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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산드라 블록의 원맨쇼다. 처음에는 유치해보이고 어설퍼 보여 실망스러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메리의 엉뚱함이 조금씩 매력으로 들어난다. 메리가 4차원적인 그녀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심지어는 관객들마저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신문사의 낱말 맞추기 출제 담당자인 메리 호르위츠(샌드라 블럭)는 아직 부모님과 사는것 조차 그다지 부끄러워하지 않는 아주 낙천적인 성격의 노처녀이다. 그리고 늘 빨간색 부츠를즐겨 신는데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어느날 본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적극적인 소개팅을 하게 되는데 케이블 TV의 카메라기자인 스티브(브래들리 쿠퍼)였다. 잘 생긴 외모에 그토록 기다렸던 이상형이었기에 메리는 한눈에 뿅~. 첫날부터 적극적인 대쉬로 스티브가 부담스러워하여 핑계를 대고 도망을 간다. 하지만 메리는 다음날 낱말 맞추기를 온통 스티브에 대한 내용으로만 채웠으니, 이를 어쩌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고 만다. 메리는 에라, 잘됬구나 싶어 스티브가 사건을 찾아서 출동하는곳은 전국 어디든 따라가기로 마음먹는다.
우선 발이 셋달린 아이가 태어나 불필요한 가운데 다리를 절단할것이냐 마느냐를 두고 부모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싸우자, 시민들도 양분화되어 싸우고 있는 현장을 찾아간다. 메리는 거기에서 우연히 반대하는 측에 자리를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엘리자베스(케이티 믹슨)과 하워드(디제이 쿠올스)를 만나게 된다. 스티브는 그 장소에 나타난 메리를 보고 기겁을 하지만 같은 회사 동료 앵커인 하트먼 휴즈(토마스 헤이든 처치)는 저극적으로 메리를 돕기 시작한다. 즉 다음 장소를 몰래 알려준다.
스티브 일행은 폭풍우소식을 전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고 메리도 엘리자베스와 하워드의 도움으로 뒤따른다. 하지만 스티브 일행은 무사히 멋진 장면들을 찍어몰리지만 메리 일행은 토네이도를 만나 차량마저 뒤집어지는 사고를 만나게 된다. 그래도 하늘이 도왔는지 새로운 사건을 향해 달리던 스티브 일행과 우연히 지나치게 되고 하트먼은 또 한번 메리에게 다음 장소를 몰래 알려준다.
콜로라도 주에서 청각장애 아이들을 공원에 데리고 가던중 페광으로 생긴 구멍에 아이들이 빠지는 사태가 벌어진것이다. 이에 발빠르게 달려온 취재진들이 기중기를 통해 아이들을 무사히 구조하는 장면을 취재하고 있었다. 무사히 아이들을 구했다고 박수를 치던중 메리가 스티를 향해 무조건 뛰어가던중 앞을 못보고 폐광 구멍으로 빠져버리고 만다. 이런~ 구조가 다끝났다고 했는데... 그런데 동굴 안에는 또 한명의 청각장애 소녀가 있는게 아닌가! 인원계산을 잘못했던가 보다.구멍이 조금 내려 앉아 기존 기중기로는 구조하기가 힘들어 더큰 기중기가 오기를 기다리지만 동굴의 상황이 별로 안좋은지라 모두들 걱정이 태산이다.
메리의 장정이자 단점이 늘 말이 많은것이다. 낱말 맞추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늘 많은 지식과 소식을 접해야 하기에 모든 상식을 꿰고 있어 무슨 얘깃거리만 나오면 줄줄이 사탕식으로 말을 하니... 누군들 좋아하겠는가... 하지만 이번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메리의 지식이 큰 역할을 해준다. 덕분에 안전하게 구조될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이들을 구한다고 무조건 뛰어든 하트먼은 일약 스타 앵커가 되고...
처음에는 나이 많은 노처녀의 히스테리도 아니고 어찌 저럴수가 있나 싶고 너무 과잉연기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끝까지 보게 되면 모든것이 이해가 되고 산드라 블로의 연기에 박수를 쳐주게 된다. 이제 로맨틱 코미디를 하기에는 너무 늙어다는등 혹평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녀의 진실된 연기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로맨틱 코미디만이 줄수 있는 잔잔한 매력. 한번 느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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