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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집도 아니고 소설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닌, 아주 독특한 장르의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소설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슨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마도 예수님을 곁에서 지켜 본 수많은 사람들(일부는 실존인물이지만 일부는 가상인물)의 가상고백을 모아 놓은 책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설명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가상의 고백들이 얼마나 실감나게 쓰여졌는지 경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던 이들의 고백에서는 예수님의 사랑스러움이, 예수님을 적대시하던 이들의 고백에서는 예수님에 대한 분노와 미움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고백들을 읽는 동안 예수님을 이전보다 더 친근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이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모습과 완벽하게 일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 책에 소개된 예수님의 말씀도 복음서의 말씀과 완벽하게 일치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이 복음서에 근거를 두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상상과 창작의 과정을 거쳐 새롭게 재구성된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의 예수님의 모습을 찾아 보려 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사람들과 함께 계셨던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이 이전보다 더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그분의 사랑스러움과 따뜻함을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경험은 아무래도 시인으로 알려져 있는 저자의 탁월한 문장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가 예수님의 모습에 대해 묘사해 놓은 내용을 보면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고, 또 저자가 어떤 상황에 대해 묘사해 놓은 내용을 읽으면 머릿 속으로 그 상황을 상상해 보게 됩니다. 특히 예수님이 잡혀 가셨을 때의 마리아의 모습에 대한 묘사(56쪽)는 마리아의 의연한 태도 속에 감추어진 깊은 슬픔을 잘 드러내 주고 있으며, 예수님의 설교에 대한 어떤 사람의 언급에 대한 묘사(74쪽)는 예수님의 설교를 직접 들어보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해 줍니다. 이 외의 여러 부분에서도 비슷한 감동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신학적으로 엄격한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별로 권해 드리고 싶지 않은 책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실제 모습에 대해 나름대로 상상해보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기대 이상의 도움을, 그리고 예수님을 더 친근하고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기대했던 것 이상의 감동을 줄 것입니다.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의 앞 부분에서 오타 몇 곳이 발견되지만 뒤로 가면서는 오타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혹시 오타로 인해 생긴 선입견 때문에 일찍 책을 덮어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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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기독교의 가르침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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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예수 '지브란에 의한 복음서' 라는 함석헌 선생의 추천글을 읽었다. 함석헌 선생의 삶과 또 그를 모르는 나는 그의 추천사를 읽으면서 과연 이 한권의 책이 신앙에 도움을 주는책인지..아니면 성삼위 일체이신 성자 예수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책인지 구분이 안되었다. 함석헌 선생의 글에서 용기가 생기기 시작하여 한장 한장 읽어나갔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사람의 아들 예수'로 칭하면서 나에게 다가온 책에는 예수님 당시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있다. 물론 칼릴 지브란의 상상속에서 그려진 이야기지만 섬세한 표현으로 마치 드라마를 보는듯, 눈앞에 장면이 그려져 간다. 처음 한장을 넘기면서 우려하였던 것은 과연 이 책이 신앙에 도움을 주는것인지, 아니면 요상한 논리로 신앙인을 넘어지게 만드는 책이 아닌지..불순한 의도가 담겨진 이단의 책들이 아닌지 걱정하던것이 다 지워지고 책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만든다. 우리가 만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사람의 아들 예수'로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지브란으로 인하여 사람의 아들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되었다. 지브란의 상상으로 예수님 당시의 시대로 건너가 거리를 걸으며 예수님의 친구를 만나고, 또 제자를 만나고, 많은 증인들과 마주하면서 진실로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려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분명하게 보게된다. 예수님을 향하여 본대로 느낀데로 증언하는 그들의 이야기에는 참 진리요, 사랑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게 만든 빌라도의 고백과 그의 독백에서 그의 불신앙과 나약함이 느껴진다. 사람의 아들 예수에 대하여 증언했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의 위치에서 그들이 만났던 예수를 친구로서 함께하였던 사람, 제자들, 예수를 대적했던사람, 로마사람, 시라아 사람,...제사장, 철학자,..매춘부까지..이들의 증언이 생생하여 나의 눈앞에서 바라보던 드라마처럼 느껴진다. 이천년전의 증인들의 고백이 현대인에게 울리는 울림은 괭과리의 소리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움직여 신앙을 바로세우는 경계가 되리라 믿는다. 그로부터 1900년 후 레바론에서 온사람..그가 칼릴 지브란임을 알게된다. 그의 글에서 그의 신앙고백이요, 바로 나의 신앙고백이된다. 이 한권의 책. 도전적인 향기를 풍기는 책에서 우리들 신앙인들에게 거울처럼 되어 거룩한 도구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초신자로부터 섬기는 교회의 직분자까지 모두에게 신앙의 유익을 주는 신앙인들의 교과서 처럼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읽혀지기를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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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 지브란을 내가 처음 만난건 예언자라는 책을 통해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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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는 하나님을 보고 음성을 듣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인간의 죄악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켜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피조물을 사랑했고 어떻게든 인간과 소통하기를 원하셨다. 인간 역시 하나님을 만나고자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친히 이 땅에 내려오시고자 한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분명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인간과 소통하고자 인간의 몸을 입고 내려오신 것이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믿음의 유무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신성을 선택했고, 믿지 않는 사람은 인성을 선택하게 된다.
이 책 <사람의 아들 예수>는 철학자이자 소설, 시인, 화가로서 명성을 얻은 칼릴 지브란이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으로 예수님의 신성이 아닌 인성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물론 방향은 예수님의 인성을 바탕으로 신성에 이르는 것이다.
이 책에는 예수님을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자신들이 바라보고 경험한 예수님의 시각은 자신의 믿음이나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르다. 또한 깨닫는 것 또한 모두 달랐다. 이러한 그들의 시선을 모두 담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어 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저자는 ‘예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를 찾고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예수님이 전해 주려한 것은 무엇인지 이해하고자 한다.
당시 메시야를 기다려온 사람들이나 대제사장 등 기득권 모두에게 예수님이 실존하는 모습은 엄청난 사건이었다. 예수님을 기다려온 사람에게는 희망이었고, 기득권에는 위협이었다. 여러 사람의 눈을 통해 그려지는 예수님의 평가, 삶의 흔적 또는 자신의 깨달음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잘 살려내고 있다.
그동안 카톨릭 입장에서 번역된 여러 권이 있었지만 개신교의 입장에서 재 번역한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예수님의 인성을 바라보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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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중 하나이신 성자예수그리스도를 메시야적 관점에서 인류의 구속사적으로 해석하는 현대인들의 시각에서, 2000여년전 근동지방에 인간의 몸으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성취하시려 나타나셨던 "Son of Man"을 오랜세월동안 메시야로써 갈망하던 그시대의 사람들에게 구세주, 계시자, 예언자, 또 어떨때는 선동자의 모습으로 , 기적과 이적을 행사하시는 모습, 예수님의 탄생에서 청소년기를 거쳐 성장하면서 청년예수로써 사역중에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을 하며 부활에 이르기까지...50여명의 가장 가까운 예수주변인물들 눈에 비친 예수 이야기를 예수의 인격적인 면을 통하여 진솔하게 하나님의 신성을 들여다 볼수있게끔 칼릴 지브란의 "사람의 아들 예수"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예수 이야기라며는 후세에 예수의 살아역사하시는 모습을 재현시켜 전승하는 복음서를 쉽게 떠올리기 쉬운데 이책에서는 인간사회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들의 눈으로 해석된 복음서로 예수께서 사역하실때 이스라엘사람들이 메시야상으로 갈망하고 있었던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길 원하는 정치적 메시야상에서 죄와병마의 문제해결을 선포하고 직접 행동으로 옮기신 모습을 오늘날 예나지금이나 자기위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현대인들에게 현실세계에 진정코 참된삶이 어떠한것인지를 재조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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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다시 <사람의 아들 예수>를 읽었습니다. <사람의 아들 예수>를 읽다보면 결국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000년 전 그 시대에 예수를 바라보았던 그 사람들의 입을 빌어서 예수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여러 제자들의 입을 빌어서, 예수와 대적했던 레위인이나 대제사장의 입을 빌어서 얘기를 합니다. 예수는 이방인이였고, 추방된자, 선동자라고 말합니다. 자신들의 권위에 맞서는 예수는 정말 그렇게 믿고 없애야 하는 존재였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지금도 남아서 예수라는 존재를 부정하고 있겠지요. 특히 예수를 잔인한 자로 기억하는 갈릴리에 사는 과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그 시대에 예수를 따른다고 떠나는 아들을 둔 엄마라면 저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룟 유다의 이야기랍니다. 유다의 어머니와 예루살렘 외곽에 사는 유다의 친구를 통해 예수를 팔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짐작해 보게 하고, 예수를 팔고 난 후 그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는지를 정말 실감나게 표현하였습니다. 정말 가룟 유다가 그렇게 얘기했을 거야하고 생각했답니다.
칼릴 지브란의 상상력으로 다시 표현된 <사람의 아들 예수>를 보면서 2000년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예수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의 아들 예수>는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라고 일컬어진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어떤 복음서도 이렇게 예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글이 또 있을까 여겨집니다.
<사람의 아들 예수>는 내가 믿고 의지하는 신, 예수의 자비로움과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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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언자로 우리에게 알려진 칼릴 지브란의 저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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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소설가, 시인, 화가로서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한 레바논의 대표작가이며, <예언자>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이끌었던 선지자적 작가 칼릴 지브란이 쓴 <사람의 아들 예수>를 읽었다.
이 책은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직접 예수를 만난 여러 사람들이 자신들이 바라보고 경험한 예수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다마스쿠스에 사는 페르시아 철학자, 세베데의 아들 요한, 여성 제자였던 라헬, 대제사장 안나스, 에베소의 바돌로메, 로마의 파수대장 클라우디우스, 그리스 시인 루마노 등 그 시대 사람들의 입을 통한 생생한 예수의 모습이 작가적 상상력으로 그려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예수의 진정한 본질과 실체는 무엇인가? 그분의 삶과 발자취가 진정으로 우리에게 전해주려고 한 것은 무엇인가?’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작가의 깊은 통찰력으로 예수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함석헌 선생은 이 책을 일컬어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라고까지 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진리를 알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으라”고 하면서 추천을 했다. 그는 “현대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만 보고 ‘사람의 아들’로서의 예수를 못 보는 면이 많은데 지브란은 그의 깊고 넓은 상상력을 통하여 오히려 ‘사람의 아들 예수’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보고 있는 점이 놀랍다”고 이 책을 평가했다.
나사렛 예수는 ‘진리와 자유’가 같다는 사실을 외치면서 다녔다. 이 때문에 가룟 유다는 칼과 창을 든 로마 군인과 도끼를 든 예루살렘사람들을 몰고와 예수에게 키스를 하므로 은 30냥에 팔았다. 사람의 아들 예수는 잡혀서 끌려가고 말았다. 그가 잡히던 날 닭이 세 번 울자 먼동이 훤히 밝았다. 그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죽음을 정복하고 부활하셔서 우리들의 현실적인 삶과 영혼 속으로 걸어 들어오셨고, 그분을 사랑하는 우리들은 두 눈으로 그분을 똑똑히 보았다.
“진정으로 예수를 죽인 자는 누구인가? 로마인들인가? 아니면 유대의 제사장들인가?” 로마인들도 예루살렘의 제사장들도 그를 죽이지 않았다. 온 세상이, 우리의 죄악이 그분을 언덕 위 십자가 고통 위에 매단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온 세상이 그분의 보혈의 은혜 아래에 서 있는 것이다.
그는 오늘 우리들을 향해서 걸어오고 계신다. 어떤 화살도 어떤 창도 그의 걸음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그는 우리를 굽어보시고 우리의 모든 삶 속을 향해 오고 계신다. 시인이었던 예수는 공중의 새와 같이, 들의 백합같이 미소를 띠고 우리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고 계신시다. 이 책을 통해서 ‘칼릴 지브란’을 만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칼릴 지브란’이 전하는 ‘사람의 아들 예수’를 읽고 그 예수는 ‘참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진정한 구원자’이심을 깨닫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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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소설가, 시인, 화가로서 20세기에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한 레바논의 대표 작가로 알려진 칼릴 지브란의 책 "예언자"는 학창시절 즐겨 읽었던 책 중에 하나였다. 그 때는 책 내용이 좋아서 그랬지만, 칼릴 지브란이 독특한 종교적, 역사적 배경에서 성장하여 일생을 아랍과 비 아랍, 이슬람과 기독교, 레바논과 뉴욕 등 이질적인 두 세계를 넘나들면서 특유의 이중적 세계관을 가지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이번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을 통해 보았던 레바논과 시리아는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독특한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성장한 사람의 세계관을 통해 바라본 예수는 어떤 모습이고,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궁금했었는데, 마침 그런 의문을 해소시킬 수 있는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다. 이 책 첫머리에는 칼릴 지브란과 비슷한 사상과 문체를 가졌기에 내가 학창시절에 역시 좋아했던 함석헌 선생이 직접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서평을 쓴 글이 실려 있다. 현대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만 보고 사람의 아들로서의 예수를 못 보는 면이 많다면서, 높은 믿음의 세계를 가지고 있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아니하고 낮은 현실로 내려와 믿음의 구체적인 삶을 예수에게서 찾고 있다고 논평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깊고 넓은 상상력을 통하여 그 시대 사람의 입을 빌어서 예수를 말하고 있다. 페르시아의 철학자, 세베데의 아들 요한, 바빌론의 천문학자 멜라기,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나사렛의 원로 우리야, 예루살렘의 법률가 므낫세, 막달라 마리아, 본디오 빌라도, 갈릴리에 사는 어떤 과부 등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로부터 1900년 후 레바논에서 온 사람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역시 저자 본인이다. 이 책에서는 예수를 혐오하는 사람, 예수의 기적을 의학적 관점에서 보는 사람, 자연 과학의 관점에서 보는 사람, 인자하신 예수를 칭송하는 사람, 예수를 시인으로 보는 사람 등 많은 견해들이 담겨져 있다. 내가 바라보는 사람의 아들로서의 예수는 아마 지상의 시인에 가까울 듯싶다.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모두 시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듯하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예수님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러한 시각들은 모두 인간과 신의 영역을 넘나들었던 예수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신자이던 비신자이던 이 책을 읽으면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듯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