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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장마는 오지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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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날씨와 노래의 상관성은 크다. 요즘 같이 오후의 햇빛이 레이저로 꽂히는 날에는 비가 참 그립다 (흠, 장마때는 또 딴소리 할겨 ㅡ.ㅡ). 몇주전 피부 레이저 시술을 하고서는 한동안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하고 흥얼대고 다녔는데, 요즘엔 정인의 '장마'에 꽂혔다. 나보단 그가. 생전에 안그러더니만, 이 노래를 벨소리로 삼기까지! 그래서 아예 마음껏 누리라고 정인의 1, 2집 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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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날씨와 노래의 상관성은 크다. 요즘 같이 오후의 햇빛이 레이저로 꽂히는 날에는 비가 참 그립다 (흠, 장마때는 또 딴소리 할겨 ㅡ.ㅡ). 몇주전 피부 레이저 시술을 하고서는 한동안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하고 흥얼대고 다녔는데, 요즘엔 정인의 '장마'에 꽂혔다. 나보단 그가. 생전에 안그러더니만, 이 노래를 벨소리로 삼기까지! 그래서 아예 마음껏 누리라고 정인의 1, 2집 앨범을 모두 사서 카오디오에 꽂아줬다.

트랙1번곡. 뭔가 익숙하다 싶었더니 노영심의 곡이였다.

트랙2번곡. 빗소리가 나온 뒤에 정인의 노래가 나온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많다. 전에 나가수에 대해 김장훈도 그랬던가. 하지만, 노래의 기교 이상으로 또 중요한게 노래의 감성을 어떻게 전달하느냐...백지영은 많은 아픔을 겪고나서였는지 노래의 깊이가 깊어졌다. 그래서 그녀의 노래는 그냥 나도 모르게 눈물을 끌어낸다. 정인의 목소리 또한, 그녀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낸다.

허스키하면서도 약간 뭉개지는듯하면서도 어디선 평범하다가 어디선 소울의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내지르지 않고 입을 동글게 해서 음을 삼키는듯.
'장마'가 얼마나 중독적이냐면..다른 노래를 부르는데 자꾸만 '보내줄께~넌 나의 태양 네가 떠나고'의 음을 따라가게 된다. ㅡ.ㅡ

p.s: youtube에는 장마의 어쿠스틱 버전도 있던데...그것도 좀 실어주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1.06.2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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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하는 음악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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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라니.... 제목 참.... 원색적이고 노래제목 치고는 촌스럽다고 해도 뭐라 할말이 없을 것이다. 정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찾아듣겠지만.... 나처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보내줄게~~~로 시작하는 첫음절만 듣는다면 누구나 노래가 끝날때까지 숨죽여 가사를 귀기울이게 될 것이다.  '기다릴게...'로 다시 시작하는 2절도 역시 오랜 간주를 기다리고 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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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라니....

제목 참....

원색적이고 노래제목 치고는 촌스럽다고 해도 뭐라 할말이 없을 것이다.

정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찾아듣겠지만....

나처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보내줄게~~~로 시작하는 첫음절만 듣는다면 누구나 노래가 끝날때까지

숨죽여 가사를 귀기울이게 될 것이다. 

'기다릴게...'로 다시 시작하는 2절도 역시

오랜 간주를 기다리고 버틴 보람있게....첫음절 만큼이나 귀를 간지럽히고

이상하게 감정을 이입하게 되는....

 

지금 장마만큼이나 아주 우울하고 힘든 나날을 버티고 있는 나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는 위로송 같은 노래....

파워풀하고 가창력 있는 노래도 아닌....감정의 저 끝....절절함을 노래도

아닌...그저 지난한 장마를 맞고 있을 뿐인 나를 향한 노래같다.

 

빗소리와 귀에 박히는 정인의 목소리와 가사가 잘 어울여진다.

'어울여진다'는 뭐 음악평가하는 사람들처럼 벨런스가 맞다는 둥...이런 표현이 아니라

어느하나 거슬리거나 분리되는거 하나없이....숨죽여 경청하게 되는 노래다 라는 뜻이다.

 

서론이 길었다.

정말 좋은일로 물꼬를 텄고....많은 성과들을 낸 한해였지만.....

드라마에서나 봤던 많은 자축연들처럼 나도 막 흉내내고싶었다.

내자신을 많이 칭찬해 주고 싶엇다. 하지만...

'이렇게 순조롭게...., 이렇게 아무런 결핍없이 성장해도 되는걸까' 나의 자문이

자만으로 비춰졌을까....자화자찬 하고 싶었던 내 마음은 자책으로 바뀌어서,

일하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평상시 대로 저녁을 차려내다가도....생각한다.

 

내가 '이해'를 하며 간과했던 것들 때문에 정형화된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건

아닌지....아이들의 모든 의견을 존중하며 될 수 있으면 다 들어주려고 했는데...

행여 믿음이나 신뢰를 가장한 방임은 아니였는지...

무조건 따라야 하고 반박을 할 수 없었던 어린시절의 엄격한 아버지가 너무 어려워

자율을 표방하는 부모라 지칭을 해왔는데...그 모습에 아이들이 너무 헤이해 진 것 아닌지...

 

어느 책에서 봣던

거름이 넘치면 열매를 맺지 않는다고 했던 구절이, 결핍이 없으면 성공에 감사할 줄 모른다던 구절이

나의 허영에 들뜬 자만이 원망스럽다.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둔데도...그럼에도

번듯한 4대문안에 있는 이름있는 대학을 빼놓고 뭔든 논할 수 없다.

 

지성적이지도...

그렇다고 자유를 표방하는 낭만주의도...아무것도 아니었다.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산다면 대학이나 직장....그런건 중요치 않다던 그 많은 자기계발서에

작별을 고해야 할것이다.  난 그저...

자식들의 최고는 아니더라고 번듯한 대학에 무난히 들어가기를 바라는

그런 세속적인 지극히 현실적인 엄마다.

 

진작...

그런 엄마여야 했다.

장마다.

 

 

 

 

 

h******a 2016.1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