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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에 있소이다】대박?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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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진희님의 '내님아 못된 내님아'는 꽤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으로, 로맨스사이트에서도 웃겨죽어요~!!! 이런 평들 일색이라 주저함 없이, 내가 널 읽어줄테다! 내 우울을 훨훨 날려버려다오~라며 새벽녘에 주문해서 당일날 바로 받고..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던 소설이다. 초반부분. 솔직히 빵 터지긴 했다. 이 작가님 유머는 있으시다. 그것은 인정한다. 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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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진희님의 '내님아 못된 내님아'는 꽤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으로, 로맨스사이트에서도 웃겨죽어요~!!! 이런 평들 일색이라 주저함 없이, 내가 널 읽어줄테다! 내 우울을 훨훨 날려버려다오~라며 새벽녘에 주문해서 당일날 바로 받고..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던 소설이다.

초반부분. 솔직히 빵 터지긴 했다. 이 작가님 유머는 있으시다. 그것은 인정한다. 허나 인지할것 중 하나가 이작가님 글쓰시는 스타일은 좀 거칠다. 한마디로 딱 잘라 말하자면 욕설난무하는건 어느정도 감수해야 한다는거다. 내님아에서도 욕설만 아니었으면 더 재밌게 와닿았을거라고 리뷰에 분명 언급을 했던거 같은데, 이작품에서도 욕이 이렇게 자주 나올지는 몰랐다. 뭐 듣도보도 못한 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십원짜리가 계속해서 무한공급 된다면 그것은 좀 곤란하다. 내가 욕을 안하니까 라는  그런 이유따위는 치우고, 제일 중요한 이유가 몰입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작가님 스타일이 그렇구나? 라는 인식을 새롭게 각인시키며 어느정도 감안하고 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초반부분 읽어가기 시작했다. 어라? 근데 이거 점점.. 내가 예상했던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거침없이 산으로 간다... 

대략적인 줄거리를  애기하자면,
남주는 26살의 대학생으로 사시를 패스한. 미래에 '사'자 돌림의 직업을 가지실 잘난 몸이시다. 이름은 이만종 되시겠는데(어머니가 제일 존경하고 좋아하는 화가가 밀레이다.) 까칠하기가 하늘을 뚫고 저기 은하계를 수도없이 왕복할 만큼 한까칠하신다. 그리고 중요한건..입이 참 걸다...잘생기고 똑똑하고 잘났지만 칼만 안들었지 말로 사람 죽일 정도로 신의 경지에 도달하신 잘난남이시다.(뭐 물론 그렇게 된건 어릴적 가정사가 좀 있긴하다. 그래도 욕 너무 잘한다^^) 여주는 19살 홍혜원. 고3 수험생 되시겠다. 위로 언니, 오빠, 아래로 남동생. 햄버거 속 중앙에 낀 양상추처럼 그렇게 아래위로 치여서 양보하고 참고 이해하고..무조건적으로 착하게밖에 살아올수 없는 인생이었다. 그렇다고 집안에서 찬밥신세는 아니지만 가족들 모두가 헤원이 희생하는걸 당연시 하고 있다. 좀 이해가 안된다. 알면서도 매번 혜원에게만 참고 이해하라는 엄마나, 오빠나.. 걱정은 분명 하면서도 행동으로는 그렇지 않으니 이중인격자들로 밖에 안보였다.

어느날 우연히 만종은,벤치에 앉아 실의에 빠져있는 혜원의 오빠 혜균을 보게되고 그의 고민을 듣게 된다.  다름 아닌 혜원의 성적문제. 집안 가족 모두가 뛰어난 수재들인데 그사이에서 유독 혜원만 뒤떨어지는 것이었다.(평균적으로 보면 못하는건 절대 아닌데, 그 가족들에 견주자면.) -그리고 건축가인 그녀의 아빠를 필두로 언니, 오빠 혜균까지 모두 한국 최고의 대학을 졸업(한국대), 진학한 상태로 아빠의 소원은 자식들과 다같이 손잡고 동문회를 가는것이란다..-헤균의 고민을 듣고 망설임 없이 자신이 과외를 하겠다고 말하는 만종.(그에 따른 사연은 2권에서 밝혀진다.) 혜원의 집에서는 만종같은 잘나신 분께서 친히 과외를 봐준다고 하니 넙죽 받아들이고, 그날부터 만종의 혜원에 대한 갈굼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돼지,뚱댕이,야,못난이,떡붕어,미달이(몸매,머리 모두 수준미달),땡감,쳐먹어,죽고싶냐, 등등의 언어폭탄을 마구 투하하며 그녀를 손안에 넣고 주무르기 시작하는 것이다.(그래도 공부는 잘 가르쳐준다.)

이 둘의 이야기보다 더 많이 등장하는 것이 집안이야기인데, 심하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혜원의 집은 대가족으로 할머니,할아버지까지 모시고 살며 아버지는 장남이다. 그 와중에 할머니는 치매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시다. 그런데 정신이 똑바로 드실때는 혜원의 엄마를 있는대로 구박하고 타박하고 모진말도 서슴치 않는다.(혜원에게도) 다른 자식들 때문에 집날려, 빚더미에 떠안게 된 장남은 생각안하고, 장남이니까 당연한거다. 부모를 모시는것도,동생들에게 끝없이 뒷바라지 하는것도..그리고 가세가 기울게 된건 헤원의 엄마탓이라고, 집안에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 그렇다는둥..되도 않는 소리를 끝없이 해댄다. 큰아버지,숙모,고모 할것없이 모두들 혜원의 식구들을 그렇게 대한다.(병드신 노모 수발은 전혀 들려하지 않고 거의 나몰라라 하는 수준..) ..그러니 보다가 열 안받겠어? 1편에서는 거의 이런 내용이라...답답하기만 하다. 그 와중에 만종과 혜원의 구박러브모드가 이어지긴 하지만 썩 마음이 편해지진 않았다. 2편은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종의 활약과, 계속해서 이어지는 수능합격을 위한 몸무림이, 헤원의 정체성,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 등이 이어진다. 더불어 가족간의 화합도.

작가후기에서 말하길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중산층 가정의 여고생(수능을 앞둔), 가족간의 불화등을 소재로 삼았다고 하였는데.. 글쎄.. 현대판 고려장이 뉴스에 떡하니 등장하고, 수능을 망친 수험생들이 자살을 하였다는 기사를 보고 안타깝고 놀라고 하는건 분명 맞지만 . 이런 조심스러운 주제를 다룬만큼 소설속에서 좀더 매끄럽고 신중하게 그려주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어두운 주제라 일부러 정신사나운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심하게 막말(남들은 웃길지 모르겠지만..난 별로...)을 사용하는 설정이었던거라면 과하게 어긋난 설정이 아니었나..개인적으로는 뭐 그렇다.  주인공들도 별로 맘에 안들었지만(남주가  여주를 거칠게 다루면서도 잘 챙겨주긴 하지만 아직..미성년잔데..-_-)특히 주요인물로 등장하는 사용만,한점해,계엄령 등의 친구들은 음..다 똘아이들 같다. 하하핫~



w*****8 2011.04.13. 신고 공감 13 댓글 21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손안에 있소이다..... 소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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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작가님의 책은 거의 다 봤지만 그 중에 제일은 '내 님아 못된 내 님아'가 나에겐 단연 감동이었다. 작가님은 거의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룬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작품 역시 재미와 가족간의 감동이 있었다. 조금의 거부가 있기도 했다. 한국 최고의 학부를 중심으로 펼쳐진 거에 대해서는 왠지 그곳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은 낙오된 것 같은 느낌은 나만의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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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작가님의 책은 거의 다 봤지만 그 중에 제일은 '내 님아 못된 내 님아'가 나에겐 단연 감동이었다. 작가님은 거의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룬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작품 역시 재미와 가족간의 감동이 있었다. 조금의 거부가 있기도 했다. 한국 최고의 학부를 중심으로 펼쳐진 거에 대해서는 왠지 그곳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은 낙오된 것 같은 느낌은 나만의 느낌인지... 

남주 이만종 26살 한국대 법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수재로 3학년을 마치기도 전에 사시를 패스 전도 유망한 판검사가 되실 분이며 인물 또한 연예인 뺨치는 포스를 가졌다. 허나 이것은 보이는 것의 이미지 만종의 실체는 인간 말종이란 타이틀을 가진 독설의 대가라 할 수 있으며, 자신이 당한것은 몇배로 갚아줘야 직성이 풀리는 자라 할 수 있다.
만종을 보려면 빠질 수 없는 남주보다 더 남주이길 갈망하는  친구들이 있다.

한국대 4대 명물이자 학내에서 가장 꺼리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그들이 움직이면 그 어떤 것도 완벽하게 처리됐다.
네 명 중 그 누가 사고를 치거나 시비가 붙어도 경제적인 부담은 계엄령이, 법적인 부담은 이만종이 지고, 사고 치고 다쳐도 뒤탈 없이 치료해 줄 한점해에, 마지막으로 바퀴 달린 것은 뭐든 다루는 기계 신동 사용만까지....., 넷은 어디를 가건, 무엇을 하건 완벽한 팀 플레이어를 자랑했다.
 
그들에게는 유명한 문구가 있으니 (고기 '한점해', 손가락 '사용만' 하지 말고, 더럽다고 '계엄령' 선포되면 '이만종'이 미쳐 날뛰어 말종의 진면목을 보이리라)

이들을 말하려면 넘 길어진다. 이들 4명은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엽기적인 행동을 뛰어 넘는 엽기남들이다. 넘 웃겼다. 작가님의 후기를 읽어봐도 이들이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알 수 없고 창작의 대 발견이라 할 수 있는 자들이다.

여주 홍혜원 19살 우리 나라에 고 3이면 어디에서고 볼 수 있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학생이다. 대가족인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언니, 오빠, 혜원, 남동생인 가족 중에 우성인자를 타고난 다른 형제들과 달리 조금 통통하고, 조금 키가 작고, 조금 팔다리가 짧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표준치라고 생각하는 그럼에도 조금은 착하고 어릴때부터 샌드위치 자리를 타고 난 처지라 또한 자신은 다른 형제들 보다 못하다는 자격지심으로 인해 자신이 스스로 착해진 것이 아니라 착하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 혜원이다.

그들의 사랑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었다.

그 진실에 대해서는 읽어보고 알아낼 여지를 둘뿐....

최강 독설 극악잔인 만종은 혜원을 괴롭히는 것에 즐거움을 갖고 있다. 이 이면에는 지극한 혜원에 대한 관심이 있다. 혜원은 대가족 안에서 힘들어 하는 엄마를 위로하고 웃음을 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자식이다. 할머니의 치매로 힘들어 하는 가족들 중에 많은 이해와 도움을 주는 혜원이다. 이런 혜원을 바라 보는 만종의 눈빛은 부드럽기만 하다. 그러나 겉으로는 거침없는 독설들로 인해 혜원은 머리가 빙글 돌 지경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만종은 혜원을 아끼며 보듬어 주고 혜원에게 나쁘게 하는 사촌에게 복수의 칼을 드리운다. 통쾌하기도 하고, 자신의 여자다라 점찍은 혜원에게 더 할 수 없는 소유욕과 그 깊은 상처를 치료해 주고 혜원이 소원하는 한국대 입학을 이루어주기 위해 맨발로 뛰어 다니는 만종이다.

작가님은 이 책의 중심을 웃기고 엽기적인 인물들의 행동과 말발 가운데서 가족이란  서로를 위해서 조금은 양보도 하고 타협도 할 줄 아는 가족을 표현하고 싶었다 하셨다. 잘 표현 되었다고 본다. 이해와 사랑이 많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식들이라 그들 또한 이해와 사랑을 알고 베풀줄 알았으며 그로 인해 착하면 복받아요라는 말이 헛말이 아님을 우리는 현실에서도 많이 보는 것이다. 악한 사람들이 잘 되는 것 같아도 종래에 가서는 결말에 그 댓가는 꼭 있음을.....

만종과 혜원의 사랑은 만종의 안달 복달하는 장면들이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겠다. 혜원의 엄마를 붙잡고 '죽겠습니다. 저', '절 믿으신다면 저 좀 살려 주세요, 어머니', '미쳐 버릴 만큼, 아니, 미쳐도 좋을 만큼 좋습니다.'등등 허락이 떨어질 때 까지 사정하고 계획하는  혜원의 뒤에서 물밑 작업이 치열했다.

하나 말하라면 재미있었다. 한번 잡은 책은 내 안에 흡수 되다 시피 빠르게 읽혔다. 그만큼 지루할 틈도 이게 뭐야 할 틈도 없이 빠져 들었다. 눈물도 났었고 웃음도 났었고 오호 이런 아이디어 모으시려면 힘드셨겠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도 학교 다닐때 선생님들 별명을 어떻게 불렀었지 하는 생각도 들게 했으며 캠퍼스의 추억들이 새록 새록 생각나게 해서 넘 좋왔다.
j******0 2011.04.11.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