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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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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진 시인을 알게 된 건 어딘가에서 우연히 보게 된 '피터래빗 저격사건' 이라는 제목의 시를 통해서다. 처음엔 피터래빗이 내가 알고 있는 그 피터래빗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피터래빗 저격사건]이라는 동명의 제목으로 시집이 있는데 유형진 시인의 첫번째 시집이다. 초판이 2005년에 나온 책이라서 시집을 구하는게 쉽진 않았다. 첫번째 시집을 구매한 후로 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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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진 시인을 알게 된 건 어딘가에서 우연히 보게 된 '피터래빗 저격사건' 이라는 제목의 시를 통해서다. 

처음엔 피터래빗이 내가 알고 있는 그 피터래빗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피터래빗 저격사건]이라는 동명의 제목으로 시집이 있는데 유형진 시인의 첫번째 시집이다. 

초판이 2005년에 나온 책이라서 시집을 구하는게 쉽진 않았다. 

첫번째 시집을 구매한 후로 시인의 두번째, 세번째 시집도 구매했다. 


두번째 시집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도 맘에 든다. 

시를 읽는데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 드는 시집이다. 

3부에 시집과 동명의 시가 19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집 말미에 있는 작품해설도 다른 시집들과 다르게 

편지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점도 좋다.

e*****e 2017.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은 낭만시대의 적들인가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은 낭만시대의 적들인가" 내용보기
시인 유형진은 동화작가이기도 합니다.그래서 그의 작품은 다소 동화적이고 예쁘고 착한 글을 쓸 것 같습니다.하지만 어느 누가 살면서 항상 예쁘고 착하게만 살고 그런 글만 쓸 수 있을까요?연애를 하면서 환희도 있지만 실연의 슬픔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은 연애이면서 연애이지 않고 애인이면서 애인이지 않은 우리 시대의 군상들에 대한 시집같습니다.이 시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은 낭만시대의 적들인가" 내용보기

시인 유형진은 동화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다소 동화적이고 예쁘고 착한 글을 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가 살면서 항상 예쁘고 착하게만 살고 그런 글만 쓸 수 있을까요?
연애를 하면서 환희도 있지만 실연의 슬픔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은 연애이면서 연애이지 않고 애인이면서 애인이지 않은 우리 시대의 군상들에 대한 시집같습니다.
이 시집에 담긴 이야기들이 작가의 사랑이야기인지 아니면 살아오면서 작가의 마음에 들지 않은 인간들의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I. 겨울밤은 투명하고
II. 랜드 하나리
III.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
크게 3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은 낭만시대에 사는 적들로 묘사합니다.
적이니 만큼 그들이 품고 있는 감정들과 지향점에 대하여 대척점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사회에서 쉽게 동감하지는 않으나 이해할 수는 있는, 수긍하지는 않지만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다소 이상한 사람들, 그리고 개와 고양이, 정원에 노는 꿀벌도 등장합니다.
그들이 가벼운 사람들로 낭만시대에 사는 적들인 것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에는 시적인 음률이 있는 작품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수필에 버금가는 서사적 형태의 작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시에 특정 형식을 논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다소 산만한 수필처럼 쓴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성인동화처럼 작가의 자유분방한 동화적 작품들에 대하여 다양한 형식의 시집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은 이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현대인들인 것 같습니다.
무거운 마음을 지닌 사람조차 작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낭만사회에서 사는 적들로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로 볼 수 있겠지요.
우리는 이러한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의 그 마음까지 같이 보듬고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h****r 2011.05.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