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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제대로 써야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진다 [세금혁명 - FREE RIDER 2]
"세금을 제대로 써야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진다 [세금혁명 - FREE RIDER 2]" 내용보기
오늘(4월 18일) 경향신문 1면 머리기사에 "0.03% 배 불린 법인세 감면'이란 제목으로 이명박 정부가 2010년에만 4~5조원의 법인세를 감면해 주었는데 그 혜택이 거의 대부분 대기업에 돌아갔다는 결과를 보도하였다. 정부의 재정적자가 이명박 정부들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고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를 국민의 세금으로 매년 수 조원씩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 백억에서 수 조원씩 영
"세금을 제대로 써야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진다 [세금혁명 - FREE RIDER 2]" 내용보기
오늘(4월 18일) 경향신문 1면 머리기사에 "0.03% 배 불린 법인세 감면'이란 제목으로 이명박 정부가 2010년에만 4~5조원의 법인세를 감면해 주었는데 그 혜택이 거의 대부분 대기업에 돌아갔다는 결과를 보도하였다. 정부의 재정적자가 이명박 정부들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고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를 국민의 세금으로 매년 수 조원씩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 백억에서 수 조원씩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재벌 대기업에게 세금감면의 혜택을 돌리는 것은 국민과 유권자의 피땀으로 재벌을 살찌우는 파렴치한 짓이라 할 수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이 책은 저자가 작년 말에 발간한 <프리라이더>와 더불어 한국 정부의 세금과 재정에 대해 분석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두 번째 책이다. <프리라이더>가 잘못된 세금과 재정정책을 주로 분석한 것이라면 이 책은 어떻게 세금정책과 재정정책을 펼쳐야만이 전체 국민의 복리를 증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프리라이더>에서 저자가 후속 출간 서적을 예고한 바 있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 목요일 [평화나눔아카데미]에 저자가 강사로 나와 강연할 예정이었기에 서둘러 읽게 되었다. 저자는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으로 국내외 경제 전반과 부동산, 세금, 재정 등에 대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여러 곳에서 강연하고 있으며, 동시에 페이스북에서 [세금혁명당]이라는 온라인 모임을 구성하여 운영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글과 말로써 먹고만 사는 '책상물림'이 아니라 자신의 이론과 비전을 현실사회에서 실천하는 행동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미 김광수경제연구소의 각종 발간자료, 출간 서적, 언론 인터뷰 등에서 지금까지 정부의 세금징수 정책과 정부재정 집행정책이 국가 전체의 경제사정과 소득에 따라 공평하게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적나라하게 공개한 바 있으며, 이 책의 발간과 더불어 앞으로 한국정부의 세금과 재정정책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에 대해 일반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부. [미래를 준비하는 최선의 돈]에서 저자는 브라질의 빈곤을 퇴치한 룰라 대통령의 마법이라 불리는 '보우사 파밀리아' 정책, 세계 경쟁력 1위인 핀란드에서 세금을 사용하는 정책, 브라질이나 핀란드와는 달리 한국의 일반 국민들이 세금혜택을 누릴 수 없는 이유,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가 '돈이 없어 의무급식'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실체, 관료와 재법이 주무르는 국민의 돈의 실제 모습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우리들의 선택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고 오세훈 시장의 이름뿐인 '디자인 서울'이 아니라 실제 문화정책을 잘 바꾸면 문화로 숨 쉬는 서울을 만들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저자가 일반 국민들이 취해야 할 선택이란 다름 아닌 '올바른 정치인'을 뽑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예전 드라마 <시티홀>을 예로 들면서 드라마의 주인공 '데이브'와 '신미래'와 같은 정치인을 가려내어 유권자들이 선택할 때만이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흐름을 올바르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 우리는 작년 지방선거에서 '무상(의무)급식'을 선택은 교육감을 뽑았고 그 결과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대폭적으로 증가하여 학보모들이 점심 도시락을 싸는 수고와 스트레스와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2부.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교육 혁명]에서 저자는 현재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사교육 경쟁을 부추기는 승자 독식 교육, 즉 '다단계 돈 지르기' 교육으로 규정하면서 이명박 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사학재단과 대학, 일선 교육청, 입시학원들이 주도, 공모하여 사립학교를 활개치게 하고 입시 경쟁을 부추기고 있음을 말한다. 덕분에 한국의 대학 등록금은 초스피드로 올랐음을, 미국, 일본 대학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의 대학 등록금의 어떻게 허구적인지, 한국의 대학 등록금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유에 대해 분석한 후 교육 혁명을 이루기 위해 '1석 3조'로 세금을 잘 쓰는 법을 제안한다.
 
그 방안이라 함은, 사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된 국공립 대학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정부의 고등교육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되 그 재원의 대부분을 지방 국공립대에 집중하는 것이다. 지방 국공립대의 등록금을 대폭 인하시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여 '등록금 안정화 장치'로 작동시키고 이름뿐이 아닌 실질적인 산학연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정책의 시행을 전후하여 국공립대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사학재단의 비리를 척결하고 학사운영이 부실한 곳을 구조조정해야 하고 막연한 대학 졸업이 아닌 직업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기관, 공기업부터 시작하여 대학 졸업장이 아닌 실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바꾸어야 하는 것 등을 제시한다.
 
3부. [재정 분식회계와 공공 부채 쓰나미]에서 저자는 이명박 정부들어 폭증하는 공공 부채로 인해 대한민국이 빚더미에 올라 '부채공화국'이 되었고 부동산을 부양하려다가 국가 채무가 급증한 일본의 사례를 들어 현재의 국가-은행의 채무위기 상황을 진단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있음을 고발한다. 분식회계 수법으로는 1. 공기업에 빚 떠넘기기, 2. 민자 사업으로 후손들에게 빚 떠넘기기, 3. 국가 재산 헐값에 팔아먹기를 예로 든다.
 
4부.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에서 저자는 희망조차 빼앗긴 20대 청년들의 사회경제적 조건, 향후 인구 감소가 불러올 삼중 충격 - 생산 경제 위축, 복지 지출 증가, 자산 시장 충격, 미국과 일본 사례로 본 고령화 충격과 복지지출 상황, 복지 논쟁과 무상의료 정책의 문제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예고된 재난'으로 불리우는 고령화 충격에 대해 저자는 아직 해법이 있음을 주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고령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실행해야 할 다섯 가지와 청년 세대가 해야 할 한 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그것은,
1. 하루라도 빨리, 전방위적으로 대처하라. 한 두개 부처가 아니라 관련부처를 모두 모아서, 향후 30~50년 정도의 시야를 확보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항간에 들리는 이야기처럼 "공무원과 공기업의 재택근무를 늘려서 출산을 장려"하는 방식의 웃기지도 않는 대응자세로는 오히려 반발을 일으킬 뿐이다.
2. 구조적인 틀을 바꾸라. 단순히 재정 지출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야 함을 주장한다. 한국의 저출산은 높은 주택 가격, 높은 보육비와 교육비, 양질의 일자리 부족, 직업 안정성 저하, 세계 최장의 근로시간, 취약한 사회복지 인프라, 남성 우월주의적 사회문화 등 복합적인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해결방안 또한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3. 국민연금 개혁,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현재의 국내 연금 제도가 잘못 설계되어 급격한 고령화 과정에서 잠재 채무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음을 지적하면서 저소득 계층이나 취약 계층의 노후 생활은 조세 방식에 의해 국각가 필요한 최소한의 책임을 지되, 나머지 소득계층은 각자 자율적 선택에 따라 개인연금 제도를 활용하는 구조로 바꾸야 한다고 역설한다.
4. 재정 지출,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하라. 이는 저출산 고령화 같은 장기적 문제의 재정적 영향을 분석, 평가하여 이를 조세 및 재정 지출 계획에 반영해야 함을 의미한다. 당장 지금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젊은 세대와 미래 세대가 쓸 재원을 탕진해서는 안된다.
5.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청년 세대와 미래 세대에 투자하라. 교육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려야 한다.
5+1. 젊은이들이여 정치적 목소리를 높여라. 새로운 개혁 과제들을 기성세대와 기존 정치권에 맡겨 둘 경우 개혁이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종 산적한 문제의 최대 이해당사자이면서도 정치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현재의 젊은 청년 세대가 미래 세대를 대표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는 것...
"88만원 세대가 88% 투표하면 세상은 88% 개선된다" (조국 교수)
 
5부. [대한민국 가계부의 재구성]에서 저자는 지금까지 1960~80년대 기간 동안의 개발연대 때 구축된 시대착오적인 조세 구조와 재정 지출 구조를 개혁한다면 양쪽에서 50조원 씩, 100조 원의 추가 재정 여력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50/50 전략'이다.
 
이를 위한 세부적인 과제로 저자는 20개 항목을 제시한다.
 1. 망국적인 토건 개발 포퓰리즘을 끝내는 것, 2. 국토해양부를 해체하고 LH공사의 역할을 재조정하는 것, 3. 교통시설 특별회계 폐지, 4. 에너지 환경세 부활과 교통세 폐지, 5. 토건형 특별회계와 국민주택기금 개혁, 6. 실적 공사비 적산제도를 도입하여 예산 거품 빼기, 7. 턴기사업-대안사업-민자사업의 남발을 막고 경쟁입찰제 확대, 8. 반갑 공공 임대주택 사업 추진, 9. 건설산업 전반에 대하나 구조 개혁 실시, 10. 제2의 국세청인 소득조사청 신설, 11. 비과세 및 감면 혜택을 일괄 정리, 12. 예결위를 상임위로 전환하고 국회 예산정책처의 위상 높이기, 13.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 14. 청와대에 한국판 OMB(Office of Management and Buget : 예산관리처) 신설, 15. 정부부처 중복 사업 정리 및 정부 시스템 개혁, 16. 시대착오적인 공기업 개혁, 17. 공무원 월급 현실화, 18. 지자체에 과세권과 예산권 대폭 확대, 19. 미국 수준으로 예산 정보를 공개하고 주민 참여 유도, 20. 납세자 소송법 도입 등이다.
 
또한, '납세자의 행동수칙 10가지'도 제시했다.
1. 시민단체를 후원하라, 2. 토건족 정치인들에게 노(NO)라고 말하라, 3. 지자체 예산을 들여다보고 문제를 제기하라, 4. 필요하다면 모임을 조직하라, 5. 지자체장과 정치인들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라, 6. 전시성 행사의 유치 또는 추진을 반대하라, 7. 인터넷에 관련 글과 정보를 올려라, 8. 최대한 현금 사용을 피하라, 9. 관행으로 포장된 탈세를 피하라, 10. <프리라이더 1,2>를 읽고 토론하라...^^
 
이 책을 읽고 나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유권자로서, 납세자로서 내가 해야 할 크고 작은 일이 무척 많게 되었다...^^  천진난만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아들과 딸들이 우리보다 좀 더 나은 환경과 조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세대들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마땅한 것이리라. 평소 하지 않던 일들이니 습관을 들이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 책 속의 책 :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앨버트 레시먼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대통령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정광모 <또 파? 눈먼 돈, 대한민국 예산>
 
* 책 속의 문장
- 울산시 울주군은 '축구장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하다. 12개 읍·면 중 5곳에 국제 규격 축구장 8개가 지어져 있고 4곳에 추가로 4개가 건설된 예정이다. 전체 인구가 19만 8000여 명에 불과한 지역에 축구장이 이렇게 많은 곳은 전국에서 울주군이 유일무이하다.(p.45)

- F1 그랑프리 대회의 경우, 전라남도는 첫회 대회에서 70억원 가량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400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모자라는 돈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1,980억 원을 조달했는데, 당초 계약에 따라 모든 지분과 채무 1,000억 원 가량을 전라남도가 모두 떠맡아야 한다.(p.50~51)

- 창조적 계급의 부상으로 경제지리학 분야에서 크게 주목을 받는 리처드 플로리다 토론토대 경영대학 교수는… 창조 경제의 진면목을 이해하지 못한 도시 개발 정책이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도시 발전을 저해한 사례로 미국 미츠버그를 들었다. 피츠버그는 1980년대 철강, 알류미늄, 전기 산업이 매우 발달한 도시였다. 하지만 1990년도 철강 산업의 쇠퇴와 함께 빠르게 몰락했다. 쇠퇴 원인 중의 하나가 '과도한 재개발'로 뽑혔다. 대규모 재개발을 실시해 "도로가 밀집된 교통 순환선으로 둘러싸인 밋밋한 쇼핑몰 유형의 단지로 대체"했고 결국 "그 지역의 창조적 공동체는 정체성이 모호한 소규모 집단 주거지로 쪼개지고 분열되었다."(p.80)

- 한국 초중고 학생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학업 성취도는 사교육에 의존하는 문제 풀이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이 아닌 소모적이고 아이들을 지치게 만드는 고비용 저효율 교육이라는 것이 문제다. 가장 확실한 증거는 한국의 대학 경쟁력이 선진국에 비래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한국 교육의 문제점은 교육비 지출과 관련한 OECD 국가별 GDP 대비 교육비 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한국은 공공(정부) 및 민간 교육비 합계가 GDP 대비 7.2%로 OECD 30개국 중 3위로 상대적으로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공공 교육비 지출은 4.3%로 OECD 평균 4.6%보다 낮으며, 민간의 교육비 지출은 2.9%로 OECD 평균의 두 배에 이르는 기형적 구조를 보이고 있다.(p.112)

-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2010년까지 90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과 1999년 외환위기 사태 때보다 두 배가량 많은 규모다.(p.174)

- 국민연금 1,460조 원, 국민건강보험 252조 원으로 두 곳에서만 1,712조 원의 잠재 채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공공 부분의 확정 채무와 잠재 채무를 합하면 모두 2,900조 원에 이른다.(p.177)

- 2010년에는 2명의 청년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하면 되지만 지금은 청년들이 40~45세가 되는 2030년에는 2명의 청년이 3명의 노인을 책임져야 한다. …가계 경제력및 교육 서비스의 질 대비 세계 최고의 대학 등록금 때문에 청년들과 이들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치솟는 등 청년층이 받는 사회경제적 고통과 부담이 매우 크다. (p.261)

- 경제 활동인구 감소와 1인당 생산성 증가 둔화로 인해 경제 성장률이 2015년 중반에는 2~3%대, 2020년에는 1~-1%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p.271)

- 연령대별 투표율은 19세 47.4%, 20대는 41.1%, 30대는 46.2%로 나타났다. 물론 결코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없다. 40대 이상 투표율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렇다. 같은 선거에서 40대 투표율은 55.0%, 50대는 64.1%, 60세 이상은 69.3%로 집계됐다. …조국 교수의 표현대로 "88만원 세대가 88%투표하면 세상은 88% 개선된다."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p.319)
 [ 2011년 4월 18일 ]
c****n 2011.05.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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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혁명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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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혁명이 세상을 바꾼다. 세금만 잘 쓰면 대학 등록금 낼 필요 없다?    요즘 서점가에는 사회과학서적 열풍이 화제다. 우석훈의 ‘88만원 세대’를 기점으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 이르기까지. 사회과학서적이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무기가 되었던 80년대를 떠오르게 한다. 당시 80년대에 사회과학은 대학생과 지식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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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혁명이 세상을 바꾼다.


세금만 잘 쓰면 대학 등록금 낼 필요 없다?


 

 요즘 서점가에는 사회과학서적 열풍이 화제다. 우석훈의 ‘88만원 세대’를 기점으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 이르기까지. 사회과학서적이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무기가 되었던 80년대를 떠오르게 한다. 당시 80년대에 사회과학은 대학생과 지식인을 향해 있었다면, 지금 2011년 사회과학은 대중(大衆)을 바라보고 있다. 어렵고 딱딱할 만한 내용을 보다 쉽고 재밌고 현 실정에 적합하게 풀어내고 있다.



 ‘세금혁명’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대중의 시선을 끄는 사회과학 서적이 나왔다. 저자 선대인은 온갖 통계자료를 정치(精緻)하게 분석한다. 세금만 잘 써도 이 세상이 바뀐다는 대안을 내놓는다. 대다수의 지식인들은 그나마 용기를 내어 현 시대를 비판하지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곤 했다. 선대인은 달랐다. 2008년부터 부동산 대폭락 시대를 예언하며, 한국의 기형적인 경제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해왔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2009년 금융위기가 발발했고, 한국의 부동산 시장도 점차 침체기(沈滯基)에 들어섰다. 금융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지금 2011년, 암울하게 점쳐진 한국사회를 변화할 대안이 필요할 때다. 선대인은 복지국가의 소망이 싹트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조세개혁이라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대중들이 선택가능하게 제시했다.



 수 많은 대학생들이 비싼 등록금에 항의하며 학교에서 거리에서 모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반값 등록금은 허상(虛像)으로 밝혀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토건・개발형사업에 들어가는 돈만 아끼어도 국공립대 등록금을 14년간 무상으로 해줄 예산인 22억이 나온다고 말한다. 동아일보 기자출신답게 저자의 주장은 팩트로 철저히 무장하고 있다. 수 많은 통계자료를 쉽게 풀어내며 대중들에게 세금혁명이 이뤄진다면 무상등록금은 허상이 아닌 실현 가능한 현실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세금혁명당이라는 신생당을 들어보았나? 선대인은 구체적,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데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세금 시리즈 1편인 ‘프리라이더’로 시작해 2편인 ‘세금혁명’에 이르기까지 선대인의 주장에 동조하는 대중들이 모여 세금혁명당을 발족했다. 마치 공산주의당 선언에 이은 공산주의당 발족을 떠올리듯이 말이다. 그의 꿈은 원대하지만 실현을 위한 발걸음은 현실적이다. 3월 말에 창당하여 벌써 2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세금혁명당의 이름을 낸 페이스북에 가입했다. 연말에는 10만명, 내년 대선에는 최소 50만명의 당원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중들이 낸 세금을 토건사업이 아닌 복지・교육・문화에 써야 한다’라고 선대인은 이 책에서 말한다. 세금혁명에서 말하는 세금혁명당의 기본 강령(綱領)이다. 선대인은 책에서는 세금혁명이라는 대안 제시에서, 현실에서는 세금혁명당이라는 대안 실현까지 나아간다. 대중들과 사회과학이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실험이 지금 시작되고 있다.

 

m*****m 2011.04.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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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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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 접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사실은 내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부분에서 세금이 새고 있다는 사실과, 공짜로 혜택을 누리는 인간들이 있으며, 이걸 시정하면 상당부분 나와 우리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침 TV를 보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왔길래 아내와 함께 장관의 딸이 이중국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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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 접하게 된 책이다. ^^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사실은 내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부분에서 세금이 새고 있다는 사실과, 공짜로 혜택을 누리는 인간들이 있으며, 이걸 시정하면 상당부분 나와 우리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침 TV를 보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왔길래 아내와 함께 장관의 딸이 이중국적이고, 아플 때 우리 나라에 와서 건강보험혜택을 받아갔으며, 큰일을 할 아이라는 눈물섞인 호소와 뭐 하여튼 그런 속터지는 이야기를 잠깐 나눴는데, 이 책의 내용과도 연관되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리고 읽고 나서 북유럽의 여러 복지제도들을 마냥 부러워하기보다 우리나라도 혁명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조세제도와 관련된 개선이 이루어지고, 그래서 삶의 질이 향상되어 아이들의 삶은 지금보다 나아지길 소망해 본다.
다른 리뷰를 보니  "박근혜의 추천사는 마지막에 희망을 한번 가져보려는 생각을 산산조각 내고 마는 어이없는 광경이었다.  이거 머 하자는 건지 참.. "이라는 글이 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박근혜 씨가 정권을 잡게 되면 상황이 나아질까. 글쎄 나는 혹시라도 그녀는 참 좋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녀 주변의 사람들은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내년, 그리고 이 이후의 5년은 더 먼 50년 후의 나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이끌게 될까.
누구나 내야 하지만 다들 아깝다고 하는 세금, 잘 쓰여서 보람된 느낌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길 또 헛된 것일지도 모를 기대를 해 본다.
책을 읽으며, 오래된 노래 제목이었던 "뭐야, 이건~"하는 생각이 자주 떠올랐다.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많은 액수의 금액이 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우리가 내는 세금, 아깝지 않도록 좋은 사람이 운영할 수 있도록 좋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g******i 2011.06.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제 중복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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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이 책은 세금을 잘 내자는 책이 아니고, 우리가 낸 세금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자는 내용이다. 또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유지되는 정부 살림이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 적재적소에 배분 실행되는지를 감시,통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대표적인 세금낭비 및 재정적자의 원흉으로 토건사업이 그 정점에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이 토건사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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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이 책은 세금을 잘 내자는 책이 아니고, 우리가 낸 세금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자는 내용이다. 또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유지되는 정부 살림이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 적재적소에 배분 실행되는지를 감시,통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대표적인 세금낭비 및 재정적자의 원흉으로 토건사업이 그 정점에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이 토건사업에 치중되다 보니, 실제적인 복지예산(취업및 실업대책),교육예산(반값등록금),미래예산(저출산 고령화 대책)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용상 그 이전 책들과 중복되는 부분도 상당히 많았다. 프리라이더 1편이나 아니면 그 이전의 위험한 경제학을 읽으신 분들은 그 중복의 정도가 심하리라 생각한다. 이번 책에서 그나마 새로웠던 부분은 정부의 분식회계 부분이다. 이 부분도 엄밀히 말하면 기존에 김광수경제연구소에서 계속 문제제기 했던 이슈이긴 하다. 특히 정부 발표 부채규모 축소은폐, 거기에 더하여 이 책에서는 정부 대차대조표를 멋지게 보이기 위해 행하는 부채 이전 사례, 예를 들면 공기업 매각,민간사업 유치(BTL),그리고 공기업으로의 대규모 사업 이전등의 문제점 지적이 새롭다면 새로운 것이다.

세금혁명시리즈의 결론으로서 저자는 올바른 조세제도와 재정의 지출을 위해  20가지 개선안을 이야기 한다.그 우선은 바로 토건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망국적 건설포퓰리즘을 일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입법부의 제도 개혁방안에 더하여 납세자로서의 행동강령 10가지를 제시한다.예를 들면 시민단체 회원가입등을 통한 풀뿌리 감시체제의 확립이다.

대체적으로 1,2권 모두 굉장히 어두운 내용들이다. 물론 저자도 주창하는 바이지만, 그렇다고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은 사실이다. 현 젊은 세대가 6무세대로 희망까지 모두다 없어져 버린것은 사실이지만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닐까? 일단은 납세자 행동강령 1번(시민단체 가입)부터라도 실행해 보도록 해야겠다.

덧글: 책이 현실의 우울하고 짜증나고 화나는 내용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더라도, 박근혜의 추천사는 마지막에 희망을 한번 가져보려는 생각을 산산조각 내고 마는 어이없는 광경이었다.  이거 머 하자는 건지 참.. 

c******1 2011.05.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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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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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치를 비판하고 혐오까지 하면서 정치인들의 이기적인 감언이설만 듣고 선거일이 되면 야외로 또는 극장으로등등 투표를 외면하여왔습니다. 권리앞에서 잠자는 자는 법도 그를 보호하지않습니다.작가는 외침니다.스스로가 자신들의 삶과 운명을 개척하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그 한 대안이 적극적인 투표를 제시합니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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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치를 비판하고 혐오까지 하면서 정치인들의 이기적인 감언이설만 듣고 선거일이 되면 야외로 또는 극장으로등등 투표를 외면하여왔습니다. 권리앞에서 잠자는 자는 법도 그를 보호하지않습니다.작가는 외침니다.스스로가 자신들의 삶과 운명을 개척하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그 한 대안이 적극적인 투표를 제시합니다. 이 책은 내마음에 경종을 울렸습니다......프리라이더1,2권을 읽고... 

 

d*****1 2011.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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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의 올바른 지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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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은 <프리라이더(대한민국 세금의 비밀 편)>(더팩트, 2010년)를 통해 정부가 얼마나 불공평하게 세금을 호주머니에서 거둬 가는지, 또 그렇게 거둔 돈을 얼마나 멋대로 쓰는지, 그 비밀을 공개한다. 프리라이더 2권이라 할 수 있는 <세금 혁명(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최선의 돈)>(더팩트, 2011년)에서는 세금의 쓰임을 보다 자세히 소개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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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은 <프리라이더(대한민국 세금의 비밀 편)>(더팩트, 2010년)를 통해 정부가 얼마나 불공평하게 세금을 호주머니에서 거둬 가는지, 또 그렇게 거둔 돈을 얼마나 멋대로 쓰는지, 그 비밀을 공개한다. 프리라이더 2권이라 할 수 있는 <세금 혁명(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최선의 돈)>(더팩트, 2011년)에서는 세금의 쓰임을 보다 자세히 소개한다. 그리고 책을 마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프리라이더>를 통해 이미 알게된 사실이지만, 세금이 형편없이 쓰이고 있는 실상을 구체적인 통계와 자료로 확인하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국고로 들어가는 세금이 어떤 돈인가. 이 나라 대다수를 차지하는 직장인들이 힘들게 벌어 불평등하게 납부하는 돈이다. 부자들은 각종 감세정책과 탈세로 내야할 정당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 그렇다면 세금이 누구를 위해 쓰여야 하겠는가? 당연한 답변임에도 불구하고,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결국 대부분의 돈이 무분별한 공사와 실적 위주의 사업에 쓰인다.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축제나 대규모 행사는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며, 행사가 끝난 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고양시 종합운동장의 예를 통해 한번 생각해보자. 고양시는 2003년 120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종합운동장을 건립했다. 연간 운영 예산은 인건비를 포함해 22억 원이 든다. 하지만 이 경기장은 연간 10여 회 사용될 뿐이다. 잔디밭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시민들에게는 개방조차 되지 않는다. 반대로 근처에 있는 대화레포츠공원은 건립비가 불과 10억 원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매일 운동을 하러 나온 주민들로 북적댄다. 주민들이 정말 원하고 활용할 가치가 있는 사업이 과연 어떤 것일까?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세금 사용의 측면에서도 아주 무의미하고 필요없는 사업이다. 간단한 정비만으로 족한 것을 온 땅을 파헤치고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아주 오랜 기간 사업비와 자연환경을 고려하며 지속해야 할 사업을 임기 내에 끝내려 무리하게 강행하다보니 부실공사가 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결국 4대강에 투입되는 예산을 어디에서 끌어와야 하는가. 지난 겨울 동네 마을회관에 지급되는 30만원 정도의 난방비마저 삭감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채가 늘어가고 예산이 불안해지다보니 알짜배기 공기업을 매각하려 한다. 인천공항공사처럼 인정받고 있는 국가 기간 사업체를 매각하려는 의도는 매각한 돈으로 부채를 메우려는 의도밖에는 없다.

 

이번엔 반대로 생각해보자. 무분별하게 쓰이는 예산을 줄이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1인당 학생 수를 대폭 줄여나간다면 사교육이 점차 없어지지 않을까. 보육비를 전면 지원하고 수입에 따라 육아 보조비를 지급하면 출산은 자연스레 늘어나지 않겠는가. 뉴타운이 아니라 공공임대 아파트를 많이 지어 보급하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대학 등록금 문제에 있어 저자는 국공립대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릴 것을 주장한다. 국공립대의 위상을 높여 우수한 인재들이 각 지방에 분산되면 사립대학의 등록금도 자연 낮아지게 되고, 지방에 남게 되는 인재 또한 늘어나게 될 것이다. 자연스레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클러스터가 형성될 수도 있다. 물론 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맞다.

 

세금은 현재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출산이 줄고 고령인구가 늘어나면 세수가 줄고 지출이 늘 것은 분명은 사실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조세구조를 바꾸고 현명하게 지출해야 한다. 저자는 현실적인 재정 개혁 포인트와 납세자로서 국민이 해야 할 일을 함께 명시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 중에서 일부 납득이 잘 안 되는 의견들도 있지만 대의적인 부분에서는 백분 공감한다. 일단 시작이 중요하다. 공감대를 형성하여 재정 개혁을 강력히 촉구하자. 현명한 지출만으로도 삶의 질이 한층 나아지지 않겠는가.

 

by 꽃다지, 2011.6.2

 

 

** 좋은 글귀

 

“‘보우사 파밀리아’는 2000년대 이후 세금을 가장 잘 쓴 사례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다. 보우사 파밀리아는 ‘가족 수당’이라는 뜻으로, 브라질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기아 제로 정책의 주요 축을 이루고 있다. 이 정책은 브라질 빈곤층에게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백신접종을 맞히는 조건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빈곤 문제가 극심한 브라질에서 빈곤층을 줄이고 기아 퇴치와 교육 지원을 통해 가난이 대물림되는 악순환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22쪽)

 

“핀란드의 복지는 KELA(켈라)로 통한다. 한국 성인들의 지갑에 주민등록증과 신용카드가 있다면 핀란드인들의 지갑에는 켈라 카드가 있다. 켈라 카드의 존재 유무에 따라 핀란드에서 누리는 삶의 질이 달라진다. 사회보험 기관인 켈라는 기초 연금과 장애인 연금, 저소득층의 주택 보조금 지급, 보육비 지원, 아동 수당과 가족 수당, 학생 수당, 건강보험 등 핀란드 사회보장 전반을 책임지는 기구다.” (28쪽)

 

“인지 모형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현실을 더 정확히 설명하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면 인지 모형도 바뀐다. 인지 모형이 바뀌면 사람들은 새로운 전략을 짜서 기존 시스템의 구조를 바꾸려 한다. 따라서 세금 낭비 문제에 접근할 때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예산 낭비에 대한 각자의 인지 모형을 바꾸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조제 재정 문제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진 왜곡된 인지 모형을 바꾸려는 의도로 쓰였다.” (339쪽)

 

l*******g 2011.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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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고 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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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세금 내고 싶으세요?"라고 묻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직장인이든 자영업자이든 여러 사람 붙들고 물어보아도 한결 같은 대답을 들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어봐도 세금은 가능한(부정직한 혹은 불법 혹은 탈법적인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내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 이처럼 세금을 회피하려는 경향은 소득이 많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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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세금 내고 싶으세요?"라고 묻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직장인이든 자영업자이든 여러 사람 붙들고 물어보아도 한결 같은 대답을 들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어봐도 세금은 가능한(부정직한 혹은 불법 혹은 탈법적인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내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 이처럼 세금을 회피하려는 경향은 소득이 많든 적든 구분은 없어 보인다. 재산이 상대적으로 많은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청문회에서 빠지지 않는 이야기는 세금을 덜 내거나 내지 않으려했던 행위들에 대한 검증과 비판이고, 소득이 그리 많지 않는 봉급 생활자들의 경우엔 부당한 소득공제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소득을 덜 빼앗기려 안간힘을 쓴다. 또한, 자영업자들은 가능하면 자신들의 소득을 정직하게 신고하려고 하지 않는다. 기업들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 무척이나 열심이다. 우리 나라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체로 세금을 뜯긴다고 표현한다. 어째서 사람들은 세금에 대해 이러한 생각과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일까?

 

  이 세금 혁명이란 책은 위의 대답에 대한 명확한 대답이 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세금은 한 국가 살림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돈임에도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금에 대해 이처럼 부정적이며 소위 뜯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인 것 같지만 결국엔 지금까지는 공공의 돈인 세금을 제대로 사용해 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금의 주인인 국민들에게 세금을 낸 혜택이 거의 전혀 돌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죄과는 일차적으로 세금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 정치 지도자 및 정부 행정관료들에게 있다. 하지만 100% 이들의 잘못이라고 할 수 만은 없다. 납세자들도 우리가 낸 세금이 적절히 사회 각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잘못 사용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의견을 내지 않았던 잘못도 있다. 좀 더 심하게는 자신들의 사익(자신들이 속한 지역의 부동산 개발 공약에 투표, 탈세, 비효율적인 공공의 지원 등)을 추구하며 살아온 이들도 상당하다. 이와 같은 잘못된 예산 운용과 그에 대한 감시/관리 소홀로 인해 지금과 같은 세금 납부에 대한 기피 현상이 팽배해진 것이다.

 

  저자는 먼저 지금까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한 세금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어떠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 브라질의 빈곤을 대폭적으로 줄였던 정책, 핀란드의 세금을 사용하는 사례를 통해 세금이 제대로 쓰인다면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소개하고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들을 소개해 준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들이 앞다퉈 유치하고자 하는 국제행사가 과연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닌지, 서울시의 의무급식은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자료들을 통해 설명해 준다. 관료와 재벌들이 국민의 돈을 어떻게 낭비하고 있는지를 쓴 부분에선 분노가 치밀기도 하고 답답함이 몰려오기도 한다. 동시에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이 세금 사용 문제라는 인식에 동의하게 된다. 우리가, 아니 내가 어떠한 선택을 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나와 우리 후세들의 미래도 결정된다는 저자의 주장에 100% 동감하게 된다.

 

  책의 두 번째, 세 번째 장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개혁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되는 교육 분야와 공공 재정 문제를 파고들고 있다. 대한민국의 사교육 열풍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할 만한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되는 경쟁적 교육 분위기와 승자면 모두 가져도 된다는 잘못된 의식, 이와 같은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려 하기 보다 오히려 더욱 더 부채질 하는 교육 관료들. 한 없이 오르고 있는 대학 등록금과 그에 반해 점점 쇠락해 가는 고등 교육 서비스의 질. 이 모든 문제들은 교육 분야에 사용되던 잘 못된 예산들을 적절히 조정하기만 하여도 혁명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인데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성공적으로 실행하지 못했다. 우리 세대에서는 이러한 혁명을 이뤄나가야만 한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공부하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공공 재정 문제가 우리를 점차 옥죄어 올 것임을 저자는 예상하고 있다. 명박씨가 대통력직에 있는 동안 대한민국의 공공의 빚은 태산처럼 커졌다. 명박씨와 그 똘마니들은 이러한 빚 사태를 국민들에게 숨기기 위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속임수를 계속해서 사용해 왔다. 공기업에 빚을 떠넘기고, 민자 사업을 통해 공공 부채에 물타기를 시도하였으며,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기간 산업 및 기관/재산들을 팔아 넘기는 미친짓도 서슴치 않았다. 명박씨의 임기가 5년인 것이 다행이기는 하지만 명박씨는 청와대를 떠나도 그의 똘마니 혹은 명박씨의 가려운 곳을 살살 긁어주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겨왔던 이들은 관료로서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암적인 관료들을 찾아내 개혁하는 것이 필요했었는데 명박씨 정권과 크게 성격이 다르지 않은 근혜씨네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이와 같은 분야에서의 개혁은 기대하기 힘들게 되었다. 과연 이 나라의 공공 재정은 어떠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심히 걱정된다.

 

  네 번째 장에서 저자는 절망적 조건에 있는 지금의 청년 세대 문제와 그들이 처한 힘겨운 조건, 앞으로 다가오게 될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사회적 충격 그리고 그로 인한 재정 문제에 대해 다룬다. 우리의 청년 세대는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에 크게 공감하게 된다. 반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에 비해 놀랄 정도로 엄청나다는 것을 확인하게도 된다. 어떤 면에서 현재의 청년 세대는 희망을 잃어가는 것 같지만 기성 세대가 이 청년 세대에게 꿈과 재능을 펼칠, 잠재력을 발휘할 장을 마련해 준다면 이 사회는 크게 변혁될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기성 세대들의 선택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하게 된다. 청년 세대들의 문제 만큼이나 고령화 사회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과 같은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충격으로 인해 커다란 사회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져 있기는 한 것일까? 우리가 취해야 하는 가장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행동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저자는 심각한 문제 상황에 대한 인식 위에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제안을 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까지 지속되어 왔던 박정희 시대 독재 및 개발 위주 시대의 조세 구조와 재정 지출 구조를 개혁함으로써 우리가 미래 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금액이 꽤 커서 실제로 이 제안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는 남지만 또 한편으로는 완전히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헛된 곳에 돈을 쏟아 부었는가! 명박씨가 광적으로 추진했던 대운하, 4대강 삽질만 보아도 교육 혁명과 공공 재정 균형, 복지 지출을 위한 재정 확보가 불가능한 것임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은 변화를 위해 20가지 변화되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제안과 납세자들의 취해야 할 10가지 행동을 추천하고 있다. 단순히 문제만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나름대로 고민한 부분들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들과 대책들을 제안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이 책이 가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제안들도 주어져 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문제 해결의 주체는 누구이며 어떻게 시작해 나가야 할 것인가이다. 누가 앞장서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며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시작할 것인가? 이것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또 하나의 과제인 듯 하다.

e*******7 2014.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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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깨어서 지켜보고 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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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경제시평 특집편과 인터넷 포럼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글인거 같다 결론은 현재 사용하고있는 세금의 50조( 전체세금의 육분의 일)를 줄이고 세제 개혁하여 50조를 더 걷으면 현재 모든 사람이 고민이 되는 집과 육아와 교육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면서 서로 잘 살수 있게 만들수 있다는 말이며 우리가 지금 내고 있는 세금들이 왜 삽질 하는곳에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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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경제시평 특집편과 인터넷 포럼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글인거 같다

결론은 현재 사용하고있는 세금의 50조( 전체세금의 육분의 일)를 줄이고 세제 개혁하여

50조를 더 걷으면 현재 모든 사람이 고민이 되는 집과 육아와 교육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면서

서로 잘 살수 있게 만들수 있다는 말이며

우리가 지금 내고 있는 세금들이 왜 삽질 하는곳에 쓰이면서 건설족의 배를 불려주어야 하냐고

분노하고 저금리,고환율,고물가에 의한 보이지 않는 세금을 내야 되는가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게 한다.

 

한 나라의 GNP중에 30%정도를 모아서 사용하고 있는 정부란 존재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풍요롭게 만들수 있는지 다른 유럽국가들을 비교하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지금 우리가 알아야 될것은 무엇이며 우리가 하여야 될것은 무엇일까?

이 책에 있는 내용 대로 하는것이 정답은 아니더래도 누가 보이지 않는 세금으로 아니면 노골적으로 우리가 낸 세금으로 이득을 가장 많이 보며 그것을  누리면서 큰 소리를 치는지는 알아야만 하고 항상

깨어 있는 상태로 지켜 봐야 할 것 이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받아야 만 하는 것들에 대해서 당연히 공동체 일원으로서 받아야 만 될 것들에 대해서 요구 하지 않으면 결코 오지않으며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p******n 2012.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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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혁명,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쓰는 정부가 어떤 정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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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 추천평이 3개 있었다. 조국 교수의 추천평은 이렇다. 복지를 할 돈이 없다는 주장이 있다. 나는 증세 또는 부유세 신설 이전에 조세정의와 재정개혁만 잘 이뤄내더라도 상당한 재원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납세자라면 필독을 권한다. 김두식 교수의 추천평은 이렇다. 선대인의 책을 읽으며 세금 문제에 대해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무관심했는지 알게 되었다. 4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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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 추천평이 3개 있었다. 조국 교수의 추천평은 이렇다. 복지를 할 돈이 없다는 주장이 있다. 나는 증세 또는 부유세 신설 이전에 조세정의와 재정개혁만 잘 이뤄내더라도 상당한 재원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납세자라면 필독을 권한다. 김두식 교수의 추천평은 이렇다. 선대인의 책을 읽으며 세금 문제에 대해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무관심했는지 알게 되었다. 4대강, 의무급식 등 현안에 대한 보수적 프레임을 깨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좋은 추천평인 것 같다.

박근혜 국회의원의 추천평은 이렇다. 생필품 가격과 전세값 상승으로 국민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생활은 힘들어지고 있다. 국가 채무 규모 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크지 않지만 증가 속도가 가파른 걸 고려할 때 걱정스럽다.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빚이 얼마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추천평을 보니 좀 아이러니한 생각이 든다. 국가 채무에 대해 이렇게 안일한 분석을 해도 괜찮다는 것인지, 걱정스럽다는 것인지 애매한 것 같다.

가진 자에게 퍼주는 ‘망국적 복지 3단 콤보’라는 내용이 있는데 그 내용은 저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관한 것이다. 고환율에 대한 문제점은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인위적인 고환율유도 정책은 일반 가계와 수입업자 등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수출 대기업에 막대한 수출 보조금을 지급해 주는 꼴(229쪽)이라고 한다.

고물가 상황으로 정부의 공공 부문 부채가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반면에, 일반 가계의 소득에 세금에 부과하는 효과를 내는데 이를 인플레이션 조세라고 부른다고 한다. 저금리를 유지하는 이유도 최대한 기준금리를 낮춰 국공채 금리를 낮게 유지해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유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출범한 2008년 이후 공식 채무만 100조 원 이상 증가했고, 공적 부문 전체로는 450조 원 가량 증가(227쪽)했다고 한다. 이거 정말 너무 많은 채무가 아닌가.

주로 대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에 예산을 과도하게 책정하는 반면 삶의 질을 끌어 올리고 인적자본과 사회적 자본에 투자하는 데는 매우 소홀한 것이다. 사실 한국은 핀란드뿐만 아니라 OECD 국가들 대부분과도 동떨어진 개발도상국형 재정배분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식이다 보니 경제가 성장하더라도 그 과실이 소수 대기업과 부유층에 집중하는 반면 서민들은 제대로 된 삶의 질도 누리지 못한 채 높은 교육비와 보육비 등에 등골이 휘고 노후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다. 같은 세금이라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은 확연히 달라진다(35쪽).

G20 정상 회의 개최에 대한 해외 언론의 보도 등을 통해 2002년 월드컵 수준을 상회하는 기업 홍보 효과와 이를 능가하는 수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 역시 황당하기 짝이 없다. G20 회원국끼리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주재하는 회의를 한국의 국격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너스레를 떤 현 정부의 행태도 코미디에 가깝지만, 이런 회의의 대외 홍보 효과가 월드컵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한 삼성경제연구소의 수준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55쪽).

또한 사립대학들은 2004년 이후 매년 전체 운영 지출 예산의 10%가 넘는 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사립대들은 교육부령에 따라 예산 혹은 추경예산에 없는 적립금은 쌓을 수 없도록 돼 있는데도 한 언론의 추적조사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사립대가 교육부령을 무시하고 적립금을 쌓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143쪽).

민주주의와 인권은 퇴보 일로를 걷고 있으며, 개발연대의 토건 패러다임을 하루 빨리 극복해야 할 시기에 오히려 역대 어떤 정부보다 강한 ‘토건족 정부’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의 거대한 쓰나미가 눈앞에 닥쳐 오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체계적 준비 없이 오히려 천문학적인 공공 부채를 일으켜 한국을 불과 3년 만에 빚더미에 올려놓았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 운운하지만, 한국은 이명박 정부 치하에서 이미 ‘망국적 부채 공화국’ 반열에 올랐습니다(170쪽).

공공 부문 전체가 이미 빚더미에 올라앉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695억 원 정도인 의무급식 예산편성을 거부하면서 야권의 복지 정책을 나라 경제를 재정 파탄으로 몰고 가는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도 이미 현 정부가 이 나라를 ‘망국적 공공 부채 공화국’으로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심각한 이율배반이자 최소한의 균형 감각마저 상실한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179쪽).

4대강 사업은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왜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예산 낭비형 토건 사업이다. 설사 4대강 사업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이를 턴키방식으로 발주해 재벌 건설업체들에 예산을 퍼주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행태가 아니다. 4대강 턴키 1차 사업의 발주 규모는 4조 원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30%인 1조 2000억 원가량이 재벌 건설업체들의 배를 불리는 데 낭비된 것이다. 아이들의 의무급식비 지원 예산 수십억 원, 수백억 원이 아까워서 난리치는 당국자들이 재벌 건설업체들에는 아낌없이 퍼준 것이다(197쪽).

나름대로 이런 내용을 책으로 내서 사회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도 지식인의 할 책무임에 틀림이 없고 그러한 책무를 하고 있는 저자의 노력이 힘겹게 보이지만 그 기초가 이 부분에 대한 접근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는 국민이 어렵게 낸 세금을 제대로 쓸 의무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의 문제를 남의 일처럼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는 이미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7*****0 2011.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