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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는 공자를 대표로 하여 형성되어 중국 사상의 근간이 되었고 정치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유교의 기본경전은 사서삼경인데 그 중 공자의 사상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논어라고 할 수 있다. 유교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는 일반인도 논어 구절 시작 부분인 "공자왈"이라고 문구를 익히 알고 논어의 주요 구절들은 흔히 기억되고 암송된다.
유교는 우리나라에 오래전에 도입되어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정치적, 사회적 측면에서 철학적 기반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의 과거의 모습을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고 여전히 현재의 삶에도 흔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에서 바라본 유교는 호의적으로 평가받기 보다는 현재 한국사회가 지닌 여러가지 병폐의 시발점이 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특히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에게는 기성세대 문제점의 근원으로 비춰진다.
그런데 과연 유교에 대해 비판을 할 때 유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그냥 통념 선에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유교에 대해 제대로 아는 방법은 대표자 공자의 가르침을 가장 잘 담고 있는 논어를 읽는 것이다.
논어집주는 중국 송대 주희(주자)가 논어의 구절에 대한 선대 학자와 자기의 주석을 모아 엮은 책이다. 주자는 유교 경전의 풍부한 해석을 일궈내 주자학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논어집주는 논어 이해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더구나 본서 대역 논어집주(소나무, 박성규 역주)는 철학적 문제에 관한 주자와 제자들의 문답형식의 토론을 기록한 주자어류의 해당부분을 논어집주의 각주로 넣고 있어 논어이해를 위해 가장 깊이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유교 가르침의 요체가 무엇이고 진의는 어떻게 되는지, 우리가 유교를 제대로 알고 평가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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