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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이라는 나이는
애매하다. 아니, 고등학교를 다니는 그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애매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그 어느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고등학생들의 삶이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은 많이 자랐고,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간이 그렇게 멀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아이들의 취급을 받는 것이 바로 고등학생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생들이
애매한 또 하나의 이유는 그들에게 주어지는 제약과 그들에게 주어지는 기대가 어긋나기 때문일 것이다. 어른스럽기를 요구하면서도,
어른의 권리는 조금도 주어지지 않는 것이 고등학생들이다. 그래서 고등학생들의 삶은 애매하고 불안하고 답답하게 흘러가게 된다.
이시다 이라의 작품 '식스틴'은 '포틴'에서 나름대로 모험에 찬 시간을 보낸 네 명의 친구들의 고등학교 시절을 다룬다. 분명 꽤
자란 이 친구들은 바로 저 애매한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들은 어른이 되어간다. '포틴'의
아이들은 성장을 했다면, '식스틴'의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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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에서 2년후를 그린 고등학교 1학년 생이 된 아이들... 좀 더 성숙해져 있지는 않을까? 이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서로 다른 고등학교에 배정이 되고 그곳에서 공부를 하고 달라진 삶을 살아가고 있을 수도... 청소년 관련 소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4명의 주인공들은 서로 만나기만 하면 농담을 하고 배고프다며 아우성을 치기도 하고 몬자야키(각종 야채나 고기 등 취향에 맞는 재료들을 철판 위에 볶다가 밀가루 국물을 끼얹어서 물컹한 빈대떡처럼 익혀서 먹는 요리) 집을 제 집마냥 돌아다니기도 한다 다소 내용이 부적절하지만서도 인기가 있는 것은 그만큼 십대들의 감수성을 그대로 표현해 낸 작품이어서가 아닐까?
인기가 있는 휴대전화속의 자신의 이름과 같은 인물이 등장하고 뜻밖에도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작가를 만난 다는 것은 아마도 큰 설렘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난 한번도 작가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앞서 읽었던 포틴과는 다르게 쓰여진 식스틴은 무언가 또 다른 인생을 그려냈기에 충분한 공감이 되었다 무언가 문제에 직면하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직은 조금밖에 성장하지 않았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아이들, 그리고 평범한 아이들이기에 이들을 편견없이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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