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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읽으면 좋을 듯한 책인데, '나눔'이란 주제로 초등생들에게 읽힌다니...분명 좋은 주제이고 초등생이 배움직한 내용이지만, 책 내용이 꼭 '나눔'만으로만 보이지 않으니...책은 좋지만, 책 읽힐 대상 선정에는 심사숙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인공은 가난하다. 그래서 아빠는 집을 나갔고, 엄마는 생활고에 힘겨워하시며, 하나 뿐인 언니는 가출하였다. 상황만 봤을 때는 불우한 가정에 '문제아'가 주인공이라 이해하기 십상이겠지만, 주인공 자매는 전혀 문제아가 아니다. 오히려 TV 프로그램 속에 가정형편이 소개되기 전까지는, 가난하지만 그런 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단란한 가족이었다. 아빠가 집을 뛰쳐나간 것만 빼고 말이다.
사건의 발단은 TV 방송에서 주인공 자매가 다니는 '공부방'을 취재하러 오면서 생겨났다. 방송 컨셉에 맞추다보니 '가난을 잊고 즐겁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란 사실을 왜곡하고 가난 때문에 가고 싶은 대학도 가지 못해 울먹이는 언니의 모습만 부각된 방송이 나가고 만다. 그 덕분(?)에 언니에게는 후원금이 들어오게 되었지만, 언니는 언니대로 사실과는 다른 자기 모습이 방송되어 속상하다. 졸지에 불쌍한 아이로 전락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언니가 더 못마땅한 건 변해버린(!) 엄마의 모습 때문이다. 아버지도 가출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언니의 꿈을 이뤄줄 수 없어 미안한 엄마는 기회는 이 때다 싶은 듯이 열심히 일하던 모습을 버리고 술을 마시며 거짓 입원까지 해 후원금을 왕창 받아내려고 한다. 사실 아빠가 집을 나간 뒤 술에 의지해 살아온 덕분에 알콜중독증 증세가 있었는데, 이를 더 부풀리고 악용하여 후원금을 더 뜯어내려고 꼼수를 쓴 것이다.
이를 알게 된 언니는 엄마의 거짓된 모습에 화가 나고, 자존심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독립하기 위해 집을 떠났고, 엄마의 거짓 입원 사실을 알게 된 후원단체에서는 후원금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단란했던 가정이 졸지에 풍비박산 난 셈이다.
이렇게 엄청난 사건이 휘몰아치는데도 책은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해주는 침착함을 유지한다. 이런 사건을 전해주는 책속 글쓴이가가 어린 초등학생인 동생의 시점에서 전해주기 때문인데, 아무리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의 시점에서 전해주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작위적이지 않나 싶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옥희는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사랑을 주제로 하였기에 모를 수 있다손치더라도 이 책의 주인공은 '가난' 때문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모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닥 몰입할 수는 없었다. 또 엄마가 망가지는 모습과 화난 언니가 가출한 충격도 그저 담담하게 서술할 뿐이라니...
이 책은 시종일관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다만 불편한 것일 뿐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가난하더라도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가야만 한다는 내용을 한 폭의 그림 속에 수놓아진 '거지 소녀'를 보여주면서 주제를 드러냈다. 꼬질꼬질하고 누덕누덕한 거적대기를 걸치고서도 시종 당당한 위풍을 자랑하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서 말이다.
이렇듯 참 좋은 내용인데도 내용에 비해 그닥 감동스럽지 못했다. 작위적인 면은 어쩔 수 없다손치더라도 사건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고, 돌발적인 행동들이 불쑥불쑥 나오기 때문에 어색함도 느껴진다. 후원금 좀 들어온다고 엄마가 느닷없이 알콜중독자 행세를 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 엄마의 모습에 질린다는 듯이 중학생 밖에 안 된 언니가 집을 뛰어나가 화실에서 먹고 자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는 내용도 억지스럽다. 세상이 그리 만만하면 좌절에 빠지고, 포기하는 인생이 없을 텐데...
이런 억지스러움은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덕분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작가의 말'을 보니 실제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어른이 된 한 아이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허락을 구해 이야기로 썼다는 내용을 언급하기 때문이다. 허나 논픽션도 아니고 엄연히 소설로 전하는 작품인데, 좀 더 탄탄한 구성으로 짜여졌으면 어땠을까 싶다. 한편으론 그런 어색함이 더 진실스러워 마음이 가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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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제로 공부방을 운영하는 작가가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이야기를 써내려간 작품이라고 합니다. 해민이는 언니와 알코올 중독자인 엄마와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빠가 집을 나가고 난 다음부터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어요. 중2인 해주와 초등3학년인 해민이는 어느날 공부방에서 선생님을 촬영하러 나온 방송국 피디를 보게 되고, 해주는 피디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화가가 꿈이라며 환한 모습으로 이야기하던 해주는 그림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말과 대학에 갈 거라는 물음에 그만 울고 말아요. 해주의 그런 모습이 방송에 나가게 되고 해주와 해민이네 집에 후원자들의 손길이 펼쳐집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에 엄마는 기뻐하고, 후원금을 받고 싶지만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하는 해주는 갈등하고... 사람들의 도움을 이용해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아내려는 엄마때문에 결국 해주는 집을 가출하고 맙니다. 해민이는 홀로 남겨져 언니를 그리워하고, 후원단체에서 나온 아저씨와 공부방샘과의 대화중 더이상 후원을 할수 없다는 말을 들어요... 이 세상에는 부자거나 평범한 사람들이외에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난하더라도 희망을 갖고 살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도 있지만 해주의 엄마 처럼 다른 사람들의 손길에 기뻐하며 더 욕심을 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또 우리들 때문에 해주처럼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다른 해주를 만들지 않기 위해 우리는 그들을 보는 시선부터 바꾸고, 나라에서도 좀더 그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입니다. 가난하고 없는 사람들많이 가는 공부방이 아니라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평등하게 갈수 있는 공부방으로, 그들도 원하는 학원을 다닐수 있도록 다른 지원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아야 하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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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페이지가 채 안되는 짧은 글의 동화지만 마음깊이 읽어 내려간 소중한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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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요즘 관심사는 기부입니다. 텔레바젼의 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인간이지만 인가다운 생활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 여자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 실천으로 옮겨야겠구나 싶은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그 때부터 꾸준히 아이들과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선물은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주는 사람도 기쁩니다. 나의 작은 선물을 받고 기뻐할 생각이 주는 이도 즐겁지요. 하지만!!! 저는 주는 사람의 마음만 생각했었습니다. 받는 사람의 입장에선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제가 돕고있는 아프리카나 방글라데시 아이들은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들이 없기에 누구의 도움도 절실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좀 달랐습니다. 나라의 대다수가 가족과 친구 마을 모두가 극빈층이 아니라 도움을 받는 자신들이 보통의 사람을 살지 못하고 잇는 것 뿐이니까요. 그러기에 동정이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은... 그들에겐 큰 상처로만 남을 것일 뿐입니다.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목욕 봉사을 하면서 봉사하는 단체에서는 장애인들을 힘들게 씻기고 먹이고 하면서 스스로 만족을 찾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시간에 맞춰 목욕봉사를 하는 것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이지 진정한 봉사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원하고 필요한 시간은 그 시간이 아니였던 것이였습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니는 공부방만해도 그렇습니다. 같은 반 아이들도 모두 압니다. 누구는 어느 학원에 다니는지 그 애 집은 아파트가 아닌지 맞는지 공부방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섣불은 동정이나 기부 도움은 그들의 자존심에 상처만 줄 뿐 입니다. 진정한 도움이 그들이 원하는 방식이여야겠지요. 집 나간 아버지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 잘난 언니 부끄럼쟁이 동생 엄마는 자존심은 내동댕이치고 늘 후원금만 바랍니다. 하지만 언니는 그것이 싫습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난하지만 내 스스로 일할 수 잇는데 왜 남의 동정을 받아야 하는지..그 자존심에 갈등을 합니다. 후원으로 들어온 구질주질한 옷밖에 못 입고 사는 사람도 누군가에게 뭔가를 주고 싶기도 하나든 사실!!! 옷차림은 허럼했지만 당당했던 눈빛의 거지소녀처럼.. 그들의 맘을 단적으로 표현한 좋은 문장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우리 속의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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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분량의 책이기에 가볍게 읽고자 했넌 나의 마음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긴 한숨으로 변했다. 우리 사회의 또다른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야기이면서 남을 위한 선행을 자기네 입맛대로 자르고 붙이고 하는 이 사회의 모습과 어려운 형편을 빌미삼아 한 몫 챙겨보려는 해민엄아의 모습까지.. 그 모습들이 충격이었고 그로인해 상처받을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하는 마음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보통아이가 되는 것은 꿈이라는 해민이와 좋아하는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어 대학에 가고 싶은 해주의 이야기. 하지만 해주의 가출로 인해 모든것은 마치 신데렐라가 요정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파티에 가게 되지만 밤12시가 되면 풀려버리는 마법처럼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남은 것은 해주의 빈자리이다. 해주가 자신의 형편을 순응하고 도움의 손길을 받아들이면 원하는 그림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해주의 맘속에서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그 손을 잡지 말라고 말한다. 마음속의 무언가가 해주를 자꾸 괴롭힌다. 그것은 자존심이라는 괴물이었다. 자존심을 찾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자존심 괴물인 것이다. 해주는 그렇게 모든것을 버리고 떠났다.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을 자기 스스로 하나씩 이루어 가기 위해. 해주의 선택이 과연 옳은 것일까? 그것의 옳고 그름의 시선은 분명 엇갈리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해주의 인생이고 해주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해주와 해민이가 그림가게 앞에서 들여다 봤던 거지소녀의 그림. 하지만 그림속 거지소녀는 비록 누더기를 걸치고 있지만 품위 있고 당당했다 그리고 해민이가 마지막으로 본 거지소녀의 당당한 얼굴 위로 언니의 웃는 얼굴이 겹쳐져 보였다. 그렇게 소녀들은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들의 길을 걸어간다. 꿈을 향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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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주 소박한 꿈을 갖고 있는 소녀가 있습니다. 소녀의 꿈은 집에 엄마와 아빠가 있고, 언니는 광고지를 돌리지 않아도 되고, 레깅스를 입고 다니고 싶으며, 전과목 학원을 다닐 수 있는 돈이 있고, 도서관 대출증이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아무 걱정없이 풍요롭게 자라는 아이들에겐 우리 친구 해민이를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우리 나라에도 가난으로 소외된 이웃들이있습니다. 정부에서에서도 차상위, 저소득 가구에 세금등 혜택을 주고 있지만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실제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선생님이셨답니다. 민주화 항쟁에 참여했던 사람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음을 취재하러 온 기자는 선생님이 아닌 미술을 잘하는 중 3의 여자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가난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미술공부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중 3짜리 소녀는 알고 있지만 카메라를 들이 대면서 사춘기 어린 소녀의 아픈 마음을 콕 찝어 말하는 기자에 의해 소녀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은 그대로 카메라 앵글에 잡혀 방송을 타게 된것이고요. 그 후 해민이집은 우는 모습의 언니를 보고 후원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 언니는 광고지를 돌리지 않아도 되고, 해민이 역시 또래 친구들 처럼 공부방에서 공부 할 수 있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얼굴없는 후원자로 인해 한 몫 챙기려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존심이 상한 언니는 가출을 하고 맙니다. 언니의 가출로 해민이의 생활은 예전으로 되돌아갔기에 해민이는 그런 언니를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꼭 돌아오겠다는 언니의 약속을 지키며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비록 누더기옷을 입고 있지만 당당하게 웃고 있는 여자 아이의 그림에서 해민이는 언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답니다. 언니가 자존심이란 놈을 찾아 올때까지 꼼짝하지 않을꺼라고. 가난한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게 돈밖에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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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지난 몇 년간 나와 함께 한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생각났다. 길게는 5년 가까이 보아온 아이들이 차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걸 보면 이 아이들에게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남녀를 막론하고 사용하는 욕설에 툭 하면 주먹부터 나가고, 세상에서 자신들이 제일 힘들다고 말하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이들이 때론 화가 나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여전히 생기발랄하고 언제 어느 때든지 사랑스런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한 귀한 존재이기에 생각하면 웃음부터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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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제 아이가 어릴 때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나눔을 함께 하는 교육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게 되니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 처하지 못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꺼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서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상처받은 그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부끄럽고, 마음이 아파옵니다.
그리고 말로만 나눔의 소중함을 얘기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아픔도 함께 생각해보고,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가를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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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행복추구권을 규정하였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사회보장, 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여 사회복지실현을 위한 국가의 의무를 선언한다. 복지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삶의 질을 높이는것, 물질적, 문화적 조건을 충족한 상태? 또한 복지의 목표는 무엇일까?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도록 자립할수있는 힘을 갖게 해주는 것?. 내가 살던 동네에 광산이 없어지면서 아빠는 직장을 잃었다. 내가 초등학교때였나 중학교때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직장을 잃은 아빠는 집에서 살림을 하고 엄마는 몸을 아끼지않고 억척같이 일을 하셨다. 아빠는 자신감을 잃었고 술에 의지하며 살았다. 엄마는 세아이를 키우기 위해 눈물을 훔치며 가리지않고 일을 하셨다. 난 공부욕심이 아주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다. 가난은 그랬다. 가난은 우리 마음에 상처를 낸다. 벗어날 수 없을것만 같았던 그시절은 이제 지나갔다
지금 내가 사는 동네에도 가난한 이들이 많다. 한부모가정, 조손가정역시 많다. 이런 아이들은 열악한 환경탓으로 문화적 혜택이 절실하다 바쁜 부모들은 학교숙제를 챙겨줄 여력이 없다. 무료사교육을 받을수 있는곳으로는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복지관의 방과후교실등이 있다. 우리동네에도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작년 내가 직장을 다닐때 둘째딸아이가 친구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 다니는데 본인도 그곳에 가고 싶어해 보낸적이 있다. 등록하기전 공부방을 한번 둘러보고자 방문한날... 문을 열자 왠지 휑한 느낌의 공부방.. 아이들은 소란스럽게 떠들고 장난치고 몇 명이서 몰려다니고 있었다. 공부방을 둘러보았다. 방이 두세개정도이고 책들도 별로 없었다. 컴퓨터 4~5대정도 있었고...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의 편견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아동센터의 대상이 절대빈곤층 아동들에게 치우쳐있다는 낙인의 위험이 있고 좀더 적극적인 홍보와 대상자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지않다는것. 아이들이 이용할수 있는 전용시설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것... 물론 다들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시는것은 알겠지만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부족이라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이러한 것들이 얼마나 상처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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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하는 말이 절로 나오는 때가 있다. 물론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내 안에 어떤 괴물이 불쑥 나타나 그런 모습을 보일지 몰라 장담은 못하겠지만 늘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