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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책은 유아동을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믿음이 있기에 풀빛이라는 이름만으로 책을 고른다. 이번에도 그랬다. 너무 유아책이 아닐까 생각은 했지만, 출판사명때문에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잘 읽었다. 안 읽었으면 무척 아쉬었을거다. 처음엔 작가명을 보고는 인도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순 발솔라. 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인도 동화책이라고 느꼈는데, 스페인 작가란다. 거기에 저 푸른초원이나 숲속 거북이를 보면서 위에 있는 녀석을 새우라고 생각했다. 새우가 어떻게 육지에 있을까 하고 의아했었다. 새우처럼 생긴 귀여운 녀석의 정체는 책장을 펼치는 순간 해결된다. 자, 그럼, 이 멋진 책속으로 들어가 보자.
숲 속 마을에 봄이 왔다. 아름다운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여기저기 산새들이 정답게 지저귀는데,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귀여운 저 친구와 놀아줄 친구가 없다. 새우라고 생각했던 녀석은 가시가 뾰족 뾰족 고슴도치다. 그래서 고슴도치는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고슴도치가 첫 번째 만난 친구는 반질반질 털을 가진 뚱보 토끼. 드디어 친구를 만났다는 기쁨에 토끼에게 달려간 고슴도치는 “토끼야, 나랑 친구할래?”그런데, 고슴도치의 몸에 난 가시를 본 토끼는 기겁을 하고 꽁지가 빠져라 도망가 버리고 만다. 고슴도치 가시에 반질반질한 자신의 몸이 상처 날까 봐 겁이 났으니 어쩔 수 없다. 호수에서 한가로이 물장구치고 있는 오리 가족한테는 말도 걸어보지 못했다. “싫어! 너한테 콕콕 찔린단 말이야!” 다람쥐도 들쥐도 고슴도치의 뾰족 뾰족 가시를 보고는 "싫어! 너한테 콕콕 찔린단 말이야!”
알록달록한 꽃들과 향긋한 향기 초록빛으로 반짝이는 풀밭과 숲에서 들려오는 천 가지 소리 숲속 어디에서든 숨바꼭질하는 노란 태양. 모든 것이 정말 아름다웠지만, 고슴도치는 기쁘지 않았다. 몸에 난 가시 때문에 친구가 없어서 혼자였으니까 말이다. “고슴도치야, 왜 우는 거니?” 딱딱한 등딱지를 가진 거북이가 고슴도치에게 말을 한다. “내 몸에 난 가시를 보면 모두 달아나 버려. 아무도 나랑 말하려 들지 않아!”오랜 세월을 살아 온 지혜로운 거북이. 울고 있는 고슴도치의 눈물을 닦아 주며, 고슴도치의 가시가 얼마나
거북이 등에 올라탄 고슴도치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외롭지 않으니까, 둘이서 보는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우니까 말이다. 저자 아순 발솔라는 스페인에서 수많은 문학상과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하며 스페인 아동 문단을 이끌어 왔단다. 어릴 적 해적선을 타고 이곳저곳을 모험하는 게 꿈이었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준비가 된 작가가 아닐까 싶다. 꿈 많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수많은 어린이 책을 쓴 저자의 책들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동물과 모험심 가득한 친구들이 등장한다. <나랑 친구할래?>처럼 말이다. 세상은 참 많은 나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 속을 헤쳐나가야 함에도 포기를 하고 싶을 때가 많다.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뿐 아니라 요즘은 어른들도 세상을 헤쳐나가지 못해서 극단적인 결정을 할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가시때문에 친구가 되어줄수 없다는 말을 수없이 들으면서도 고슴도치는 앞으로 한발 한발 나아간다. 그리고 끊임없이 묻는다. "나랑 친구할래?" 이 용기가 거북이를 만나게 했을 것이다. 자신을 사랑해야만 용기를 낼 수 있다. 어느 누가 남과 같겠는가? 사람은 누구나 다르다. 그리고 그 다름을 인정해야 나를 사랑할 수가 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아순 발솔라가 이야기하는 새우닮은 고슴도치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것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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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일곱살 난 아들 녀석에게 이 책을 읽자고 하려고 "OO야, 나랑 친구할래? 좀 가져와 그책 읽어줄게." 했더니 좋아서 네 하고는 가져온 책은 이 책 아순 발솔라의 나랑 친구할래가 아니었다. 와글와글이라는 전집중에서 나랑 친구 할래 라는 책이 있어서 그 책을 가져온 것이었다. 그런 책이 집에 있는 줄도 몰랐던 나와 반대로 아들녀석은 이 책 '나랑 친구할래?' 가 집에 있었는 줄 몰랐던 해프닝이었다. 그래서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 보니 '나랑 친구 할래' 라는 제목이 서너개 더 나오는 것이었다. 그렇게나 많다니.. 그만큼 아이들에게 친구라는 존재는 중요한 것인가 보다. 친구가 없는 서러움은 요즘 같은 사회에서는 왕따문제로까지 번져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아직 유아인 아들에게만큼은 그런 그늘진 사회의 단면이 있다는 것을 영원히 모르게 하고 싶은 것이 엄마의 심정이다. 그런 이유로 이 책 <나랑 친구할래?> 는 아들과 더욱 열심히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이 책은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색채도 예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삽화로 부드럽고 따스한 유아들에게 아주 적합한 그런 좋은 그림책이다. 아순 발솔라는 스페인 빌바오 태생으로 1942년에 태어나서 2006년에 마드리드에서 작고하셨다. 1978년 바로 이 책으로 스페인 아동 문학상과 최고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우수상을 수상하셨다. 유럽의 그림책들이 우리보다 많이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라 해외에서 이렇게 상을 받은 작품들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마른 나무 잎사귀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어느 날 겨울이 다가온 어느 날 새들은 떠나고 홀로 남은 나뭇가지에도 고슴도치는 슬퍼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마음 착한 고슴도치는 어서 겨울잠을 잘 곳을 찾는다. 겨울잠을 자고 난 고슴도치는 온통 가시투성이..주위를 두리번 거려도 함께 놀 친구하나 없다. 친구를 찾아나선 고슴도치에겐 어떤 동물들과 조우하고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짐작한대로 동물들은 고슴도치의 가시투성이 몸에 찔릴까봐 놀아주려고 하지 않고 피하기만 한다. 차례차례로 동물들에게 버림을 받는 고슴도치의 가슴 아픈 마음이 내 아들에게도 전해진다. 마침내 좋은 친구를 찾게 되었을 때에는 자기도 기분이 좋아서 깡충거린다. 과연 어떤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되었을까?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결말이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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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두어 살, 아래로 두어 살. 그렇게 차이 나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문 밖만 나서면 아이들이 모여들고 함께 놀이를 하던 시절이 있었단다. 특별히 비싼 레고 장난감이 없어도 몇 단계 변신 로봇이 없어도 그 시절 아이들은 산으로 들로 강으로 다니며 뛰어놀았고 길가 풀이며 돌이며 꽃, 나무가 온통 멋진 장난감이었다. 이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놀이터에 나가서야 겨우 만날까, 그것도 학원 시간이 엇갈리면 마주치기 어렵고 그렇다고 층간 소음 걱정에 아파트에서 뛰어놀 수도 없고 형제가 많아 어울려 크면서 놀이를 배우는 것도 아니다. 오죽하면 아이 친구를 만들러 일부러 나들이를 다녀야 할까.
긴 겨울잠을 끝내고 햇빛 비치는 밖으로 나오니 푸릇푸릇 초록빛과 알록달록 꽃천지로 온 세상이 환해졌다. 함께 떠들고 함께 뛰놀고 함께 산책할 친구를 찾아나선 고슴도치. 과연 금방 친구를 만나 사귈 수 있을까?
숲 속 옆 초원을 지나는 길에 마주친 뚱뚱보 토끼. 삐죽삐죽 찔릴 것 같은 고슴도치의 가시를 보고는 그만 겁을 집어먹고 고슴도치에게서 등을 휙 돌리고 풀숲으로 사라져버렸지. 잔뜩 기대했는데 그 실망이 얼마나 컸을까.
꽃밭과 풀밭 사이에서 꼬리가 무진장 크고 붉은 털을 가진 다람쥐와 마주쳤는데 다름쥐 역시 고슴도치의 가시를 보고는 개암과 도토리를 뺏아 갈 것 같다 여겨 친구하자는 말에 대답도 않고 뛰어가버렸지. 엉엉. 읽어주는데 고슴도치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슬펐다.
토실토실한 땅딸보에 온통 가시투성이인 고슴도치. 과연 고슴도치와 친구가 되어줄 동물이 나타날까. 오리 가족도, 들쥐도 친구하자는 고슴도치를 외면하는데...... 그렇게 태양이 환하고 오색 찬란한 세상이건만 단춧구멍 같은 눈물만 고이는 고슴도치.
네가 고슴도치라면 어떻게 할래? 아이에게 슬쩍 물었다. 자기는 꼭 고슴도치와 친구를 해주겠단다. 친구를 사귈 때에는 마음으로 사귀어야지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는 걸 길게 이야기해주지 않아도 이 이야기를 통해 저절로 깨우칠 것 같다. 겉모습이 무섭고 못 생겨도 마음까지 무섭고 못 생긴 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예쁜 이야기. 수채화 일러스트가 이야기를 따라 아이들의 마음 속으로 비쳐들어오며 더 아름답게 꾸며줄 것 같다. 그림이 너무 예뻐 하나의 작품집을 보는 것 같다. 그림도 예쁘고 이야기도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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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스트레스 중 하나가 '친구 사귀기'도 포함될 것 같다. 끼리끼리, 삼삼오오.... 왕따...... 아이들은 공부보다 관계에서 오는 마음의 부담감이 더 크다. 이것은 비단 아이들 세상에서만 그런것이 아니지만.... 외모로 인한 관계와 소통의 단절. 아이들에게 해당한다면 이것은 충분히 상처이다. 어린 아이들이 감당하기 버거운 외모로 인한 소통의 부재. 그래서 더욱 마음 아픈 부분이다. 요즘 아이들 특히 외모로 인해 친구를 따돌리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아이의 잘못은 아닌데... 그것을 no로 받아들이는 이상한 사회. 이 이상한 사회에서 마음 고생을 겪어야하는 어린 아이들의 여린 마음.
그림책 <나랑 친구할래?>이다. 뾰족 가시가 몸 전체를 뒤덮고 있는 고슴도치에게는 친구가 없다.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도 이 아해는 거절당한다. 몸의 뾰족 가시 때문에.... 토끼도 다람쥐도 오리도 들쥐도...... 모두 고슴도치의 겉모양만 보고 친구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나 거북이는 고슴도치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친구가 되어준다. 지혜로운 거북이다. 남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고슴도치의 뾰족 가시지만 고슴도치에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쓸모있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거북은 고슴도치를 보고도 겁먹지 않으며, 달아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거북에게는 고슴도치의 그 뾰족 가시를 방어해 줄 오랜 세월의 친구인 단단한 등딱지가 있으니깐^^
그렇게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다른 이에겐 걸림돌이 되는 겉모양이 자신에겐 강점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고슴도치. 그리고 인정하며 믿어주며 함께 기꺼이 친구가 되어 준 거북. 이런 친구들이 많았음 좋겠다. 친구의 단점을 알면서도 그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며 격려해주는 친구. 이런 따뜻한 친구 관계가 아이들의 자아 성장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는 것임을 확신한다. 건강한 관계이다. 우리 효진이에게도 이런 친구들을 만났음 좋겠고, 효진이가 그런 친구가 되었음 좋겠다^^ 좋은 친구, 좋은 스승, 좋은 멘토를 만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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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단어가 아이들에게 정겹게 들려주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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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친구의 존재는 성장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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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페인 작가 아순 발솔라님의 작품으로 1978년에 스페인 아동문학상과 스페인 최고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맑고 투명한 수채화로 그려진 풍경과 동물들이 선명한 색채감과 더불어 눈에 띄는 작품이다 했는데 역시 최고 상을 수상한 작품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겨울잠을 자고 난 고슴도치는 주위를 둘러봐도 혼자뿐이라, 외로움을 느낀다. 토실토실한 땅딸보에 몸은 온통 가시투성이인 고슴도치. 만나는 친구마다 고슴도치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도 않고 부리나케 도망을 가버린다. 삐죽삐죽 자기를 찌를 것 같은 고슴도치의 가시가 무서웠고, 가시로 자신을 위협할까 겁이 났던 것이다.
알록달록한 꽃들과 향긋한 향기, 초록빛으로 반짝이는 풀밭과 숲에서 들려오는 천 가지 소리 숲속 어디에서든 숨바꼭질하는 노란 태양. 모든것이 정말 아름다웠고 고슴도치를 기쁘게 했지만 모두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한 고슴도치는 그저 언제나 흐느낄 따름이었다.
친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에 대한 상처와 두려움. 고슴도치의 마음이 그대로 닫혀버릴까 걱정이 되었는데, 어느 화창한 날 고슴도치가 부딪힌 아주 딱딱한 무언가가 그와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변화시킨다.
친구딸은 우리 아기보다 뭐든 빨랐다. 말도 빠르고, 걷는 것도 당연히 빠르고.. 그리고 유치원에도 아주 일찍 (바로 올해에 )들어갔다. 또래들에 비해 뭐든 빠른 친구 딸이 또래 아가들에게 같이 놀자고 말을 해도, 대부분의 아이들, (아마도 우리 아이 또래거나 몇개월 빠를) 은 혼자 노는데 익숙해서, "아니 혼자 놀래." 하며 거절하곤 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예민한 친구 딸이 유치원에서 꽤 상처를 많이 받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무척이나 가슴 아파했고, 선생님이나 엄마가 나서서 어찌할 수 있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크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좀더 빠른 아이가 받을 상처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우리 아이도 아직은 어려서 친구보다 혼자 놀기를 더 좋아한다. 좀더 지나면 심심해서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할때가 오려는지.. 어른들이 잘 놀아주어 (잘 놀아주는것도 아닌데, 암튼 주위에 있기는 하다. 예를들어 게으른 엄마인 나같은..) 그런지 몰라도 또래 친구를 자주 못 만나 그런지는 몰라도 친구의 소중함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 유치원 내년에 갈까? 라고 물어도 "집에 있을래요. 혼자 놀거야." 하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도 슬며시 걱정이 되었다. 공부 자라는 바램보다도 아이가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고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먼저 바라는 마음이기에 친구와 사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걱정을 더이상 갖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상처를 준 친구들보다도 고슴도치의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본 단짝 친구를 만나게 되었듯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친구와 인연이 닿아 행복한 아이로 자라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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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장을 넘기며 '그림 참 이쁘다' 라고 생각하는 책! 그림만 보아도 감성이 묻어나오는 것 같다. <나랑 친구할래?>는 외톨이 고슴도치가 친구를 찾아 떠나는 성장 그림책이다.
겨울이 시작되었다. 이 겨울 모두가 떠나간 자리에 홀로 외로운 고슴도치! 고슴도치에게도 따뜻한 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들판에 푸릇푸릇 푸르른 빛으로 가득 채운 것을 보니 겨울이 지나간 것 같다. 계절은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었고 햇살은 따스했지만 고슴도치의 주위에는 변한것도 아무도 없다. 기다리지 말자! 친구를 찾아보자!
숲 속 옆 초원을지나는 길에서 만난 뚱뚱보 토끼도, 꽃밭과 풀밭 사이에서 만난 꼬리가 무진장 크고 붉은 털을 가진 다람쥐도, 연못의 오리 가족들 그리고 다시 초원의 들쥐까지 모두 고슴도치의 가시로 인해 친구하기를 싫어했다. 혹시 나는 내 주위의 친구들을 외모만을 보고 사귀는 것은 아니 였는지 생각해 본다.
내가 만약 고슴도치라면 나는 세상으로 나아 갈 수 있었을까? 내 주위에 고슴도치와 같은 친구가 있었다면 나는 그를 따뜻한 햇살에서 마주 하고 있을 수 있을까? 고슴도치는 다시 세상으로 나아간다.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다. 그렇지만 고슴도치는 혼자였고, 자신의 가시 때문에 친구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가슴 아프다. 눈물로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보지 못하기도 한다. 울지마! 곧 친구를 만날 수 있을거야.
고슴도치는 거북이를 만났다. 지혜로운 거북이는 고슴도치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고슴도치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정말 아름다운 세상은 친구가 있어 펼쳐 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림책이 좋은 것은 쉽게 보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운을 남긴다는 것이다. 나이를 떠나 서로 생각할 수 있는 공감대를 하나로 형성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고 따로 따로 읽고 이야기를 해도 좋은 책이 바로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감성적 성향의 그림은 이 책을 더 소중하게 만드는 것 같다.
친구와 외모 지상주의에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친구가 되고자 손을 내밀었을 때 그 손을 순수하게 잡아 줄 수 있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나랑 친구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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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꽃과 새들 그리고 동물들이 새봄이 와서 푸릇푸릇 초록빛과 함께 예쁜 꽃으로 표현을 하고 동물들은 함께 더들고 함께 뛰어놀고 함께 산책할 친구들이 있는데 이책의 주인공 고슴도치는 함께 할 친구가 없어 친구를 찾아 나서지만 자신의 외모 때문에 동물 친구들이 가가이 다가와주지를 않아 슬퍼하는 모습을 읽으면서 진정한 친구를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개닫게 해주는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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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점점 커 가면서 더욱 중요해지는 것들 중 하나가 친구 문제일 것이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길 바라고 우리 아이도 다른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 그러나 요즘은 어린 아이들이라도 서로를 계산하고 따져보며 친구관계를 맺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어서 아이답지 않게 순수함을 잃어버린 모습에 마음이 씁쓸해지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