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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교 독서과제를 하려고 주문을 했었는데, 막상 왔을 때 두께가 조금 있어서 놀랐다. 촉박한 과제기한을 맞추려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스스로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 견딜 수 없어서 책을 꺼내들게 되었고, 마지막이 다가올 때는 그 아쉬움이 말로 다 할 수 없었으나 과제를 끝내기 위해 마지막 페이지들을 한 장 한 장 넘길 수 밖에 없었다.
주변에서는 이 책을 사놓고 후회가 되는 책으로 꼽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나로서는 그 점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비록 원서로 읽어서 번역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소재 자체가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내가 이 책을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었는데(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을 처음 읽을 때도 당최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시간여행자라는 소개가 상징적인 의미인 줄 알았는데 정말로 주인공이 시간여행자였으니까. 하지만 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상황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시간의 변화에도 적응하기 시작했다.
말 자체는 미사어구를 늘어놓기 보다는 상당히 평범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말할 법한, 생각할 법한 언어를 잘 선택해서 썼기 때문에 흐름을 읽는 데는 영어수준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하다. 오랜만에 책을 읽었던 것이었는데, 가슴 아픈 장면들도 많고, 유머러스한 장면도 많고, 결과적으로 상당히 재미있었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의 벅차오름은 잊을 수가 없다.
글이 어쩌다보니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앞의 리뷰에서도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이 책 표지가 정말 마음에 든다. 책 내용하고도 상당히 연관성이 있고,, 모르고 봤을 때도 예쁜 표지이다. 번역판 발매할 때 그것을 구현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인상깊은구절] Our love has been the thread through the labyrinth, the net under the high-wire walker, the only real thing in this strange life of mine that I could ever tru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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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스토리 속에서 매 순간들이 단조롭게 지나치지 않는다.
읽으면 읽을수록 ''아!'', ''오, 그때!!'' 하고 감탄과 웃음이 절로 나오는..
단순히 유쾌한 이야기만은 아니지만, 뭐라고 딱 잡아 설명할 수가 없다. 하하.
정말 좋아하는 부분은, 이 책의 표지가 스토리의 전부를 말해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표지 사진을 좋아한다. 그리고 잘 표현됐다.
어려보이는 듯 한 소녀의 다소곳 모아 서있는 다리가, 뭔가 기다림을 보여주고,
그 옆엔 소녀의 발에 두세배 될 정도의 큰 남자의 신발과 셔츠, 담요가 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보온병도 있다. ''풀밭'' 위에.
yes24에서 제공된 줄거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소녀와 time traveler는 소녀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만나게 되고,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표지 사진은 아마 그 소녀가 time travel 중인 ''헨리''를 기다리는 중인데,
이 ''Time traveler''들은 시간여행중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다닐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naked''일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소녀는 약간의 간식과 옷과 신발을 준비하고 그를 기다린다.
정말 작품의 재미, 감동, 완성도.. 참신함!! 읽는 내내 유쾌함인데다,
문장도 어렵지 않아, 원서 초보인 나 조차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인상깊은구절] "Henry - do other people have sex as much as we do?" Henry considers. "Most People.. no, I imagine not. Only people who haven''t known each other very long and still can''t believe their luck, I would think. Is it too much?" "I don''t know. Maybe." I say this looking at my plate. I can''t believe I''m saying this; I spent my entire adolescence begging Henry to fuck me and now I''m telling him it''s too much. ======================================================================== Clare의 21번째 생일, Clare가 Henry에게.. "우린 사랑(fucking)을 너무 많이 하는것 같아" 라고 이야기 해 놓고는, 자신이 아직 현재의 Henry를 만나기 전(청년기에?), 얼마나 Henry와 사랑하길 원했었는데, 이제와서 ''너무 많이 한다''고 말하는 자신이 약간 우스웠는지. (이 부분.. 너무 웃겼었다.;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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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볼 때는 제목의 '아내'라는 말보다는 '시간여행자'에 방점을 찍고 sf소설이 아닐까하는 기대를 가졌었다.
주인공인 헨리가 시간여행을 하기는 하지만-이는 일종의 유전병이다-이는 클레어와의 만남과 사랑, 이별을 슬프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장치일 뿐이다.
영화도 보기는 했지만 적어도 이 책에 대해서만큼은 책이 영화보다 더 낫다라는 생각이다. 그들의 절절한 사랑과 일생을 기다려온 마지막 만남은 영화에서보다는 책에서 더 잘 그려져 있지 않나한다.
그런데 시간여행만 나오면 나는 어째 모든 것이 끝이 없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어 머릿속이 복잡해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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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가장 단시간에 읽은 책이다.(페이지 수에 비해) 그 만큼 흡입력이 있는........... 간간히 웃긴 부분과 쨘한 부분이 교차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정말 뭉클한 느낌이.........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딱 맞는 책이다. 책 읽고 나서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어서 같은 사무실에 있는 , 이 책에는 별 관심도 없는 사람들에게 전날 읽은 부분 줄거리를 얘기해주고, 다음 날 또 읽은 부분 이야기 해주고 그랬다. 결국은 내가 다 결론까지 얘기해버려 그들에게 이 책을 읽게하는 동기부여는 실패하였다. ㅎㅎ 암튼 읽고나면 너무너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누군가와 이 책에 대해 막 얘기하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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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권한 덕분에 오랜만에 읽은 재미있는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본의 아니게)시간을 여행하는 사람의 아내 얘기인데, 문제의 시간을 맞추느라 애 꽤나 썼다는 걸 알 수있다.
영화로도 만들어 진다고 들었다. 기대 만빵이다.
책이랑은 별로 상관없는 얘기지만,
원래 사는게 좀 퍼즐 같기도 하잖은가.
한참 지나서야 아~하고 깨닫는 순간도 있고.
저 사람이 도저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나중에 내가 똑같은 입장이 되는 때도 있고 말이다.
또 같은 사건을 겪었는데도 상대방이 나와는 완전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있다.
만약 시간을 거슬러 그 순간으로 되돌아 간다면, 과연 '이바바. 내가 얘기한게 맞잖아'할 수 있는지.
다만 확실한 것은 시간 따위는 거슬러 올라가고 싶지 않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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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이 책을 지난 해 미국 여행 중에 뉴욕에서 읽었다. 한참을 고민 끝에 시카고를 버리고 서부에서 바로 뉴욕으로 넘어갔는데, 뉴욕에서 이 책을 읽으며 헨리와 클레어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졌던 시카고에 가지 않은 것을 어찌나 후회했던지...
뚜렷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유전적인 이상으로 헨리는 시간 여행을 한다. 일반적으로 시간여행은 돌아가고 싶은 과거로 가서 추억을 곱십어 볼 수도 있고, 미래로 가서 다음 주 로또 번호를 알아낼 수도 있고, 혹은 아주 먼 옛날로 가서 공룡 가득한 쥬라기 공원에서 대모험을 펼쳐볼 수도 있는 모험 혹은 낭만이다. 하지만, 헨리에게 시간 여행은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시간 낯선 장소에 알몸으로 떠내밀어져 때로는 생존의 위협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불사 헨리의 흥미진진 모험이야기는 아니다.
아직 사랑이 뭔지도 알 수 없는 나이에 불현듯 나타난 사람이 "난 당신의 미래의 연인이예요" 라고 말한다면, 어떤 생각으로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하게 될까? 혹은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불쑥 나타나 "당신이 나의 연인이예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당신이 말해왔잖아요?" 라고 말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 갑자기 사라져 어떤 위험한 상황과 맞닥뜨릴지 모르는 클레어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언제 갑자기 사라져 혹시나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 헨리의 사랑이야기는 어딘가 불안하면서도 애틋하다. 그러나 그 둘은 항상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 연인의 사랑일 수도 있고 가족간의 사랑일 수도 있는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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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로 가게 될지 자기도 모르는 (그리고 그런 여행이 현실에서 언제쯤 일어나는지 조차도 알 수 없는) 시간 여행자 헨리, 그리고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되는 클레어. 둘 사이의 사랑은 시작부터 매우 독특하다. 이미 현실에서 그녀와 결혼도 하고 같이 살고 있는 헨리가 클레어의 어린시절에 출몰(?)하기 시작하면서 서로 애틋한 감정을 쌓아가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참 재미있는 것은 그녀의 어린시절 갑자기 중간 중간 나타나는 헨리와의 그녀의 만남과 그리고 이를 통해 그녀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이 주가 되고 있는 전반부는, 그런 경험이 소녀시절에 그녀에게 다소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것 만큼이나 독자에게 적당한 이질감을 주는 반면 확실히 둘이 결혼하고 난 이후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시간여행과 그리고 그에 따르는 온갖 두려움, 위험, 고통 등이 이제는 그에게 그리고 그녀에게 현재에 전개되는 '생활'로서 피부로 와 닿는 것들이기에 독자들에게도 그런 그들의 이야기가 리얼리티로서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공교롭게도 둘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점에서는 의도적은 아니었어도 항상 현재의 헨리가 아닌 미래의 헨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그건 어쩌면 언제 갑자기 현재로부터 미래 또는 과거의 어디론가로 사라질지 모르는 시간 여행자로서의 현재의 헨리보다 이미 그 결과를 알고 있고 그래서 그 사실로부터 좀 더 여유로움과 안도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미래의 헨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부여하고, 그에게 현재의 헨리가 의지하게 함으로써, 헨리가 시간 여행자로서 현재에 대해 가질 수 밖에 없는 불안감을 드러내준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소설은 정말 읽어볼 만한 소설인것 같다. '시간 여행'이라는 것이 완벽하게 사실적으로 보이는 소설은 아니더라도 그 소재의 황당무계함은 상당 부분 무마시킬 수 있는 구성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기에 중간 부분의 다소 지루함-(현실에서의 헨리와의 만남과 결혼식 이전의 클레어 가족과의 만남 부분등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자 내가 한참 중단했던 부분이기도 하다.아마 그 이유는 이 소설 중 시간 여행의 환상적 요소 보다도 그리고 딱히 극적인 요소보다도 우리 주변에도 있을 법한 일들만이 가득한, 가장 현실적인 순간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이 있긴 해도 읽고 나면 여운이 길게 남는 소설 이다. 특히 책의 맨 마지막 부분은 읽고 난 후에도 몇 번이고 내 머릿속에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자꾸 떠올려 보게 되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그리고 역시나! 이 소설은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고 한다. 영화로 나오면 많은 부분이 줄어들고 뭔가 많이 바뀌겠지만, 그래도 꼭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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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괜찮다" 정도였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히 다시 보고 마음에 들어서 주문을 했다. 생각보다 술술 읽혀서 좋았다. 한국판을 너무 많이 읽어서인지, 어떤 문장이든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다. 모르는 단어가 있긴 해도 의미 파악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Jane Eyre"와 비교가 됐다. 일년에 한 두번씩 읽을 정도로 "Jane Eyre"를 좋아하지만, 워낙 문어체에 고풍스럽고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서 한 페이지 읽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책을 읽는 내내, Henry에 대한 Clare의 헌신적인 사랑에 감동받았다. 과연 그런 여자가 현실에 얼마나 존재할까? 아마 힘들고 불안정한 느낌에 1년도 못 버티고 두 손 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Henry가 도서관에서 일하고 Clare가 예술가라 그런지 책들이나 시들과 언어에 관련된 내용들이 많아서 (특히, Dylan Thomas나 R.M.Rilke)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시간여행과 관련된 소설을 선호하는 편이다. Richard Matheson의 "시간 여행자의 사랑" 이후로 딱히 마음에 드는 책이 없었는데 드디어 한 권 더 발견한 것 같아서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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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먼저 접한 작품입니다. 영화 속의 남자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배우 에릭 바나와, 여자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를 모두 정말 좋아해서, 영화를 재밌게 잘 봤는데 여기저기서 원작 소설은 훨씬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원작 소설도 구매하게 되었어요. 우리가 여태까지 접해왔던 시간 여행과는 좀 다른 관점의 시간 여행이라 특이했고, 역시 소설이 훨씬 재미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