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욱더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요즘 한창 동식물이나 날씨, 환경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있는 딸아이를 위해 마음에 드는 책을 골랐어요. 제가 선택한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는 생태계 조화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는 책이였답니다.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여서 더욱더 흥미진진했어요.
아이에게 무조건 자연보호나 생명의 소중함을 말로 강조하기보다는 이렇게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통해 알려준다면 그 효과는 더욱더 크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살짝쿵 소개해드릴께요~~
어느 날 중국에서 때아닌 전쟁이 벌어졌어요. 바로 참새가 곡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며 참새를 모조리 몰아내자는 것이었죠. 마을 사람들은 징을 쾅쾅 치고, 북을 두드리고, 폭죽을 터트리면서 귀를 찍을 듯한 굉음으로 참새들이 몰아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주인공 밍리는 참새나 다른 새들이 죽거나 다칠까봐 너무나 슬펐답니다. 이를 지켜본 밍리는 오빠를 설득시켜 살아남은 참새를 몰래 집에 데려와 보살펴주어요.
마을 사람들은 참새를 모조리 없애고 너무 좋아했지만 문제는 이 다음해에 바로 나왔답니다. 해충들을 잡아먹는 참새가 사라지자 메뚜기 떼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니 모조리 곡식을 먹어버려 수확이 힘들어졌어요.
결국 밍리의 말대로 참새가 사람들의 적은 아니였던 거였죠. 밍리는 그동안 숨겨서 키우고 있었던 참새들을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마을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위기에서 구해준답니다.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관계는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그 관계가 끊어질때 사람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는걸 이 책에서는 자연스럽게 알려주네요.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이 실제로 중국에서 일어난 일이고 참새전쟁으로 인해 3년동안 3~4천만명의 사람들이 굶어 죽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요즘 환경 오염이나 생태계 파괴로 인하여 동식물들이 죽거나 사라지는걸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된다면 결국은 우리에게 다시 그 재앙이 돌아온다는 걸 말이죠.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생태계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 아이들이 한번씩 읽어보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정말 유익한 책이였어요^^
|
|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사라 페니패커 글 (두레아이들)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는 우리 인간 중심의 사고 방식의 결과이다. 때는 바야흐로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던 가난한 시절인 1958년이다. 불과 50여년 전의 상황이지만 지금과 상황이 많이 다르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년간 음식물 쓰레기 양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니 전쟁후 헐벗은 시대의 사람들은 요즘 시대를 보면서 혀를 끌끌찬다. 아끼고 절약하는 것이 몸에 밴 그들로서는 흥청망청 써대는 전후 세대가 못마땅하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각국의 나라들은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마오저뚱의 혁명노선을 따라서 온 인민이 하나되어 움직일 때인 것이다. 1958년 마오저뚱은 4가지 해충들, 즉 파리, 모기, 쥐, 그리고 참새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그가 생각한 것은 참새들이 인민들의 몫을 가로챈다는 것에 발상을 두고 있다. 하지만 눈으로 보는 그 이면에는 또다른 의미가 있음을 그는 놓쳤던 것이다. 인간중심의 사고에서 인간에게 해가 되면 모든것을 적으로 간주한 것이다. 해충이라는 말에서 인간의 이익에 손실을 가져다 주면 모두 해충으로 몰린다. 설사 생태계의 일부분으로 자연의 섭리로서는 당연시 보아야할 것인지만 말이다. 참새들과의 전쟁에서 밍리는 자연의 따뜻한 눈으로 참새들을 위기에서 구해준다. 어린 소녀의 눈으로는 참새들이 한없이 사랑스러운 존재였지, 자신의 곡식을 탐하는 도둑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본다면 세상은 쓸모없는 존재는 어떠한 것도 없는 것이다.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났을때는 저마다의 의미가 주어지는 것이다. 말을 못하는 짐승이나, 풀 한포기도 말이다. 이 책이 그저 생태동화로 비추어지기 보다는 생각의 차이가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 올 수도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리 인간은 자연과 동떨어져 살 수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가끔 인간은 망각의 늪에 빠져 지구를 지금의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개발과 보존의 갈등속에 지구는 지금도 조금씩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
|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사라 페니패커 글 / 요코 타나카 그림 / 신여명 옮김 두레아이들
이책은 두레아이들에서 나온 생태읽기책 첫번째 이야기인데요. 1958년~ 59년, 중국에서 실제 있었던 참새와의 전쟁을 소재로 한 이야기인데요. 우리아이들에게 생태계의 조화와 균형에 대해 알려주네요. 엄마 어렸을때 포장마차에서 참새구이를 팔았었는데..요즘은 불법이라 참새를 잡지 않는다더라구요. 갑자기 참새구이가 왜 생각나는지..엄마의 마인드맵 수준이 의심~ ^^; 요즘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되는 기상이변들에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생태계가 파괴되면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도 더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되지요. 참새뿐만 아니라 모든 생태계의 생물들 하나하나가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임을 새삼 깨닫네요.
중국에서 전쟁이 벌어지네요.이름하야 참새전쟁인데요. 참새들이 곡식을 너무 많이 먹는 다는 이유로 국가적인 참새소탕작전에 돌입하게 되지요. 어느날 아침,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모두들 밖으로 나가 귀를 찢을 듯한 굉음을 만들어 내네요 밍리의 오빠도 폭죽을 터뜨리며 참새들을 놀래키느라 여념이 없는데요. 그렇게 시달린 참새들은 심장마비로 하나둘씩 죽어 떨어지네요. 밍리가 키우던 비둘기마저 싸늘한 시체로 변해버리지요. 결국 오빠와 밍리는 뭔가 잘못됐음을 깨닫고 쓰러져 죽어가는 참새들을 가슴에 품고 집으로 돌아와 보살핀후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마을 창고로 데려가 몰래 키우지요. 봄이 되자,벌레들이 모조리 벼를 먹어버려 수확할 곡식이 없어서 걱정인 마을 사람들은 회의를 하게 되지요. 그때 밍밍은 자신이 한 일을 마을사람들 앞에서 보여주게 되네요. 밍밍이야말로 진정한 농부였던 거지요.
참새들이 없어지면 더 많은 곡식을 수확하리라 기대했던 사람들의 욕심과 어리석음이 결국 모든 참새를 죽여 없앴고, 천적이 사라짐에 따라 활개를 편 메뚜기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3년동안 3,4천명의 중국인들이 굶어 죽었다고 하네요. 생태계가 파괴되면 결국 인간도 더이상 살 수없음을 잘 말해주고 있네요. 발전도 좋고 개발도 좋은데..요즘 우리들은 편리함에 젖어 생태계 파괴에 대해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반성이 많이 되네요..
실제 중국에서 있었던 참새와의 전쟁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과학자들이 해부해본 결과 참새 위 내용물에 4분의 3은 해충이고 단지 4분의 1 정도만이 인간들의 식량이었다고 하니 참새는 인간한에게 유익한 새네요. 1960년 3천만명에 이르는 중국인이 기아로 죽고 난 다음 마오는 참새에 대한 전쟁은 끝났으며 그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선언했다고 하네요. 참새전쟁의 승리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동화책이었지요.
|
|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이 인간을 향햔 몸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겨울이 아닌데 때 아닌 폭설이 내리고 쓰나미로 해안가 바닷가 마을이 초토화되고 곤충들의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자연의 순리를 인위적으로 파괴하려는 인간들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보여주는 실화입니다. 1959년 12월 중국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 동지가 인민에게 내린 명령입니다. 참새들이 인민들이 먹어야할 곡식을 너무 많이 먹고있다. 참새와 전쟁을 선포한다. 중국 방방곡곡 온 동네마다 징이며,북,냄비 소리를 낼 수 있는 모든 도구가 동원되어 하늘을 향해 두드립니다. 지도자 동지의 예상대로 참새들은 모두 심장마비에 걸려 전국적으로 8백만 마리의 참세가 떼죽음을 당합니다. 지도자 동지는 참새와의 전쟁에서 인민이 승리했다고 발표합니다. 과연..그럴까요?
밍리의 마을사람들도 모두 참새를 잡으러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밍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참새를 보았습니다. 참새의 눈물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죽어가는 참새를 밍리는 가슴에 안고 몰래 돌아오지요. 그렇게 밍리가 살린 7마리 참새는 하늘이 아닌 창고를 날아다니게 됩니다. 참새떼가 사라지고 전보다 많은 곡식을 수확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보지 좋게 빗나갔습니다. 메뚜기 떼가 먹어치워 수확한 쌀이 없고 벌레들이 먹어치워 수확할 과일이 없고 방아깨비떼가 먹어취워 수확할 콩조차 없으니 말입니다. 참새라는 천적이 사라졌으니 메뚜기며,벌레들이 모두 먹어치워버린 결과였지요.
실제로 이 사건으로 먹을것이 없어 굶어죽은 사람이 몇천명이 다다른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해롭다는 이유로 해충이라 부르고 곡식을 먹어치운다고 참새를 내쫒기에만 급급합니다. 하지만..자연은 누가 해롭고 누가 이롭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건 사람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정해놓은 것입니다. 자연에게 있어서 한마리의 곤충이나 인간은 같은 무게의 존재인 것입니다. 자연이 정해 놓은 생태계를 인간이 인위적으로 없애려하거나 한다면 그 결과는 인간이 고스란히 안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참새 하나쯤 이라는 생각이 이런 대참사를 불러온 것입니다. 더 큰 참사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요.
실화라 그런지 아이에게 더 생생하게 와 닿는 듯합니다. 지구를 왜 사랑해야 하는지 자연을 왜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
|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 생태계의 기본 법칙을 파괴했을때의 무서운 결과들....
얼마전에 있은 이웃 나라의 지진으로 인해서 방사능 물질 피해가 퍼지고 있지요. 그 가운데서 본 어느 먹이사슬 그림이 생각납니다. 바다로 들어간 방사능이 가장 아랫단계인 플랑크톤 부터 해서 영향을 주면 결국 그 위로 위로 올라가서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죠. 물속 생물 뿐 아니라 육지에서도 마찬가지일거에요. 땅이 오염되면 채소는 물론 육지의 동물들도 오염되고 결국 인간도 영향을 받는.... 무서운 현실이죠. 대책도 세워야 하는 것이구요. 자연의 기본, 원리, 법칙이 얼마나 중요하고 꼭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지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죠.
이 책을 보면서 솔직히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참새 소녀라니, 그리고 소녀가 중국을 구했다고 하니... 표지에 한 가득 참새들이 보이네요~~ 가운데에 있는 소녀가 바로 주인공인 참새 소녀인가봐요~ ![]() 책을 펼치자마자 보이는 저 문구가 그냥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책을 다 덮고 나서 보니.. 문구가 확.. 와 닿더라구요. 근데 왜 햄릿은 이런 말을 했을까요.. 궁금하더라구요. ![]() 한 50여년 전에 밍리라는 소녀가 있었어요. 동물들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이였지요. 이 때 중국에서는 참새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었어요. 참새들이 곡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힘들어했지요. 그러자 사람들은 참새를 몰아내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모조리 죽이려고 했지요. 밍리는 슬펐어요. 잠을 못자던 밍리는 오빠에게 가서 이야기 하지만.. 오빠는 '위대한 지도자'께서 세운 계획이라며 밍리가 어리석다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참새 죽이기..... 모든 사람들이 온갖 씨끄러운 소리를 내는 도구들을 가지고 나와... 소란을 피웁니다. 가장 원시적인 계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약한 참새들은 그 씨끄러운 소리에 놀라 심장마비로 죽지요. 하지만 이때 밍리가 키우던 비둘기도 죽고 맙니다. 오빠도 그 모습을 보고 밍리와 함께 참새 돕기에 나서지요. 그렇게 7마리의 참새를 구해서 창고에서 몰래 키우고 있었어요. ![]() 그리고 다음 해에 봄이 오면서 마을에 문제점이 생깁니다. 벌레들 때문에 곡식들을 거둘수가 없었지요. 그 때 밍리가 이야기 합니다. 바로 참새들이 없어져서 그렇다구요.... 그리고 조용히 아버지께 말합니다. 그들의 비밀을요. 그리고 나서 밍리는 참새소녀가 되고, 마을을 구하게 되지요. ![]() 이 이야기의 끝에는 실제의 참새 전쟁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진 자료 및 각종 자료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실제 했던 이야기를 동화로 풀어쓴 것이지요. 중국에서 한 사람에 의해 참새 전쟁이 선포되고 수백만 마리의 참새들이 떼죽음을 당합니다. 곡식을 먹는 다는 이유로요. 하지만, 그로 인한 결과는 비참했지요. 전국민의 절반을 동원한 결과로 인해 참새도 거의 멸종 위기까지 갔음은 물론, 그 때문에 참새가 사라지니 각종 해충들이 급등하여 농작물이 대부분 파괴, 사람들이 굶주려 기아로 인해 3천만 명이 사망하게 됩니다. 그제서야 참새 전쟁이 끝났다고 선포했다고 하네요... ![]()
아.. 정말이지.. 실제였다니, 그리고 수많은 인명피해까지...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때까지 무려 3년여를.. 지속했네요. 세상에...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일종의 말살 계획이 생태계를 파괴함으로써 결국 인류까지 고통을 당한 결과를 초래했어요. 자연을 파괴하면 얼마나 큰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이제 알지요. 그까짓 참새?라고 하면서 무시했던 사람들은 참새로 인해 얼마나 큰 결과들을 내었는지요... 이 책을 통해서 자연의 이치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졌어요.... 실제 이야기라 조금 소름끼치기도 했지만, 이런 일들은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교훈 또한 얻을 수 있었답니다.
|
|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의 대열로 들어서면서 그간 공업화로 인해 무분별히 더러워진 한강과 천들, 그리고 주변 환경에 대한 각성이 시작되었다고 할까? 먹고 살기 조금 나아지면서 웰빙의 열풍도 불고있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이다. 미리 알았더라면..
'두레아이들'에서 출판된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는 첫 표지부터 지인이의 관심을 끈 책이다. 지인이는 보는 순간 책에서 손을 놓지 않았다. 처음엔 표지의 그림과 참새의 귀여운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하지만 읽을 수록 참새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녀의 일이 잘 될지 궁금해서 책을 계속 읽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중국 이야기이지만 글쓴이는 사라 페니패커로 스튜어트 이야기, 클레멘타인 이야기 등의 시리즈와 플랫 스탠리의 세계 모험 시리즈를 쓴 사람이다. 그린이 요코 타나카는 이 책이 첫 번째 그린 책이라고 한다.
하드 커버가 아니어서 좀 더 작고 날씬하며 휴대하기 편했던 책이다. 지인이는 학교에 가서 쉬는 시간에 읽겠다며 책을 들고 학교에 가기도 했다.
얼마나 흥미있길래 그렇게 열심히 보니 지인아????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데에도 특별한 하늘의 섭리가 있다'라는 햄릿 5막 2장의 글과 함께 시작된다. 지금으로 부터 오래되지 않은 어느 날 중국에 전쟁이 벌어진다. 바로 참새가 곡식을 너무 많이 먹으니 참새를 몰아내자는 전쟁이었다. 밍리의 가족들은 내년에는 곡식으로 창고가 넘쳐날거라고 한다. 밍리는 씨를 뿌리는 것을 도와드리고 잡초도 뽑겠다고 하지만 ... 밍리는 다른 새들도 죽지 않을까 걱정한다.
마을 사람들은 징을 치고 폭죽을 터드리고 요란법석을 떤다. 새들을 죽기 시작한다. 밍리는 오빠와 함께 돌아다니며 살아남은 참새를 데려와 창고에 넣고 보살핀다. 세상에는 참새가 비처럼 죽어서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참새가 죽자 메뚜기 떼가 곡식을 모두 쪼아 먹어버려 수확은 힘들어진다. 결국 밍리의 말대로 참새는 사람들의 적이 아니었던것... 밍리는 그동안 숨겨 두었던 참새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사람들은....
이 일은 1958년에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한다. 마오쩌둥이 참새 전쟁을 선포했다고 하는데.. 그로 인해 3년 동안 3천만에서 4천만 명에 이르는 중국 인민들이 굶어 죽었다고 한다. 천적을 없애버리면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 주는 책이다.
지인이는 읽는 내내 밍리가 몇 마리의 참새를 구할 지 관심이 있어 했다. 한 마리 구할 때마다 뛸듯이 좋아했다. 다 읽고 후련한 얼굴이 된 지인이의 독후 활동은.. '참새를 잡으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 잘 될 수 있을까요?'이다.
잘못된 지도자에 의해 사람들이 희생되지 않는 세상.. 이미 오염되어 버린 생태계를 복구 하려는 노력.. 처음 부터 미래를 예견하는 선견지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지도자를 선택할 때 노심초사해서 뽑아야 할 것 같다.
|
|
참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새다. 우리 민족이 살아온 마을 둘레에서 살며 함께했다. 이름이 참새인 것은 우리 민족이 진짜 새라고 여겼기 때문일 테다. 그만큼 우리와 가까운 새다. 그러나 정작 참새는 진짜 새 대접을 받지 못했다. 무척 흔하고 늘 보는 새이다 보니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귀하게 여기지 않을뿐더러 몇 십 년 전에는 포장마차에서 가장 사랑받는 술안주로 참새구이를 해 먹었다.
농촌에서는 한때 참새를 해로운 새로 여겼다. 씨앗을 심으면 땅을 파헤쳐 다 먹어치우는 것도 참새요, 벼 이삭이 팰 무렵에 떼거리로 몰려다니면서 진액을 빨아먹어 쭉정이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참새다. 그러니 가을 추수가 끝날 때까지 참새로 인한 농부의 걱정은 그칠 날이 없다. 허수아비를 세워도 어느새 가짜인 줄 알고 허수아비 머리 위에 올라앉는 새가 참새다. 농부에게는 얄미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때 우리나라 농촌에서는 그물을 쳐서 참새를 잡기도 하고 총을 쏴서 쫓기도 했다. 천덕꾸러기 취급을 했다.
중국은 아예 참새와 전쟁을 벌였다. 1958년 중국의 지도자 마오쩌둥은 참새들이 밀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비난하며 참새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그의 전략은 간단했다. 사흘 밤낮으로 학생들은 물론 신체 건강한 모든 중국 인민들이 중국 땅을 전부 덮을 만큼 큰 소음을 만들어 모든 새들을 심장마비나 탈진해서 죽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 전략은 사흘 만에 참새 800만 마리가 떼죽음할 만큼 효과가 매우 좋았다. 하지만 이는 사람들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참새가 사라지면서 천적이 없어지자 메뚜기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그 뒤 3년 동안 3천만에서 4천만 명에 이르는 중국 인민들이 굶어 죽었다.
그림책은 중국에서 벌인 참새와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역사적 사실보다는 생명을 존중하는 소녀의 지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인민들이 참새와 전쟁을 벌이는 것에 몰두할 때 밍리는 전쟁을 멈추라고 호소한다.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행동에 나선다. 소음을 피해 하늘로 올랐다 땅에 떨어진 참새들 중에 아직 살아 있는 것들을 따로 보살핀다. 밍리의 참새 돌봄은 참새와의 전쟁은 잘못된 것이었다는 것을 농부들이 깨달을 때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마침내 농부들은 밍리의 참새를 기적으로 받아들인다.
창고 안에서는 참새들이 서까래 위로 솟아오르며 상쾌한 아침 공기 속을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농부들은 너무 놀라 숨이 턱 막혔습니다. “자네 딸이 우리에게 기적을 자져다 줬어!” 농부들이 외쳤습니다. “밍리가 일곱 개의 기적을 가져왔어.” “오늘부터 우리 마을 참새들은 안전할 겁니다. 그리고 다른 마을 사람들을 만나면 모두에게 말해 주세요. 마을을 구한 참새 소녀의 지혜에 대해서 말이에요.” “맞아요.” 밍리의 아버지도 동의했습니다. “밍리는 참새 소녀예요. 아니, 그보다 더 대단해요.”
밍리의 참새 돌봄은 아버지마저 바꾼다. 밍리를 “아주 어린 여자아이”로 취급하며 존중하지 않았는데 “진짜 농부”로 받아들이게 하니 말이다. 이와 같이 밍리의 참새 사랑은 둘레 사람을 바꾼다. 우리와 살아가는 모든 목숨은 귀하다는 귀한 깨달음을 준다. 그러나 글도 치밀하지 못할뿐더러 그림도 참새답지 않는 참새를 그렸다. 참새의 본모습과 생태를 잘 드러내지 못한 그림이 너무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