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러닝, 달려야 인간이다.
"러닝, 달려야 인간이다." 내용보기
744페이지의 장거리 마라톤을 달리기로 결심한 건 달리기 딱 좋은 날씨 때문었고, 매혹적인 근육이 불끈거리는 아름다운 표지때문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가 달리기를 할 만큼의 부지런함보다는 봄날의 나른한 춘곤증으로 러닝으로 대리만족이라도 할 속셈이었다. 속셈이었으나, 결국 나는 대리만족에 실패하고 만다. 토르 고타르는 머리말에서 딱 잘라 말한다."전 세계의
"러닝, 달려야 인간이다." 내용보기

744페이지의 장거리 마라톤을 달리기로 결심한 건 달리기 딱 좋은 날씨 때문었고, 매혹적인 근육이 불끈거리는 아름다운 표지때문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가 달리기를 할 만큼의 부지런함보다는 봄날의 나른한 춘곤증으로 러닝으로 대리만족이라도 할 속셈이었다. 속셈이었으나, 결국 나는 대리만족에 실패하고 만다.

토르 고타르는 머리말에서 딱 잘라 말한다.
"전 세계의 달리기의 역사를 완벽하게 한데 담아 글을 쓴다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중략) <러닝-한 편의 세계사>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나는 이 책이 마치 달리기의 역사를 바라보는 보편적인 시각을 담고 잇는 양 으스댈 생각은 없다. 이 책은 그저 한 저자의 관점을 보여줄 뿐이다." 라고. 전 세계를 아우르겠다는 작가의 야심이 744페이지에 그대로 쌓여있는 <러닝>은...한 마디로...숨차다.

우선 목차를 보면
"왕이 되고 싶다면 달려라."
"중국과 인도의 달리기 전통"
(다분히 억지로 끼워진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
"트랙 위의 사기꾼"
"마침내 여자들이 도착했다"
(태초에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이브가 문제다, 오늘까지도.)
"대영제국의 자존심 '로저 배니스터'"
"여자라서 안 된다고?"등등등....흥미로운 목차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어내리는데 몹시 힘들었다. 흥미로운 목차는 세계사라는 광범위한 역사를 아우르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뚝뚝 끊어지는 에피소드적 이야기는 연결되는 세계사를 기대하는 독자라면 실망할테니. 그래서 작가는 미리 밝혔던 걸까? 이것은 "러닝" 달리기의 세계사라고. 차라리 위대한 러너들의 세계사였다면 책과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러너들이 많이 나온다.(기억도 못하겠다-_-;;) 744페이지에 우겨넣은 <러닝...한 편의 세계사>는 마라톤에서 희열을 느끼는 정점없이 평아한 길을 무한 달리는 기분이었다. 막막하게.

<러닝-한 편의 세계사>에서 결국 그들이 달리는 이유는...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달리는 사람과 달리지 않는 사람.
한때는 위대한 러너였던 헨리 로노는 알콜치료를 반복하며 말년에는 더 이상 뛰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간다. 그런 그가 새벽에 부르는 소리는 듣는다.
"일어나서 달려라, 헨리. 그러면 네 자신을 다시 찾을 것이다. 한때는 본래의 네 모습이었다가 지금껏 잃어버리고 산 바로 그 모습을 되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다시 달릴 것을 다짐한다. 일생을 술값을 벌기 위해 달렸던 헨리. 그가 생의 마지막에 들었던 그 소리는 진정한 러너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아니었을까? 무척이나 읽기 힘들었던 <러닝-한 편의 세계사>는 그럼에도, 나를 뛰고 싶게 만든다. "달리기를 한다고 해서 죽지는 않는군.오히려 달리기가 나를 치유해주는 것은 아닐까."라는데 조깅으로 나도 치유될 수 있을지.

덧 1. 읽다가 지치면 살짝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읽다가 힘들면 흥미로운 목차부터 읽어도 좋습니다. 이 책은 744페이지.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울트라 마라톤급 독서가 될테니까요^^
덧 2. 책을 덮고 나서 부의 미래가 궁금해졌다면 생뚱맞은가? 그러나 그것이 궁금했다.

덧 3. 나를 치유한다던 그는..."찻길을 건너다 그만 화물 트럭에 치여 죽고 말았다."고-┎



w********k 2011.04.1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러너를 위한 보석같은 달리기 책
"러너를 위한 보석같은 달리기 책" 내용보기
대부분 달리기 책들이 달리기의 기술을 가르쳐주거나, 달리기 에세이입니다. 달리기의 역사에 대한 책은 이 책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러너들이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아주 두껍지만 32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 한개 장씩 읽으면 딱 좋습니다. 세상 모든 러너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러너를 위한 보석같은 달리기 책" 내용보기

대부분 달리기 책들이 달리기의 기술을 가르쳐주거나, 달리기 에세이입니다.

달리기의 역사에 대한 책은 이 책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러너들이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아주 두껍지만 32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 한개 장씩 읽으면 딱 좋습니다.

세상 모든 러너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m 2021.08.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