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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chase65/22058451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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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이는 우리 사회가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겪었던 일련의 사건들, 그 속에서 억울한 사람들은 많았고, 사회가 바뀌길 바랐던 간절한 소망, 그게 과연 무거운 가치인가? 아닙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존중과 보장, 사회적 합의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고, 권력이나 힘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 바뀌지 않고 오히려 갖은 술수와 편법을 동원하여 자신들의 그것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표절사건으로 바라본 우리 언론에 대한 지적과 비평, 사람들이 생각치 못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고, 경험에서 나오는 구조적, 제도적 문제점과 사람들의 인식수준 등 다양한 면을 살필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다변화, 변화, 구조화, 분업화 등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합니다. 이는 개인에게 많은 기회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자본주의가 주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부각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 이를 비판하다가 현실과 타협한 사람들, 당장의 생계에 있어서 돈은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그 누구도 쉽게 거부하기 힘들 겁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 나와는 무관한 일이다, 일이 그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 등 사람들의 반응은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사람들을 모두 범법자 취급해서도 안됩니다. 사회적인 합의나 제대로 된 법의 구현과 정의에 대한 인식 등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특히 책에서 주요 요지로 다루는 표절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의 대변혁, 이를 활용하고 바라보는 사람은 여전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재산권, 특허권 등 다양한 개인의 권리가 있습니다. 표절의 확장적 의미로 해석하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가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인용하며 저작권이나 관리자의 허락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문화, 개인부터 언론에 이르기까지 이런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며,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가치있는 것들을 유료화하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여전히 심각한 문제지만,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부분, 변화의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부분, 절대 다수가 수긍하며 지킬 수 있는 새로운 법적장치 등이 필요한 영역,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타인의 노력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 이는 아주 당연한 것이며 현대인이 갖춰야 할 기본입니다. 너무 공짜에 열광하며 무임승차만을 바란다면, 사람들은 발전하지 못하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나 사회 전반에 심각한 문제를 낳게 될 것입니다. 시대가 변했고, 우리의 발전상이나 만들어낸 부가가치도 엄청납니다. 수준에 맞는 옷을 입듯이, 격에 맞는 문화와 사회적 인식과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특히 언론에서 서로 도용하며 베끼기 바쁜 모습에 많이 놀랐고, 언론도 언론 나름이며, 사람 나름이라는 아주 당연한 생각을 상기시켜 줬습니다. 오마이투쟁,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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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가는 마지막 날,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가 시민기자 기사를 게재했는데, ‘회사 때려 치고 세계 일주? 지옥을 맛보다’란 흥미로운 제목이었다. 이것은 여행작가 정태현의 책을 표절한 것이었다. 이 표절 기사는 포털사이트에서 인기 기사로 선정되어 급속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놀란 작가는 기사를 내리고 사과할 것을 ‘오마이뉴스’에 요구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는 표절은 인정했지만 기사를 바로 내리거나 사과하는 데는 인색했다.
이 책은 오마이뉴스에 실린 기사로 저작권을 침해당한 정태현 작가가 사과문 게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벌인 ‘140일간의 광화문 1인 시위’투쟁 기록을 모은 것이다.
오마이뉴스의 개인 기자가 표절에 대해 인정을 하고 원작자에게 사과를 했으나, 오마이뉴스는 9일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그 후에 표절한 부분을 삭제하고 표절된 내용이라 표시만 하였다. 뿐만 아니라 책임자는 작가를 무시하는 태도와 자기네들이 피해자라 억울하다는 항변을 이어갔다. 어떻게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 미안하다, 조치하겠다, 그런 말이 오갔으면 쉽게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고작 책 한 권 낸 신인작가 주제에 그게 뭐 대수라고’ ‘거 참 이상한 사람이네’ ‘이만큼 해줬음 됐지?’ 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끝까지 투쟁하게 되었다.
작가는 서울 광화문역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시위 첫 날은, 중국인 관광객의 길 안내자였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무관심했다. 모두들 자기가 필요한 정보만 얻고는 무심한 표정으로 휙 뒤돌아 가버린다. 그들은 1인 시위자를 한국에 존재하는 신분제도의 피라미드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작가는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고백하자면 부끄럽게도 이 일이 있기 전까지 단 한 번도 1인 시위자 앞에 멈춰선 적이 없다. 나도 바쁘고 먹고 살기 힘든데 다른 사람을 챙길 만큼 여유가 없다고, 내게는 일어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더구나 나는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1인 시위를 하면서 깨달은 바가 크다.”(p.297)고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한국에서는 기업들이 사과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양유업은 ‘밀어내기(강매) 사건’에 책임을 회피하다 늦게 사과하여 진정성을 의심 받았고,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을 하였다.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 사건’에 진정성 없는 사과, 협박 논란, 거짓말 의혹으로 사회적 이슈를 넘어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몽고식품은 ‘운전기사 폭행, 욕설’ 사건에 9줄 분량의 사과문으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키워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사과는 근본적으로 핑계나 합리화와 다르다. 다른 해명 전략들이 잘못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거나 포장하는 데 견주어, 사과는 잘못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그에 대한 유감을 표현해야 한다. 어떤 공개 사과는 사과한 사람이나 기관의 이미지를 도리어 더 높여주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작용하는 반면, 어떤 공개 사과는 사태를 오히려 더 악화하는 불쏘시개나 기름 구실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잘못을 삘리 인정하고 사과하는 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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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SNS를 통한 1인 미디어 시대가 개막되며 많은 정보들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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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투쟁>
답답한 현실이다. 아니 너무 감상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를 뒤돌아보게 한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접한 기분이다. 예를들어 사회를 변화시키고 열린 진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사람들에게 강하고 새롭게 각인이 되고나서 실제 그곳의 실체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브랜드 이미지가 허구로 느껴지는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해 보게 된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브랜드와 실제 내용물의 차이가 많이 날수록 소비자들과의 거리는 멀어질수 밖에 없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브랜드를 맹신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오 마이 투쟁'은 자신의 책 내용이 일부 표절되어 기사화 되었고, 이에 대한 수정을 요청하였지만 거절당하고, 140일간 외로운 투쟁을 이어간 내용을 일자별로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들과 구조적인 모순들 그리고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다. 저자는 논리적이고 강한 인내력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당 부분의 사람들은 약하고 힘이 없는게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벌인 140일간의 투쟁은 많은 부분을 안내해 주고 있다.
책을 읽고 생각해 보게 된다. 서울의 경우 주요 지역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가던길을 가거나 1인 시위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금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억울하고 부당하게 피해를 보는 개인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상대가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면 더더욱 힘들고 외로운 투쟁이 될 수 밖에 없다. 여러가지 사회 안전망이 구축되어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피해를 보고 억울함을 당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의 세심한 구축이 절실한게 현실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의 노력이 여전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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