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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깜찍한 책을 만났다. 아기자기한 카툰으로 꾸며진 101명의 서양미술가들의 삶과 작품세계가 두 페이지씩에 담겨 책을 이뤘다. 14세기의 조토에서부터 20세기의 워홀에 이르는 작가리스트다. 작고 아기자기한 그림책을 거의 백과사전 수준으로 정보를 배치하려는 저자의 욕심이 이리 예쁘고 좋은 책을 탄생시킨 듯 하다. 카툰 안에 간혹 등장하는 화자(저자)의 캐릭터와 함께 저자의 관련정보들을 여기저기 배치해서 꼼꼼하게 작가의 연표와 더 많은 작품을 다루려는 의지가 굉장하다. 그러다보니 산만하게 보다보면 놓치는 내용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무리 홀랑 읽어버리고 싶어도 손가락으로 엄지만한 그림들과 그것보다 더 작은 글씨를 한 글자 한 글자 짚어 내려가게 된다. 왠지 더 감사하게 더 성의있게 꼼꼼하게 읽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카툰으로 등장하는 작가의 삶은 교과서적 설명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등장시켜서 재미를 더했다. 작가 혼자만의 삶이라기보다는 주변인 특히, 주변의 동시대 미술가들과의 에피소드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 재미나다. 작품세계와 이와 같은 미술계의 에피소드는 미술에 대한 당시의 인식과 문화를 들여다보게 한다. 그래서 책 '미술은 똑똑하다'와 더불어 미술이론의 논의와 흐름에 대한 공부의 연장선이 되고 많은 참고가 되었다. 엄지만한 그림들이어서 작품의 디테일을 살피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그림책이지만 서양미술사의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고 느끼는 데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삶의 일대기 안에서 비교대조한 부분들과 일대기표, 그리고 부록들 덕분이다. 로댕의 경우처럼 대작을 한 작가의 경우 작품의 부분 이미지를 감상할 수 밖에 없어서 정작 작품의 스케일과 분위기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면 부록의 수록그림 소장처 설명 중 작품 사이즈 등을 참고할 수 있다. 말했듯 상상해보거나 참고를 할 수 밖에 없고 정작 작품들의 디테일을 보려면 다른 책과 이미지를 찾아 나서야 하겠지만 말이다. 이런 면에서, 카툰을 곁들인 작고 얇은 편에 속하는 책인지라 많은 내용을 기대하지 않았다면 저자의 방대한 정보수집과 명료한 정리에 깜짝 놀랄 것이다. 겨우 두 페이지에 작가의 인생과 수많은 작품이야기를 담는 것도 모자라 잘 정리된 부록의 작가연표와 소장처의 정보가 특히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여기에서 여행서로서의 면모를 상상하면서 씨익하고 웃음이 났는데 수록 작품의 소장처를 매우 충실하게 밝히고 있어서 세계 곳곳으로 미술여행을 꿈꾸는 독자라면 반가운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책의 사이즈가 컴팩트하고 제본이 탄탄해서 아마 그 여행의 짐꾸러미 한 켠을 차지하게 될 안내자로 한 몫을 든든히 해내리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본다. 그 행복한 상상 속의 주인공이 ‘나’라면 더욱 기분좋고 말이다. 이 작가연표는 한눈에 작가들의 시대를 볼 수 있어서 저자의 노고를 느낌과 동시에 감탄하는 부분이 될 것이다. 내용에 수록된 작가 뿐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을 동시대의 작가들이 언급되고 있으며 다시 한번 수록된 작가를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사실 부록들만으로도 충분히 하나의 자료가 된다. 물론 컴팩트 한 만큼 이렇게 예쁜 책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아쉬움이 들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름을 우리말로 발음한 가나다 순으로 화가들이 등장하다보니, 작가들의 시대가 들쑥날쑥한 것도 아쉽다. 작가연표에서 친절하게 연표를 볼 수 있으니 혼돈은 막아주지만 작가의 소개순 또한 연대를 따랐더라면 서양미술사를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욕심이 든다. 개인적으로 고야의 노년작, 르동의 판화작업, 일본작가 호쿠사이의 작품활동 등이 반가웠고 평소 알고 싶었던 여류화가들인 로랑생과 모리조의 이야기들도 기억에 남는다. 어린이가 보기에는 글자가 작고 많은 감이 있지만 누구에게라도 미술에 대한 관심을, 그것도 즐겁게 충족시켜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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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볍운 마음으로 읽기는 좋다.
그러나! 글자, 그림, 모두다 너무 작아서, 알아보기가 힘들다. 마음은 가벼운데 눈은 너무 무겁고 힘들다.
두 페이지에 모든 내용을 담으려니 그림과 글자가 작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책 자체가 좀 컸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읽으면 눈알 빠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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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로 101명의 화가들의 일생을 총정리해놓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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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할 수 있는 서양화가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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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101명의 화가 는 참 좋은 책입니다. 유명한 넓고 얇은 지식 어쩌고 에 딱 들어 맞는 책입니다. 그런데 다른 리뷰들에서 우려하던대로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이 피로 해집니다. 그런데 한명 보고 더 찾아보고 해서 오래 붙들어 보지 않아서 크게 단점은 아니고요. 또 저것보다 크면 무겁고 휴대하기 불편 했을텐데 딱 좋긴 합니다. 다만 오래된 책이라 어떨찌 모르겠지만 부록으로 몇몇 탑30정도의 화가들의 대표작 하나씩을 크게 볼 수 있는게 있었으면 좋았을뻔 했네요. 가장 중요한 그림이 안 보입니다. 유명한 작품인걸 제목으로만 알게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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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명의 화가를 만나 보았다. 2쪽으로 보는 화가 이야기라고 해서 매우 기대했었던 그 책이다. 책표지에 등장하는 화가는 유명한 피카소이다. 피카소가 강에 빠졌을때 아마도 이름을 다 불렀다면 도움을 청하기도 전에 피카소는 죽었을 것이다. 그의 이름 한번 불러 볼까~ '파블로 디에고 호세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호안 네포무세노 마리아 드 로스 레메니오스 크리스핀 크리스피아노 데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루이스 브라스코 피카소'란다. 헉헉 숨이 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이지만, 어린시절의 환경이 화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음을 (당연한거 아냐 그럴지도 모르지만) 느낀다.
![]() <101명의 화가 책표지 - 피카소 등장> 이 책을 펼쳤을때는 빼꼼한 글과 그림이 적응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2쪽에 한 화가의 모든걸 담으려고 했기에 빼꼼한 글과 글씨가 작았다. 책의 사이즈도 크지 않았다. 처음엔 이점이 매우 불만 스러웠다. 책이 좀 크면 안되나? 하지만 보다 보면 금방 적응이 된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에 비유하자면 코난의 느낌이였다. 명탐정 코난의 빼곡하고 알찬 느낌이랄까? 일단은 인터뷰 형식으로 짧막한 화가의 한마디를 듣고 푸르딩딩한 곰탱이가 나와서 궁금한 점을 물어 보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재간둥이다. 또 화가의 이야기에서 사랑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사랑하는 연인 때문에 울고 불고 죽겠네 하고 친한 벗과도 절교도 하고 여러가지 우스꽝스러운 사연들도 있었다. ![]() <101명의 화가 - 휘슬러 210쪽> 그리고 한쪽 페이지의 아래로는 화가에 대한 미술사적 해설과 화가를 한마디로 말해줄 수 있는 화가의 성격과 최고의 작품을 꼼꼼하게 글로 적어 놓았다. 그리고 그 2번째 장의 만화 밑에는 화가의 활동 연도를 표시해 두는 센스까지 갖고 있다. 다만 연도의 글씨가 쪼만한것이 힘들게 느껴진다.
![]() <101명의 화가 - 뭉크 87쪽> 뭉크 하면 역시 '절규'가 떠오른다. 뭉크가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는 어머니의 죽음과 자신의 병약함에 있었던 듯 하다. 위의 그림에서 노란 머리는 여친인데 심하게 싸우다가 총까지 쏘게 된다. 뭉크는 결핵과 정신병의 가족력이 있어서 많이 힘들어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어린시절 병약해서 화가가 된 경우가 꽤 많았다. 학교를 제대로 가지 못해서 그림을 그리게 된 경우, 어떤 화가는 설사가 심해서 군에 갔다가 바로 제대했다는 화가도 있었다. 친구 왈 "난 자네가 죽은 줄로만 알았네" 빼꼼한 글과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의 재치스러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 <101명의 화가 - 마티스 66쪽> 책장을 펼치면 2쪽에 꽉착 화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가끔은 덜 빼곡한 화가들의 작품을 볼때면 약간 휑한 느낌도 들었지만 보기엔 그림이 좀 커서 좋았다. ![]() <101명의 화가 - 미로 90쪽> 미로는 현대 예술계의 수도승이였다고 한다. 미로는 항상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였다고 한다. 화가중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26살때 피카소도 만나고 갤러리에서 마티스와 마르케를 발견했다는. 우스꽝스러운건 워낙에 말이 없어서 목에 줄을 걸어 협박해도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마음이 맞는 화가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술마시고 즐기는건 매우 행복한 일이 였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들의 생활이 매우 힘겨워 보이지만 말이다. 누가 그런 것 같다. '배가 고파야 예술을 할 수 있다고' ![]() <101명의 화가 - 모딜리아니 75쪽> <101명의 화가 - 뒤샹 30쪽>모딜리아니는 큐비즘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작가라고 한다. 태평하게 술을 마시러 다니고 나중에 가족이 생기자 생계를 위해서 돈을 벌로 나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나이 35세라니 참 안타까운 나이다. 이런말 하면 웃기지만, 오래 사실 분들은 징허게 오래 살았고 빨리 가신분들은 참 어이없게도 세상을 뜨기도 하고 그래서 세상일을 알 수 없나 보다. 오래 사셔서 힘든 분들은 팔을 쓰지 못하면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대체하듯이 끝까지 그림을 놓지 못했다. 아마도 많은 연인이 있었지만, 그림을 많이 사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뒤샹은 장난꾸러기처럼 느껴졌다. 기성품 레디메이드 예술의 탄생을 알렸던 뒤샹. 사람들의 평은 대체로 "이것이 뭐냐" 라며 무시를 했다고 한다. 예술가는 남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히 자신의 길을 나서던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부러웠다. 어떤면에서는 생활고에 시달리며 힘든 모습을 볼때면 안타까웠다. 타임머신 타고 가서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경하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익숙한 화가들과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화가들과 그들의 인생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재치가 책속에 구석구석 숨겨져 있어서 그것을 찾아 읽어 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앙증맞은 그림속에서 그들의 표정을 제대로 잡아 내어서 꼼꼼히 살펴보는 재미가 컸다. 시대적인 불운으로 쓸쓸하게 스러져간 화가들도 있었고 그림을 그릴때 옷을 벗고 그린다는 샤걀, 다양한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즐길 수 있었다. 뒷장에 작가 연표와 작가들의 설명이 되어 있다. 과거와 최근에 이르는 작가들의 연표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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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101’이란 숫자에 집착할까? ‘~하는 101가지’라는 책 제목이 많은 걸 보면 출판사들 역시 ‘101’이란 숫자를 선호하는 것 같다. 요리의 완성은 장식이라고 했던가. 완벽에 완벽을 기한다는 뜻으로 숫자 ‘100’에 ‘+1’이 가해진 ‘101’에 집착하는 것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이번에 읽은 책은 ‘2page로 보는 畵家 이야기’라는 부제가 딸린 『101명의 화가』이다. 한 화가마다 2page를 할애해 화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가들의 주요 생애와 인간관계, 대표 작품, 연표 등이 실려 있다. 목차는 화가들의 이름을 기준으로 가나다순이다. 손님이 아름다운 여성이면 들어오도록 하고 남성이면 시간낭비라며 돌아가도록 안내하라고 하인에게 지시했다는 게인즈 버러를 시작으로 주문자의 의향을 무시하고 그림을 그려놓곤 그림 값을 지불하지 않자 초상화의 머리 부분을 없앤 괴짜 휘슬러까지 101명의 화가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화가들 중엔 처음부터 오직 화가가 꿈이었던 사람도 있었지만 다른 직업을 하다가 화가가 되거나 화가와 다른 직업을 병행했던 화가도 있었다. 화가가 되기 전 고갱의 직업은 주식 중개인이었다고 한다. 루소는 세관사와, 프라 안젤리코는 수도사와 화가를 병행했다. 법률과 경제학을 전공했던 칸딘스키는 법학부 강사를 지낸 학자였고 낙천적 성격의 프라고나르는 10대 시절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그들의 이야기는 꿈이 있다면 지금 현재에 무엇이냐는 중요치 않음을 알려 주었다. ‘화가’하면 ‘파란만장’한 생애가 떠오른다. 가난과 병, 별난 성격(혹은 자기중심적 사고)는 그들의 생애를 파란만장하게 만들었다. 고야는 46세 되던 해 중병을 앓은 후 청력을 잃었고 고흐는 발작이 두려워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고흐는 어느 날 교회 뒤에 있는 묘지에서 작은 무덤을 발견했는데 그곳에 자신의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진실은 고흐가 태어나기 바로 1년 전 형이 죽었고 부모들은 그에게 형의 이름을 준 것이다. 부모들이 그에게 다른 이름을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고흐가 조금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랬다면 우린 그의 작품들을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아내를 사랑했던 보나르는 붓을 잡지 못할 때에도 아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화가들의 사랑하면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요란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나르나 컨스터블처럼 한 여자만을 위한 사랑 혹은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독신으로 산 샤반의 사랑도 있었다. 우리에게 사랑의 정답이 없듯 화가들에게도 사랑의 정답은 없었던 것 같다. 클림트는 아침에 항상 근육 트레이닝과 조깅을 했고 미로는 건강한 육체가 건강한 작품을 만든다는 사고를 갖고 있었다.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으로 죽음의 공포에 떤 어린 시절을 보냈던 뭉크는 “난 나의 병을 버릴 생각은 없다. 나의 예술은 병 때문에 가능한 거니까.”라고 말했다고 한다. 르느아르는 류머티즘으로 손발이 마비되어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도 손에 끈으로 묶어 붓을 잡았고, 미켈란젤로는 식사 시간과 옷 입는 시간도 아까워 작업복을 입고 잠들었고 97세에 생을 마감한 샤갈은 생의 최후의 날까지 아틀리에에서 일을 계속했다고 한다. 일본화가 후지타는 술을 못 마시면서도 맨 정신으로 분위기를 띄었고 팔에 손목시계를 차서 아무리 흥겹고 논 다음에도 그림을 그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의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우린 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리라. 어떤 그림에 시선이 꽂히면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해서 알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이제 겨우 한두 작품을 만난 경우에 화가의 전 생애를 다룬 책은 부담스럽다. 매번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두께에, 화가들을 만날 때마다 사전처럼 펴볼 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101명의 화가』는 ‘만화로 만나는 화가 인명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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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특유의 의욕이 엿보이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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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달랑 두쪽으로 보는 화가 이야기인데 무슨 내용을 담을 수 있었겠는가 싶은 마음이 커서 하나의 그림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렇게 별다른 기대없이 습관처럼 책을 받아들고 어떤 구성으로 짜여졌나 살펴보다가 의외로 재미있게 읽히는 것을 느꼈다. 가나다 순으로 나열된 101명의 화가이야기이기에 첫장이 고갱인 것이 약간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보다 먼저 겉표지를 장식한 피카소의 이야기를 읽었으니 썩 나쁘지는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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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자인 하야사카 유코의 정리를 보면서 시각적인 감각과 역사적인 신견이 대단한 싶었습니다. 56년생이 저자는 시각디자인연구소에 입사하면서 미술감상서적들을 서술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책속 작가리스트와 정리가 한눈에 쏙 들어오게 해뒀습니다. 이 책의 단점.... 화가를 설명하는 책이 어떻게 이렇게 작게 나올 수 밖에 없을까 생각합니다. 그것도 한국에서 가장 디자인에 박학한 <디자인하우스>출판인 이 책이 말이죠. 화가의 그림을 설명하는 책에는 그림이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그 그림을 제대로 보게 해주시려면 책의 크기가 기본적인 사이즈라도 유지하셔야 하는데..더 작은 사이즈로 출판되었습니다. <디자인하우스>의 편집의도가 궁금해지는군요. 이 부분 때문에 비추라고 한마디 하고 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