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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 하면 목욕을 엄청 좋아하고, 온천을 정말 사랑한다는 건 알고 있다. 근데, 고대 로마인들도 목욕을 엄청 좋아했구나. 고대 로마라고 하면 전쟁이나 검투사, 그리고 화산 폭발로 사라진 폼페이 등이 떠오르는 나로서는 무척이나 신기한 내용일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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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삶은 목욕이 아닌 샤워로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당연히 욕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공간이 비좁다는 이유로 철거하고 샤워 꼭지만 달아둔다. 이렇게 된 데는 점점 높아지는 주택비와 그와 비례해서 좁아지는 주거 공간이 가장 큰 이유다. 물론 그 이전의 삶을 보면 샤워 시설이나 욕조를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물질적 풍요가 조금 생겼을 때 욕조는 당연한 필수품처럼 여겼다. 매주 목욕탕을 갔지만 말이다. 그래도 예전에는 욕조에 물을 받아두고 그 속에서 몸을 불리고 때를 가끔 밀었다. 때를 밀지 않더라도 따뜻한 욕조에서 누리는 안락함과 나른함은 그 날의 피로를 충분히 풀어줄 정도였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여행이나 출장 중 몸이 피곤하면 호텔 욕조에 물을 받아둔 후 그 속에 잠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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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리뷰 9편이 다 엄청 호평을 하고 있고 칭찬에 칭찬을 때리고 있는데다 참신한 아이디어, 빵터지는 개그라고 해서 구입해 보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ㅋ..ㅋㅋ...뭥미...하는 기분으로 보았음.
아이디어도 좋고 특히 일본의 목욕문화에 대해서 소개하고 배우는 식으로 전개되는 만화는 분명히 배울 점이 있는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외국에 소개되고 결국 추앙(?)받기까지 이르게 되는 일본 문화들이 엄청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만화 자체에 대해서는 그닥....- -; 웃기지도 않았고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지도 않았다.
-> '로마의 목욕기사가 일본으로 타임 슬립해서 로마에서는 매우 선두적인 목욕 문화를 만들어 간다..' 이 한 문장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 만화의 모든 것이 설명되는 듯- -;;
하나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말아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형적이고 진부한 스토리(아이디어)를 천재적으로 승화시키는 사람이 있다.
최근(?;)에 본 영화 인타임의 경우 전자의 아주 충격적인 예였는데, 시간이 돈처럼 거래되는 상황에서 양극화가 극단으로 치달은 사회라는 매우 비판적이고 도발적이며 현실 반영적인 소재를 보고 완전 홀릭해서 극장에 들어갔더니 이뭐병...- -;; 차라리 이 영화가 안 나왔다면 다른 감독이 같은 소개로 더 나은 영화를 만들 수도 있었을텐데 소재만 버리고 아깝다 싶은 영화였다. 이 아쉬움으로 한동안 나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어 놓았음.
한편 늙은 부자의 정부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사랑의 도피를 다닌다는 진부하고 전형적인 소재로도 얼마든지 색다르고 괜찮은 느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브로큰 암브레이스는 후자의 예로 들 수 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만화는 딱 중간인 듯. 괜찮은 소재를 가졌고, 그 소재를 실망시키지 않고 걸맞게 이야기를 전개시켰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에서 더 나아가 이야기를 전개시키지는 못하고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다. 하나의 만화로서 이야기로서 가질 법 한 세계관도 없고, 캐릭터는 역할만 있을 뿐 인격이 없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에게는 적어도 무슨 포부라던가 가치관이라던가 있을법도 한데 '타임슬립을 해서 새로운 문물에 충격먹고 돌아와 자기 시대의 목욕탕 의뢰를 수행하는 목욕탕 기사' 정도의 비중만 있을 뿐이다.
나로서는 솔직히 지금 이 만화가 엄청 인기에 호평...이라는데..;; 잘 이해되지 않음. [목욕+차원이동]이라는 4차원적이고 색다른 소재로 사람들의 인기를 사고 있지만 소재가 곧 익숙해지고 진부해지면서 그러한 인기도 함께 사그러들리라고 예상된다. 딱 그것 말고는 더 이상 볼 게 없기 때문.
그 전에 목욕문화 소개와 대조정도에서 머무는 이 만화가 이야기를 뻗어나간다면 좋겠지만 최소한 1권을 보는 동안에는 그런 요소들이 보여지지 않았다. 이런 점에 있어서 앞서 이야기 한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 1권만 보고 할 말이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1권에서부터 보이는 것 같은 부분이기도 하다^^;;
빵 터진다에 대해서는 나는 전혀 웃기지 않고 가끔 피식거리게 되는 정도였지만 정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웃었다는 리뷰들이 있으므로 나와는 개그코드가 좀 다른 듯... 정도.
2권이 나온 상태인데 누가 준다면 볼 의향이 있지만 내 돈 주고 살 생각은 없음. 가격도 마음에 안든다. 8000원이면 애장판 가격이잖아ㅜㅜ!! 흐규ㅠ..
기대를 안 하고 봤다면 차라리 더 나은 평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는데 리뷰며 책 소개에 너무 칭찬에 칭찬에 칭찬에 칭찬에 칭찬 일색이라 기대를 안 부풀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 짜게 식는 중...ㅋ....ㅋㅋㅋ....... 리뷰 글은 잘 안 적는 편인데 혹시 나 같은 분 있을까봐 의견을 적음. 솔직히 객관적으로 여기 리뷰 게시판 너무 칭찬 돋고 있는 상태입니당~= =^
마지막 한마디 :
거기 당신!!
이 만화를 보기 전 당신의 기대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낮추고 이성을 되돌려 놓으시오!!!!!!
* 덧 : 다시 읽어봤는데 제가 너무 때리기만 한 듯요- -; 민망해서 덧글을 붙임. 제가 만화를 볼 때 요구하는 기준이 있는데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지 부담없이 보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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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소하면서 보았습니다-_-b 간만에 엄청 마음에 드는 만화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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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즐겨읽기 488 바라고 찾으며 생각할 때에 온다 ― 테르마이 로마이 1 야마자키 마리 글·그림 김완 옮김 애니북스 펴냄, 2011.3.25. 나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어느 모로 보면, 나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일만 합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일은 못 하기 마련입니다. 아주 마땅한 노릇이에요. 생각을 하지 않는데 알 수 없으니까요. 생각을 하지 않아서 알 수 없으면, 코앞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알아채지 못해요. 이를테면, 나비가 번데기를 벗고 깨어나는 줄 모른다면, 코앞에서 번데기가 꼬물거리면서 톡 벌어져서 나비가 나와도 못 알아챕니다. 비행기를 모르면, 비행기가 낮게 날면서 내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릴 적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고 벌벌 떨면서 땅바닥에 납작 엎드리겠지요. - “그러고 보니 요즘 이 근처에 새 테르마이가 생겼다며?” “아, 베수비우스 화산 벽화가 있는 거기 말이지?” “뭐라더라? 거기서 목욕 마치면 나오는 음료가 이 세상 물건이란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맛있다더군!” (32쪽) - ‘그때 그 평안족 사내는 무언가 조그만 도구를 써서, 뾱 하고 쉽게 뚜껑을 땄다. 가공할 평안족! 그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아직도 산처럼 쌓여 있겠군!’ (35쪽)
생각하는 사람이 삽니다.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살면서도 죽은 모습과 같습니다. 바라고 찾으며 생각할 때에 삶이 있습니다. 바라지 않고 찾지 않으며 생각하지 않는 사람한테는 아무런 삶이 없습니다. 오늘날 학교교육을 보면, 제도권사회는 우리한테 아무것도 안 가르칩니다. 제도권사회는 사람을 길들이려 할 뿐입니다. 참다운 가르침이란 ‘스스로 생각하기’를 해낼 수 있도록 이끕니다. 참답지 못한 학교교육이요 제도권사회이기 때문에, ‘틀에 박힌 지식’만 달달 외워서 입시지옥에 갇힌 채 생각을 하나도 스스로 안 하도록 내몰기만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생각을 잊거나 잃으면, 정치권력과 사회권력과 경제권력이 시키는 대로 종살이를 하며 쳇바퀴만 뱅뱅 돌 테니까요. - ‘이렇게 풍광 수려한 곳에 테르마이를 설치하다니. 그리스인들도 혀를 내두를 미적 감각이다. 그래, 이곳이라면 벽으로 에워싸인 인공 테르마이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해방감을 맛볼 수 있겠어. 겉보기에는 우리 로마인보다도 훨씬 하등인 인종인 듯하나, 절대 얕잡아볼 수 없겠는걸.’ (61쪽) - ‘우리 로마인이 수도니 거대 건축물을 개발하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에, 평안족은 원시적 이점의 편리함에도 눈을 돌려 이렇게 획기적인 야외 테르마이를 만들었다니!’ (63쪽)
야마자키 마리 님이 빚은 만화책 《테르마이 로마이》(애니북스,2011) 첫째 권을 읽습니다. 먼 옛날 로마에서 로마사람이 즐기는 목욕탕과 얽혀 오늘날 일본에서 일본사람이 즐기는 목욕탕을 빗대어 ‘차원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먼 옛날 로마사람은 먼 뒷날 일본으로 넘어가서 여러 가지 ‘현대 목욕 시설’을 돌아보고 나서, 이를 옛날 로마에 고스란히 받아들입니다. - ‘이제 좀더 쓰기 편한 때밀이 도구가 고안되어야 하지 않을까?’ (83쪽) - ‘아아, 고능하다면 이러한 알 수 없는 것들을 모조리 모아다 로마로 가져가고 싶다. 언뜻 괴상망측한 모습을 하고 있어도 모종의 가공할 요소를 겸비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87쪽) 먼 옛날 로마에서는 먼 뒷날 일본에서 만든 여러 가지를 배워서 받아들입니다. 그러면, ‘먼 뒷날(오늘날)’이라고 하는 일본은 어떠할까요. 일본은 오늘 바로 이곳에서 모든 것을 처음으로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오늘날 일본에서도 ‘차원 여행’을 하면서 ‘먼 뒷날’로 날아가서 본 것을 오늘 이곳에 고스란히 옮겼을까요? 아이들이 널리 읽는 만화책 《도라에몽》을 보면, 도라에몽은 진구 책상서랍으로 들락거리면서 ‘먼 뒷날’ 것을 아무렇지 않게 가져옵니다. 다만, 오늘날 진구는 먼 뒷날 것 가운데 어느 것도 이곳에 받아들여서 새로 가꾸거나 누리지는 않습니다. 바흐라고 하는 사람은 꿈에서 하늘나라 소리를 듣고는 이를 노래로 지었다고 합니다. 바흐 말고도 수많은 사람이 꿈에서 ‘다른 차원 이야기’를 보고 나서 이곳에서 ‘다른 차원 이야기’를 받아들여서 펼쳤다고 합니다.
- “내 생각에 로마에 가장 필요한 것은 확장보다도 제국 내의 평화유지. 어떻게 그 평화를 유지할지를 생각하기 위해 나는 이 섬을 만든 것일세. 하지만 안에 틀어박혀 있으면 밖으로 목욕하러 나가기가 귀찮아지거든. 바깥의 대형 테르마이에서는 집중력도 산만해져 사색에 잠길 수가 없네!” (117쪽) - ‘신께서 무슨 의도로 나를 이 세계에 보내셨는지는 모른다. 허나 겁을 먹고 이 자리에서 물러나선 안 된다는 것은 자명한 노릇.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곳에 있는 것 이상의 테르마이를 폐하게 만들어 드려, 로마를 더 큰 번영으로 이끌어야만 한다!’ (128쪽) ‘책’을 처음으로 묶거나, ‘종이’를 처음으로 뜨거나, ‘연필’을 처음으로 깎거나, ‘글’을 처음으로 짓거나, ‘말’을 처음으로 뱉은 사람들은 저마다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알아서 펼쳤을까요? 그들은 그저 어느 날 스스로 이 모두를 알아챘을까요, 아니면 꿈에서 보았을까요, 아니면 다른 어느 별에서 이곳에 넌지시 알려주었을까요? 만화책 《테르마이 로마이》는 그저 그린이 생각으로만 빚은 재미난 책이라고만 느끼지 않습니다. 가만히 보면, 나도 곁님도 아이들도 꿈을 꾸면서 ‘그동안 미처 몰랐던 대목’을 보면서 배웁니다. 우리들 누구나 꿈에서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배웁니다. 꿈이 아니더라도 문득문득 놀라운 이야기가 우리 머릿속에 그림처럼 떠오릅니다. 어떻게 수많은 이야기가 우리한테 왔을까 궁금하면서도, 이 많은 이야기는 우리가 스스로 바라고 생각했기에 차근차근 우리한테 올 수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테르마이 로마이》에 나오는 건축기사도 건축기사 스스로 새로운 목욕탕을 끝없이 생각하고 찾고 살피고 헤아렸기에, 차원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었구나 싶습니다. 4348.3.26.나무.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시골에서 만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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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갈 때면 순간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늘 상상했었다. 집과 학교의 거리가 무려 1시간 정도였고 버스 시간도 맞지 않아 늘 걸어 다녔다. 6학년이 되기 전까진 동네 언니 오빠들이라도 있었는데 다들 졸업을 하고 나자 나 혼자 남아 늘 되돌아가야 하는 길이 멀게만 느껴졌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늘 순간이동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그러다 어른이 되자 무언가 내 맘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잠재력이 툭 튀어나오길 바라게 되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바라게 되는 초능력이 달라지는 것을 보며 씁쓸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런 힘이 존재한다면 빌리고 싶은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 이 책의 주인공 루시우스도 그랬다. 고대 로마인인 그는 목욕탕 건축기사지만 아이디어 고갈로 인해 직장에서 쫓겨난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여행을 가거나 술을 마시거나 칩거했겠지만 그는 직업이 직업인지라 목욕탕에 가는데 그곳에서 현대 일본의 목욕탕으로 순간이동을 하게 된다. 목욕탕 바닥의 구멍을 통해 현대 일본의 목욕탕으로의 시간여행. 그 일로 인해 루시우스는 영감을 얻게 되지만 다시 로마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목욕탕에서 현대의 일본으로 순간이동을 했던 것처럼 그가 로마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 또한 물이었다. 물에 빠지면 그는 고대 로마와 현대의 일본으로 순간이동을 했다. 가고 싶다고 물에 빠지는 게 아니라 그가 무언가를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얻어야 할 때, 물에 빠졌고 이동했으며 영감을 얻었다. 현대의 일본 목욕탕에서 본 것들을 로마에 접목 시키면서 그는 유명해진다. 그래서 황제의 총애를 받기도 하지만 승승장구하는 그를 무조건 축하하고 추앙하는 무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를 시기질투하고 그가 만든 목욕탕 때문에 다른 목욕탕이 장사가 안 된다며 아우성이고 황제는 지친 육신을 쉬게 할 더 나은 목욕탕을 원했으며 그 외에도 일중독에 빠진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아내는 떠나는 일 등 이런저런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목욕탕을 만들어야 하는 일과 현대 일본으로 건너가 영감을 얻는 일들도 계속 일어났다. 1권은 목욕탕 시간여행이라는 점에서 신선했고 2권에서는 이런저런 현실적인 문제들과 그 안에서 나름 잘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주류였지만 3권에서는 이야기의 흐름을 위해 자주 물에 빠지고 이동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 현대 일본인과 너무 쉽게 의사소통이 통하는 것 등 조금 느슨해진 느낌이 들었다. 거기다 고대 로마의 목욕탕을 재연하려는 일본인 건축기사에게 영감을 주었던 모습에서는 심히 오글거리기도 했다. 만화는 만화이기에 너무 꼼꼼하게 따지면서 보지 않으려 해서 나름 재미나게 읽었던 편이다. 중간중간 저자의 에피소드와 설명이 곁들어 있어 실재했던 로마의 목욕탕과 일본의 목욕탕 문화를 꽤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문득 내가 직장인이었을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머리를 쥐 뜯을 때 루시우스처럼 순간이동을 해서 영감을 얻어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상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루시우스처럼 얻은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라는 걸 알면서도 간절했던 그때. 지금은 방바닥에 누워 이 책을 보며 낄낄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심히 낯설다. 하지만 목욕탕에 가면 이 만화 내용이 떠오를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또 다른 추억이 생긴 것 같아 나쁘지 않다. 책 내용이 내 경험이 되어가는 것. 그것도 나름대로 보람 있고 재미있는 과정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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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좋아하는 것으로 소문이 난 고대 로마의 목욕탕 설계사가 현대의 목욕대국인 일본으로 순간 순간 타임워프를 하여서 일본의 목욕탕에 있는 각종 현대시설들을 둘러보고 그것을 이용을 하여서 고국 로마의 목욕문화를 더욱 발전을 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유럽인들의 목욕문화는 물을 사랑을 하는 민족인 로마가 약화가 되면서 물을 부정을 하는 기독교의 우세로 인하여서 목욕을 하는 문화자체가 사라지는 위기도 있었고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사워를 즐기는 문화도 실제로는 이행이 된것이 얼마 안되는 목욕문화 후진국인데 그들이 너무나 사랑을 하는 민족인 물의 로마에서 목욕탕을 설계를 하는 일을 하는 설계사인 주인공이 당시의 호화로운 문화에는 어울리지 않는 과거의 방식만을 답습을 하는 자신의 설계로 인하여서 일자리를 상실하고 실망한 상태에서 목욕을 하고 그곳에서 사고로 인하여서 현대 일본의 목욕탕으로 전이가 되고 현대의 목욕문화에 대한 상식을 가지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을 하고 자신의 명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지만 게속하여서 새로운 난제가 주인공을 찾아오고 또다른 해결법을 찾기 위하여서 사고를 당하고 현대 일본으로 넘어가서 그곳의 욕탕문화를 몸에 익히고 돌아와서 문제를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목욕을 몸의 피로를 풀고 묵은때를 벗기는 것으로 생각을 하였던 것이 만화를 보면서 목욕탕도 많은 변화를 경험을 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인류의 지혜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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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재의 만화책이 발간 되었습니다.
테르마이 로마이
영어로는 THERMAE ROMAE 입니다. 야마자키 마리가 그렸습니다. 김완씨가 옮겼습니다.
한국,일본,로마인에게 친숙한 목욕탕을 소재로 그린 만화입니다.
2010년 만화대산, 제 14회 데즈카 오사무문화상 단편상을 수상하기도 한 만화입니다. HOT 이라는 단어를 보니 전사의 후예가 생각납니다.
로마를 그린 만화를 보니 로마에 다시 놀러가고 싶어집니다.
인술라란 고대 로마의 건축물을 이야기 합니다. 중하층 서민들이 살았던 일종의 아파트입니다. 주석이 달려있어 보기에 편합니다.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집니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음료수도 마시고 싶어집니다.
멋진 욕탕입니다.
중간중간 사진들도 들어가 있습니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호라 옥타바란,
로마 제국의 시간 표기법입니다. 일출부터 일몰까지를 열두 시간으로 나누어 표기했으므로 계절에 따라 한 시간의 길이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호라 옥타바는 그 중 여덟 번째 시간으로, 대략 13시경입니다.
눈에 익은 단어도 나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2권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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