없는 진화가 아니었으면 1929 대공황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이미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런데 책의 저자인 하워드 블룸은 책의 구성과 내용 일부는 한국적 상황에 맞춰 재구성되거나 일부 축약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감안하면 다소 왜곡되었을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못하지만 자본주의에 대해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1929년의 대공황에 대해 그는 경제학자들이 경제대공황에 대해 말할 때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긴축통화 정책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들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초래한 것은 바로 미국의 통화 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사실 1920년대 이루어졌던 대출금리 인상, 그리고 이후에 발생한 사건들은 훨씬 규모의 변화, 다시 말해 진화생물학자들이 하나의 표현형(phoenotype)에서 다른 표현형으로의 변화라고 부르는 생물학적 대변화 과정에 나타나는 일부 증상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달리 설명하자면, 세계경제대공황은 불안의 플라이휠(flywheel) 앞으로 바퀴 전진하는 현상, 그리고 용도변경 진자가 뒤에서 앞으로 이동을 하는 현상 때문에 발생하는 것일 있다.2)라고 하여 일부 희생자를 내세워 경제대공황의 책임을 물었던, 기존의 경제대공황에 대한 해석에 반기(反旗) 들고 있다.

나아가 감정, 인식, 열정, 영혼, 모든 것들이 영혼 같은 것은 전혀 없어 보이는 자본주의 경제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에너지 역할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3)이라고 하여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원동력을 아예 자유무역, 국제적 노동 분업, 개방된 자본 시장과 같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감정, 인식, 열정, 영혼과 같은 정신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말하면, 1929년의 대공황이나 2007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와 같은 경제 붕괴는 일부 악당들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신용 제도나 모기지 같은 것이 잘못되어서 유발(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타고난 생물학적 유전자에 경제 붕괴를 유발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제 붕괴를 몰고 오는 것은 군중의 인식 변화를 촉발시키는 장치인 군중 인식 엔진(mass perceptual engine) 때문이다. 경제 붕괴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끝없이 찾아 헤매는 우리 유전자 탐색엔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기도. 어떠한 문제를 직면하고 문제의 돌파구가 필요할 때에, 문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초월엔진(transcendence engine)이라는 것이 작동되는데, 바로 초월엔진에 의하여 경제는 붐이 일어나기도 하고 붕괴4)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영속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수도 있다. , 탐욕스러운 야수 같은 기업가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에 기반을 혁신을 이루면서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의 엔진을 꺼뜨리지 않고 이끌어 왔고, 앞으로 이끌어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고도 사회에는 전혀 기여하지 않고, 보통사람들을 종종 파멸로 몰아놓는 강도 귀족(Robber Baron)’ 대한 공격에는 제재를 하지 않음으로써 우리보다 잘난 사람들의 불행에 행복감을 느끼는 우리 보통사람들의 심리적 하수구를 열어놓는 배려도 빠뜨리지 않았다.

 

, 저자가 허용하는 선은 거기까지만이다. 오히려 저자기 진짜 말하고 싶은 것은 부자가 밉다고 해서 우리 사회의 질이 향상될 있도록 노력하는 혁신가들을 추방해서는 된다( 것이 아닐까?)

우리에게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해주기 위하여 산업계 통합을 추진하는 기업가들을 추방해서는 된다. 누군가 나보다 부자가 되는 것을 참지 못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질 상품을 추방할 때에, 부자들이 만드는 품질이 좋은 상품까지 함께 추방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5)라고 하는 것만 보아도, 결국 도마뱀 꼬리 자르듯 기업가를 강도귀족 혁신가 구분하고, 강도귀족 자본주의의 존속을 위한 희생양으로 우리 같은 보통사람에게 내어주어 충분히 복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일종의 영구기관(永久機關)처럼 작동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으로 경제 위기는 인간의 유전자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니 효율만 높다면 록펠러나 J.P.모건처럼 흡혈귀 취급 받는 기업가도 수단이 얼마나 잔혹한가에 관계없이 혁신가라는 미명(美名) 아래 보호해야 한다는 속마음을 드러내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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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버트 L. 하일브로너 / 월리엄 밀버그, <자본주의 -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홍기빈 옮김, (미지북스, 2011), p. 9

2) 하워드 블룸,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김민주/송희령 옮김, (타임북스, 2011), pp. 81~82

3) 하워드 블룸, 앞의 책, p. 83

4) 하워드 블룸, 앞의 책, p. 53

5) 하워드 블룸, 앞의 책, pp. 606~607

w******f 2011.04.07. 신고 공감 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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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성과 천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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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블룸의 '집단정신의 진화'를 읽은 지 오래되어 내용은 거의 잊었지만 저자의 이름은 기억하는 걸 보면 꽤 흥미로웠나 보다. 이 책은 600페이지가 넘는 상당한 두께를 자랑한다. 그마저 일부 편집되었고 주석과 참고문헌은 생략했다고 하니 읽기에 쉽지 않아 보이지만 저자의 열정이 거침없이 느껴져서인지 단숨에 흥미롭게 읽었다. 내친김에 블룸의 첫 작품인 '루시퍼원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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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블룸의 '집단정신의 진화'를 읽은 지 오래되어 내용은 거의 잊었지만 저자의 이름은 기억하는 걸 보면 꽤 흥미로웠나 보다. 이 책은 600페이지가 넘는 상당한 두께를 자랑한다. 그마저 일부 편집되었고 주석과 참고문헌은 생략했다고 하니 읽기에 쉽지 않아 보이지만 저자의 열정이 거침없이 느껴져서인지 단숨에 흥미롭게 읽었다. 내친김에 블룸의 첫 작품인 '루시퍼원리'도 도서관에서 찾아 읽었다. 블룸의 책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우선 과학적 원리-진화와 초개체, 복잡성, 네트워크 원리 등 -를 차용해 자신의 논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를 층층이 구조물로 쌓아가면서 다양한 사례들로 살을 덧붙이고 있다. 여기에 담긴 지식의 폭과 양, 깊이는 입체적이라 할 만큼 다면적이면서도 굉장히 해박하다. 국내에 소개된 세 번째인 이 책은 과학 저술의 영역에서 한 발 벗어나 자본주의라는 경제학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물론 그의 글쓰기 스타일까지 달라지진 않아서 일관된 구성과 문장은 여전히 열정적인 블룸 스타일이다.


뛰어난 과학 저술을 남겼던 작가들이 경제나 사회현상에 관심을 갖고 책을 내는 경우가 드물진 않다. 최근 매트 리들리의 '이성적 낙관주의자', 제프리 밀러의 '스펜트' 같은 책은 진화론- 주로 진화심리학 -을 바탕으로 세계상을 새롭게 정립하거나 마케팅의 영역까지 설명하려 시도하고 있다. 흥미롭긴 하지만 그들의 뛰어난 과학저술에 열광했던 독자에겐 다소 실망스런 전향일 수도 있다. 그에 비해 블룸의 변신은 그리 놀랍지 않다. 그의 논리는 처음부터 세속적이었으니. '루시퍼원리'의 머리말은 윌슨이라는 과학자가 썼는데 저자의 책에 대해 '읽고 믿어라'가 아니라 '읽고 생각하라'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매우 적절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블룸이 자신의 이론을 '과학원리'로 혹은 세상을 움직이는 ‘보편원리’로 주장하고 또한 독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더라도 그 경계를 구분해서 받아들여야 한다. 분명 그의 전작들은 놀라울 정도로 해박한 과학적 사실들을 인용해 구성한 것이긴 하지만 과학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기 위해 보편적인 원리로 내세운 다소 추상화된 주장이기 때문이다. 블룸이 이런 원리를 자본주의라는 이념 혹은 경제 체제로 확장한다는 것은 오히려 기대되는 일이다.


블룸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루시퍼원리>에서 인간사를 설명하는 다섯 가지 개념으로 소개한 자기조직체계, 초유기체, 밈, 신경그물, 사회서열이다. 이 개념들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의 관점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블룸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습관화된 관점에 문제가 있으며 이를 새롭게 구성해 바라볼 수 있는 렌즈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 오늘날 미국에서조차 종말론이 대두되는 자본주의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정의하려 한다. 야수성 그 자체에 가깝지만 또한 동전의 양면처럼 천재적이고 창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자본주의에 진화와 집단, 생명집단의 붐과 붕괴, 생명 사이클의 주기적 특성을 적용해 인류 역사의 붐과 붕괴라는 독특한 현상을 설명하려 시도한다.

“자연적 진동 장치가 작동된다는 것은 탐색과 소화흡수 사이클을 탄다는 의미이고, 위험한 모험을 통한 새로운 조직 창조 사이클을 탄다는 의미이다. 또한 용도변경 진자와 불안의 사이클을 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바로 이 모든 사이클들이 진화 탐색엔진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진화 탐색엔진은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세속적 창조 장치가 돌아가도록 만드는 엔진 역할을 한다.”

다양한 인물, 사건, 사물, 제도에 대한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 당시 유럽인들의 상상력과 욕망을 자극해 포르투갈의 헨리 왕자로 하여금 아프리카를 항해하도록 하였고 결국 바스코 다 가마에 의해 동방으로 가는 길이 발견되고 또한 콜롬부스에게 미친 영향은 그를 아메리카로 향하게 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다른 이야기도 있다.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등장한 거대한 대포를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쓴 책이 만들어낸 환상의 인프라에 대한,

“쥘 베른이 살았던 프랑스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와 독일에서는 두 아이가 쥘 베른의 소설<지구에서 달까지>에 빠져든다....... 쥘 베른의 독일 팬과 러시아 팬-헤르만 오베르트와 콘스탄틴-은 지구를 탈출하여 갈릴레오와 뉴턴이 돌고 있다고 주장하는 공간, 즉 우주라는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간이 타고 탈출해야 한다고 그들이 추천한 것은 바로 로켓이었다.” 이 꿈은 다음 세대에도 이어져 베르너 폰 브라운은 쥘베른, 오베르트와 치올코프스키가 쓴 공상소설을 읽으며 자랐다. “폰 브라운이 발명한 로켓은 V-2로켓이었는데, 그 로켓은 2,200파운드짜리  탄두를 영국으로 날려 보낼 수 있을 만큼 컸다.” 2차 대전 후 미국으로 간 폰 브라운은 예술가 체슬리 본스텔을 만나 우주여행에 대한 꿈을 대중에게 퍼트렸으며 곧 월드 디즈니와 만난다. “그리하여 폰 브라운이 진행하게 된 ‘우주로 간 인간’ 파트는 미래에 탄생하게 될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탄생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 TV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고, “어린이들이 더 고차원적인 꿈을 꾸도록 부추겼다” 젊은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인간을 달나라에 보내는 목표를 미국이 달성해야 할 목표로 정했다. 그는 달나라에 인간을 보내는 것이 쉽기 때문에 그 목표를 정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힘든 것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우리는 이 결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쥘 베른의 터무니없어 보이던 상상은 겨우 100년 만에 현실이 되었다.

“...... 인간이 그 업적을 달성하도록 만든 것은 탐색과 통합 사이클이었다. 진화 탐색엔진, 세속적 창조 장치의 전략에 의하여 그러한 발전이 이룩된 것이다. 그러한 발전 뒤에는 붐과 붕괴 전략이 숨어 있었다. 야수성을 지니고 있지만 천재성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인간 ...... 한 사람 한 사람이 쌓아 올린 환상의 인프라가 없었다면 인간이 과연 달나라에 갈 수 있었을까?” 최초의 우주비행사와 우주비행은 소련의 몫이었으니 이 이야기가 자본주가 성취한 결과라고 하기엔 설득력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환상적이고 멋진 이야기다.

최소한 우리 사회만 놓고 보았을 때 자본주의는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 같아 그다지 예찬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블룸의 자본주의 예찬은 부자와 엘리트, 특권층의 탐욕을 정당화하려는 것이 아니다. 블룸은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도움이 되려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다수의 기업인과 CEO들이 탐욕 때문이 아니라 세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가치를 위해 일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한다.

z***a 2011.04.2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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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긍정적인 면만을 강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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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본질은 자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며, 자본을 투여하여 이익을 남기지 않으면 파산하는 결과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체제라고 하겠다. 그래서 자본주의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본을 투여하면 이익이 발생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자본의 이익이라는 것이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자본 잠식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간과하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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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본질은 자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며, 자본을 투여하여 이익을 남기지 않으면 파산하는 결과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체제라고 하겠다. 그래서 자본주의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본을 투여하면 이익이 발생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자본의 이익이라는 것이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자본 잠식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간과하곤 한다. 자본주의에서는 누군가의 이익은 다른 이의 손실을 의미하는 이른바 ‘제로 섬’ 게임임을 전재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의 저자는 자본주의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최선’이라고 강조한다.


‘번영과 탐욕의 두 얼굴, 자본주의는 어떻게 진화하는가’라는 부제에서 분명히 알 수 있듯, 자본주의는 ‘번영과 탐욕’이라는 양면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저자는 자본주의의 ‘탐욕’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애써 그 영향을 최소화하며, 오히려 ‘번영’이라는 결과가 그 과정에서의 모든 결함을 상쇄할 정도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진화론은 물론 박테리아와 개미 혹은 벌들의 행동을 연구하는 생태학까지도 인용하여 자신의 논의에 끌어들이고 있다. 저자의 논리에 의해 당연한 것처럼 설명되는 방식이 나로서는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인류 발생 이전의 지질학과 관련된 지식과 고대로부터 자본주의 이전까지 발생했던 다양한 사례들은 저자의 논리 안에서 철저히 자본주의의 속성과 연결시키는 것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이다. 새로운 상품이 개발되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 과정에서 희생당하거나 손해를 본 사람은 어쩔 수 없다는 지극히 결과론적인 서술만이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본질적으로 자본주의는 소수의 자본가들에게 이익이 집중되면서, 대다수의 대중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그리하여 저자의 관점은 과거 소수의 20%가 지닌 경제력이 다수의 80%의 경제력과 비슷하다는 ‘20/80 법칙’이 자본가들의 탐욕에 의해 ‘10/90’의 단계를 넘어서, 이제는 ‘1/99’로까지 해석되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애써 무시하고 있다고 이해된다.


번역본의 제목으로만 보자면, ‘번영과 탐욕’으로 비유되는 ‘천재 자본주의’와 ‘야수 자본주의’의 두 측면을 적절하게 비교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원제는 자본주의라는 ‘야수의 천재성(The Genius of The Beast)’ 정도로 번역될 수 있다. 즉 자본주의는 야수(The Beast)이지만, 그 천재성(The Genius) 때문에 지속될 수 있다는 의도로 집필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은 철저히 소수의 자본가들의 역할을 긍정하며, 그들로 인해서 손해를 보고 파산한 이들도 적지 않지만 ‘천재성(The Genius)’만큼은 인정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저자의 관점에서는 번역본의 부제처럼 ‘번영과 탐욕’이라는 자본주의의 상반된 두 얼굴에 대해서 공정하게 다룰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라고 여겨진다. 아마도 저자 역시 사업가로서 소수의 자본가에 속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체제를 긍정하면서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4.09.1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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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 견해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 견해" 내용보기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발전하면서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자본주의체제가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자본주의체계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니 얼마 전에 읽었던 <독식비판; http://blog.yes24.com/document/3849763>의 핵심내용도 자본주의 체계는 근본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어 분배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주장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 견해" 내용보기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발전하면서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자본주의체제가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자본주의체계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니 얼마 전에 읽었던 <독식비판; http://blog.yes24.com/document/3849763>의 핵심내용도 자본주의 체계는 근본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어 분배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담고 있어 새로울 것도 없는 공산주의적 시각이라고 보였습니다.

번역을 하신 분들이 특이하게도 저자의 글을 읽기 전에 옮긴이의 글을 먼저 읽도록 배려한 것은 아마도 642쪽에 달하는 본문의 두께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읽기 전에 마음에 갈무리할 점을 미리 정리해두었다고나 할까요? 그 가운데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저자의 핵심을 잘 정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인용하려 합니다.

“그런데 역사가 증명하듯이 자본주의는 그리 호락호락한 체제가 아니다. 그동안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전체주의 등 수많은 체제들이 자본주의를 뿌리째 흔들려고 했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상상력과 창의력에 기반을 둔 혁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자본주의는 온갖 위기를 용케 뚫고 지나왔다. 탐욕스럽지만 창조적인 기업가 같은 야수(beast)들이 자본주의의 엔진을 꺼뜨리지 않고 이끌고 온 것이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도 일찍이 자본주의 정신은 바로 야수정신이라고 갈파한 바 있다.(5쪽)”

저자 하워드 블룸은 자본주의가 위기 때마다 무너지지 않고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아 진화해 온 것은 기존의 경제학자들의 주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욕구, 고통, 열망 등과 같은 감성적 요인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과학계에서 “21세기의 아인슈타인, 다윈, 뉴턴, 프로이드”라고 불리는 저자의 독특한 경력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세에 뉴욕주립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16세에 로스웰 파크 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할 정도로 촉망받는 과학도였으나 음반회사에 홍보담당자로 스카우트되어 활동하면서 당대 최고 뮤지션들의 홍보를 이끌다가, 1981년부터는 다시 과학계로 컴백하는 홍길동과 같은 행적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사 원동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루시퍼 원리The Lucifer Principle》와 ‘집단 선택주의’에 대해 인류의 진화를 설명한 《집단정신의 진화Global Brain》등을 통하여 과학자로서의 연구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저자의 특이한 경력은 그의 천재성과 함께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한 저자의 독특한 통찰을 이끌어내는 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프롤로그 부분에 축약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은 때로는 훌륭하게 움직이지만 때로는 서툴고 어설프며 삐거덕거리고 잔인하기까지 하다. 나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가 왜 그토록 결함투성이가 되었는지 그 원인을 파헤쳐보고자 한다.(16쪽)” 자본주의의 야수적인 면모는 자본주의라는 독특한 신진대사를 하는 괴물, 즉 서구문명을 뜻하는데 자본주의와 서구시스템 안에는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능력이 감춰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의 놀라운 능력은 모두 10장으로 나누어진 주제를 설명하고 있는 독특한 예시들입니다. 예를 들면, 1부에서는 경제의 부침을 롤러코스터와 비유하고 있는데 이를 부침의 흐름을 붐과 붕괴로 나누고 있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이를 생태계와 우주로까지 확대비교하고 있습니다. 즉, 붐과 붕괴는 생물체의 유전자에 숨겨져 있는 비밀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붐을 타면서도 붕괴를 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점도 도출해내고 있습니다. 인류가 발전을 이끌어온 동력이 유전자에 숨겨져 있다는 점은 제2부에 있는 “신세대는 유전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편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붐을 넘어 붕괴를 맞는 순간 집단자살을 시도하는 생물체와는 달리 인류는 미지의 세계로 나서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영화 <스타트렉>은 이런 인류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 인기를 끌었다고 봅니다.


저자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난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자본주의는 도둑이다’, ‘대기업의 탐욕‘,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 ‘소비지향주의’라는 말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착취해서 부를 쌓은 일부 정직하지 못한 일부기업의 행태로 자본주의가 쌓아온 업적이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8장에 속한 글, “인간의 영혼을 살찌우지 못하는 사업은 범죄다”라고 단정하고 있는 것처럼 진정한 자본주의는 결코 타인의 이익을 빼앗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두뇌의 극히 일부분만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구에서 발전해온 자본주의는 한국, 대만, 태국, 중국 등 전세계로 확산되어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본주의가 널리 확산된 것은 바뀐 생활방식이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자본주의가 때로 잔인한 짓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감성과 결합하여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처럼 창의성과 도덕성 측면에서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기업들을 깨워서 자본주의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우리 삶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방법을 찾아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점은 이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이 세계경제를 논하는 텍스트에서 자연스럽게 인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1973년 박정희대통령이 주도하여 일으켰던 철강산업이 실패할 것이라는 선진국의 우려를 보기 좋게 지워버린 것을 “결단력, 인내력, 비전을 향한 절대적 헌신, 그리고 습관의 비계였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책을 마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한계는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 소인을 발전적으로 활용하여 확대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적습니다.



y*****2 2011.04.25.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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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그 진실한 시선의 렌즈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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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한 번 가진 생각은 습관의 비계에 갖혀 좀 처럼 버리지 못한다. 레닌,마오쩌둥, 스탈린,맑스/엥겔스의 사회주의적 공산주의는 8000만명 이상을 학살하여 끝내 생을 마감했다. 결국 살아남은 자는 붐과 붕괴의 가면과 탐험사이 인간의 욕구의 본능을 잘 컨트롤한 자본주의만이 굳건히 진화하고 있다.자본주의를 지극히 비난하는 사람들은 지식인 엘리트 계층이다. 아이러니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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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한 번 가진 생각은 습관의 비계에 갖혀 좀 처럼 버리지 못한다.


레닌,마오쩌둥, 스탈린,맑스/엥겔스의 사회주의적 공산주의는 8000만명 이상을 학살하여 끝내 생을 마감했다. 결국 살아남은 자는 붐과 붕괴의 가면과 탐험사이 인간의 욕구의 본능을 잘 컨트롤한 자본주의만이 굳건히 진화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지극히 비난하는 사람들은 지식인 엘리트 계층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들은  자본주의 시스템을 잘 돌아가게 하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식인 리더들은 자본주의적 체험을 해 본 사람의 거의 없다는 점이다.자본주의가 주는 숨은 선물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잘못된 학습효과는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다. 경제위기가 오면 모든 정보체계는 경제위기의 가면에만 촛점을 맞춘다. 야비하고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패닉,경제 붕괴, 경제침체, 경제불황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그러나 사람들 대부분은 경제가 돌아가는 겉모습만 보게 됨으로써 실제모습이 아닌 가면에만 보고서 경제위기에 대한 위기국면을 이해하는데 동승한다.

자본이라 놈은 그렇게 녹녹치않는 만만찮은 놈이다. 축적된 고집 즉 새로운 비전을 우리 일상적 현실로 가져오는 축적된 용기,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쌓이는 행위에 기초하여 스스로 생각해봐도 의심스럽고 우스워 보이는 비현실적 개념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밀고 나가는 행위, 남들의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을 몇년간 또는 몇십년간 포기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붙들어 그것을 기어이 새로운 현실로 만들고 마는 행동에 기초한 놈이다.

그래서 자본주의를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진실하게 바라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하워드 블름은 자본주의의 독특한 신진대사의 괴물 서구문명을 야수(Beast)로 규정짓고 비난의 표적이 된 물질만능주의에 숨겨진 특별한 의미를 탐색하기 위해 천재자본주의VS 야수자본주의 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본주의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우리 사회가 잊고 있는 도적적 의무를 상키시키기 위해 서구 문명의 역사를 여행함으로써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3D안경을 착용하고 보다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복되는 경제위기 특히 최근 2008년 세계 경제금융위기의 원인을 왜? 망망대해 속에 빠진 물건을 찾는 것처럼 막막한 것이라는 사실을 근본적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또 한번 놀라게 된다.

그는 경제불황의 원인을 기술의 변화 때문에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타고난 유전자에서 찾고 있다. 우리가 속한 집단의 생체 사이클이 변할 때 유발된다. 경제불황은 특정 사회의 집단적 사고의 움직임에 의해 만들어진다. 라는 근거를 진화 생물학, 박테리아~인간의 폭 넓은 시야에서 들여다 보고 있다.

이기적 유전자, 탐험가들의 인간 욕망, 관심에 대한 붐괴 붕괴의 스토리, 즉 튤립강풍,남해버블. 미시시피버블,Jp모건의 철도버블 뒤에 숨어 있는 숨박꼭질을 읽어내는 힘과 자본주의를 최고로 승화시킨 힘, 케인즈,빌게이츠,워런버핏,콜럼버스,마르코폴로,무솔리니,카네기,예언가 모세,마틴루터,세익스피어,루소,300년이상 인간의 뇌를 강타하고 있는 로빈슨 크루소 라는 '초의 소설' 를 탄생시킨 디포(Daniel Defoe),존F케네디(달나라에 인간을 보내는 것이 쉽기 때문에 그 목표를 정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힘든 것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월트 디즈니이 우주에 대한 무한 상상력, 인간의 희극과 비극 인간의 욕망과 관심에 대한 극적인 욕망IQ의 상승을 이끌어온 플린효과를 극대화 시킨 이들의 탐험 정신이 자본주의를 생존케한 사실을 발견한다.

책 제목에서 강한 반발력을 느낀다. 천재와 야수, 천사자본주VS악마자본주의를 이끌어온 최고의 에너지는 인간의 욕망과 관심에 대한 만족감은 '터무니없고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것에 기초' 한 극소수의 탐험정신에 기인 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자본주의만이 유일하게 ism으로 붕과 붕괴의 지속가능한 실험을 거치면서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트를 입은 동물 중 하나" 오셋롯에게 우리는 인간 역시 동물보다 더 본능을 지극히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사실이다. 이성위에 올려 놓은 인간은 본능의 절대 2가지 기능 곧 섹스와 폭력이다. 인간 최고의 본능 이것을 꿈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본능 통제력이 인간만이 소유하고 있는 인간유전자의 '탐험가' 정신이다. 성에너지를 유일하게 통제한 사람들 그들이 곧 탐험정신으로 자본주의를 업데이트시킨 사람들이다. 인간의 90% 섹스와 폭력의 잠재의식에 통제되기 때문에 성공자들은 더 희귀할 뿐이다. 그러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위기가 오거나 불황이 오면 금융탐욕자들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아 빈부의 극단을 넘어서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강간과 폭력을 억제한 사람, 세익스피어, 그는 연극이라는 무대위에 인간 역사상 < 로미오와 쥴리엣>은 불후의 연인들의 사랑텃밭으로 자리잡고 있으면서,<타이터스 앤 로니커스>라는 연극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며 탐욕적인진를 보여주며 햄릿과 오셀로, 맥베스를 통해 인간내면의 폭력과 잔혹함을 극한점까지 끌어냈지만, 그 잔혹함의 무대는 결코 현실에서 악화와 양화의 법칙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세익스피어는 실생활에서 수 많은 살육을 막은 일등공신이기에, 인간의 증오심을 무대위에서 태워 연소시켰기에, 인간 살육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탐험가다. 그래서 지금도 세익스피어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배움의 대상이자 영원한 인간정신의 로망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대목 " 모든 종교는 가난하고 압제받는 사람들을 구원해주겠다는 약속을 제시해 왔다. (마르크시즘을 포함한) 모든 종교는 빈곤한 자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고, 생활을 개선시켜줄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내가 알고있기에 그 어떤 종교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 약속을 지킨 것을 오히려 비종교적이고 다원적인 특성을 띤 서구 시스템이이었다." (P441)

저자가 서문에서 현재 미국의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와 자유경쟁체제 중심의 청색 자본주의라면 앞으로는 중앙집권적인 성향이 강화된 중국의 회색 자본주의라든가 정신적 성향이 강화된 인도의 카르마 자본주의가 득세할지도 모른다는 글로벌화된체제화에서 중국,인도,일본, 한국을 주목하고 있지만, 글로벌화되기전 분명한 것은 동양 문화는 탐험정신이 대단히 결여되 있었기 때문에 세계를 움직인 결정적인 원인은 탐험정신을 장려한 서구시스템이 자본주의를 지금까지 지탱해온 사실에 공감을 한다.


사람들은 일반화 된 이미 만들어진 길을 선택하며 묻어간다.

남들과 똑같은 인생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자신의 길을 가야한다.

그래야 자본주의는 나를 받아들인다. 탐험정신이 필요할때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1.04.09.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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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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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란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가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노동자로부터 노동력을 사서 상품생산을 행하는 경제체제를 말한다. 즉 자본주의는 자본적 기업이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유통의 주체가 되는 경제체제이며 자본제 경제라고도 한다. 자본주의 경제체제 아래에서는 경제활동의 자유가 있고 직업선택도 자유로우며, 자기가 노력 한 만큼 이윤도 획득 할 수 있는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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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란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가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노동자로부터 노동력을 사서 상품생산을 행하는 경제체제를 말한다. 즉 자본주의는 자본적 기업이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유통의 주체가 되는 경제체제이며 자본제 경제라고도 한다. 자본주의 경제체제 아래에서는 경제활동의 자유가 있고 직업선택도 자유로우며, 자기가 노력 한 만큼 이윤도 획득 할 수 있는 등의 많은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발달과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인하여 인간 생활도 풍요로워졌다. 그렇지만 이러한 자본주의체제가 지나칠 경우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게 된다. 너무 개개인의 이윤에 치중한 나머지 기본적인 인간성에 관한 문제, 즉 인간소외 현상이나 극단적인 개인주의, 물질 만능주의, 상업주의, 빈부간의 격차 등 여러 문제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유래 없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회의로까지 이어졌었다. 200년 이상 번영의 동력이 됐던 자본주의에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자본주의 매커니즘은 도덕과 윤리는 외면한 채 이윤만을 추구하는 시스템이고 이로 인한 내부 문제가 곪아 터져 결국 글로벌 경제 위기가 초래됐다는 의미로도 비쳐지며  규제완화와 시장중심주의를 특징으로 한 자본주의 그 자체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바로 자본주의의 심장, 미국 내부에서부터 터져 나왔다는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물질만능주의안에 교묘히 숨겨진 불합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야수 자본주의라는 의미는 서구문명을 대변한다. 하지만 저자는 서구식 생활의 발전에 기여해온 정신적·실질적 요소들이 무엇인지와 서구 문명에 존재하는 감성적 요소들을 찾아내 소개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열망과 욕구를 서로 연결시켜주려고 노력해야만 사회와 경제가 발전한다.  우리의 모든 노동과 모든 행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것은 감정이며 이 감정의 중요성을 간과한다면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한다.

수요는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갖고 싶고, 간절히 바라는 우리 인간의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하는것을 갖지 못했을 때 인간은 불만스럽고 상처 입는다. (p.25)

금융위기는  지나친 욕심으로 만든 금융상품이 위기를 불러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자본주의를 떠받치던 ‘시장’과 ‘자율’이라는 축이 무너졌다는 지적이었다. 헤지펀드에 가까운 위험천만한 운용에서 빚어진 결과이다. 하지만  진화인류학자인 저자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변화는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는 이타적 정신과 인류 복지에 기여하려는 열망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경기의 상승과 하락사이클을 설명하며   '용도변경(repurposing)'이라는 개념을 내세운다.  '용도변경'이란 이미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새로운 용도로 사용할 목적으로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p.87)  용도변경의 사이클은 아주 오래전 우리 인류의 최초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박테리아 경제 사이클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경기 활황, 경기 침체는 인간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본성 때문으로 다른 동물에게서도 나타나는 ‘진화 엔진’으로  이를 설명한다. 지구에서 생명체가 시작된 38억5000만년 전부터 이미 존재해 왔던 현상이라는 것이다. 어떠한 문제를 직면하고 그 문제의 돌파구가 필요할 때에 , 그 문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 초월엔진 (transcendence engine) ” 이라는 것이 작동되는데 , 바로 그 초월엔진에 의하여 경제는 붐이 일어나기도 하고 침체로 바뜨리기도 한다는 것으로 '초월엔진'을 사람들이 흔히 신의 영역에 속한다고 여기는 일들이 현실에서 나타나도록 만드는 세속적 창조 장치로 해석하는 면과 같이 지금까지 자본주의의 본질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획기적으로 다른 시갇으로 접근하고 있는 점이 매우 독특하게 느껴지는 책으로 번영과 탐욕의 두 얼굴인 자본주의가 어떻게 변화하여 왔고 또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책이라 생각된다.



k****0 2011.04.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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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과 붕괴의 자본주의의 본성은 어디서 오는가
"붐과 붕괴의 자본주의의 본성은 어디서 오는가" 내용보기
이 책은 내용상 두 개의 제목을 가질 수 있다. '야수의 천재성'과 '자본주의의 천재성vs야수성'이 그것이다. 여기서 '야수'는 자본주의,특히 서구 자본주의를 일컫는다. 따라서 이 책은 서구 자본주의의 야수적 본성과 세계 역사를 이끌어온 천재적 본성을 함께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서구 자본주의의 야수성은 무엇이며 천재성은 또 무엇인가.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저자는 우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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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용상 두 개의 제목을 가질 수 있다. '야수의 천재성'과 '자본주의의 천재성vs야수성'이 그것이다. 여기서 '야수'는 자본주의,특히 서구 자본주의를 일컫는다. 따라서 이 책은 서구 자본주의의 야수적 본성과 세계 역사를 이끌어온 천재적 본성을 함께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서구 자본주의의 야수성은 무엇이며 천재성은 또 무엇인가.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저자는 우선 서구 자본주의의 야수성과 천재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실례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실례들이 이 책 전반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이렇게 수많은 사례들의 나열은 각기 하나의 지류가 되어 어느 지점에서 본류에 합쳐진다. 합쳐지는 지점이 바로 자본주의의 '붐과 붕괴'라는 대통합적 개념이다. 경기의 침체와 상승을 되풀이하는 자본주의 본질적 특성을 간단하게 '붐과 붕괴'라는 용어로 함축한 다음 이 '붐과 붕괴'의 메커니즘을 분석해보려고 시도하였다. 

저자의 시도에 이용된 분야는 너무나 다양하다. 경제학은 물론이고 생물학, 생태학, 우주물리학, 지질학과 동물행동학, 역사학과 인류고고학, 심리학 등 실로 전방위적인 학문 분야의 연구 성과물이 그 분석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학문적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고대 철학자의 사상과 성직자들의 종교성에 대한 분석도 함께 시도하였다.

빅뱅과 함께 탄생된 우주의 시작과 더불어 그후 상당한 시간이 흘러 등장하는 원시생명체인 박테리아에도 애초에 '붐과 붕괴'의 프로그램이 주입되어 있었으며 이로부터 진화한 우리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도 '붐과 붕괴'의 유전자가 근원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붐과 붕괴'의 역동성을 설명하면서 그가 도입한 개념인 '용도변경진자'가 작동한 때문이다.

'붐과 붕괴'의 전형적인 활동형태는 '탐색과 통합', '탐색후 소화흡수', '모험 후 조직형성'이라는 각각의 사이클들이다. 이 사이클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모멘텀은 모든 동식물에 적용되는 '진화적 탐색엔진'과 인간의 활동에만 적용되는 '세속적 창조활동'이다.

맨 처음 곡식창고를 발견한 후 쥐들은 풍부한 먹이를 바탕으로 증식을 시작하는데 이것이 붐의 시작이며 얼마 안가서 붐은 절정에 이른다. 한 곡식창고에서 서식하는 쥐들의 수가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어 공간과 먹이가 부족해진다. 결국 모든 쥐들이 함께 살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며 전체 쥐집단과 개별 쥐들의 감정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바로 공포감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는 것이다. 서서히 쥐들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먹이가 다 떨어지면 모든 쥐들이 죽을 수도 있고 마지막에 살아 남은 쥐가 또 다른 곡식창고를 발견할 수도 있다. 바로 이것이 붕괴에 이르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용도변경진자'이다.이 때 '용도변경진자'가 활용하는 전략이 바로 '진화적 탐색전략'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한다. 모두가 '붐과 붕괴'의 메커니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여기까지가 자본주의의 야수성이다. '창조와 함께 시작되는 파괴'라는 냉혹한 자연의 섭리가 작용하는 본성의 영역인 것이다.

'붐과 붕괴'의 메커니즘은 이제 밝혀졌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자본주의의 야수적 특성인 '붐과 붕괴'의 사이클 속에서 인간이 살아온 방식에 관한 것이다. 자본주의가 끝임없이 굴러온 그 이면에는 자본주의의 천재성이라는 묘한 본성이 존재한다. 이로 인하여 자본주의는 파괴적인 야수성에도 불구하고 면면히 역사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사용된 전략은 '세속적 창조활동'이다. 인간의 문화적 욕구와 감성적 욕구에 부합하여 발견되거나 발명 또는 발생한 문명활동의 결과물들이 그 실례들이다. 인류의 먼 조상들이 우연히 발명한 날카로운 돌칼, 세상에 자신의 사상을 펼친 플라톤의 세일즈맨 정신, 인류 역사상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는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금속활자는 인간의 물질문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저자가 '상징의 상징의 상징'이라고 말한 금화와 은화 형태의 돈, 신용장, 현대의 은행통장과 신용카드 등 경제활동에 있어서 교환수단으로 사용되는 이 획기적인 발명품들은 자본주의의 얼굴이 된지 오래다. 

약 30만 년 전, 인간의 신체와 두뇌가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하기 무려 10만 년 이전에 이미 시작되었다고 알려진 '화장'문화는 정체성 확립과 과시욕구라는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에 불을 붙인 발명이었다인간의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켜주는데 공헌한 쥘베른 등의 공상과학소설은 결국 현대 과학이 소설 속의 상황을 현실로 바꿔 놓음으로써 인간의 영감과 상상력이 자본주의를 굴러가게 하는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저자는 이러한 영감과 상상력을 '환상의 인프라'라고 하였다.

저자는 인류문명의 '세속적 창조활동'의 사례를 제시하며 물질적인 부분과 감정적인 부분 모두를 다루었는데 귀착점은 인간의 감성적인 부분인 것 같다. 인간의 이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경제행위야말로 자본주의의 야수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자본주의의 천재성이라고 보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자아'를 사회 진화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인간이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하여 계속 나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자아'라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만들고 싶다면 자아에 호소하라고 말한다. 자본주의의 천재성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성 또는 자아를 무엇보다 존중하라는 것이다.

자연의 섭리가 '창조와 파괴'라면 자본주의의 섭리는 '붐과 붕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붐과 붕괴'는 자본주의의 야수적 속성과 천재적 속성을 모두 관장하며 자본주의의 수레바퀴를 굴리는 힘이다. '진화적 탐색엔진'과 '세속적 창조활동' 등의 전략들은 이 힘을 실행에 옮기는 도구들이다. 따라서 인간 정신이 이루어 놓은 모든 역사적, 문화적 결실들은 모두 이 자본주의의 궁극적 본성인 '붐과 붕괴'에 수렴하는 쿼크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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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2011.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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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탄생하고 농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 불편함을 덮게 되었다. 수렵을 통한 불안정한 수확에서 농업을 통해서 보다 안정적인 수확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생산력이 증가하게 되었고 생계에 초점을 두었던 사람들은 차츰 경제라는 것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잉여생산력을 보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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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탄생하고 농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 불편함을 덮게 되었다. 수렵을 통한 불안정한 수확에서 농업을 통해서 보다 안정적인 수확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생산력이 증가하게 되었고 생계에 초점을 두었던 사람들은 차츰 경제라는 것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잉여생산력을 보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간단한 물물교환에서부터 시작하여 거래가 활성화되고 화폐의 등장으로 상공업이 발달하게 되면서 점차 경제의 규모는 커지게 되었고 이윽고 하나의 체제로써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것이 경제의 시작이다.

경제체제는 역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중상주의, 중농주의 등의 고전적 체계를 거치면서 보다 기능성이 있는 경제체제로 진화되었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 등의 정치적 체제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였다. 그리고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가 등장하게 된다.

서양에서 시작된 자본주의 체제는 급속도로 확산이 되어 동양의 사회까지 영향을 주게 되었다. 서양의 변화가 동양의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되었고 이것은 지금의 경제 흐름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게 발전하였던 자본주의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라는 큰 도전을 받게 되었다.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는 자본주의 탄생, 발달과정을 다룬 책이다. 자본주의를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생물, 인류, 역사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특징을 다루었다고 할 수 있다. 책을 살펴보면 제목에서부터 자본주의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 천재 자본주의의 의미는 지금의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자본주의체제에 있다는 것이다. 공산주의, 사회주의, 전체주의 등의 다른 체제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경제 효율성을 자본주의가 해냈기에 지금의 발전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야수 자본주의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저자는 서구문명을 야수라고 표현한다. 맞는 말이다. 현재의 경제성장의 중심은 미국, 유럽등의 서양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개발도상국, 제 3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게 한다. 그것을 고른 경제성장이라는 말로 포장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들의 행위는 한 마리의 야수와 같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다른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모하게 덤벼드는 야수이다. 그 예가 지금의 세계금융위기이다. 미국, 유럽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무모하게 시작했던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의 부실화로 인해 금융위기를 겪게 되었고 그 여파는 그 나라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확산 되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자본주의의 특성을 찾아낸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경제의 불황과 호황이 반복되는 사이클은 인간의 DNA속에 내재되어 있는 박테리아가 지니고 있는 붐과 붕괴의 사이클이 작용하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경제대위기는 우리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던 내부스위치의 작동으로 인해 스스로 자신을 공포로 밀어넣어 붕괴가 발생하는 현상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런 사이클은 인간에서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본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자본주의라는 것 자체가 인간이 만들고 발전시킨 체제이기에 인간의 노력으로 자본주의를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밖에 그리스 철학자들의 지식산업에서 부터 현재 미국 자동차 산업 붕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건들을 자본주의와 연결시켜 자본주의가 그 사건들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발전되어 가는지 재미있게 구성하여 독자들에게는 고리타분할 수 있는 자본주의 체제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다양한 관점에서 책을 구성해서인지 읽고 있노라면 역사책을 보는 듯한 느낌과 마케팅 책을 보는 듯 등의 여러가지의 느낌을 받는다. 독자들이 책 한권을 통해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맘에 드는 구성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분명 저자는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라고 하였지만 책의 내용은 일방적으로 자본주의의 천재적인 면만 전개된다. 자본주의를 비교 하고자 만든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책을 계속 읽으면  마치 자본주의 예찬론자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인간의 행위, 그것에 대한 동기, 욕망 등이 자본주의와 연결되어 구성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마치 인간이 자본에 종속되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느낌이 든다.

 

현재 시대를 흔히 '물질만능주의' 시대라고 한다. 자본주의가 가지는 자본의 중요성이 잘못된 점으로 부각되어 저런 폐해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를 포기할 수는 없다. 자본주의가 이룩한 것들이 너무나 많고 현 시점에서 이 체재를 대신할 만한 체제도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는 자본주의를 살피고 올바른 변화로 나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지본주의가 우리의 노력의 여햐에 따라 천재가 될 수도 있고 야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k*******n 2011.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번영과 탐욕『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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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가 월요일 0시에 시작되었다면, 인류가 출현한 것은 고작 일요일 자정 3분 전에 불과하다. 우리와, 그리고 우리의 역사는 멀리서 보면 어마어마하게 작아서 아예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텔레비전 드라마 광고에 비누 광고가 많아 드라마를 <솝 오페라soap opera>라고 부를 정도였고 일류 부자만이 입을 수 있는 최고의 사치품이었던 면직물은 이제 면 티셔츠가 되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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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가 월요일 0시에 시작되었다면, 인류가 출현한 것은 고작 일요일 자정 3분 전에 불과하다. 우리와, 그리고 우리의 역사는 멀리서 보면 어마어마하게 작아서 아예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텔레비전 드라마 광고에 비누 광고가 많아 드라마를 <솝 오페라soap opera>라고 부를 정도였고 일류 부자만이 입을 수 있는 최고의 사치품이었던 면직물은 이제 면 티셔츠가 되어 세계 최빈국에서도 입는 평범한 옷이 되었다. 여기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하워드 블룸은 허영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탄생시켰다고 봤다. 붐과 붕괴통해 조그만 곡물창고가 쥐들로 들끓어 더 이상 그곳은 쥐들의 서식지로는 적합성을 잃게 되고, 마을이라고 부르기도 미안할 정도의 작은 동네에 불과했던 시카고는 철도로 인해 그야말로 미래를 보장하는 뉴타운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용도변경 진자가 개입하여 이것들을 팽창의 단계에서 합체의 단계로, 또 소화시키는 단계로의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


인간의 수명에 따라 누구나 생애 한 번 정도는 경제대공황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게 사실일까. 또 이것이 과연 자본주의의 잔인한 본성에서 기인하는 걸까(실제로 당시 클린턴 대통령이 실시한 닌자론NINJA Loan으로 대표되는 서브프라임론은 결국 양의 탈을 쓴 악마가 됐다. 이것으로 예가 부족하다면
미국 문명이 지구를 강간하고 있다는 식의 농담은 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차치하고라도 인간의 허영심이 세계발전에 공헌했다고 하며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을 예로 든 것은 재미있다. 그것은 이렇다. 네안데르탈인은 현실에만 안주하여 멸종할 수밖에 없었고 반면 허영심이 충만했던 호모 사피엔스는 패션에 필요한 실과 바늘을 발명해 인공적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거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물질적 행복은 우리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렇게 키운 꿈을 바탕으로 우리는 또 다시 새로운 현실을 창조해낸다>고(p.296).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는 제목과 같이 경제의 미스터리는 자본주의의 근본적 메커니즘에 그 답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그 자본주의의 근본에는
<인간의 감정>이 동력으로서 작용한다. 가난한 사람은 파라핀 왁스를, 그보다 사정이 나은 사람은 샹들리에에 꽂힌 3,000개의 초를, 더 부자인 사람은 그것도 모자라 밤에도 환하게 촛불을 밝혀놓고 무도회와 파티를 열었을 것이고, 그로부터 후에 촛불 열 개 밝기의 등잔램프가 등장했다. 또 폭로성 저널리즘은 그런 기사를 내보낸 사람들에게 부와 명성을 안겨주고, 영국의 티타임은 가족과 친구들을 한자리에 모아 유대감을 지속시켜주지 않는가. 사실 몇 가지의 예를 들긴 했지만 이것은 단지 피상적인 것들에 불과하여 하워드 블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의 일부분일 뿐이다. 실제로 책은 비난의 표적이 된 물질만능주의에 숨겨진 특별한 어떤 것을 탐색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인간 구원을 위해 존재한다는 게 사실일까? 정말 사치스러운 것을 찾는 인간의 탐욕이 사실은 세상을 발전시키는 전략 중 하나일까? 하워드 블룸은 감정의 산물, 인간이 그 중심점에 선 자본주의의 ㅡ 특히 서구의 ㅡ 시스템을 기존의 당연했던 이론이 아니라 전혀 새롭게 보여줌으로써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이해할수 있도록 해준다.

u******o 2011.03.2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