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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일주일에 한번 도서관에 다녔다. 작은아이 독후활동 수업으로, 책을 읽고 빌리고 반납하고. 요즘엔 일주일 혹은 이주에 한번 부지런히 다니고 없는 책은 책솔이를 신청하여 부지런히 읽었다. 집에서 뒹굴면서 책을 읽어도 좋지만 간혹 도서관에서 반듯한 자세로 혹은 어린이 열람실에서 다리를 쭉 피고 책을 읽는 맛도 괜찮다. ‘코끼리 아줌마의 행복도서관’은 큰아이가 오랜만에 사주세요 한 책이라 기쁜 마음에 덥석 사고 나도 덩달아 재미나게 읽었다. 도서관 지으라고 사십 년 동안 김밥 팔아 번 돈을 기부한 할머니의 이름을 딴 ‘이금례 도서관’ 뭔가 뭉클하고 따스함이 느껴진다. ‘이금례 도서관’의 개관과 5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도서관과 책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섯 살 진주는 엄마가 펄 헤어숍에서 일하는 동안 어른들 잡지를 읽거나 창 밖을 내다보며 하루를 보내다가 길 건너에 새로 개관한 도서관에 어색하게 다니다가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오른다. 책을 읽으며 상상도 하고. 누군가가 놓아둔 ‘마틸다’를 보면서 마틸다처럼 요술을 부리는 꿈을 꾸고 코끼리 같은 사서의 권유로 대출증도 만들어 책을 마음껏 빌린다. 진주에겐 도서관이 천국 같다. 축구를 좋아하다 축구 관련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우는 정호. 이금례 할머니와 인연이 깊은 이금례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 사서 코끼리 아줌마 진숙. 자기만의 방은 없지만 넓고 깨끗한 도서관을 좋아하는 수정. 언니와 책상문제로 싸우고 야간일 하는 아빠에게 주말마다 갈비집에서 일하는 엄마에게 푸념도 제대로 못하고 남동생은 남동생이라고 챙기고 중간에 낀 수정은 혼자만의 공간을 생각하며 도서관을 찾는다. 하지만 몽실언니를 읽다가 화가 나서 책에 낙서를 하고 식구들 미안하라고 일부러 간단히 간식을 먹고 칸막이가 있는 3층 열람실에서 자기 방처럼 기분 좋게 혼자 책을 보다 잠이 든다. 눈을 떴을 때 주위가 깜깜하고 열람실엔 아무도 없다! 목이 갈라질 정도로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 11시 12시.. 외로움이 아닌 우아한 고독을 즐기고 싶었던 수정.
사람들과 말하는 게 어려운 말더듬이 진주 엄마 명혜. 명혜씨는 미용실에 온 진숙씨의 머리를 하면서 진주가 도서관에서 책을 제일 많이 읽는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말을 듣는다. 진주와 이야기를 나눌 때만 말을 더듬지 않는데 진숙씨와 이야기를 할 때도 더듬지 않은 걸 깨닫는다. 진주와 책을 읽고 생쥐 프레드릭처럼 햇살을 모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진주에게 수다쟁이가 되고 싶은 명혜씨는 말더듬을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진숙씨의 머리를 손질해주고 소설가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은 말 더듬는 걸 고치고 싶고 친구도 만들고 수다를 떨고 싶다고 하자 진숙도 친구가 되고 싶다며 책을 권하고 소리 내서 읽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도서관에는 책이 많지만 사람도 많아야 한다. 책을 읽고 구경도 하고. 아이에게 작은 소리로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아이가 없을 때는 도서관을 마치 독서실처럼 이용했는데 아이가 생기자 도서관을 도서관답게 이용하고 있어서 좋다. 한동안 정신없이 빌려서 읽다가 지금은 잠시 쉬고 있다. 나를 읽어달라는 책들과 만나야 하니까. 내가 생각하는 책에 대한 예의는 깨끗이 읽고 정리하기. 읽은 만큼 정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하나씩 하나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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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 김혜연 글 | 최현묵 그림 | 비룡소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도서관>>은 <햇살을 모아놓으면 친구가 생길 거야>, <내가 이 경기장에서 최고다>, <책으로 치료해 드려요>, <새벽 2시, 혼자만의 방에서>, <엄마의 꿈은 수다쟁이> 등 모두 다섯 편의 소제목으로 나뉘어진 장편동화이다. 이들 작품은 각각의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무리 조심히 다루어도 삐걱거릴 것 같은, 자글자글하게 구겨진 생각의 밑동 같은, 그래서 도저히 희망이 없을 것 같은, 꿈이라고는 자랄 수 없을 것 같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 사람들은 곧 '나'요, '우리'요, 내 '이웃'임을 결코 거부할 수 없게 만든다.
코끼리처럼 몸집이 크고 무섭게 생긴 '이금례 도서관의 이진숙 사서'가 그렇고, 남들 앞에서는 늘 말문이 막혀 말더듬이 혹은 벙어리로 통하는 '펄 미용실의 이명혜 미용사'가 그렇고,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아서 늘 혼자인 미용사의 딸 진주가 그렇고, 축구선수가 되고 싶지만 키도 작고 몸집도 작아서 고민한 정호가 그렇고, 방 두 칸에 거실 하나가 딸린 아주 작은 아파트에서 다섯 식구가 살아가는 수정이가 그렇다. 그들은 동네에 '이금례 도서관'이 생기기 전까진 크게 어려운 일이 없었다. 자신의 자리에서 불만불평없이 살아갈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건 행복이 아니라, 포기였을 것이다. 즉, 자신의 처지를 주변의 어떤 것과도 견주어 볼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금례 도서관'이 생기면서 그들의 생각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책을 통해서, 독서를 하면서 그동안 자신들이 놓치고 살았던 중요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것은 '소통'이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과 조건을 그저 운명으로만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이웃과 더불어 해결하려 한다. 그래서 진정한 삶의 행복을 찾게 된다. 이진숙 사서는 펄 미용실의 이명혜 미용사와 친구가 되어서 자신들의 속내를 '수다'라는 매개를 통해 속 시원하게 토해낸다. 미용사의 딸 '진주'는 모든 욕망의 돌파구를 책 속의 언어에서 찾아내어 상상력으로 해결한다. '정'호' 역시 축구 선수 박지성이 쓴 책을 읽으면서 박지성선수의 어린 시절과 자신의 현재 위치를 동일시하며 스스로 위안을 얻는다. 그런가하면 늘 자신의 공부방이 없어 가족들과 갈등을 빚었던 수정이 역시 도서관 열람실에 갇히는 사건을 계기로 어긋났던 가족들과의 관계가 회복된다.
솔직히 이 책을 읽는 과정은 지루하고 복잡했다. 동화책을 이렇게 오랫동안 붙잡고 읽기는 처음이다. 한 마디로 술술 읽히는 책은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다 읽고 나서 곰곰 생각해 보니 그 어느 때보다 값진 독서를 한 것 같다. 아이러니하다. 나는 왜 종종 그런 함정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때라야 제대로 된 삶의 탐구가 가능한 것일까?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2016.7.28. Ⓒ 포스트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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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하는 엄마를 벙어리라고 놀리는 아이들 때문에 늘 혼자 노는 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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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일공일삼 68 김혜연 글 / 최형묵 그림 비룡소
동화 <나는 뻐꾸기다>로 2009년 황금도깨비 상을 받은 동화작가 김혜연이 2011년 펴낸 연작 동화집으로 여기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한결같이 소박한 동네에 들어선 작은 도서관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다섯 편 햇살을 모아놓으면 친구가 생길거야 - 펄 헤어숍 진주 이야기 2011.7.14. 펄 헤어숍에 한 번 들려보고 싶은 은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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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만큼 따스한 이야기 줄기 다섯 개가 모여서 하나의 따스한 울타리를 만드는 구성이 돋보이는 이 이야기는 각각 다섯 명의 주인공이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섯 살 진주이다. 말더듬이 엄마를 둔 진주는 놀림을 받으며 혼자 놀이터에서 논다. 말더듬이 미용사인 엄마는 손님들의 불평에 잘 대답할 수도 없어서 이럴 때면 진주가 옆에서 대신 엄마의 마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외로운 진주에게 새로운 놀이터가 생기는데 집 앞에 생긴 이금례 도서관이다. 진주는 책을 읽으며 경험하지 못했던 상상의 나래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진주는 이곳, 이금례 도서관이 천국 같다고 생각했다. 펄 미용실에서 길을 하나 건넜을 뿐인데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다. 진주에게 말더듬이 딸이라고 놀리는 아이는 하나도 없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정한 사람들, 신나는 미끄럼틀도 있었다. 또 이곳에는 햇살과 색깔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저 길을 하나 건너왔을 뿐인데…….(p.38) 펄 헤어숍을 중심으로 길 하나를 건넌 따뜻한 햇살 줄기는 조금 더 먼 반경으로 뻗어나간다. 진주에게 이금례 도서관이 따뜻하고 신나는 놀이터라면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정호에게는 축구선수인 자신의 꿈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 길을 알려주는 마음의 상담실이다. 도서관에서 유명선수들의 책을 읽으며 정호는 자신의 장래에 대한 자신감을 키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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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지은이 : 김혜연
그린이 : 최현묵
출판사 : 비룡소
페이지 : 175쪽
비룡소의 일공일삼 시리즈 책은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거 같아요. 이번에 68번째 이야기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이 새롭게 나왔어요. 11살인 저희 딸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딱 맞는 책인 거 같더라구요. 아이들 연령대를 고려해서 책이 나오기 때문에 책선정할 때도 그 기준이 명확해서 좋은 거 같아요. 특히, 비룡소 책은 유아기때부터 초등저학년을 거쳐서 고학년까지도 아이가 좋아하는 출판사 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책 속에는 모두 5편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이 이야기들이 모두 다른 이야기인 듯해보이지만, 결국은 하나의 이야기로 모여지는데요. 도서관이라는 곳을 통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다섯 편의 이야기 중에서 마지막 이야기인 <엄마의 꿈은 수다쟁이>에 대해서 독후록을 작성했어요.
명해씨는 딸 진주와 이야기할 때 빼고는 말더듬이다. 그래서 다른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고 싶어도 못한다. 어느 날 딸 진주자 엄마 꿈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수다쟁이가 꿈이라고 했다. 하지만 명혜씨는 말더듬이다. 그런데, 명혜씨도 친구가 생겼다. 바로 이금례 도서관 사서인 이진숙씨가 바로 그의 친구다. 나도 명혜씨처럼 꿈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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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렸을 때만 해도 도서관은 지역에 한곳이 있을까 말까 한 곳이었네요. 그래서 공공도서관보다는 학교에 있는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에 비해 요즘은 집 가까운 곳에도 도서관이 생겨서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네요. 하지만 가까운 도서관을 아직도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많네요. 저 역시 도서관을 그저 책을 빌리고 가져다 주는 곳으로 여겼음을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을 읽으면서 깨달았답니다. 이 책 속에는 모두 5명의 등장인물이 도서관을 매개로 서로 만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말더듬이 엄마로 인해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 여섯 살 진주, 축구를 좋아하지만 작은 몸집으로 인해 고민이 많은 정호, 이금례 도서관의 사서지만 큰 몸집으로 인해 외로운 진숙씨, 작은 집에 많은 식구로 인해 자기만의 방을 갖고 싶은 수정이, 그리고 진주의 엄마인 명혜씨가 나와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렇게 다섯 명의 시선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마주치는 이야기라서 더욱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다가오네요. 꼬마 마틸다를 보는 듯한 어리지만 깜찍한 진주 이야기라든가 축구를 좋아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자아이 정호, 언니와 항상 방을 써야 하고 항상 책상은 언니에게 양보해야 하는 수정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딘지 친숙하기도 하고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구나 하는 공감을 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큰 몸집으로 인해, 또 말더듬으로 인해 친구가 없는 어른인 진숙씨와 명혜씨가 서로 친구가 되어 아픔을 보다듬어 주는 장면은 어른인 제가 봐도 감동적이더군요. 단순히 신체적인 이유 때문에 모른 척하고 넘어간 많은 사람들 얼굴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작지만 아담한 도서관, 누구나 마음 편하게 가서 좋은 책 많이 볼 수 있는 공간. 정말 자기만의 방을 찾는 수정이 같은 마음이 되게 만드네요. 저도 이제부터는 아이들과 도서관에 가서 단순히 책만 빌리고 말 것이 아니라 주변을 좀 돌아보기도 하고 도서관에 오는 다른 아이들도 관심 있게 보고 싶어지네요. 이번 주말 도서관 나들이가 절로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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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범한 동네에 작은 이금례 도서관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이야기5개를 5명의 등장인물이 들려주는 동화책이다. 책을 보면, 햇살을 모으고 싶은 진주, 고독한 방이 필요한 수정이, 수학점수는 15점이지만 축구를 잘하는 정호, 수다쟁이가 꿈인 엄마, 코끼리만큼 덩치가 큰 사랑에 빠진 사서 아줌마가 나오는데, 이 이야기는 책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준다. 우선, 펄 헤어숍 진주 이야기에 나오는 진주는 참 명랑한 6살 어린이이다. 이 책을 보면서 언제나 명랑한 진주를 닮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십오점’짜리 정호 이야기에서는 수학공부를 잘 하지 못해서 ‘십오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도, 당당하고, 축구라는 꿈을 찾는 정호처럼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 코끼리 아줌마 진숙씨는 이금례할머니를 만나서 할머니가 남기고 돌아가신 이금례도서관의 사서인데,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있다. 그리고 ‘새벽2시, 혼자만의 방에서’라는 제목의 수정이 이야기에 나오는 수정이는 고독이란 단어를 멋지다고 생각하고, 짜증만 내는 고독소녀이다. 마지막으로 말을 더듬는 명혜씨는 딸 진주와 이야기할 때 말고는 항상 말을 더듬는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5명 모두 도서관을 통해서 관계를 맺어가는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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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다 봐서 그런지 ‘도서관’이 나오는 책을 가끔 본다. 예전에는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와 두번째인 《도서관의 기적》(미도리카와 세이지)을 보고서, 나는 도서관에 자주 가지만 다른 일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썼다. 그 뒤로도 그랬다. 그냥 책만 빌리고 바로 와서 그럴 것이다. 그것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있는 게 싫은 것인지도. 집에서는 책읽기가 힘들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집에서 보는 게 더 편하다.(가끔 집 둘레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서 안 좋지만, 차도 가끔 지나가고, 요새는 가까운 곳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집이 아닌 다른 데서는 책을 잘 못 본다. 어디에서든 편하게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쓰는 것도 그렇다. 그다지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닌 듯하다. 이런 점 때문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말이다. 꼭 낯선 곳이 싫고, 집을 떠나면 힘들기 때문만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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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말아 평생 모은 돈으로 도서관을 건립한 이금례 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에 얽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