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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수업으로 수업인증제(구, 수업실기대회) 를 준비하는 중이었다. 또 재미있는 음악수업이란 타이틀로 연수 강의를 준비중이었다. 재미있는 음악 수업을 하고 싶은데 도무지 적당한 자료를 찾기 힘들었다. 놀이의 개념으로 음악 수업에 접근하고 싶은데 교과서에도 놀이 형식의 활동을 제시하고 있지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고 리듬게임과 관련된 외국 저자의 책들을 읽고, 오르프 음악 교육과 관련된 책도 읽어보았는데, 딱히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시켰을 때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음악 수업의 재료를 찾고싶었다.
출근 준비를 하며 아침 뉴스를 보던 어느 날 책 소개 코너에서 우광혁의 음악놀이 라는 책이 소개되었다. 제목만 듣고 귀가 번쩍 뜨였다. "연필이랑 종이랑!!! 빨리 줘!!!! " 소리를 지르며 제목을 잊기 전에 얼른 받아적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우광혁 교수님이 "음악 놀이"라는 책을 쓰셨다니 과연 어떤 내용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책을 사기 전에 리뷰라던가 저자나 책에 대한 여러가지 기사나 평등을 알아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뭐랄까, 마치 내 필요를 아시고 하나님께서 짠~ 하고 알려주신 선물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ㅎㅎㅎ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대뜸 주문부터 했다.
이틀 만에 책을 받고 읽어가는데, 오오~ 이럴 수가 너무나 재미있는게 아닌가. '그래, 바로 이거야. 내가 찾던 자료들이 이런 것이었어!' 다 읽기도 전부터 아이들과 해보고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것을 겨우겨우 참아야 할 정도였다.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이 책을 읽다가 놀이 방법을 눈으로 보며 키득키득 웃어버려서 사람들이 쳐다보기도 했고 한 번 읽고 아이들과 해보기에 익숙하지 않을 것같아서 2~3번을 더 읽은 후 수업 시간에 적용해보았다.
교수님께서 책에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음악적 능력이 향상 될 것이라고 쓰셨는데 과연 그렇게 될 것인가.
음악시간에 아이들에게 음악 놀이 몇 가지를 알려주었다. 아주 기본적인 놀이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고 매일 매일 음악 시간이 아니어도 음악 놀이를 하자고 조를 정도였다. 짧게 5분에서 10분 정도를 음악 놀이하는데 투자를 했는데 그결과는 정말 놀라웠다.
리코더를 배우는 시간, 음악에 대한 선수학습이 거의 없는 3학년 아이들인데도 박자를 한 번 설명해주니까 바로 알아듣고 너무나 쉽게 익히는 것이 아닌가!!! 악기 수업 할 때마다 선생님들이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것이 소란스러워지고 집중이 힘든 것이었는데, 음악 놀이를 하면서 집중도가 확 올라간 후에 악기 수업을 했더니 놀이의 흥미가 그대로 수업의 흥미로 연결되고 한 시간을 매우 즐겁게 마쳤다.
우리 반 아이들은 이제 음악 시간을 목메어 기다린다. 시간표를 외우지 못하는 아이들은 매일 물어본다. 선생님~ 음악 또 언제해요????
책 한 권으로 나는 너무나 행복한 선생님이 되었다. 앞으로 진행할 수업인증제 준비도, 음악연수 강의 준비도 잘 될 것같은 기분이 든다.
세상의 모든 선생님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별 다섯개도 모자라요~ 별 백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