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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도서관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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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일주일에 한번 도서관에 다녔다. 작은아이 독후활동 수업으로, 책을 읽고 빌리고 반납하고. 요즘엔 일주일 혹은 이주에 한번 부지런히 다니고 없는 책은 책솔이를 신청하여 부지런히 읽었다. 집에서 뒹굴면서 책을 읽어도 좋지만 간혹 도서관에서 반듯한 자세로 혹은 어린이 열람실에서 다리를 쭉 피고 책을 읽는 맛도 괜찮다.   ‘코끼리 아줌마의 행복도서관’은 큰아이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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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일주일에 한번 도서관에 다녔다. 작은아이 독후활동 수업으로, 책을 읽고 빌리고 반납하고. 요즘엔 일주일 혹은 이주에 한번 부지런히 다니고 없는 책은 책솔이를 신청하여 부지런히 읽었다. 집에서 뒹굴면서 책을 읽어도 좋지만 간혹 도서관에서 반듯한 자세로 혹은 어린이 열람실에서 다리를 쭉 피고 책을 읽는 맛도 괜찮다.

 

코끼리 아줌마의 행복도서관은 큰아이가 오랜만에 사주세요 한 책이라 기쁜 마음에 덥석 사고 나도 덩달아 재미나게 읽었다. 도서관 지으라고 사십 년 동안 김밥 팔아 번 돈을 기부한 할머니의 이름을 딴 이금례 도서관뭔가 뭉클하고 따스함이 느껴진다. ‘이금례 도서관의 개관과 5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도서관과 책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말더듬이 엄마와 산다고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아무도 없는 깜깜한 놀이터에서 홀로 노는 진주. 

여섯 살 진주는 엄마가 펄 헤어숍에서 일하는 동안 어른들 잡지를 읽거나 창 밖을 내다보며 하루를 보내다가 길 건너에 새로 개관한 도서관에 어색하게 다니다가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오른다. 책을 읽으며 상상도 하고. 누군가가 놓아둔 마틸다를 보면서 마틸다처럼 요술을 부리는 꿈을 꾸고 코끼리 같은 사서의 권유로 대출증도 만들어 책을 마음껏 빌린다. 진주에겐 도서관이 천국 같다.

 

축구를 좋아하다 축구 관련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우는 정호.

키가 작은 6학년 정호는 수학점수를 15점 맞고 그때부터 별명이 십오점이 되는데, 축구부 공이 굴러오자 그냥 뻥 찼는데 4층까지 날라가 교실 유리창을 깨뜨린다. 킥력도 좋고 순발력도 좋아 축구부 입단을 권유 받자 고민하고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축구부에 들어가서 즐겁게 축구를 하는데, 몸집이 작아 축구코치에게 지도나 그리지 축구는 뭐하러 하냐는 핀잔을 듣는다. (정호의 성은 김) 같은 반 친구 수정이가 가는 곳을 몰래 따라 들어가보니 이금례 도서관!' 사서 아줌마의 눈길이 무서워 책수레에서 책을 집어 드는데 꽤 재미나서 단숨에 읽다 침을 흘리고 잠이 드는데 그걸 수정에게 들킨다. 일주일간 축구를 잊고 축구와 축구선수들에 대한 책을 읽느라 축구부 연습도 빼먹는다  

 

이금례 할머니와 인연이 깊은 이금례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 사서 코끼리 아줌마 진숙.

가난했지만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덩치가 큰 이진숙씨. 이금례 할머니가 김밥을 팔아 번 돈으로 가난한 여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어 대학에 다닐 수 있게 해주었는데 진숙씨도 혜택을 받았다. 바로 고3 선생님의 덕분으로. 도서관 사서가 되고 싶은 진숙씨는 정말 사서가 되었고 할머니에게 받은 큰 도움을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어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기신 도서관으로 왔다. 덩치가 큰 그녀를 사람들이 무서워하자 조용하게 도와준다. 책을 좋아하는 작은아이에게 책을 읽을 것 같지 않은 남자아이에게 좋아할 만한 책을 슬쩍 보여준다. 그리고 그녀는 짝사랑을 한다. 2층 자료실에서 불행한 얼굴로 노트북을 바라보는 한 남자. 도서관 정전으로 당황한 진숙씨의 실수가 그의 노트북을 망가뜨리고 그는 도서관에 오지 않는다. 하지만 친구가 되어달라고 온 펄 헤어숍의 말더듬이 미용사 명혜씨와 금세 친구가 된다. 항상 예쁜 머리도 하고.

 

자기만의 방은 없지만 넓고 깨끗한 도서관을 좋아하는 수정.

언니와 책상문제로 싸우고 야간일 하는 아빠에게 주말마다 갈비집에서 일하는 엄마에게 푸념도 제대로 못하고 남동생은 남동생이라고 챙기고 중간에 낀 수정은 혼자만의 공간을 생각하며 도서관을 찾는다. 하지만 몽실언니를 읽다가 화가 나서 책에 낙서를 하고 식구들 미안하라고 일부러 간단히 간식을 먹고 칸막이가 있는 3층 열람실에서 자기 방처럼 기분 좋게 혼자 책을 보다 잠이 든다. 눈을 떴을 때 주위가 깜깜하고 열람실엔 아무도 없다! 목이 갈라질 정도로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 11 12.. 외로움이 아닌 우아한 고독을 즐기고 싶었던 수정.

 

사람들과 말하는 게 어려운 말더듬이 진주 엄마 명혜.

명혜씨는 미용실에 온 진숙씨의 머리를 하면서 진주가 도서관에서 책을 제일 많이 읽는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말을 듣는다. 진주와 이야기를 나눌 때만 말을 더듬지 않는데 진숙씨와 이야기를 할 때도 더듬지 않은 걸 깨닫는다. 진주와 책을 읽고 생쥐 프레드릭처럼 햇살을 모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진주에게 수다쟁이가 되고 싶은 명혜씨는 말더듬을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진숙씨의 머리를 손질해주고 소설가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은 말 더듬는 걸 고치고 싶고 친구도 만들고 수다를 떨고 싶다고 하자 진숙도 친구가 되고 싶다며 책을 권하고 소리 내서 읽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도서관에는 책이 많지만 사람도 많아야 한다. 책을 읽고 구경도 하고. 아이에게 작은 소리로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아이가 없을 때는 도서관을 마치 독서실처럼 이용했는데 아이가 생기자 도서관을 도서관답게 이용하고 있어서 좋다. 한동안 정신없이 빌려서 읽다가 지금은 잠시 쉬고 있다. 나를 읽어달라는 책들과 만나야 하니까. 내가 생각하는 책에 대한 예의는 깨끗이 읽고 정리하기. 읽은 만큼 정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하나씩 하나씩.



s******a 2013.11.28.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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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이 햇살 도서관 | 김혜연|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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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 김혜연 글 | 최현묵 그림 | 비룡소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도서관>>은 <햇살을 모아놓으면 친구가 생길 거야>, <내가 이 경기장에서 최고다>, <책으로 치료해 드려요>, <새벽 2시, 혼자만의 방에서>, <엄마의 꿈은 수다쟁이> 등 모두 다섯 편의 소제목으로 나뉘어진 장편동화이다. 이들 작품은  각각의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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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 김혜연 글 | 최현묵 그림 | 비룡소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도서관>>은 <햇살을 모아놓으면 친구가 생길 거야>, <내가 이 경기장에서 최고다>, <책으로 치료해 드려요>, <새벽 2시, 혼자만의 방에서>, <엄마의 꿈은 수다쟁이> 등 모두 다섯 편의 소제목으로 나뉘어진 장편동화이다. 이들 작품은  각각의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무리 조심히 다루어도 삐걱거릴 것 같은, 자글자글하게 구겨진 생각의 밑동 같은, 그래서 도저히 희망이 없을 것 같은, 꿈이라고는 자랄 수 없을 것 같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 사람들은 곧 '나'요, '우리'요, 내 '이웃'임을 결코 거부할 수 없게 만든다.

 

코끼리처럼 몸집이 크고 무섭게 생긴 '이금례 도서관의 이진숙 사서'가 그렇고, 남들 앞에서는 늘 말문이 막혀 말더듬이 혹은 벙어리로 통하는 '펄 미용실의 이명혜 미용사'가 그렇고,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아서 늘 혼자인 미용사의 딸 진주가 그렇고, 축구선수가 되고 싶지만 키도 작고 몸집도 작아서 고민한 정호가 그렇고, 방 두 칸에 거실 하나가 딸린 아주 작은 아파트에서 다섯 식구가 살아가는 수정이가 그렇다. 그들은 동네에 '이금례 도서관'이 생기기 전까진 크게 어려운 일이 없었다. 자신의 자리에서 불만불평없이 살아갈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건 행복이 아니라, 포기였을 것이다. 즉, 자신의 처지를 주변의 어떤 것과도 견주어 볼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금례 도서관'이 생기면서 그들의 생각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책을 통해서, 독서를 하면서 그동안 자신들이 놓치고 살았던 중요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것은 '소통'이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과 조건을 그저 운명으로만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이웃과 더불어 해결하려 한다. 그래서 진정한 삶의 행복을 찾게 된다. 이진숙 사서는 펄 미용실의 이명혜 미용사와 친구가 되어서 자신들의 속내를 '수다'라는 매개를 통해 속 시원하게 토해낸다. 미용사의 딸 '진주'는 모든 욕망의 돌파구를 책 속의 언어에서 찾아내어 상상력으로 해결한다. '정'호' 역시 축구 선수 박지성이 쓴 책을 읽으면서 박지성선수의 어린 시절과 자신의 현재 위치를 동일시하며 스스로 위안을 얻는다. 그런가하면 늘 자신의 공부방이 없어 가족들과 갈등을 빚었던 수정이 역시 도서관 열람실에 갇히는 사건을 계기로 어긋났던 가족들과의 관계가 회복된다.

 

솔직히 이 책을 읽는 과정은 지루하고 복잡했다. 동화책을 이렇게 오랫동안 붙잡고 읽기는 처음이다. 한 마디로 술술 읽히는 책은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다 읽고 나서 곰곰 생각해 보니 그 어느 때보다 값진 독서를 한 것 같다. 아이러니하다. 나는 왜 종종 그런 함정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때라야 제대로 된 삶의 탐구가 가능한 것일까?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2016.7.28. Ⓒ 포스트모던

 

m****0 2016.07.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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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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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하는 엄마를 벙어리라고 놀리는 아이들 때문에 늘 혼자 노는 진주.키는 작고 수학을 못해 15점을 맞았지만 축구를 잘하는 정호코끼라 같은 몸 때문에 마음이 아픈 사서 선생님 진숙씨진주의 엄마, 펄 헤어숍을 하는 명혜씨공부방이 없어 속상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수정이.모두들 책을 좋아하게 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저도 책읽는 것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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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하는 엄마를 벙어리라고 놀리는 아이들 때문에 늘 혼자 노는 진주.
키는 작고 수학을 못해 15점을 맞았지만 축구를 잘하는 정호
코끼라 같은 몸 때문에 마음이 아픈 사서 선생님 진숙씨
진주의 엄마, 펄 헤어숍을 하는 명혜씨
공부방이 없어 속상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수정이.
모두들 책을 좋아하게 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도 책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만화책만 읽는다고 엄마에게 가끔 혼나기도 합니다.
6살인 진주는 내가 읽어 보지 못한 마틸다라는 책도 읽는 아주 똑똑한 꼬마입니다.
엄마에게 속상한 일이 생기면 대신 말해주는 아주 착한 어린이입니다.
저는 진주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오래 책을 읽지 못하는데 진주는 어려운 책도 몇시간씩 읽습니다.

종호는 6학년이지만 4학년처럼 키가 작습니다.
저도 4학년인데 사람들은 2학년인줄 압니다.
그래서 종호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호가 도서관에서 박지성 선수의 책을 읽고 축구를 더 열심히 하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사서 선생님과 진주의 엄마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친구는 힘든 일이 생기면 서로 도와주고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친구가 없었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 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수정이는 공부방이 없어 속상했지만 도서관에서 공부하게 되어 아주 좋은 공부방이 생긴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기만 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정호는 축구선수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서선생님과 진주엄마 명혜씨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수정이는 공부방도 생기고 사랑하는 가족의 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처럼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곳입니다.
저두 햇살 도서관을 가고 싶습니다.
그 곳에서 친구도 만나고 저의 꿈도 찾고 싶습니다.

n******e 2011.04.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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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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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일공일삼 68김혜연 글 / 최형묵 그림비룡소   동화 <나는 뻐꾸기다>로 2009년 황금도깨비 상을 받은 동화작가 김혜연이 2011년 펴낸 연작 동화집으로 여기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한결같이 소박한 동네에 들어선 작은 도서관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다섯 편 햇살을 모아놓으면 친구가 생길거야 - 펄 헤어숍 진주 이야기내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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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일공일삼 68
김혜연 글 / 최형묵 그림
비룡소

 

동화 <나는 뻐꾸기다>로 2009년 황금도깨비 상을 받은 동화작가 김혜연이 2011년 펴낸 연작 동화집으로 여기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한결같이 소박한 동네에 들어선 작은 도서관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다섯 편

햇살을 모아놓으면 친구가 생길거야 - 펄 헤어숍 진주 이야기
내가 이 경기에서 최고다 - '십오점'짜리 정호 이야기
책으로 치료해 드려요 - 코끼리 아줌마 진숙 씨 이야기
새벽 2시, 혼자만의 방에서 - '고독소녀' 수정이 이야기
엄마의 꿈은 수다쟁이 - 말더듬이 명혜 씨 이야기를
엮었다. 그 중에서 마지막 이야기인 '엄마의 꿈은 수다쟁이' 즉, 말더듬이 명혜 씨 이야기가 제일 와닿았던 모양이다. 이 책을 읽고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작은 딸 은우가 써 놓은 편지글을 함께 실어본다.

펄 헤어숍의 명혜 아줌마께
안녕하세요.
저는 은우라는 여자아이예요.
이 책을 읽고 저는, 아줌마가 참 힘드실 것 같았어요.
술 취하면 아무 이유없이 때리던 아빠 때문에,
아줌마께서 말을 더듬으셔서 떠나 버린 남편 때문에,
아줌마 때문에 조숙해진 딸 진주와 아줌마께서 말을 더듬는 것 때문에요.
이제는 힘내시고, 진주 앞에서처럼 말을 더듬으시지 않기 바래요.
그리고 아줌마, 힘내세요!

2011.7.14.

펄 헤어숍에 한 번 들려보고 싶은 은우가

 



i***2 2014.03.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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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매개로 만들어지는 따스한 울타리
"책을 매개로 만들어지는 따스한 울타리" 내용보기
햇살만큼 따스한 이야기 줄기 다섯 개가 모여서 하나의 따스한 울타리를 만드는 구성이 돋보이는 이 이야기는 각각 다섯 명의 주인공이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섯 살 진주이다. 말더듬이 엄마를 둔 진주는 놀림을 받으며 혼자 놀이터에서 논다. 말더듬이 미용사인 엄마는 손님들의 불평에 잘 대답할 수도 없어서 이럴 때면 진주가 옆에서 대신 엄마의 마음을 전해주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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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만큼 따스한 이야기 줄기 다섯 개가 모여서 하나의 따스한 울타리를 만드는 구성이 돋보이는 이 이야기는 각각 다섯 명의 주인공이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섯 살 진주이다. 말더듬이 엄마를 둔 진주는 놀림을 받으며 혼자 놀이터에서 논다. 말더듬이 미용사인 엄마는 손님들의 불평에 잘 대답할 수도 없어서 이럴 때면 진주가 옆에서 대신 엄마의 마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외로운 진주에게 새로운 놀이터가 생기는데 집 앞에 생긴 이금례 도서관이다. 진주는 책을 읽으며 경험하지 못했던 상상의 나래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진주는 이곳, 이금례 도서관이 천국 같다고 생각했다. 펄 미용실에서 길을 하나 건넜을 뿐인데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다. 진주에게 말더듬이 딸이라고 놀리는 아이는 하나도 없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정한 사람들, 신나는 미끄럼틀도 있었다. 또 이곳에는 햇살과 색깔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저 길을 하나 건너왔을 뿐인데…….(p.38)

  펄 헤어숍을 중심으로 길 하나를 건넌 따뜻한 햇살 줄기는 조금 더 먼 반경으로 뻗어나간다. 진주에게 이금례 도서관이 따뜻하고 신나는 놀이터라면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정호에게는 축구선수인 자신의 꿈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 길을 알려주는 마음의 상담실이다. 도서관에서 유명선수들의 책을 읽으며 정호는 자신의 장래에 대한 자신감을 키운다. 
  어린이 열람실의 사서인 이진숙 씨에게도 사연은 있다. 코끼리라고 놀림을 받던 학창시절 가난 때문에 자신의 꿈마저도 꿀 수 없었던 진숙씨는 담임선생님을 통해 이금례 할머니에 대해 알게 되었다. 지금은 책을 통해 자신처럼 외롭고 꿈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책을 통해 알게 모르게 치료를 해주는 사서가 되어 있다.
  식구들이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아서 고독한 수정이도 도서관에서 벌인 사건으로 가족들의 자신에 대한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된다. 햇살 줄기는 한바퀴를 돌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제 마지막으로 수정이의 엄마 명혜씨가 남았다. 명혜씨는 용기를 내어 진숙씨에게 자신의 말더듬을 교정해줄 것을 부탁한다. 진숙씨가 권해준 [빨간머리앤]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명혜씨에게 어린시절의 상처를 털어낼 용기가 생겨난다. 진숙씨와 앉으면 어느새 명혜씨는 수다쟁이가 되어있다. 이 따스한 기운들이 모아져 진숙씨와 소설가 사이에도 수상한 따뜻함이 피어난다.
  외롭고 고독한 자리마다 책을 매개로 한 따뜻한 기운이 스미게 하는 이금례 도서관. 우리에게 책이 있다면 슬픔도 외로움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으며, 책을 통해 삶을 슬기롭게 할 수 있다는 모두가 아는 교훈을 따스한 이야기로 잘 풀어쓴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l*****a 2011.05.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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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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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지은이 : 김혜연   그린이 : 최현묵   출판사 : 비룡소   페이지 : 175쪽       비룡소의 일공일삼 시리즈 책은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거 같아요. 이번에 68번째 이야기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이 새롭게 나왔어요. 11살인 저희 딸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딱 맞는 책인 거 같더라구요. 아이들 연령대를 고려해서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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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지은이 : 김혜연

 

그린이 : 최현묵

 

출판사 : 비룡소

 

페이지 : 175쪽

 

 

 

비룡소의 일공일삼 시리즈 책은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거 같아요.

이번에 68번째 이야기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이 새롭게 나왔어요.

11살인 저희 딸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딱 맞는 책인 거 같더라구요.

아이들 연령대를 고려해서 책이 나오기 때문에 책선정할 때도 그 기준이 명확해서 좋은 거 같아요.

특히, 비룡소 책은 유아기때부터 초등저학년을 거쳐서 고학년까지도 아이가 좋아하는

출판사 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책 속에는 모두 5편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이 이야기들이 모두 다른 이야기인 듯해보이지만, 결국은 하나의 이야기로 모여지는데요.

도서관이라는 곳을 통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다섯 편의 이야기 중에서 마지막 이야기인 <엄마의 꿈은 수다쟁이>에 대해서

독후록을 작성했어요.

 

명해씨는 딸 진주와 이야기할 때 빼고는 말더듬이다.

그래서 다른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고 싶어도 못한다.

어느 날 딸 진주자 엄마 꿈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수다쟁이가 꿈이라고 했다.

하지만 명혜씨는 말더듬이다.

그런데, 명혜씨도 친구가 생겼다.

바로 이금례 도서관 사서인 이진숙씨가 바로 그의 친구다.

나도 명혜씨처럼 꿈을 이룰 것이다.

 

p***o 2011.04.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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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햇살 도서관에 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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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렸을 때만 해도 도서관은 지역에 한곳이 있을까 말까 한 곳이었네요. 그래서 공공도서관보다는 학교에 있는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에 비해 요즘은 집 가까운 곳에도 도서관이 생겨서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네요. 하지만 가까운 도서관을 아직도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많네요. 저 역시 도서관을 그저 책을 빌리고 가져다 주는 곳으로 여겼음을 <코끼리 아줌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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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렸을 때만 해도 도서관은 지역에 한곳이 있을까 말까 한 곳이었네요. 그래서 공공도서관보다는 학교에 있는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에 비해 요즘은 집 가까운 곳에도 도서관이 생겨서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네요. 하지만 가까운 도서관을 아직도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많네요. 저 역시 도서관을 그저 책을 빌리고 가져다 주는 곳으로 여겼음을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을 읽으면서 깨달았답니다.

 

이 책 속에는 모두 5명의 등장인물이 도서관을 매개로 서로 만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말더듬이 엄마로 인해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 여섯 살 진주, 축구를 좋아하지만 작은 몸집으로 인해 고민이 많은 정호, 이금례 도서관의 사서지만 큰 몸집으로 인해 외로운 진숙씨, 작은 집에 많은 식구로 인해 자기만의 방을 갖고 싶은 수정이, 그리고 진주의 엄마인 명혜씨가 나와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렇게 다섯 명의 시선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마주치는 이야기라서 더욱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다가오네요. 꼬마 마틸다를 보는 듯한 어리지만 깜찍한 진주 이야기라든가 축구를 좋아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자아이 정호, 언니와 항상 방을 써야 하고 항상 책상은 언니에게 양보해야 하는 수정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딘지 친숙하기도 하고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구나 하는 공감을 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큰 몸집으로 인해, 또 말더듬으로 인해 친구가 없는 어른인 진숙씨와 명혜씨가 서로 친구가 되어 아픔을 보다듬어 주는 장면은 어른인 제가 봐도 감동적이더군요. 단순히 신체적인 이유 때문에 모른 척하고 넘어간 많은 사람들 얼굴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작지만 아담한 도서관, 누구나 마음 편하게 가서 좋은 책 많이 볼 수 있는 공간. 정말 자기만의 방을 찾는 수정이 같은 마음이 되게 만드네요. 저도 이제부터는 아이들과 도서관에 가서 단순히 책만 빌리고 말 것이 아니라 주변을 좀 돌아보기도 하고 도서관에 오는 다른 아이들도 관심 있게 보고 싶어지네요. 이번 주말 도서관 나들이가 절로 기다려집니다.

 

w******a 2011.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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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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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범한 동네에 작은 이금례 도서관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이야기5개를 5명의 등장인물이 들려주는 동화책이다. 책을 보면, 햇살을 모으고 싶은 진주, 고독한 방이 필요한 수정이, 수학점수는 15점이지만 축구를 잘하는 정호, 수다쟁이가 꿈인 엄마, 코끼리만큼 덩치가 큰 사랑에 빠진 사서 아줌마가 나오는데, 이 이야기는 책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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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범한 동네에 작은 이금례 도서관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이야기5개를 5명의 등장인물이 들려주는 동화책이다. 책을 보면, 햇살을 모으고 싶은 진주, 고독한 방이 필요한 수정이, 수학점수는 15점이지만 축구를 잘하는 정호, 수다쟁이가 꿈인 엄마, 코끼리만큼 덩치가 큰 사랑에 빠진 사서 아줌마가 나오는데, 이 이야기는 책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준다.

우선, 펄 헤어숍 진주 이야기에 나오는 진주는 참 명랑한 6살 어린이이다. 이 책을 보면서 언제나 명랑한 진주를 닮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십오점’짜리 정호 이야기에서는 수학공부를 잘 하지 못해서 ‘십오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도, 당당하고, 축구라는 꿈을 찾는 정호처럼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

코끼리 아줌마 진숙씨는 이금례할머니를 만나서 할머니가 남기고 돌아가신 이금례도서관의 사서인데,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있다.

그리고 ‘새벽2시, 혼자만의 방에서’라는 제목의 수정이 이야기에 나오는 수정이는 고독이란 단어를 멋지다고 생각하고, 짜증만 내는 고독소녀이다. 마지막으로 말을 더듬는 명혜씨는 딸 진주와 이야기할 때 말고는 항상 말을 더듬는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5명 모두 도서관을 통해서 관계를 맺어가는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n****2 2011.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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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다 봐서 그런지 ‘도서관’이 나오는 책을 가끔 본다. 예전에는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와 두번째인 《도서관의 기적》(미도리카와 세이지)을 보고서, 나는 도서관에 자주 가지만 다른 일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썼다. 그 뒤로도 그랬다. 그냥 책만 빌리고 바로 와서 그럴 것이다. 그것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있는 게 싫은 것인지도. 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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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다 봐서 그런지 ‘도서관’이 나오는 책을 가끔 본다. 예전에는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와 두번째인 《도서관의 기적》(미도리카와 세이지)을 보고서, 나는 도서관에 자주 가지만 다른 일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썼다. 그 뒤로도 그랬다. 그냥 책만 빌리고 바로 와서 그럴 것이다. 그것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있는 게 싫은 것인지도. 집에서는 책읽기가 힘들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집에서 보는 게 더 편하다.(가끔 집 둘레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서 안 좋지만, 차도 가끔 지나가고, 요새는 가까운 곳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집이 아닌 다른 데서는 책을 잘 못 본다. 어디에서든 편하게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쓰는 것도 그렇다. 그다지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닌 듯하다. 이런 점 때문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말이다. 꼭 낯선 곳이 싫고, 집을 떠나면 힘들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이금례 도서관’은 마을에 새로 생긴 도서관이다. 이런 도서관은 무슨 돈으로 해나가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건물을 짓고 이 안에 들어가는 책을 비롯한 여러가지 물건은 김밥을 팔아 돈을 벌었던 이금례 할머니가 낸 돈으로 했다고 한다. 그 뒤에도 돈이 들 텐데. 시에서 도움을 주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어쩌면 이금례 할머니가 도서관을 짓는 데 쓰라고 돈을 시에 준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것을 기념해서 도서관 이름을 ‘이금례 도서관’이라고 했는지도. 내가 다니는 곳은 시립도서관이다. 여기에는 시립도서관뿐 아니라 작은도서관도 여러 곳 있다. 책을 더 빌릴 수 있다면 다른 곳에도 갈 테지만, 모두 합쳐서 세권밖에 빌릴 수 없어서 그냥 한곳에만 다닌다.(이 말 전에도 썼는데, 이런 것은 잘 잊어버리지도 않는구나) 나도 도서관에 오래 있다 보면 무엇인가 다른 일을 겪을 수 있을까. 아니,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상상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것도 쉽지 않구나. 책을 보고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구나 할 뿐이다.

미용실을 하는 엄마가 말을 더듬어서 아이들한테 놀림을 받는 아이 진주, 축구를 하게 됐지만 키가 작아 축구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는 정호, 이금례 할머니한테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가서 사서가 된 진주 씨, 삼형제 가운데 둘째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수정이, 말을 더듬지만 수다쟁이가 되고 싶은 진주 엄마 명혜 씨. 다섯 사람의 이야기이며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람들 중심에는 도서관이 있다. 우리는 누군가한테 영향을 주고받고 살고 있다. 그것뿐 아니라 알게 모르게 누군가한테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여기에는 그런 게 잘 나와 있다. 도서관에 있으니 당연히 책도 나온다. 진주는 책을 보고 이런저런 상상을 하고, 정호는 축구 선수들이 나온 책을 보고 다시 축구를 하게 된다. 진주 씨는 사서여서 다른 사람한테 책으로 도움을 주려고 했다. 수정이한테 도서관은 자기만의 방 같은 곳이다. 명혜 씨는 말더듬이를 고치고 싶어한다. 진주 씨가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하며 《빨강머리 앤》을 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다.

이제는 도서관에 갈 일만 남았다.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해도 사람을 볼 수는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한다고 앞에 썼는데, 도서관에 온 사람을 보며 그 사람한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를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지금은 이렇게 썼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못할 것이다.



희선




☆―

진주는 이곳, 이금례 도서관이 천국 같다고 생각했다. 펄 미용실에서 길을 하나 건넜을 뿐인데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다. 진주에게 말더듬이 딸이라고 놀리는 아이는 하나도 없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정한 사람들, 신나는 미끄럼틀도 있었다. 또 이곳에는 햇살과 색깔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저 길을 하나 건너왔을 뿐인데…….

진주는 이 도서관이 마음에 꼭 들었다. (38쪽)


n***8 2013.04.30. 신고 공감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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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희망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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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말아 평생 모은 돈으로 도서관을 건립한 이금례 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에 얽힌 세 아이의 꿈과 희망과 사랑과 두 어른의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행복한 이야기를 읽으며  나 또한 즐겨 찿았던 도서관에서의 특별한 추억이나 인상적인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마침 동네에 새로 지어진 구립 도서관이 개관을 함과 동시에 거의 매일 아이와 산책을 갔었던 도서관,둥그런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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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말아 평생 모은 돈으로 도서관을 건립한 이금례 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에 얽힌 
세 아이의 꿈과 희망과 사랑과 두 어른의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행복한 이야기를 읽으며  
나 또한 즐겨 찿았던 도서관에서의 특별한 추억이나 인상적인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마침 동네에 새로 지어진 구립 도서관이 개관을 함과 동시에 거의 매일 아이와 산책을 갔었던 도서관,
둥그런 유리로 되어 있는 천장으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을 받으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준 기억과
대출증을 만들기 위해 딸아이와 찍었던 스냅 사진을 잘라 만든 특별한 도서회원증과
도서관에서 잃어 버린 아이가 기억을 더듬어 저 혼자 집을 찾아 오기도 했던 가슴 철렁한 기억들이
마치 한편의 영화가 펼쳐지듯 그렇게 파노라마가 되어 눈앞에 펼쳐집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늘 엄마가 하는 미용실에서 지루한 날들을 보내던 진주에게
도서관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있게 해주고 또 맘껏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
또한 코끼리 같은 사서 아줌마 덕분에 엄마와 함께 대출증을 만들게 된 기억 또한 잊지 못할겁니다.
자신의 이름때문에 늘 놀림을 받던 정호가 좋아하는 여자 아이를 쫓아 들어 가게 된 도서관 또한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겨 주었으며 축구선수 박지성선수의 책 덕분에 자신의 꿈을 확신하게 됩니다.

물론 이 아이들에게는 코끼리 같은 사서 아줌마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이 있었답니다.
불우한 환경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할뻔 한 진숙씨를 이 자리에 있게한 이금례할머니,
비록 덩치가 너무 커서 코끼리 같은 외모 때문에 사람들이 무서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이 받은 도움의 손길에 대한 보답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던 거에요,
진숙씨에게도 이 도서관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얻게 되는가 하면
불행한 기억이 될뻔한 사건을 계기로 사랑을 찾게 되는 특별한 도서관입니다.
 
자기만의 방이 갖고 싶어 가출을 꿈꾸던 수정이에게 도서관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공간이 됩니다.
책을 읽다가 그만 잠이 들어 도서관에 갇히게 되고 보니 가족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니까요,
그리고 미용실 진주 엄마에게도 이 도서관은 자신의 고민을 모두 털어 낼 수 있게 해준,
그리고 자신의 꿈인 수다쟁이가 되게 해준 인연을 만나는 아주아주 특별한 도서관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무색한 요즈음, 도서관을 중심으로 서로 스치듯 만나는 사람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하나둘 만들어 소중한 인연이 되게 해주는 행복한 이 도서관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자신들의 볼일만 보고 스치듯 지나쳐 오는 도서관이 아닌 따뜻한 햇살도서관을 꿈꾸어 봅니다.

k*******7 2011.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