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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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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1950년 대 중반,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 모습이 담겨 있는 책이다. 연륜 있는 역사학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출판된 책이어서 요즘의 유행에는 처진다. 사진도 없고, 활자도 눈에 낯설고. 여행 배경이 아주 오래 전이 아니라 60년 쯤 전이다 보니 이것도 애매하다.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때. 아주 많은 곳을 다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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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1950년 대 중반,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 모습이 담겨 있는 책이다. 연륜 있는 역사학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출판된 책이어서 요즘의 유행에는 처진다. 사진도 없고, 활자도 눈에 낯설고. 여행 배경이 아주 오래 전이 아니라 60년 쯤 전이다 보니 이것도 애매하다.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때. 아주 많은 곳을 다닌 것에 비해 각 나라별 글의 분량이 짧다 보니 그것도 좀 섭섭하고. 

 

토인비가 우리나라를 들르지 못한 이유는 쉽게 짐작이 간다. 6.25 전쟁이 끝난 후였으니 굳이 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도 일본과 홍콩까지는 다녀갔으면서 우리나라 땅도 밟아 보고 뭔가 남겨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필리핀이랑 인도네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아시아쪽에서 꽤 깊은 인상을 받은 모양이었는데. 전후 폐허 상태였더라도 우리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료 하나 더 가질 수도 있었을 것을.

 

여행은 뭘까. 아니, 그보다는 여행기를 읽는 내 마음은 뭘까. 가지 못했으면서 간 사람이 대신 전하는 경험에 만족하고 깃드는 내 호기심은 뭘까. 내가 태어나기도 전 이 세상 어떤 나라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 궁금증은 나의 무엇을 해결하기 위한 것일까. 재미로 읽는다고만 하기에는 내 안에서 밝히지 못한 욕망 하나 이상이 있을 것 같은데.     

 

역사학자의 눈에는 풍경에서도 사람에게서도 당연히 역사가 읽혔을 것이다. 보이는 풍경 속에 면면히 이어져 온 수천 년의 역사, 글로만 보던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을 테니 얼마나 반갑고 놀라웠을까. 작가의 감탄에 일부 공감하기도 했다. 그 기쁨, 나도 누려 본 적이 있으니까.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읽었더라면 내 감동이 좀더 컸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구닥다리' 같아 보이는 인상, 내가 늦게 읽은 탓이겠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3.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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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르는 역사의 구석...
"잘모르는 역사의 구석..." 내용보기
역사는 참으로 많이 접하는 하나의 문학이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쉬게 접하는 곳의 역사는 대충 다들 알고 있지만, 그들이 우리의 역사를 모르듯 우리도 모르는 것이 많다.   이 책에서는 1. 남미 -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2. 남태평양 - 뉴질랜드, 호주 3. 동남아시아 1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홍콩, 일본 4. 동남아시아 2 - 캄보디아, 태국, 미안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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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참으로 많이 접하는 하나의 문학이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쉬게 접하는 곳의 역사는 대충 다들 알고 있지만,

그들이 우리의 역사를 모르듯 우리도 모르는 것이 많다.

 

이 책에서는

1. 남미 -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2. 남태평양 - 뉴질랜드, 호주
3. 동남아시아 1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홍콩, 일본
4. 동남아시아 2 - 캄보디아, 태국, 미안마
5. 중앙아시아 -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6. 중근동 -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7. 중근동 - 이란(속), 요르단(속), 아라비아(속), 이집트 령 '쟈지'

이렇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재미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쉽게 듣고이해하기 편한 어투로 정리를 잘해놓은 느낌이다.

 

사념으로 머리가 복잡할대 과거를 돌어보는 것도 좋다.

다 아는 내용이 아닌 접하기 범상한 나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더욱 잘 어울릴 것 같다.

p***8 2007.03.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