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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家 후 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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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편은 국가주의적 코드가 부쩍 강화되었다. 래리는 더 이상 제 앞가림도 못하고 거리를 방황하는 루저가 아니며, 오히려 여러 가장들의 생계를 책임진 CEO로 변신, 아들에게 부끄러울 것 없는 당당한 아버지로 변신하여 잘나가는 중이다. 그러나 새 남편에게 확실한 지조를 주었는지 아내는 노 컴백이며, 이 덕분에 차라리 자유로운 몸인 그는 괜찮은 여자와 새로 엮일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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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편은 국가주의적 코드가 부쩍 강화되었다.


래리는 더 이상 제 앞가림도 못하고 거리를 방황하는 루저가 아니며, 오히려 여러 가장들의 생계를 책임진 CEO로 변신, 아들에게 부끄러울 것 없는 당당한 아버지로 변신하여 잘나가는 중이다. 그러나 새 남편에게 확실한 지조를 주었는지 아내는 노 컴백이며, 이 덕분에 차라리 자유로운 몸인 그는 괜찮은 여자와 새로 엮일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 편. 내가 가장 의아한 건, 이 2편에서는 재력가로 거듭났다는 설정이라도 있지만(그나마 테스라는 젊은 여성은 그 사정에 대한 짐작도 못 하는데), 아무 볼 것 없는 진성 개털인 1편에서 이런 인간한테 여자가 호감을 보내는 이유(아래 사진 참조)는 뭐냐 이것이다. 이 의문은 아마 영원히 해결될 수도, 또 해결을 볼 가치도 없을 것 같다. 아이들 보는 영화에서 flaw 없는 치밀한 구성을 바랄 수 없는 게, 썩은 돌대가리에서 좋은 컨텐츠가 나오거나, 돌덩어리에서 아기 예수가 고고의 성을 터뜨리며 탄생하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로, 혹은 무식쟁이가 원서를 줄줄 읽을 이변이 일어날 리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런 일이 있으면 진심 그게 기적이고 우주의 기원을 다시 잡을 일이다.



아이도 잘 건사할 형편이고 (여차직하면 애는 엄마한테 보내버리면 그만) 이제 조신하고 말 잘 통하는 여자 하나만 건지면 되는 상황에서, 래리는 괜한 노스탤지어라도 작동했는지 옛 근무처인 박물관에 다시 와 본다.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상관이었던 맥피 박사(리키 저베이스 扮. 내가 이 사람 어디서 분명히 봤는데, 그게 무슨 영화인지 도통 생각이 안 난다)는 어느새 자신이 내려다 볼 수 있는 신분으로 처지가 바뀌었고, 그로부터 아이템 처분의 사연을 듣게 된 래리는 모종의 의무감이 작동, 스미소니언으로 급한 발걸음을 향하게 된다.


1편에서 이미 얼굴을 내밀었던 피처들, TR, 이스터 섬의 거석('덤덤'), 사카자위아(이 아메리카 토착민 처녀의 이름을 두고, 칠칠치 못한 래리는 여전히 바른 발음을 내지 못한다), 훈의 아틸라, T-렉스(의 뼈다귀 모음), 옥타비우스(여기선 우리가 아는'옥타비아누스' 그 사람임), 제더다이어 스미스 등이 그대로 나오는데, 전작에서의 갈등은 말끔히 해소되고, 이 속편에서는 凡 합중국 아이덴티티 아래 대동맹을 이루는 편성이다. 흑백 통합을 상징하는 비중 있는 아프리칸系 캐릭터가 하나 나와 줬으면 좋았겠지만, 그 역할은 아쉬운 대로 사카자위아가 대신한다. 아버지- 어린 아들이 동선 주축인 전작에서 female 코드가 빠진 게 마음에 걸렸는지, 이 영화는 히로인이자 콤비 멤버로, 여성 출신 최초 대서양 횡단 비행사이자 의문의 실종을 겪은 아멜리아 이어하트를 내세우고 있다. 영화에 상당히 큰 생기를 불어넣는 이 역은 에이미 애덤스가 맡았는데, 단신인 벤 스틸러와 함께 서서 잘 모르겠지만 그녀는 미국 여성 평균보다 약간 작은 160cm대 초반에 불과하며, 백 년 전의 실존인물 아멜리아 이어하트는 170cm을 넘기는 장신이었다. 대신 영화에서의 애이미 애덤스와는 달리 그 비행사 실물은 뭔가 숨겨 놓은 고민이라도 가득한 양 그늘진 인상이었으며, 다만 현대 미국인들이 으레 아멜리아 이어하트가 이러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바에 맞춰 배우는 정석적이고 탄탄한 연기로 벤 스틸러의 우중충함을 잘 보완해 주고 있다(보면서 진심 감탄함).


이들에 맞서는 villain들은 그럼 누구인가. 파라오 카문라(이런 자는 없음. 가상의 캐릭터)는 反 기독교 이단, 암흑을 상징하는 존재로, 편집증, 신경증적 근본주의자들이 자신들의 강박 관념 한 구석에 모셔 둔 사탄이며, 최강 찌질이로 나오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잉글리시 내셔널리티가 代를 이어 國敵으로 간주하는 대륙의 찬탈자요 히틀러의 선배격인 아치에너미이기에 이런 무리한 모습으로 제시되었다. 알 카폰(카포네)은 비록 미국 시민 신분이었으나, 체제에 도전하고(정말?) 법질서를 우습게 알았던 outlaw였기에, 합중국의 정연한 질서를 교란하는 外適 진영에 편입되었고, 냉전 시대 이래 미국의 원수였던 러시아적 폭군의 혼을 대변하는 이반 雷帝에 대해서야 두 말하면 입이 아프겠다.


이미 궁핍하고 옹색한 처지를 벗어난데다, 더 이상 아버지나 남편으로서 기능할 상대역들도 부재하거나 비중이 미미해진 상황에서, 영화가 내세울 메시지라고는 '다 정리되었으면 이제 조국을 위해 돌격 앞으로!' 밖에 남지 않았으니. 영화가 강화된(그나마 많이 나아진 바도 없음) CG외에 딱히 의존할 데가 없어, 예산은 30% 이상 돈을 더 들이고도, 최종 수익은 오히려 30% 정도 줄어든 결과밖에 거두지 못했다. 다시 말하지만 영화에는 플롯 구성의 중핵을 이루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며, 화려한 외관에의 물량 공세로는 결코 그 빈틈을 메꿀 수 없다. 이게 진리이다.

s****o 2015.02.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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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2 - 설정은 좋았는데 전편보다 실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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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Night at the Museum: Battle of the Smithsonian, 2009   감독 - 숀 레비  출연 - 벤 스틸러, 에이미 아담스, 오웬 윌슨, 행크 아자리아   지금으로부터 딱 2년 전, 2016년 1월의 파워문화블로그 주제는 ‘판타지 시리즈’로 그 중에서 1편씩만 감상했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2018년 1월의 파워문화블로그 주제는 바로 ‘2편을 보자’이다. 2016년도에 1편만 보았던 영화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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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Night at the Museum: Battle of the Smithsonian, 2009

  감독 - 숀 레비

  출연 - 벤 스틸러, 에이미 아담스, 오웬 윌슨, 행크 아자리아







  지금으로부터 딱 2년 전, 2016년 1월의 파워문화블로그 주제는 ‘판타지 시리즈’로 그 중에서 1편씩만 감상했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2018년 1월의 파워문화블로그 주제는 바로 ‘2편을 보자’이다. 2016년도에 1편만 보았던 영화들의 2편을 보고, 전작과 느낌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박물관이 살아있다 2 Night at the Museum: Battle of the Smithsonian, 2009’이다.



  전작에서 2년이 지나, ‘래리’는 자신이 발명한 물건을 파는 CEO가 되어있다. 그러던 그는 그가 일했던 그 자연사 박물관의 물건들이 스미소니언박물관으로 옮겨진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얼마 후, 스미소니언으로 간 박물관 친구들에게서 SOS 전화가 걸려온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고 직감한 래리는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숨어든다. 그리고 그는 거기서 ‘아크멘라의 석판’으로 되살아나 세계 정복을 꿈꾸는 ‘파라오 카문라’와 ‘나폴레옹’, ‘이반 황제’ 그리고 ‘알 카포네’ 일당과 마주치는데…….



  이집트 석판 때문에 밤만 되면 박물관의 모든 것들이 살아 움직인다는 설정이 무척이나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그래서 1편은 무척이나 즐겁게 보았다. 공 던지기를 좋아해서 꼬리를 흔드는 뼈만 남은 공룡이라든지 무슨 말인지 모르는 단어를 중얼거리는 모아이 석상, 걸핏하면 싸우는 로마와 미국 카우보이 미니어처들, 너무도 장난이 심한 원숭이 그리고 의지가 되고 지혜로운 루즈벨트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다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2편은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이 ‘이 영화 뭔지 모르게 이상해’였다.



  우선 공간적인 배경이 스미소니언이라는 무척이나 큰 박물관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다양했다.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부터 수많은 아인슈타인 모형, 최초의 우주선과 달착륙선 그리고 내용 요약에서 나온 악당들까지 다 적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들이 다 살아 움직일 뿐 아니라, 그림과 사진 속 인물들까지 되살아나면서 볼거리는 더 많았다. 그런데 너무 많아서일까? 어딘지 모르게 산만했다. 제한된 시간에 그걸 다 보여줘야겠다는 제작진의 집념 때문일까?



  전편은 전시품들의 행동을 통해 자유를 누리는 대신 가져야 하는 책임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그런 것보다 어떻게 더 난장판을 피울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뒷수습을 걱정하던 전편과 달리, 이번 편에서의 래리는 그런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석판을 뺏기지 않고 카문라의 음모를 막아야 한다는 중요한 임무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다.



  무너진 박물관 벽이 아침이 되면 원상복귀가 된다는 조건이 있는 게 아니라면, 꽤나 큰 사건으로 번질 수도 있었다. 게다가 스포일러가 될까봐 누군지 밝힐 수 없는 그 동상이 움직이는 걸 아무도 못 봤다는 것도 좀 이상했다. 그건 너무 크고 꽤 유명한데다가 밖에 있는 거였는데 말이다. 그리고 역시 스포일러가 될까봐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캐릭터가 자신의 꿈을 따라 박물관을 벗어나는 장면이 나온다. 음, 그럼 날이 밝으면 인근 어디선가 모형이 발견되어 난리가 나는 걸까? ‘스미소니언 보안에 구멍 뚫리다!’ 뭐 이런 식으로 헤드라인이 나오면서?



  1편은 좋았는데, 2편은 이상했다. 3편은 별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v********0 2018.01.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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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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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재미있게 봐서 구입한 박물관이 살아있다 2편입니다.1편이 좀 유치한 듯 하면서도 그래도 재미있더군요.이번에는 에이미 아담스까지 가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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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재미있게 봐서 구입한 박물관이 살아있다 2편입니다.



1편이 좀 유치한 듯 하면서도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이번에는 에이미 아담스까지 가세했네요.^^



s******l 2011.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