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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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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혹은 소설 속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연쇄 살인 사건이나 끔찍한 강력 범죄들이 늘어가고 있다. 분명 예전보다 훨씬 잘 살고 있다 말하는 현대에서 왜 범죄는 더욱 더 끔찍하고 잔인하게 변해갈까? 옛날에는 주기적(?)으로 전쟁이 일어나 무섭게 죽어가는 내 이웃을 보아 왔을지 모른다. 또한 죄를 지은 죄인의 험한 모습을 공개 처형의 형태로 보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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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혹은 소설 속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연쇄 살인 사건이나 끔찍한 강력 범죄들이 늘어가고 있다. 분명 예전보다 훨씬 잘 살고 있다 말하는 현대에서 왜 범죄는 더욱 더 끔찍하고 잔인하게 변해갈까? 옛날에는 주기적(?)으로 전쟁이 일어나 무섭게 죽어가는 내 이웃을 보아 왔을지 모른다. 또한 죄를 지은 죄인의 험한 모습을 공개 처형의 형태로 보았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라면 잔혹한 살인은 어느 시대에든 존재했지만 기록물이 구체적이지 않을 수도 있고, 어쩌면 굳이 알려야 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모르고 지나쳤는지도 모른다. 어느 시대에 더 많은 살인자가 나타난 것도, 어느 인종이 더 잔인해서 태생적으로 더 많은 살인자를 배출(?)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 책에서 읽게 되는 잔인한 살인자를 보면, 그는 어떤 태생으로,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해 질 때가 있다.

 

숲 속의 조용한 폐가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 시체는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는 끔찍한 현실 말고도 이상한 표식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한 범죄, 그러한 표식은 1년 전 포틀랜드 인간 백정이라 불린 사나이가 했던 범죄와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그는 1년 전 조슈아가 총을 쏘아 죽였던 사람이다. 죽은 사람이 다시 나타나 똑같은 형태의 살인을 저지르는 것일까? 1년 전 포틀랜드 인간 백정에게 붙잡혀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줄리에트와 그녀를 구해준 조슈아는 살인범이 남긴 표식을 찾아 그들이 행하고자 하는 것을 쫓는다. 조슈아는 살인마의 마음, 살인마의 행동, 살인마의 심리 상태로 돌아가 그가 다음에는 어떻게 사람을 죽일 것인지, 다음 살인의 예상 장소는 어디인지 찾아나간다. 그는 과연 살인마와 대적할 수 있을지, 살인마를 찾아 범행을 자백 받을 수 있을지..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

 

이 책을 보면서 연쇄 살인범의 심리에 대해 생각했다. 빨간색 피를 보면서 흥분하고, 분노를 폭발하거나 분노를 잠재운다. 그들은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생각의 선을 뛰어 남는 인간이라 말하기 무서운 존재들이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평범할 수 없는 사람이다. 어떤 심리적 불안감이 자신보다 약한 여자를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살해할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어쩌면 도덕이란 없는지도 몰랐다. 삶 그 자체에는 도덕이 없는 것이다. 선한 사람이 나중에 가서 늘 승리하라는 법도 없고, 악당도 때로는 잘만 살아간다. 천벌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아니던가. 어쩌면 우리가 삶의 문지방을 넘고 난 후에는 어떤 영혼의 심판도 없을지 모른다. (627)

 

잔인하게 여자들을 죽인 범인은 죽지 않는다. 조슈아는 그를 바로 곁에서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경찰이라는 이유로, 죄를 심판하는 것은 법이지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줄리에트를 죽인 범인을 총으로 쏘지 못한다. 감옥에서 죄 값을 달게 받을 거라고 이야기 하지만 정말 나는 모르겠다. 그들이 반성하고 죄를 뉘우치는지... 뼛속까지 악으로 충만 된 영혼은 사람을 죽이고도 자신이 잘못한 줄 모른다. 그저 감옥에 있는 것이 억울할 뿐 또 다른 살인을 하지 못함이 억울할 뿐이다. 요즈음에 읽은 책 중에서 살인범을 다룬 책이 꽤 된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악의 영혼이 태어날 때부터 인가, 아님 자라는 환경 때문인가 하는 부분들이 꽤 있다.

 

어렸을 때 맞고 컸데? 아버지가 때리고 성추행이나 뭐 기타 등등이라도 했대? 왜 사람이 그 모양이 됐지? 그럼 그 아버지라는 작자도 어려서부터 두들겨 맞고 강간을 당했나? 그런 식으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끝이 없어. 이건 끝도 없고, 시작도 없는 증오와 폭력의 사슬인가? 어느 날 한 인간이 그런 식으로 악에 사로잡힐 수도 있나? (623)

 

태어날 때부터 라고 말하기엔 다소.. 우울한 기분이 든다. 그렇다면 태어날 때부터 나쁜 피가 있다는 건데... 그건 좀 위험한 논리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자라 면서의 환경적 문제인데.. 풍요와 정신적 문제는 좀 다른 것 같다. 풍요롭고 풍부해진 자본에 비해 우리 네 정신은 결코 풍부하지 못하다. 더 많이 빈약하고 더 많이 애처롭다. 아이들을 예전보다 많이 낳지 않으면서도 우리네 아이들은 사랑을 갈구한다.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우리가 잘살려고 하는 이유, 우리가 돈을 벌고, 행복해지려고 하는 이유가 과연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어떤 것에서부터 행복해지는 것인지.. 이젠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더 흉악하고 무서운 살인범이 나오지 않도록...



YES마니아 : 로얄 k*****3 2012.09.05. 신고 공감 6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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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영혼』악의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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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에 가장 읽기 좋은 책이 스릴러 소설이 아닌가 싶다. 책의 주인공과 함께 살인자를 찾기 위한 숨가쁜 여정에 동참하며 심한 무더위도 오싹함으로 시원하게 할수도 있으니 말이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 중에서 다른 책을 읽고자 했으나 자꾸 두께와 푸른 빛으로 나를 유혹하는듯 하여 읽게 된 책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 프로파일러가 나오는 책이기도 해서 이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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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에 가장 읽기 좋은 책이 스릴러 소설이 아닌가 싶다. 책의 주인공과 함께 살인자를 찾기 위한 숨가쁜 여정에 동참하며 심한 무더위도 오싹함으로 시원하게 할수도 있으니 말이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 중에서 다른 책을 읽고자 했으나 자꾸 두께와 푸른 빛으로 나를 유혹하는듯 하여 읽게 된 책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 프로파일러가 나오는 책이기도 해서 이 책의 주인공은 또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강한 호기심이 일었다고 해야겠다.

먼저 책은 600여페이지가 넘은 두꺼운 책으로 누워서는 손목이 아파 제대로 볼수가 없는 책이었다. 오로지 앉아서 그것도 쿠션을 두 개쯤 받치고 읽어야 손목이 시큰거리지 않았다. 두꺼운 책이었지만 역시나 프로파일러의 연쇄살인범을 쫓는 과정을 지켜보느라 나는 정신을 온통 책에 쏟고 있었다. 주인공 조슈아 브롤린과 줄리에트 라파예트를 지켜보며 마음 졸이며 읽고 있었다.


장소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시.  심리학을 전공한 조슈아 브롤린은  FBI를 거쳐 경찰청으로 들어왔다. FBI 아카데미에서 양성 과정을 마치고 곧바로 행동과학연구소에서  프로파일러(profiler, 범죄심리분석관)가 될 수 없어서 범죄에 대한 현장 경험을 하고자 경찰서 강력계에서 근무하게 된다. 

범죄 프로파일러에게 가장 힘든 점은, 살인자의 심리에 완전히 녹아들어 그 행동방식을 이해하고 그를 통해 범인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는 것이라고 한다. 프로파일러는 수사와 피해자들에 관해 모르는게 없어야 하고 밤이든 낮이든 살인자의 인간성이 손에 선명하게 '잡히는'느낌이 올 때까지, 시체가 어떤 일을 당했을지 온 신경을 집중해야만 한다고. 그리고 그 다음에 프로파일러는 살인자가 '되어야'한다고
.(40페이지 중에서)     

브롤린은 투알라틴 강둑에서 팔꿈치 아래가 잘려나간 첫 번째 시체를 발견하고 그후 두 번째 시체가 발견된다. 한편 심리학을 공부하는 줄리에트는 친구인 카멜리아의 집에 갔다가 늦은 밤에 집에 가기 위해 자신의 차로 갔지만 타이어가 완전히 펑크가 난 걸 발견하고 그때 옆에서 어떤 남자가 도와주겠다며 말을 걸고 집이 가까우니 혼자서 걸어가겠다며 가려하지만 그 남자가 갑자기 다가와 얼굴에 솜뭉치를 들이대고 그녀는 정신을 잃었다. 잔인한 범행수법때문에 '포틀랜드 인간백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 살인마에게 죽임을 당하기 직전에 브롤린의 총에 의해 그 살인마는 죽고 줄리에트는 다행히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 연쇄살인범이 죽자 악몽에 떨던 포틀랜트는 다시 평화가 찾아 온다.

일년 뒤 또다시 '포틀랜드 인간백정' 의 짓으로 보이는 팔이 잘린 시체가 발견되고 줄리에트와 경찰청으로 한 통의 편지가 오고, 편지를 해독하고 증거를 찾지만 좀처럼 찾을수가 없어 그들은 함정을 파고 살인범을 기다린다. 살인범으로 보이는 자가 남기고 간 담배꽁초에서 '포틀랜드 인간백정'인 릴랜드 보몬트의 DNA가 나와 경찰은 충격에 휩싸인다. 분명히 죽은 자인데 어떻게 그의 DNA가 나올수 있단 말인가. 급기야 그가 묻혀 있던 묘지에 가서 관을 열어보지만 관 속에는 아무것도 없는 빈 관이었다. 도대체 이게 가능한 일일수 있을까 의문에 그들은 그때서야 릴랜드에 대해서 다시 조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대개 추리소설을 읽을때 손에 땀을 쥐게 한다느니 숨막히도록 긴장감에 재미있게 읽는다는 말을 하게 된다. 가장 진부한 표현이지만 이 책 또한 마찬가지였다. 모든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옆에서 누가 말을 시켜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몰입해 한마디로 숨이 가빴다고 해야겠다. 나도 어서 그 진실을 알고 싶어, 과연 어떤 결말을 낼지 너무도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프랑스 작가인 막심 샤탕의 이름은 홍보문구에서 몇번 본 기억은 있지만 그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물여섯 살의 나이에 쓴 그의 첫작품이라고 한다. 프랑스 문학계에서는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와 비교될 만큼 장르문학계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둔 작가이며 이 책은 주인공 조슈아 브롤린을 주인공으로 한 <악의 3부작>중 첫 작품이라고 한다.  살인사건과 부검하는 장면들은 너무도 공포스럽고 두려움이 일게 하지만 그래도 그 사건을 해결하는 이들에게서 헤어나올수는 없다. 시리즈로 나온 책들은 꼭 읽어보고 싶은 내 습관에 의해서 <악의 3부작>들을 찾아 읽을것 같은 예감이 든다. 스릴러 영화를 한편 본 듯한 짜릿한 느낌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1.08.15. 신고 공감 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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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영혼 - 막심 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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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어느듯 나이가 반백살이 되어가는 중년의 배불뚝이 아저씨다보니 죽음이라는 것에 조금 더 다가서는 그런 느낌을 가질때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와 삶의 끝자락이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이죠, 아무렇지도 않게 누군가의 죽음을 알리는 미디어와 매체의 부고를 보면서 어느순간 항상 그대로일 것 같았던 사람들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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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 어느듯 나이가 반백살이 되어가는 중년의 배불뚝이 아저씨다보니 죽음이라는 것에 조금 더 다가서는 그런 느낌을 가질때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와 삶의 끝자락이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이죠, 아무렇지도 않게 누군가의 죽음을 알리는 미디어와 매체의 부고를 보면서 어느순간 항상 그대로일 것 같았던 사람들이 순간순간 이 세상을 떠나버린 것을 느낄때와 함께 생활하던 주변의 친지나 가족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의 죽음과 관련된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시기가 된 것이죠, 나이가 더 들면 더욱 죽는다는 것이 어떠한 두려움으로 다가올 지는 모리지만 아직까지는 죽는다는 생각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없습니다.. 단지 혹시라도 갑자기 또는 어떤 상황에 직면한 죽음의 결론이 난다면 남겨둔 가족과 그들이 겪어야할 이별의 상처가 두려울 뿐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아프지않고 죽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봐요, 사실은 올해는 아니지만 작년 새해 소원을 빌때.. 그러니까 2017년 신년이었군요, 그때는 이상하게 작년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까지 그 느낌이 잊혀지질 않아요, 새해가 밝아오고 해돋이를 보진 못했지만 그때 기억에 내가 없더라도 우리 아이들, 그리고 아내, 무엇보다 혹시라도 내가 먼저 떠날 경우에 아파하실 부모님에 대한 소원을 빌었던 것 같아요, 참 '얼척'없죠, 아직 건강하신 부모님도 계신데 왜 그런 생각을 했던 걸까요,


    2. 그리고 한해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났습니다.. 벌써 올해도 보름이 남지 않았죠, 17년을 그렇게 보내고 18년에는 좀 더 활기차게 살자라고 소원을 했던 것 같아요, 아마 19년도 마찬가지겠지만 아무래도 그러한 제 스스로 부정적인 한해를 시작했던 기억이 대단히 오랫동안 머리속에서 인식되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 감정은 수시로 문득문득 떠오르곤 합니다.. 세상 어디에도 슬프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은 죽음이 있겠습니까만, 언젠가 어디선가 어떻게 죽음이라는 운명이 닥치더라도 나보다는 남겨진 사람들이 아프지말고 힘들지 말고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그런 죽음이 왔으면 좋겠다, 말같은 말이지만 예쁜 죽음이 있다면 그렇게 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범죄와 악이 세상속에서, 우리의 주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더러운 입김을 내뿜는 우리네 인생에서 편안하고 누군가에게 아픔이 덜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문득 이 작품을 보면서 들었습니다.. 역시나 출간된 지 십여년이 지난 지금 펼친 막심 샤탕의 데뷔작 "악의 영혼"입니다.. 이후에 조슈아 브롤린 시리즈로 악의 3부작이 탄생하게 되죠, 이어지는 작품은 국내 번역의 기준으로 '악의 심연', '악의 주술'이 있죠, 이후에 전현 다른 색체의 작품이긴 하지만 같이 묻어가는 목적으로 '악의 유희'라는 작품도 국내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제가 스릴러에 관심을 많이 가질 때 샀던 작품인데 이제서야 봅니다..


    3. 프롤로그에서는 한 남자아이가 실종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실종된 아이의 이름은 조시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죠, 이 소설의 주인공은 조슈아 브롤린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조쉬는 FBI에서 프로파일러 교육을 받고 범죄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우수한 요원중 하나죠, 그런 그가 그런 교육과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고향인 포틀랜드로 젊은 나이에 부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은 팀장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한껏 드러내죠, 연쇄 살인의 가능성이나 살인의 내막과 관련된 근원적인 범죄적 진실을 파헤치는데 조쉬는 뛰어난 능력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는 강에서 발견한 여인의 사체에서 비슷한 연쇄살인의 징후를 밝혀나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한 여인이 있습니다.. 그녀는 줄리에트라는 심리학 전공의 대학생이죠, 그녀는 채팅으로 알게된 익명의 누군가와 소통을 하곤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날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죠, 자신의 친구집에서 집으로 향하던 중 줄리에트는 납치를 당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납치한 인물이 자신과 채팅을 하던 남성임을 알게되죠, 그리고 그 남성은 그녀에게 사이코패스의 징후를 들러냅니다.. 악이 그녀를 먹어치울 그 순간 조슈아 브롤린은 앞선 사건의 여인의 사체에서 발견된 증거로 주변을 탐색하던 중 엄청난 진실을 맞닥뜨리게 되죠, 시작과 함께 드러나는 진실과 이후에 이어지는 사건의 흐름은 충격 그 자체입니다.. 과연 브롤린과 줄리에트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4. 사실 이 막심 샤탕의 악의 3부작은 국내에서 제법 유명한 스릴러소설 소문이 나 있었더랬죠, 스릴러를 즐겨읽기 시작하면서 우선적으로 이 작품들은 꼭 읽어봐야하는 것처럼 느껴집디다.. 그런 와중에 우선적으로 저는 샤탕의 후속작인 "악의 유희"라는 작품은 먼저 읽었더랬습니다.. 대단히 스피디하고 입체적 감성이 가득한 스릴러소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이 악의 3부작의 조슈아 브롤린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더군요, 사실 프랑스의 신예작가가 미국이라는 나라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거의 영미스릴러의 느낌으로 작품을 집필했다는 사실이 조금 의아해지긴 합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때 작품을 읽질 못하고 이렇게 십수년이 흘러서 이렇게 펼쳤습니다.. 흠, 예상대로 이 작품은 아주 대단한 스릴러의 감성과 프로파일러와 경찰조직의 과학적 수사기법등이 대단히 현실적이면서 적나라하게 펼쳐진 스릴러작품이었습니다.. 특히나 작품의 전반적인 흐름속에 등장하는 사건의 단서와 관련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사방법은 작가가 이 작품을 집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 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년간의 경찰 경력을 가진 인물이 자신이 집필하더라도 이처럼 전문적이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적이고 리얼한 범죄와 수사의 경계선을 다루더군요, 또한 경찰의 개인적 심리와 그 상황적 중압감과 딜레마조차도 아주 섬세하게 다루어내고 있습니다.. 영미쪽 배경이지만 프랑스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한 문장력은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게 됩디다..


    5. 이 소설이 집필된 시점에서는 많은 프로파일러 소설이나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이 나왔지 싶습니다.. 아무래도 얼마전 저 개인적으로 읽었던 토니 힐 시리즈의 출간 시점도 90년 중반 이후이니 이 작품이 출시된 시점인 2002년경에는 아직까지 이러한 프로파일러에 대한 대중적 이해도가 상당히 낮았을 거라는 예상하에 이 작품이 보여주는 현실적인 범죄수사기법은 칭찬할만 합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있어왔던 연쇄살인범들의 전문적 자료들과 함께 펼쳐내는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의 흐름은 스릴러소설이 주는 매력이 한껏 담겨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어색한 부분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흐름과 상황이 주는 전문적인 냄새에서도 아직은 스토리에 적절하게 섞이지 못하고 다듬어지지않은 문장의 부자연스러움이 있었던 것 같구요, 무엇보다 작가가 그려내려는 현실적인 수사기법과 프로파일러에 대한 지식이 중요했던 모양인 지 스토리와 이야기의 중심은 조금 약해보였습니다.. 그러니 읽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사상황이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결과가 되더군요, 이러한 작가의 사족은 아무래도 작가가 이런저런 고증과 사실조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짙어서 그러하리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독자는 굳이 즐기기 위한 대중스릴러소설에서 범죄수사기법의 리얼한 과정에 대한 참고서로서의 지식 습득은 그렇게 원하지 않으리라 여겨집니다.. 초반의 대단히 충격적인 시작점을 넘어서서 이후에 펼쳐지는 범죄의 양상과 스토리는 뭐랄까요, 누구나 알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그런 이야기라는 점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런 혹시나하는 부분이 역시나가 되면 아쉬움이 많이 남죠,


    6. 76년생이 2002년도 데뷔작이니 몇살인가요, 갓 26세의 어린 작가의 데뷔작이니만큼 이러한 부분은 감안할짝시면 작품 자체가 주는 무게감은 상당히 중후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어지는 3부작의 후속작에서 충분히 만회가 될 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어린 나이라고 믿어지기 어려울 정도의 수사기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그 표현 방법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점은 무시 못할 일입죠, 게다가 우리가 편견적이든 선입견이든 프랑스 작품이라면 느껴지는 그 고고하고 지루하고 잘난척하는 문장력은 이 작품이 추구하는 영미스릴러의 입체적 장르의 감성으로 상당부분 상쇄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막심 샤탕이라는 작가가 보유한 지식적 전문성과 스릴러적 감성이 후속작에서는 어떠한 방향성으로 이어지는 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3부작 시리즈의 출간 이후에 나왔던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읽어버렸던 독자로서 이 악의 3부작이 뒤로 갈수록 너무 광범위하고 과한 상황적 오바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모르겠어요, 제가 읽었던 샤탕 작가의 시리즈 이후의 작품은 뭔가 너무 거대한 상황적 음모와 창의적 상상력이 발휘되는 그런 작품에다가 파괴적 공상이 짙어지는 확장된 세계관으로 넓혀진 느낌을 받았던 지라, 걱정되긴해요, 그냥 전 스릴러는 그저 스릴러로서의 속도감과 심리적 매력이 극한까지 밀어부치는 그런 작품이 좋은데, 어떨 지, 이름부터 달짝지근한 막심 샤탕의 다음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이 함께 하는 그의 데뷔작이었습니다.. 땡끝

n********s 2018.12.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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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영혼 - 막심 샤탕 (이세진 옮김, 노블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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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경찰서 강력반의 조슈아 브롤린은 FBI에서 훈련받은 프로파일러 능력을 발휘하여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한 덕분에 30대 초반에 수사 지휘권을 거머쥔 인물입니다. 포틀랜드 일대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지만 수사는 답보상태이고 언론은 범인에게 ‘포틀랜드 인간 백정’이라는 별명을 붙여가며 경찰을 압박합니다. 그러던 중 브롤린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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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경찰서 강력반의 조슈아 브롤린은 FBI에서 훈련받은 프로파일러 능력을 발휘하여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한 덕분에 30대 초반에 수사 지휘권을 거머쥔 인물입니다. 포틀랜드 일대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지만 수사는 답보상태이고 언론은 범인에게 포틀랜드 인간 백정이라는 별명을 붙여가며 경찰을 압박합니다. 그러던 중 브롤린은 과학수사팀의 도움을 받아 살해 현장을 특정할 수 있었고, 범인의 네 번째 범행을 가까스로 저지하며 감금돼있던 줄리에트 라파예트를 구해내는데 성공합니다. 줄리에트는 심각한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1년 후 포틀랜드 인간 백정의 모방범이 나타나자 브롤린과 줄리에트는 큰 충격에 빠집니다.

 

악의 영혼200226세의 막심 샤탕이 내놓은 악의 3부작가운데 첫 편입니다. 처음 읽은 건 대략 2007년 전후로 기억하는데, 인생 스릴러라고 생각하면서도 서평을 남기지 않은 것이 아쉬워서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젊은 여성을 납치 살해한 뒤 끔찍한 형태로 시신을 훼손하는 포틀랜드 인간 백정은 그 어느 잔혹한 스릴러 속 연쇄살인마와도 비교되지 않는 엽기적인 악마입니다. 하지만 그를 저지한 브롤린과 그에게 목숨을 잃을 뻔 한 줄리에트의 진정한 악몽은 사건 1년 후 포틀랜드 인간 백정을 완벽하게 모방한 또 다른 악마가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더구나 이번 범인은 경찰에게 보낸 은유로 가득 찬 편지를 통해 자신의 범행 또는 피해자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그 때문에 브롤린을 비롯한 포틀랜드 경찰은 범인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어 더욱 애를 먹습니다. 그런 와중에 피해자는 연이어 발생하고 브롤린과 줄리에트의 공포는 더욱 깊어집니다.

 

600페이지가 훌쩍 넘는 방대한 분량에 비해 사건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물론 브롤린과 경찰을 대혼란에 빠뜨리는 모방범의 범행 수법과 동기라든가 1년 만에 다시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될지도 모른다는 줄리에트의 공포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브롤린의 분투 등 다양한 서사들이 이 방대한 분량을 지루할 틈 없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못잖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건 조슈아 브롤린이 설파하는 프로파일링 기법과 살인자를 잡기 위해 살인자가 된다.”는 프로파일러의 특별한 수사법에 대한 묘사입니다. 살인 현장을 꼼꼼히 살펴본 브롤린이 범인의 특징과 윤곽에 대해 한 페이지 넘게 프로파일링을 하는가 하면, 결정적인 순간에는 스스로 범인이 되어 살해 상황을 상세히 재현해보다가 생각지도 못한 단서를 포착하기도 합니다. 프로파일러라는 개념이 더는 생소한 개념이 아니다 보니 이 작품을 최근에 읽게 된 독자라면 이 대목들이 다소 지루하게 읽힐 수도 있는데, 제가 이 작품을 읽은 2000년대 중반만 해도 무척 파격적이고 신기하게 여겨진 게 사실입니다.

 

대략의 줄거리조차 잊고 있었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던 건 이보다 더 끔찍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듭됐던 잔혹한 묘사들입니다. ‘인간 백정과 모방범의 범행 장면은 말할 것도 없고, 차가운 해부대 위에서 진행되는 부검 장면 역시 마치 눈앞에서 지켜보는 듯 생생하고 상세하게 그려져서 어지간히 무딘 저조차도 수시로 불편함을 느낀 기억이 선명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가 모두 여성이란 점 때문인지 디테일에 대한 찬사 못잖게 선정성에 기댄 서사라는 비난 어린 서평이 적잖았던 것도 기억나는데, 이에 대해서는 독자마다 조금씩 생각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제가 손에 꼽을 수 있는 역대급 잔혹 작품임에는 분명하니 이런 스타일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도 괜찮겠다는 생각입니다.

 

20년도 넘은 작품이지만 지금쯤 개정판이 나와도 괜찮을 정도로 스릴러로서의 완성도도 높고 프로파일링에 대한 해박한 묘사도 수준급인 작품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내용이 워낙 많아서 초반부 정도의 줄거리만 소개했는데, 좀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인터넷 서점이나 블로그에서 다른 독자들의 서평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h****s 2024.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프랑스 범죄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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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천사의 부름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갔다가, 사람들이 기욤 뮈소의 책은 전개가 거의 비슷해서 질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 게 생각이 났다.  그래서 프랑스 문학 코너에 기욤 뮈소를 찾느라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막심 샤탕이라는 희한한 이름이 온 곳곳에 있었다.    (Maxime Chattam | Maxime Guy Sylvain Drouot) 작가처럼 생기지 않은(?) 외모의 소유자. 배우 지망생이
"프랑스 범죄 스릴러" 내용보기

기욤 뮈소의 천사의 부름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갔다가, 사람들이 기욤 뮈소의 책은 전개가 거의 비슷해서 질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 게 생각이 났다. 

그래서 프랑스 문학 코너에 기욤 뮈소를 찾느라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막심 샤탕이라는 희한한 이름이 온 곳곳에 있었다.

 

 (Maxime Chattam | Maxime Guy Sylvain Drouot)

작가처럼 생기지 않은(?) 외모의 소유자.

배우 지망생이었다고 하는데, 소설에서나 나오는 미남 스타 작가가 실제로 존재하다니!

 

 "얼마나 인기있길래 온통 이 사람 이름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두께의 책도 있어서 망설이다가

악의 영혼 이라는 책을 뽑아들게 되었다.

 

책 썸네일

 

작가 소개를 보니 막심 샤탕의 데뷔작으로, 이 작품을 통해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장이 되었다고 한다.

궁금증에 우선 책을 뽑아들면서도, 아무리 인기 있는 작품일지라도 내 취향과 안 맞을 수 있기에 2권은 빌리지 않고 1권만 빌렸다.

도서관에 앉아서 약 100여 페이지를 읽다가 몰입해서 결국 빌려와서 집에서 다 읽었지만,

정말 후회되는게 두 권을 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서 줄거리는 생략하도록 하고,

추리소설에 익숙해져있는 나에게 범인을 맞히는 게 아니라 수사 과정을 지켜 보는 전개는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한번 폈다하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절대 책을 먼저 덮을 수 없게끔 하는 매력이 있었다.

이야기의 전개를 주인공인 프로파일러 조슈아 브롤린의 관점, 희생자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조명했다.

영상미를 살리는 그의 능력으로, 나는 종이 위의 스크린을 통해 좀 더 생생하게 작품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때문에 좀 손해를 본 게 있다면 범죄자로 부터 피해자들이 희생 당한 장면을 또렷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야기가 지나치게 무거운 방향으로 흐르지 않게, 사이코패스 성범죄자의 희생양이 될 뻔 했던 줄리에트 라파예트와의 미묘한 관계도 다루어져 있다.

하지만 로맨스 라는 요소가 특별히 강조 되지 않게 다룬 점도 인상깊었다. 심각한 범죄사건을 추적하면서 주인공이 연애를 하고 있다면

아무래도 독자 입장에선 짜증이 나지 않았을까?

 

브롤린이 범죄자의 심리로 그의 프로필과 앞으로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과정이다.

사실 나는 '저 정도 생각은 FBI 교육을 받지 않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확실한게 아니라 그냥 자기 생각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직관적인 판단력과 범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있어서 독자가 경찰서 안을 지켜보는듯 수사의 핵심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막심 샤탕의 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전권을 손에 넣고싶다! 부글부글...



s*******4 2012.04.26. 신고 공감 0 댓글 0